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합창단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0회 정기연주회로 합창교향시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세상의 하모니' 공연을 개최한다. 26일 국립합창단에 따르면 이번 정기연주회는 합창단의 역사적 발자취와 예술적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로, 우효원 작곡가에게 위촉한 '세상의 하모니'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또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노래할 수 있도록 인간과 자연, 문화, 과거와 미래, 갈등 등 세상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음악 안에서 하나로 융합돼 조화와 화합을 노래한다. 전통적인 합창 형식에 현대적인 음악 기법을 결합하고 라틴어,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활용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폐회식과 지난 8월에 열린 '여름합창축제'를 연출한 오장환 감독이 참여해 시각적·청각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합창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협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박소영, 오페라 가수 프레디 발렌타인, 합창 전문 연주단체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6 14:23:57[파이낸셜뉴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연다. 관현악과 오페라, 국악, 현대무용 등 각 장르의 예술성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로 새 기운을 북돋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주페의 '경비병'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하며 트럼펫의 팡파르와 경쾌한 리듬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어지는 R.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왈츠 시퀀스 1번은 희극적 사랑 이야기를 우아한 선율과 화려한 관현악으로 표현한다. 그 다음으로는 피아졸라의 작품을 엮은 '아디오스, 피아졸라'를 선보인다. 김형준 편곡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탱고의 강렬한 리듬과 서정적 멜로디를 들려준다. 2부는 낭만주의 오페라 하이라이트로 꾸민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손지훈, 베이스바리톤 전태현이 함께 하는 무대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연대의 딸', 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의 대표 아리아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작곡가 우효원의 창작 위촉곡 '평화의 비나리'를 포함해 판소리 '심청전' 중 '얼쑤 심봉사 눈을 떴네!'를 소리꾼 유태평양과 고수 김경민이 노래하며 판소리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적인 만남을 보여준다. 공연의 대미는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SIGA)와 라벨의 '볼레로'로 장식한다. '볼레로'는 스페인 전통춤의 리듬을 기원으로 한다. 무용가 이다 루빈스타인의 의뢰로 작곡돼 발레와 함께 초연됐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춤인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클래식과 전통음악,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하나의 순환을 이루는 연출을 통해 국립심포니의 역할과 한 해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0 09:34:1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신년음악회에는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청년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젊은 지휘자 송민규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아티 쇼의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선보인다. 또 지난 2023년 파리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입단한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노 연주자 선율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와 더불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청년교육단원 28명도 무대에 오른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성악 강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아리랑 선율을 재해석한 '아라리요(작사 이승민, 작곡 이지수)'를 국립심포니와 들려준다. 국립합창단은 김영랑의 시에 우효원이 곡을 붙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통해 간절한 희망을 노래한다. 소리꾼 고영열, 정가가객 하윤주 등도 무대에 올라 광복의 염원을 생생히 그린 칸타타 '나의 나라' 중 마지막 곡 '나의 나라'(김희연 작사, 우효원 작곡)를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과 선보인다. '2025 신년음악회'는 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와 예술의전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오는 18일 오후 8시에는 아리랑TV를 통해 국내외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부터 매년 신년음악회 입장권의 판매금 전액을 기부한다. 지난해 말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 이번 음악회의 입장권 판매금 전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예술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9 06:29:49푸른 뱀의 해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이 다음달 신년음악회를 줄이어 연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가라앉는 순간에도 음악을 연주하던 하틀리 밴드의 모습은 공포와 혼란에 휩싸인 승객들에게 위안과 평온을 선사하며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탄핵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느 해보다 음악이 주는 위로와 희망이 필요할 때다. ■활기찬 클래식 선율로 새해맞이먼저 창단 8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밝고 활기찬 선율로 새해를 연다. 또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역대 최연소 연주자가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의 미래를 밝힌다. 음악회는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시작한다. 이어 지난해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6)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왈츠의 제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삽입되기도 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무대를 채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도입부를 시작으로 우아하면서도 흥겨운 다섯 개의 작은 왈츠와 찬란한 종결부가 메들리 형식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왈츠곡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연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관현악, 현대무용, 오페라, 국악을 아우른다. 주페의 '경비병' 서곡에 이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왈츠 시퀀스 1번', 피아졸라의 '아디오스'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손지훈, 베이스바리톤 전태현의 목소리로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등 오페라 아리아도 감상한다. 또 한국 작곡가 우효원의 창작 위촉곡 '평화의 비나리'를 포함해 판소리 '심청전' 중 '얼쑤 심봉사 눈을 떴네!'를 소리꾼 유태평양과 고수 김경민이 노래한다.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SIGA)와 함께 라벨의 '볼레로'도 선보인다. ■ 광복80주년 '하나의 노래, 애국가'국립국악관현악단은 다음달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연다. 매년 만석을 이어온 국립극장 대표 신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박천지 지휘자와 함께 한다. 시작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열고 마지막은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될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작곡 박범훈)로 닫는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마지막 여성 광복군이었던 오희옥 애국지사가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최근 영면에 든 오 지사를 추모하는 마음도 이번 연주에 담을 예정이다. 