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다” 본투윈, OFF THE CLOCK 컬렉션 론칭
프리미엄 스포츠 웨어 브랜드 본투윈(BORNTOWIN)이 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캐주얼 웨어 중심으로 구성된 OFF THE CLCOK 컬렉션을 론칭했다. 본투윈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Casual, Outer, Women’s Line으로 구성됐다. Casual Line은 집업과 후드를 코튼 혼방 소재로 제작했다. 덕분에 부드러운 터치감과 안정된 실루엣을 제공하며 일상과 운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Outer Line은 후드집업과 아노락 등으로 구성된 활동성과 트렌드를 고려한 미드 레이어 중심 라인이다. Women’s Line은 크롭 실루엣과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고 본투윈 측은 설명했다. 컬렉션의 메인 슬로건은 ‘OFF THE CLOCK YOU OWN TIME’이며 서브는 ‘Do it your own time, In your own way’다. 퍼포먼스 웨어의 스포티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소재감과 핏 그리고 디테일에서 캐주얼 감도를 강화한 것이다. 본투윈 매장을 찾은 고객 A 씨는 “OFF THE CLCOK 컬렉션은 스포티하지만, 일상복이나 캐주얼처럼 입기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B 씨는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없는 디자인이라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실루엣이 안정적이라 여러 상황에서 입기 좋아 지인들에게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본투윈 이태준 대표는 “OFF THE CLCOK 컬렉션은 본투윈이 추구하는 ‘운동과 일상의 경계 허물기’를 담았다”라며 “향후에도 스포티한 감성과 캐주얼한 무드가 균형 잡힌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본투윈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정식 입점했으며,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는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현재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 알바옵틱스와 콜라보한 러닝 굿즈 한정판도 판매하고 있다.
2025-10-24 11:28:24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가을 운동 페스티벌 협찬 행보
[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가 시티포레스티벌 2025와 '제21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테라 라이트는 기존 레귤러 맥주 대비 33% 낮은 칼로리와 제로슈거 주질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 맥주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시포레 2025'에서 '라이트 러닝 존 위드 테라 라이트' 클래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포레 2025는 도심 속 웰니스 라이프를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참여형 운동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가을 운동회'를 컨셉으로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오는 26일 열리는 '제21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에서 러너들을 만난다. 완주 후 수육과 막걸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수육런'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전국 마라토너가 찾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완주자 전원에게 테라 라이트 시음주를 제공하며 펀러닝 문화에 동참한다. 현장에는 테라 라이트의 대표 캐릭터 병돌이와 캔돌이 응원단이 함께해 러너들을 격려하고, 포토존 및 스텝퍼 게임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와 연계해 테라 라이트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라이트 맥주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10-23 14:54:43
“성격 더러운 아빠, 운동하는 아들 탔다” 초보운전 스티커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주변 차량에 초보 운전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용도로 쓰이는 차량 스티커에 과격한 협박 문구가 사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자가 올린 사진에는 주행 중인 한 차량의 뒷모습이 담겨있는데, 논란이 된 건 뒷유리에 붙은 초보운전 스티커의 문구다. 스티커에는 "성격 드런(더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내미 타고 있다. 시비 털지(걸지) 말고 지나가자,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라"고 적혀 있다. 사진을 올린 제보자는 "차주분 민망하지 않나요?"라고 덧붙였다. 주변 차량을 협박하는 듯한 문구에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글에는 “저런 천박한 걸 어떻게 붙이고 다니는지”, “자신과 가족들 모두의 인성이 바닥이라고 광고하는 지능” 등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초보운전 스티커에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아서 피해라”, “조폭이 타고 있어요”, “빵빵거리면 브레이크 콱 밟아 버립니다. 세컨카라 부서져도 상관없어요” 등 불쾌감을 유발하는 문구들은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초보운전 표지를 표준화해 부착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초보운전 표지 의무 부착 규정이 폐지된 이후 아직까지 초보운전 스티커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0-22 18:17:02
걷기 캠페인·실버 운동회… 제약사들 노년 건강지킴이 변신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며 아프지 않고 장수할 수 있는 '건강 수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는 노인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맞춤형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다리 질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맥순환장애 증상 개선제 '센시아'와 연계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걷기 활동을 장려하고 다리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자들이 캠페인 기간 동안 누적 걸음 수 10억보를 채우면 동국제약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만6000명이 참여해 10억보를 크게 상회한 590억보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고령층이 많이 겪는 질환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는 움직임도 있다. 동아제약·동아에스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당뇨병학연구재단과 함께 '위풍당당 6.5km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당뇨인이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한 걷기 운동의 동기를 갖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6.5km는 당뇨병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 수치를 6.5% 미만으로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을 내려받고 6.5km 걷기 캠페인을 선택, 일상생활 속에서 모은 걸음 수를 기부했다. 