【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成都)이자 가장 큰 산업도시인 선양시와의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오는 24∼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등을 기념하기 위해 선양시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 중심지이자 중국의 산업재생과 경제력 부흥의 중심축인 선양시를 방문해 하오 펑(郝鹏) 랴오닝성서기, 왕 신 웨이(王新伟) 선양시 서기를 각각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기업체들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인천기업의 중국 동북성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선양시와 주선양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에 차례로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인천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양 행사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랴오닝성과 선양시에서 각각 주최하는 ‘선양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대회’(25일),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26일)에 참석해 인천의 대 중국 정책 방향과 한중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인천의 뛰어난 투자 기반시설(인프라)과 성장 비전, 기업무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 도시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또 이번 방문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들이 함께해 랴오닝성과 선양시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인천시는 랴오닝성 중 3개 도시(선양, 다롄, 단중)와 자매우호도시를 맺었는데 그중 선양시는 2014년 6월 자매결연 체결 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유정복 시장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고 랴오닝성과의 경제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인천기업의 원활한 동북성 진출과 문화·관광 등 민간교류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2 12:04: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부산 일대에서 '2024 부산글로벌도시위크(Busan Global City Week 2024)'를 다채롭게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유럽권역 주요 우호협력 항만도시와의 교류 협력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 기반 확충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지속 가능한 협력, 글로벌 동행'을 주제로 △부산글로벌도시포럼 개최 △우호협력도시 시장 간 면담 △제12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참석 △주요 시정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선 8기 우호 협력 체결 도시인 유럽권 4개 도시(독일 함부르크·슬로베니아 코페르·이탈리아 제노바·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에서 참가한다. 오는 25일 열리는 '2024 부산글로벌도시포럼'에는 △박형준 시장 △함부르크 시장 △코페르 시장 △제노바시 부시장이 이끄는 공식 대표단, 리버풀 존무어스 대학교 방문단, 기업인·관련 학계 인사·시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포럼)는 △시장단 특별 대담 △주제발표과 토론(2개 분과(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2024 부산글로벌도시위크'는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 비전을 공유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2 07:53:36[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면담을 갖고 한·일 교류 및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와 만나 "내년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주한일본대사가 한·일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협회는 작년 12월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교류를 위해 '한일교류특별위원회'를 신설했고 지난 5월과 8월에 도쿄 경제동우회와 관서 경제동우회를 만나 양국의 경제·산업·문화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한·일 기업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31 15:45:4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일본 토야마현 한일우호의원연맹 방문단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 양 도-현 의회 간 우호 증진과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강원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1994년부터 토야마현의회와의 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30년째 돈독한 우호교류를 이어오며 양 지역의 동반 성장에 힘써왔다. 이후 코로나 19의 여파로 2018년 토야마현의회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방문 교류가 잠시 중단됐으나 지난해 도의회 한일국제교류협회가 5년만에 방문을 재개한데 이어 토야마현의회가 6년만에 도의회를 방문, 상호 우호교류 방문이 정상화됐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은 “토야마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해와 같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다테야마 연봉과 쿠로베 협곡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강원특별자치도와 비슷한 곳"이라며 "지금까지 이어온 돈독한 우호교류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양 도-현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가라시 쓰토무 토야마현 한일우호의원연맹 회장은 “토야마현의회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30년의 긴 우호교류를 이어왔고 이는 상호 간 우호교류의 굳건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 및 상호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야마현 한일우호의원 연맹 방문단은 토야마현 및 6개 시정촌 의회 의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자체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강원특별치도의회 의장 및 도지사를 예방한 뒤 국립춘천박물관을 방문, 강원지역문화 연구 현황을 살피고 전시를 관람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8 14:35:06[파이낸셜뉴스] 급랭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단체 연합인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가 창립 1주년을 맞아 '한중 미래 발전 포럼'을 지난 20일 개최해 성료됐다.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은 한중우호연합총회의 창립 1주년을 기념해 한중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과 한중우호연합총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중글로벌협회, 광주차이나센터, 국제교류지원센터, 대구경북학회,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한중다문화교류협회, 한중문화산업융합협회, 한중법학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2024년은 한중 양국의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오늘의 포럼은 양국 간의 우호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양국간 경제적 상호 의존성,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 지역 및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서면 축사에서 “최근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하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중한 간 호혜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중국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굴기는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기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자주 균형의 실리외교가 중요하다” 며 “한중우호연합총회가 한중 관계의 중요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정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에서 “최근 한국의 여러 전문가는 한중 관계가 회복의 흐름속에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한중 양국은 상호 중요성을 인식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한중우호연합총회의 활동은 이렇게 좋은 흐름을 만드는 윤활제 역할을 했다”며 “국회 한중의원연맹도 중국 전인대, 정협, 지방정부와 함께 민간분야 등으로 협력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서, 이러한 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라며 “오늘 양국의 미래발전을 논의하는 포럼 개최가 매우 시의적절 하다” 고 밝혔다. 