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기념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배지는 전국 연합회 로고를 본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배부 과정에서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일부 이장은 수령을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도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부 수거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의도 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합을 위한 자리에서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배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3 14:46:28[파이낸셜뉴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욱일기를 내건 전동 휠체어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8일 부산 수영구와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광안리해수욕장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각목에 매달아 전동 휠체어에 꽂은 70대 남성 A씨가 나타났다. A씨는 전동 휠체어에 욱일기를 꽂은 상태로 해변 도로를 따라 10분 넘게 돌아다녔고 이와 관련한 민원이 구청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8년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불만을 표시하려고 이러한 행동을 벌였으며, A4용지에 이런 내용을 적어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 직원들이 나갔지만, A씨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조례 등 법적 근거가 따로 없어 제지할 수 없었다"며 "당시 비가 내려 A씨도 얼마 안 돼 귀가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앞으로도 욱일기를 가지고 해변에 나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올해 6월6일 현충일에도 부산 수영구 소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관할 구청과 겪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할 목적으로 욱일기를 창밖에 내걸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주민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틀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욱일기를 철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9 07:56:20[파이낸셜뉴스] 해군이 내년 5월 부산에서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 계기 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 '욱일승천기(이하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도 참가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제관함식 개최 시기는 광복 80주년(8월 15일)이나 해군 창설 80주년(11월 11일)이 아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열리는 5월 말로 정해졌다. 정부가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하는 내년도 국방 예산안에는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 국제관함식 예산 40여억원이 반영돼 있다.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인 MADEX와 연계해 국제관함식을 성대한 규모로 개최한다는 게 해군의 구상이다. 해군의 국제관함식 개최는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해군 관계자는 "초청 대상국은 검토 중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주로 우방 및 방산협력국을 초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캐나다,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수십개국이 초청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도 우리 해군이 국제관함식을 개최할 때마다 초청 대상이었다. 1998년과 2008년에도 우리 해군이 개최한 국제관함식 때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이 참가했지만,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제주에서 개최된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 당시 '욱일기 논란' 끝에 해상자위대 함정은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욱일기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해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사열 때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게양하지 말 것을 여러 경로로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자국 법규에 따라 해상자위대 함정은 자위함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내년에 열리는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 국제관함식 때도 일본 함정의 자위함기 게양이 재차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는 옛 일본군의 군기였던 '욱일기'와 마찬가지로 욱일 문양을 사용한다. 그러나 한미일 및 한일 안보 협력을 중시해온 윤석열 정부는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더라도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의 우리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 참가를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 때처럼 자위함기 게양 논란이 한일 안보 협력에 걸림돌이 되게 하지 않겠다는 게 현 정부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재 국가안보실장 겸직)은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후 현지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의 국내 입항에 대해 "김영삼 정부부터 시작해서 이후 각 정부에서 입항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위함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 깃발이라는 것이 국제관례로 인정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역대 정부가 해 온 대로 국제관례를 따르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참가국 함정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거나, 입항하지 않은 채 부산 앞바다에서 열리는 관함식 해상 사열에만 참여하게 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8 08:44:15[파이낸셜뉴스] 영국의 뮤지션 아델의 독일 콘서트장에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아델 독일 콘서트는 220m 길이의 최대 야외 스크린으로 기네스북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가 등장하면서 한국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공연 첫날, 아델은 히트곡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을 열창했다. 이때 그의 무대 배경인 초대형 LED 스크린에 욱일기 문양이 나왔다. 욱일기는 일본이 침략 전쟁을 벌인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쓴 전범기다.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무늬로 사용된다. 해당 공연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국내 팬들은 “독일사람들은 욱일기가 뭔지 알던데 항의 안 들어가나”, “저 노래와 욱일기 사이에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델이 왜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델의 공연 중 욱일기가 등장한 이유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6 10:46:40지난 3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에서 일본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했다. 파리 몽마르트 언덕 초입에 자리를 잡은 한 일본인이 자국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이다. 이는 지난 도쿄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 이후 두 번째다.