걸음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취약 계층 당뇨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6.5km 걷기 캠페인은 2021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6.5km 걷기 캠페인에서는 190억보의 걸음이 기부로 이어졌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1억5000만원을 당뇨병학연구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GSK는 걷기 외에도 건강한 노년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GSK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함께 건강하게 나이 들기' 인포그래픽 부스를 열고 노인들이 전하는 24가지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혜와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전시했다. 또 최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저소득 어르신 268명을 대상으로 제16회 실버운동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3팀으로 나뉘어 운동회를 진행 △체조 △합창 △수어 △숟가락 난타 등 9개 팀 공연을 관람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들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과제"라며 "제약업계는 단순한 물품 제공이나 기부를 넘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10-20 18:13:40
집단 소송 당한 '운동화'…"발 디딜 때마다 민망한 소리 났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운동화 소리 때문에 집단 소송을 당했다. 소비자들은 걸을 때마다 신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항의해 왔다. 18일(현지시간) CBS 뉴스, BBC 방송 등에 외신은 지난 9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온을 상대로 소장이 제출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운동화엔 ‘클라우드텍(CloudTec)’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클라우드텍 기술은 신발 밑창에 충격을 흡수하는 ‘공기주머니’가 부착돼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편안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클라우드5’, ‘클라우드6’, ‘클라우드몬스터’, ‘클라우드러너’ 등 총 11종 모델이며 가격은 140~180달러(약 20~25만원) 정도다. 11종의 모델 중 하나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발을 디딜 때마다 운동화에서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크게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리 때문에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해당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봤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이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개선을 하지 않았다. ‘사기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품 환불과 배심원 재판을 통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회사는 공식 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회사 홈페이지의 고객 문의 게시판 등에 “습기, 표면 마찰, 인솔 압력 차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재 문제나 설계 결함으로 보지 않는다”는 설명을 게시해 놓은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0-19 19:28:52
[기고] 대약진운동 닮아가는 탄소중립 정책
중국의 대약진운동 시기, '토법고로(土法高爐)'라는 소규모 용광로를 전국에 설치해 철강을 대량 생산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영국의 철강생산을 15년 만에 따라잡아 산업화를 이루겠다는 야심 찬 목표였지만, 철광석 대신 고철과 심지어 가정 식기까지 녹여 생산량을 채우는 식이었다. 품질은 형편없었고, 산업화는커녕 대기근과 경제 붕괴로 끝났다. 과학적 분석과 현실을 무시한 과도한 목표, 정치 선동이 빚은 대표적 실패 사례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이 이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2035년 61%, 2040년 80%, 2045년 90%로 설정하는 탄소중립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였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원전은 정책 대안이 될 수 없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탈원전 시즌2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공식화했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기준으로 6억9000만t으로 2018년(7억5000만t) 대비 약 7.6%를 줄였을 뿐이다. 그나마 2022년 이후 원전 비중 확대로 이루어진 감축이다.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대폭 상향된 NDC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의심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2040년 80% 감축목표를 달성하려면 단 15년 만에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 37GW에서 약 200GW로 6배가량 확대해야 한다. 국토 내 적지는 빠르게 고갈되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 설비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 등을 고려할 때, 금수강산 방방곡곡을 누더기 깁듯 뒤덮을 태양광 패널이 중국 대약진 시대의 토법고로의 신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나마 재생에너지라도 선택할 수 있는 발전 부분은 사정이 조금 낫다. 고온의 열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는 산업 부문은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마땅한 방법이 없이 전전긍긍이다. 특히 산업 부문 배출량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 산업은 더욱 앞이 깜깜하다. 궁극적 해결책인 수소환원제철은 값싸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여전히 걸림돌이어서 이른 시일 내 상용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고철을 녹이는 전기로 비중을 높이는 미봉책으로 대응하고 있는 정도다. 목표 달성에 집착해 식기마저 녹여 사용했던 현대판 토법고로를 보는 것 같다. 현실적 대안이 없지는 않다. 조기 폐로가 결정된 월성1호기를 수소 생산 전용으로 재가동하고, 제철소 주변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력구매계약(PPA)을 허용하는 방법이 있다. 미국은 원전을 80년 이상 가동하고, 원전과 빅테크 기업 간 PPA가 속속 성사되고 있다. 우리의 사정이 40년 사용한 멀쩡한 원전을 폐로하고, 재생에너지에만 PPA를 허용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목표 설정은 행동 변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목표 미달로 끝나기 쉽다. 중국의'낮은 목표, 높은 성취'전략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NDC 목표는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잡는 동시에 기업의 탄소 감축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목표의 초과 달성을 유도함으로써, 성실한 친환경 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NDC 목표의 상향 조정에만 열중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자칫 '높은 목표, 낮은 성취'로 훗날 불량한 반환경 국가로 낙인찍혀 국가적 체면만 구길 우려가 있다. 진영 논리에 치우쳐 설정된 비현실적 NDC 목표는 결코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와 어울리지 않는다.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 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2025-10-16 18:23:51
