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역 내 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기술 기반의 '우회전 안내전광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용마초 인근 실내체육관사거리 △용인초 후문 △용인초 삼거리 △어정초 입구삼거리 △어정사거리 △마북초 정문사거리 △신리초 삼거리 △손곡어린이공원 △한빛초 삼거리 등 총 9곳이다. 우회전 안내전광판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통학로와 운전자의 우회전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을 우선 선정했다. 우측 보행자나 차량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용 안내전광판에 보행자 횡단 영상과 주의 문구가 표시된다. 특히 전광판은 단순한 문자와 픽토그램 이미지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현장 영상 표출 방식으로 안내해 운전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시는 안내전광판 설치로 횡단보도 사각지대 통행 상황을 보여줘 운전자가 돌발 상황을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1 11:01:0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도록 보행 신호의 시간을 알아서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란 바닥 신호등이나 음성 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시스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이 하나 이상 설치된 횡단보도를 말한다. 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도입한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교통약자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시스템이다. 설치 예정 지역은 처인구 역북초와 용인둔전초, 기흥구 구성초와 초당초, 수지구 대지초와 현암초 등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4곳이다. 시는 초등학생의 주요 통학로인 이들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설치하면 성인보다 보폭이 좁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어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기 위해 AI 카메라가 우회전 방향 보행자를 감지하면 LED 전광판에 영상과 메시지를 보내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기흥구 갈곡초, 수지구 정평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8곳이다. 시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 첨단교통센터에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교통안전을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안전도를 분석해 향후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방안도 마련하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올 연말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며, 총사업비 9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별개로 시는 시비와 도비 17억원을 추가 투입해 LED 바닥 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적색 잔여 표시기 등 보행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기흥구 백현초 앞에 설치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비롯해 97개의 LED 바닥 신호등과 114개의 음성 안내 보조장치, 174개의 활주로 표지병, 38개의 우회전 안내 시스템 등 총 525개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1 13:45:41【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우회전 및 보행자 충돌예측 시스템'을 관내 3곳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스템 설치 장소는 △장현동 장현초등학교 입구 △장곡동 꿈나래유치원 입구 △포동 신현역 교차로 등 3곳이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과 보행자의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분석함으로써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을 예측한다. 전방의 전광판에 우회전 주의 표출과 스피커를 통해 차량 운전자, 도로 이용자에게 경고함으로써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법 개정만으로 당장 바뀌지 않는 인식의 변화와 함께 우회전 사각지대에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인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고민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에 발표된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토대로, 교차로 내 보행 신호위반(무단횡단)으로 인해 차와 사람 간의 사고가 발생한 지점 3곳을 선정해 ‘우회전 및 보행자 충돌예측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우회전 차량 진입 시 보행자가 횡단하거나 대기를 하고 있으면, 보행자에게 음성으로 차량의 접근을 알리고 전광판에는 우회전 차량에 '보행자 횡단 중', '우회전 주의' 문구를 안내한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때는 운전자에게 ‘주정차금지’, ‘어린이보호구역’ 등의 문구가 표시된다. 임병택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 보행환경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1 09:52:57[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오후 4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를 방문해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대비 교통소통 대책을 직접 점검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오는 31일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시가 그간 교통대책 개선방안 회의 등을 통해 마련한 교통혼잡 대응 추진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중장기 대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롯데월드 테마파크 대회의실에서 관계 실·국장 등으로부터 분야별 교통대책 추진사항을 보고받은 뒤 롯데월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를 둘러보며 교통소통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소통을 위해 △롯데월드 테마파크 인근 주차장 4587면 확보 및 주차안내원 배치 △송정어귀삼거리 우회전차로 증설 및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 신설 △교통정보수집장치 설치, 교통정보안내 전광판 설치 등 교통체계 개선 △기장해안로 확장 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추가 대책으로 △교통대책반, 주차상황관리반, 교통정보제공반 등 교통소통 대책반 운영 △183번 시내버스 추가 노선 조정 △동해선 휴일 임시열차 증편 검토 △오시리아 관광단지 순환버스 운행 △송정동 해운대로 일원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해운대로(송정어귀삼거리~송정삼거리) 지하차도 건설 △반송터널 구축 △도시철도 오시리아선 구축 등 교통인프라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전후로 별도의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TBN 교통방송, 시 교통안내전광판 87개소,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국토관리청 전광판 등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 홍보 및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기장군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 등도 중점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도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를 잇는 보행육교도 오는 6월까지 준공한다. 아울러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발사인 오시리아테마파크PFV는 인근 교통혼잡 해소 대책으로 롯데월드 테마파크 내부주차장 예약주차제,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시 주변 차량유도 세부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일대의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부산시는 롯데월드 테마파크를 비롯해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18 10:52:09【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기술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특허출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천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나텍시스템과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특허 공동출원 및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김승일 하나텍시스템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 시스템은 우회전으로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전광판을 통해 미리 알려줘 감속 및 정차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횡단보도 내 보행자 유무를 감지하고, 보행자가 감지되면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 바람’ 등 글귀를 표출한다. 