이어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국립국악관현악단 홍지혜 단원, 국립창극단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단원·이 특별 결성한 '국歌대표'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금호아트홀은 다음달 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상주음악가 '아레테 콰르텟'의 신년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과 박은중, 비올리스트 장윤선, 첼리스트 박성현으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2021년 5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 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번엔 하이든의 '십자가 위 예수의 마지막 일곱 말씀'을 연주한다. ■해외 유명 신년음악회, 극장 생중계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영화관에서 볼 기회도 마련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오는 1월 1일 오후 7시 '2025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생중계한다. 1941년부터 시작된 이 신년음악회는 매년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클래식 콘서트다. 빈의 음악 가문 슈트라우스 일가를 비롯해 빈 출신 또는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왈츠, 폴카와 같이 빈을 대표하는 무곡 등 활기찬 음악이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끈다. '2024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 공연은 오는 1월 4일 오후 7시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된다. 매년 12월 31일 베를린 필하모니아홀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콘서트로,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출연한다.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의 매혹적인 왈츠와 그의 단막 오페라 '살로메'의 강렬한 '일곱 베일의 춤'을 연주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30 18:23:52[파이낸셜뉴스] 푸른 뱀의 해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이 다음달 신년음악회를 줄이어 연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가라앉는 순간에도 음악을 연주하던 하틀리 밴드의 모습은 공포와 혼란에 휩싸인 승객들에게 위안과 평온을 선사하며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탄핵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느 해보다 음악이 주는 위로와 희망이 필요할 때다. 밝고 활기찬 클래식 선율로 새해맞이 먼저 창단 8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밝고 활기찬 선율로 새해를 연다. 또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역대 최연소 연주자가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의 미래를 밝힌다. 음악회는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시작한다. 이어 지난해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6)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왈츠의 제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삽입되기도 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무대를 채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도입부를 시작으로 우아하면서도 흥겨운 다섯 개의 작은 왈츠와 찬란한 종결부가 메들리 형식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왈츠곡이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연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관현악, 현대무용, 오페라, 국악을 아우른다. 주페의 '경비병' 서곡에 이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왈츠 시퀀스 1번', 피아졸라의 '아디오스'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손지훈, 베이스바리톤 전태현의 목소리로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등 오페라 아리아도 감상한다. 또 한국 작곡가 우효원의 창작 위촉곡 '평화의 비나리'를 포함해 판소리 '심청전' 중 '얼쑤 심봉사 눈을 떴네!'를 소리꾼 유태평양과 고수 김경민이 노래한다.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SIGA)와 함께 라벨의 '볼레로'도 선보인다. 광복80주년 ‘하나의 노래, 애국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다음달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연다. 매년 만석을 이어온 국립극장 대표 신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박천지 지휘자와 함께 한다. 시작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열고 마지막은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될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작곡 박범훈)로 닫는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마지막 여성 광복군이었던 오희옥 애국지사가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최근 영면에 든 오 지사를 추모하는 마음도 이번 연주에 담을 예정이다. 이어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국립국악관현악단 홍지혜 단원, 국립창극단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단원이 특별 결성한 '국歌대표'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금호아트홀은 다음달 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상주음악가 '아레테 콰르텟'의 신년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과 박은중, 비올리스트 장윤선, 첼리스트 박성현으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2021년 5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 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번엔 하이든의 '십자가 위 예수의 마지막 일곱 말씀'을 연주한다. 해외 유명 신년음악회, 극장서 생중계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영화관에서 볼 기회도 마련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오는 1월 1일 오후 7시 '2025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생중계한다. 1941년부터 시작된 이 신년음악회는 매년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클래식 콘서트다. 빈의 음악 가문 슈트라우스 일가를 비롯해 빈 출신 또는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왈츠, 폴카와 같이 빈을 대표하는 무곡 등 활기찬 음악이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끈다. '2024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 공연은 오는 1월 4일 오후 7시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된다. 매년 12월 31일 베를린 필하모니아홀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콘서트로,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출연한다.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의 매혹적인 왈츠와 그의 단막 오페라 '살로메'의 강렬한 '일곱 베일의 춤'을 연주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27 16:37:29[파이낸셜뉴스] 청와대 헬기장에서 열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가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10일 열린 블루하우스 콘서트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소리꾼 고영열, K팝 아티스트 마마무플러스(솔라·문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예매 사이트 오픈 1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9일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국악, K팝 등 K뮤직을 총망라한 무대였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홍석원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브람스 등의 대표적인 춤곡을 연주하며 가을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협연자로 나서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했다. 강렬하고 낭만적인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그의 손끝에서 부활해 청와대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이어 민요 ‘새야새야’를 연주한 박종성(하모니카)과 우효원의 ‘아리랑’을 노래한 고영열(소리)은 한국의 멋을 노래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전했다. 실험적인 무대도 있었다. 마마무플러스는 대표곡 ‘댕댕’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사해 이목을 끌었다. 클래식 음악과 K팝의 이색적인 융합이 관객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의 대미는 라벨의 ‘볼레로’ 연주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은 300여대의 드론이 장식했다. 