이어 “한중우호연합총회와 함께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반원익 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한중 간의 협력은 시대의 숙명이고 미래의 보장이며, 이를 위해 한중우호연합총회가 그 디딤돌과 길라잡이로서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본인도 수석고문으로서 총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박경철 박사, 한중우호연합총회 대외협력위원회 최강현 위원장(경기대 외래교수), 한중우호연합총회 중국분회 라이커모 집행회장이 각각 한중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또 한중우호연합총회 경제협력위원회 이성 위원장이 한중우호연합총회의 경제발전 로드맵을 발표하며, 양국간 경제 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연합총회의 지회장들이 한중 관계의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의 한중 협력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근 총회장은 "한중 양국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1 16:54:41[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굳건한 한미동행 관계를 감안하면 정권에 상관 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 대선 전개 양상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양평섭 대외경제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중국 3중 전회(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관련 최근 동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대선은 202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경합주 선전 여부가 결과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와 관련해서 "중국의 향후 5년 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의미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3중 전회에 대해선 "경기 회복 방향에 초점을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첨단 제조업 중심의 발전 전략인 신품질 생산력, 외자 유치를 위한 대외 개방, 민생 안정 등을 위한 재정·세제 개혁 관련 동향을 지속 살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19 15:01:46[파이낸셜뉴스]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는 창립 1주년인 18일 대구 YMCA 청소년 회관에서 경남지회(지회장 권응상)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주요 내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대구경북학회 김영철 이사장, 대구사회연구소 박승희 소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구경북지회 권응상 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이렇게 대구경북지회의 발족식이라는 작은 씨앗을 뿌리고, 이후 물과 거름을 주면서 한중 우호의 틀을 키워나가는 단계이다”라며 “앞으로 대구경북지회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우수근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G1, G2라는 미국, 중국과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미국을 잘 아는 만큼 우리 바로 옆 나라인 중국을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중우호연합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국의 있는 그대로를 우리 한국 사회에 전달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각 지역에 퍼져있는 지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족식을 통해 한중우호연합총회 대구경북지회는 앞으로 중국을 이해하는 관점, 한중 대학교 간의 새로운 교육 협력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한중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앞서 전날에는 경남 진주 골든튤립 호텔남강에서 경남지회(지회장 김우식) 창립식 및 한중 관계 발전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을 주축으로 한중 양국간의 협력과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회, 부산지회, 제주지회 등 지회장 및 임원, 한중글로벌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진주시을 강민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 상하이 한인회 안태호 회장, 전 경상남도상하이대표처 배창진 고문,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김의수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경남지회 김우식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이 있고 의식주가 한국과 비슷한 나라”라며 “향후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우호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문화관광사업, 인적 교류, 기업 교류, 그리고 대학교 간 상호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그런 경남지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수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중국을 제대로 알면서, 중국과의 교류를 다각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자 이 한중우호연합총회를 설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18 20:29:29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통해 "2030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0조원 규모의 종합에너지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합병 진행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낙관했다. 박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고객이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지금이 합병 타이밍의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합병 이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재무·손익구조 강화 △시너지 기반 성장성 확보 등 3가지 축으로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신재생에너지까지 전 에너지 공급망을 통합하게 된다"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토대로 그간 유가 및 마진에 따라 크게 변동했던 석유 사업의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너지를 위해 석유, LNG 사업 업스트림 영역에서 양사가 각각 보유한 원유 및 LNG 개발 역량을 통합 활용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원가 절감과 SK E&S의 사업 확대가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로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최대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양사 합병은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추진된다. SK E&S를 SK이노베이션 아래에 두는 수직적 구조가 아닌 양사가 기존 조직과 사업을 유지하도록 하는 수평적 방식이다. 박 사장은 KKR이 합병에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KKR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방향을 찾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도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KKR은 SK E&S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상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다. 당초 시장 기대보다 SK E&S의 가치가 저평가돼 합병 비율이 결정됐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KKR의 반발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합병안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치며 오는 11월 1일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8 17:55:35[파이낸셜뉴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8일 SK E&S와의 합병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반대 가능성에 대해 "KKR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방향을 찾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낙관했고,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도 "기존 발행 취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합병 법인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건을 의결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로,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당초 시장 기대보다 SK E&S의 가치가 저평가돼 합병 비율이 결정됐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KKR이 이에 반발해 조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KKR은 SK E&S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상환우선주(RCPS)를 들고 있다. 합병안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후,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박 사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합병 가치가 SK이노베이션은 10조8000억원, SK E&S가 6조2000억원이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수익 구조를 확보해 근원적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합병 이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재무·손익구조 강화 △시너지 기반 성장성 확보 등 3가지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석유 화학 사업부터, 수소, 전기까지 전 에너지 공급망을 통합하게 된다"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토대로 그간 유가 및 마진에 따라 크게 변동했던 석유 사업의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경우 업스트림 영역에서 양사가 각각 보유한 원유 맟 LNG 탐사 개발 역량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원가 절감 및 SK E&S의 사업 확대가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2030년 기준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10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 전체 EBITDA 2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8 11:13:50[파이낸셜뉴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과정에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동의를 받는 것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방향을 찾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KKR은 약 3조원 규모의 SK E&S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들고 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건기 SK E&S 재무 부문장도 "(11월 합병 신주 상장 전까지)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양 사 합병을 위해서는 SK이노베이션 기존 주주들과 SK E&S의 RCPS를 보유한 KKR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전날 양사가 결의한 합병 비율은 SK이노 소액 주주에겐 유리하지만, 재무적 투자자(FI)에겐 불리해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 이번 합병 비율로 KKR의 몫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KKR은 SK E&S에 상환전환우선주로 3조1350억원을 투자했는데, SK E&S의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면서 반발할 가능성이 나온다. psy@fnnews.com 박소연 홍요은 기자
2024-07-18 10: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