더구나 보행자 감지 및 안내문구 표출은 교통신호와 관계없이 상시 이뤄져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과천시는 전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우회전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7월 딥러닝 영상인식 분야 전문회사인 하나텍시스템에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이를 함께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관련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하게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14 06:35:37[파이낸셜뉴스]구로구가 어린이 보행안전 강화에 나섰다. 구로구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신도림초교 인근 도로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주변 도로에는 안전운전을 위한 '과속·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이 작동된다. 과속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하는 차량은 운전자가 즉각 인식하고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당 차량의 모습을 전광판으로 송출한다. 평소에는 현재 주행속도를 측정, 표시해 정속 주행을 유도한다.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음성안내 장치도 설치돼 있다. 보행자가 무단횡단하거나 횡단보도를 이탈하는 경우 경고 음성을 송출한다. 구로구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LED 바닥신호등'도 조성했다.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신호등과 같은 색깔을 바닥에 표출해 보행자들이 신호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 양 옆 바닥에 '활주로형 조명'을 설치하고, 횡단보도 위 보행자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빛을 비춰주는 '집중조명'도 신설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 횡단보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왔다. 개봉초, 개명초 등 초등학교 13곳에는 구로형 어린이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곳곳에는 보행 대기시설인 '옐로카펫' 34곳과 '노란발자국'10곳을 설치하고 과속·신호단속카메라 34곳도 신설했다.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등 보호구역 내 각종 시설물도 정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신호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노란신호등' 사업을 추진해 오류남초교 등 22곳의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교체했다. 구일초교·오류남초교·동구로초교 등 11개 학교 주변에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스마트 교차로 알림이'도 설치했다. 경인로59길 7 인근 삼거리 교차로에는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도 마련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11-24 13:04:03서울시가 12월 13일부터 안전등급 최하등급인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11월 30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서울역 주변 교통체계개선안이 통과되면서 12월 13일 서울역 고가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역 고가 폐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서울역교차로에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 차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현재 서울역교차로에서는 통일로→세종대로(숭례문 방면) 또는 한강대로(서울역.용산 방면)로만 갈 수 있지만 직진차로를 신설하면 퇴계로(남대문시장.명동 방향)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반대 방향의 경우 퇴계로에서도 숭례문 쪽으로 우회전만 가능했던 것이 통일로로 직진할 수 있게 돼 염천교→만리재로 방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 숙대입구교차로에는 좌회전 1개 차로를 설치, 청파동에서 한강대로를 거쳐 퇴계로로 이동할 수 있게 개선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림동교차로(청파로)의 염천교 방향 우회전 차로를 3개에서 4개로, 염천교교차로(통일로)의 중림동 방향 차로를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이 없으면 교차로 평균 통과시간이 차량 1대당 22.7초 늘어나지만 대책이 실현되면 8.5초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된다. 먼저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신설된다. 배차간격은 7∼8분으로 하루 115회 운행되며 요금은 다른 순환버스와 같은 1200원이다. 현재 남대문로를 경유하는 7개 버스의 경우 퇴계로를 지나도록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조정 대상 버스는 104.463.507.705.7013A.7013B.9701이다.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도 고가 폐쇄 후 첫 번째 평일인 다음 달 14일부터 1주일 간 하루 42회 증편 운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교통경찰, 모범운전자회와 협력해 '현장상황기동대'를 주요 교차로, 고가 진입로 주변, 우회로에 배치해 우회.대체 경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TV와 라디오, 서울시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하철 승강장 모니터, 도로표지전광판과 버스 도착안내 단말기, 배너, 입간판 등 다양한 매체로도 교통대책을 안내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역 인근 교통체계가 일부 조정되고, 일시적으로 주변 도로 교통량이 늘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서울역고가 통행금지 이후에도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1-30 17:14:56서울시가 12월 13일부터 안전등급 최하등급인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11월 30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서울역 주변 교통체계개선안이 통과되면서 12월 13일 서울역 고가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역 고가 폐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서울역교차로에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 차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현재 서울역교차로에서는 통일로→세종대로(숭례문 방면) 또는 한강대로(서울역·용산 방면)로만 갈 수 있지만 직진차로를 신설하면 퇴계로(남대문시장·명동 방향)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반대 방향의 경우 퇴계로에서도 숭례문 쪽으로 우회전만 가능했던 것이 통일로로 직진할 수 있게 돼 염천교→만리재로 방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 숙대입구교차로에는 좌회전 1개 차로를 설치, 청파동에서 한강대로를 거쳐 퇴계로로 이동할 수 있게 개선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림동교차로(청파로)의 염천교 방향 우회전 차로를 3개에서 4개로, 염천교교차로(통일로)의 중림동 방향 차로를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이 없으면 교차로 평균 통과시간이 차량 1대당 22.7초 늘어나지만 대책이 실현되면 8.5초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된다. 먼저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신설된다. 배차간격은 7∼8분으로 하루 115회 운행되며 요금은 다른 순환버스와 같은 1200원이다. 현재 남대문로를 경유하는 7개 버스의 경우 퇴계로를 지나도록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조정 대상 버스는 104·463·507·705·7013A·7013B·9701이다.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도 고가 폐쇄 후 첫 번째 평일인 다음 달 14일부터 1주일 간 하루 42회 증편 운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교통경찰, 모범운전자회와 협력해 '현장상황기동대'를 주요 교차로, 고가 진입로 주변, 우회로에 배치해 우회·대체 경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TV와 라디오, 서울시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하철 승강장 모니터, 도로표지전광판과 버스 도착안내 단말기, 배너, 입간판 등 다양한 매체로도 교통대책을 안내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역 인근 교통체계가 일부 조정되고, 일시적으로 주변 도로 교통량이 늘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서울역고가 통행금지 이후에도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1-30 14:4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