변화무쌍한 리듬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드론쇼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자아냈다. 10일에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한국 대표 성악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프라노 임세경, 바리톤 양준모 등이 함께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들이 무대를 장식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장윤성의 지휘로 무대에 오른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호흡은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번 무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연출과 감독을 맡은 양정웅이 총감독을 맡았다. 아트(Art)와 테크(tech)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특히 이목을 끌었다. 레이저와 드론이 음악에 맞춰 안무를 펼치는 장면에서 복합 예술의 정수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1 14:25:1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7월3일 개막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전쟁 포화를 딛고 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이 참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하모니를 선사한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1970년대에 창단, 전세계를 투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이 참가한다. 합창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보그닉 합창단의 내한이 성사됐으며 보그닉 합창단은 7월3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축하콘서트, 6일 경포해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우정콘서트, 13일 강릉 아레나에서 열리는 폐막식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로 개막식이 7월3일 오후 7시30분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오프닝 세리머니와 참가국 입장을 시작으로 이번 합창대회의 공식 주제가인 ‘YOU ARE MUSIC’ 제창과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스타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 편곡한 음악이 전체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폐막식에서는 대중가수부터 성악가와 국악인까지 고품격 합창 무대와 함께 초대형 음악가들을 강릉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운터테너이자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 감성보컬 규현과 솔 여제 거미 등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대회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들 예정이다.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식은 7월13일 오후 7시30분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참가국들의 행진을 시작으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하나의 목소리로 평화를 염원한 후 차기 개최국 발표와 함께 1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세계합창대회가 전문 음악 행사인 만큼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장비로 품격 높은 감동의 무대를 확실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폐막식 티켓은 오는 25일까지 ‘예스24 티켓’에서 1인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21 13:30:52【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9월 마지막 주 목요일(29일) 오후 7시30분, 지친 마음을 달래고 영혼을 살찌우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고양시립합창단이 제71회 정기연주회 <세계의 끝에서- 언젠가 다시 한번>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명장 작품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한국 합창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들 작품으로 구성된다. 가을을 주제로 한 가곡을 모아 편곡한 ‘가을의 서정’,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김진수 작곡가의 ‘세발자전거’, ‘푸른 메아리’ 등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노래한다. 뿐만 아니라 8가지 웃음소리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우효원 작곡가의 ‘8소성’, 판소리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난감하네’, 박다은 작곡가 특유의 감수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세계의 끝에서- 언젠가 다시 한번’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참신한 작품들을 고양시립합창단만의 깊은 해석과 함께 최상의 기량으로 선보여 음악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도 한국 합창 매력을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문화예술 장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고양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고양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연주회는 전석 5000원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현장예매(artgy.or.kr)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이나 고양시립예술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7 07:27:0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영혼을 살찌우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고양시립합창단이 제71회 정기연주회 <세계의 끝에서- 언젠가 다시 한 번>을 오는 2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명장의 작품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한국 합창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작품으로 구성된다. 음악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한국 합창곡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을 주제로 한 가곡을 모아 편곡한 ‘가을의 서정’,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김진수 작곡가의 ‘세발자전거’, ‘푸른 메아리’ 등 아름다운 선율에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아낸다. 또한 8가지 웃음소리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우효원 작곡가의 ‘8소성’, 판소리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난감하네’, 박다은 작곡가 특유의 감수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세계의 끝에서- 언젠가 다시 한 번’ 등을 선보인다. 고양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노력해 온 고양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연주회 티켓은 전석 5000원이다.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현장 예매(artgy.or.kr)로 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8 08:22:12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이 멜론 스테이션 '브라보 클래식'에 출연한다. 최근 워너뮤직과 함께 K-클래식 앨범 'Voices of Solace'(보이스 오브 솔라스)를 전세계 발매한 국립합창단의 윤의중 단장이 멜론 스테이션의 대표 클래식 토크쇼 '브라보 클래식'에 오늘(6일) 낮 12시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윤의중 단장은 'Voices of Solace' 앨범 발매와 관련, 제작 비하인드를 포함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윤의중 단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늘날 한류 콘텐츠 열풍 속에서 K-클래식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합창단의 이번 앨범이 세계 3대 글로벌 레이블 중 하나인 워너뮤직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기획 단계에서의 진솔한 제작기 역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의중 단장은 작곡가 이영조, 우효원, 오병희, 조혜영 등이 참여한 이번 앨범 수록곡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우리 색채를 담아낸 이번 뮤직비디오의 기획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윤의중 단장이 이끄는 국립합창단은 지난 21일 예술한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앨범 'Voices of Solace'를 워너뮤직을 통해 전세계 발매했다. 앨범에는 메인 타이틀곡 '새야 새야'(전래동요, 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과 한국 가곡 4곡 등 총 8곡(총 11트랙)이 수록됐다. 한편,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이 출연한 '바리톤 정 경의 브라보클래식'은 오늘(6일) 낮 12시 멜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워너뮤직코리아
2022-07-06 11: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