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중앙일보 보도 이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즉각 IO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서 교수는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에 대해 FIFA는 즉각 제지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IOC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제대로 인지하여, 남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다시는 욱일기 응원이 펼쳐지지 않도록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파리 올림픽 개막에 앞서 IOC에 "욱일기 응원을 막아달라"는 요청 메일을 보내는 등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의 욱일기 퇴출에 앞장서 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5 08:17:02[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일본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라이더가 등장해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한민국 도로 한복판에서 일본 욱일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라이더가 등장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오토바이 운전자는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도로 위에 등장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앞서 벤츠 차량 외관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 거주자가 대형 욱일기를 내 걸어 질타를 받는 등 욱일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들이 한국 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 또는 판매할 수 없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6 11:04:07[파이낸셜뉴스] 욱일기를 붙인 벤츠를 도로 위에서 발견한 누리꾼 A씨가 자신의 목격담을 공유했다. 그는 욱일기 차량을 보고 참지 못해 창문을 내리고 욕을 하자 해당 차량은 보복 운전으로 되갚았다고 주장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욱일기 벤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어제(7일) 오후 5시께 대전 방향 죽암휴게소 지나서 (욱일기 차량을) 봤다"며 "눈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참다못해 옆에서 창문 열고 욕했다"라며 "그러자 보복 운전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문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했는데 보복 운전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에서만 (욱일기 차량을) 봤지 직접 본 건 처음"이라며 "어떻게 저러고 대한민국에서 돌아다닐 수가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차주가 일본 사람이라고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국가를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전면 사용되면서 일본 군국주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는 일본 육상 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문양은 전범의 상징으로써 법으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9 08:57:11[파이낸셜뉴스]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들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7일 유지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인) 이들은 2021년 6월 1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동십자각 인근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고 구호를 제창하고 욱일기를 태우는 등 미신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법적으로 집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심 법원은 "2인 이상이 공동의 의견을 형성해 이를 대외적으로 표명할 목적 아래 일시적으로 일정한 장소에 모인 것으로 집회에 해당한다"며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했다. 이들은 불복했지만 대법원도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의 판단에 집시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6-17 13:46:16[파이낸셜뉴스] 현충일인 지난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욱일기를 게양한 시민이 결국 욱일기를 철거했다. 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창문 밖에 내걸렸던 욱일기는 전날 밤늦게 철거됐다. 욱일기는 '민관합동 사기극'이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함께 걸려있었으며, A씨가 스스로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 주민이 창밖으로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언론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주민을 향해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누리꾼들에 의해 욱일기를 게양한 A씨의 이름과 직업 등의 신상정보가 삽시간에 온라인상으로 퍼지는 등 논란이 거세졌다. 신상정보가 퍼지면서 같은 직업의 무관한 동명이인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욱일기 게양에 분노한 일부 시민은 해당 주민이 집 앞에 계란 등의 오물을 투척하고, 비난의 문구를 담은 종이를 문 앞에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A씨의 욱일기 게양은 수영구청과의 법적 갈등을 공론화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방자치단체와 법적 갈등을 빚고 있어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매체와 인터뷰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헌절,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A씨의 욱일기 게양에 대해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나 마땅한 근거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7 14:32:14[파이낸셜뉴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인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자 욱일기를 걸었던 입주민이 결국 욱일기를 철거했다. '구청과 갈등' 공론화 위해 욱일기 내걸어.. 문제는 처벌 방법도 없어 이날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가 내걸린 사진이 게시돼 공분이 일었다. 이날 오전부터 내걸린 욱일기는 결국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철거됐다. 다만 해당 입주민 A씨의 집 현관문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 '대국민 사기극은 이제 끝났다' 등의 내용을 담은 종이가 붙었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주변에 일장기를 주기적으로 걸었다가 현충일 오전 욱일기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욱일기 처리를 두고 주상복합건물 관리사무소는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부터 주변 민원 때문에 관계기관에 문의도 해봤지만 입주민의 행위를 제재할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수영구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구청 측의 부당함을 공론화하려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엔 제헌절과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내걸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못하게 해야" 이름·얼굴·병원명까지 공개 욱일기는 철거됐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일장기와 욱일기를 내건 A씨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그의 직업은 의사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명과 얼굴, 병원명 등 신상정보가 노출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상식이 없는 사람이 환자를 다룰 수 있겠나", "신상 공개 후 의사를 못하게 해야 된다", "의사 면허 박탈해라, 전 국민이 동의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이날 해당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선을 제대로 넘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7 07: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