양천구, 지양산 '야외 운동공간' 새단장..."40년 된 불법시설 철거"
[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가 40년 이상 방치된 지양산 내 불법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운동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양산은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조성된 양천구 대표 산림지역으로 주민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다만 전체 면적의 약 87%가 사유지로, 그간 구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일부 단체는 지양산 능선에 무단으로 운동기구와 공작물을 사적으로 설치·운영했다. 일반 주민의 출입과 이용은 제한됐고, 노후 시설물과 폐기물 방치 등으로 인한 불편 민원이 이어졌다. 양천구는 "8명의 토지 소유주를 수십 차례 만나 설득 끝에 무상사용 계약을 이끌어내고 토지 보상비 약 5억원을 절감했다"며 "무단 점유 체육시설 회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65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며 상생 방안을 도출해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불법 공작물 3동과 노후 운동기구 130점 등 모든 불법 구조물을 철거한 공간에는 데크와 벤치, KC 인증을 받은 안전 운동기구 17종을 신규 설치했다. 시설물 설치면적은 기존 시설보다 대폭 축소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다. 산벚나무 등 교목과 화살나무·덜꿩나무 등 관목 1500여 주를 심어 산림도 함께 복원했다. 지양산은 도시자연공원구역·개발제한구역으로, 사유지 관리가 어려운 곳이다. 구는 "사유지를 공공이 무상으로 활용함으로써 민원 해결과 공공성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달성한 사례"라며 "사유지 산림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비는 끊임없는 소통을 바탕으로 불법시설을 철거하고 사유지를 공공개방한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양산이 양천구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소중한 쉼터이자 모두의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10-16 12:18:09
한국어 배우러 왔다가 뇌사 빠진 태국인… 전남대생들 치료비 모금 운동
[파이낸셜뉴스] 전남대 언어교육원에 다니는 태국인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치료비 모금 운동에 나섰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언어교육원 수강생인 태국인 시리냐씨가 지난 7월 21일 자신이 머물던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말도 없이 수업에 빠지고 연락마저 닿지 않자 안부 확인을 부탁받은 같은 국적의 학생이 시리냐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검사 결과 경막하출혈(뇌의 경막 파열로 발생하는 출혈) 진단을 받은 시리냐씨는 현재 의식없이 인공호흡기에만 의지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은 경제 형편이 어려워 비행기표 값을 마련하지 못해 8월에야 뒤늦게 광주에 도착했고, 장기 입원으로 경제적인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이런 시리냐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학 본부도 가족에게 거주지와 통역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유학생 신분이 아닌 탓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었다. 유학 비자로 받는 국민건강보험 지원도 다음달이면 비자 유효기간 만료로 이마저도 끊길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 학내 동아리 등도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치료비를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서면서 시리냐씨 돕기에 나섰다. 대학 관계자는 "여러 가지 행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외부 도움이라도 받기 위해 여러 곳과 접촉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0-15 21:59:17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 '농심천심운동' 동참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NH농협고성군지부(지부장 김무성)는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기간 중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공적부스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NH농협고성군지부,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경남팀 학생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성쌀, 쌀국수, 이벤트 경품 등을 제공하며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동참 캠페인을 펼쳤다. 관람객 중 약 1000여명이 농심천심운동에 동참했으며, 동참의 뜻으로 롤링페이퍼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침밥 꼭 먹기',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 등의 응원멘트를 달았다. 김무성 농협고성군지부장은 "많은 관람객 분들이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찾아 농심천심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축제에 방문해 우리 농업·농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천심운동은 과거 추진한 '신토불이(우리농산물 애용)'과 '농도불이(도농교류)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해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철학을 담아 농업인이 존경받고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10-15 14:11:12
"긴 연휴, 운동도 1회밖에 허락되지 않아"..尹, 옥중 메시지 공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서울구치소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편지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배의철 변호사는 13일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말씀을 전한다'고 알렸다. 윤 전 대통령은 "긴 추석 연휴, 운동도 1회밖에 허락되지 않은 1.8평의 독방에 있다"라며 "하지만 감옥이라는 기도의 장소를 허락하심에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물로 써주신 편지들과 이름 모를 중보의 기도들, 모든 것이 힘이요 방패가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의 말씀이 내 길에 빛이나이다'라는 시편의 말씀이 어둠을 밝혔다"며 "특히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놓지 않도록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 대통령은 "진실과 공의, 믿음으로 이 땅이 다시 일어서기를, 국민 여러분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14번 연속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피고인 출석 문제로 재판 진행이 지연되는 것보다 신속한 재판 진행이 더 이익이라고 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건강상 여건이나 다른 수사 여건 등을 고려하면 (윤 전 대통령이) 감당하기 어렵다”며 “부득이하게 출석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0-13 22: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