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검색·쇼핑·광고·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밀착 적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회 공헌 확대와 대규모 기술투자를 통해 상생과 기술 주권 수호 등 공적 기여도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4'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고, 이를 '온 서비스 AI(On service AI)'로 부르기로 했다"며 "온 서비스 AI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자' 검색하면 '고르는 법'까지가장 주목되는 서비스 변화는 쇼핑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더하고, 지금·오늘·새벽배송 등 다양한 전략으로 쇼핑 시장 공략을 한 단계 강화한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이 구현된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1·4분기에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 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작동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추가 선택지로 제공한다. AI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AI 넛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 취향과 구매 이력을 비교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 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관계형 단골커머스'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네이버가 쌓아온 추천 기술에 AI를 결합시켜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보다 각자의 필요에 맞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멤버십 확대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로 고객 저변도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가입을 통해 쇼핑 할인혜택·빠른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이용, 온·오프라인 파트너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색'에서 '탐색'으로 확장검색 서비스는 내년부터 단순 '검색'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탐색'으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화를 검색하면 운동하기 좋은 공원, 야외 공간, 사용자 평가 등의 정보까지 함께 나온다. 일본 여행 정보도 기본 정보뿐 아니라 아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명소나 식당 등을 추천해준다. 현재의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한층 똑똑해진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브리핑'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요약한 내용을 볼 수 있게 된다. 출처 문서를 공개하고, 사용자가 검색 의도와 맥락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요약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도 제공한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기존 검색의 장점은 살리고 생성형 AI의 장점인 요약을 통해 전체 내용 파악을 돕고 출처 문서를 연결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검색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 지도도 공간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고도화된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거리뷰3D'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됐다. 기존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공간 정보를 녹였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도 주목된다. ■"온 서비스 AI로 일상 혁신"네이버 광고 플랫폼도 AI 기술로 한 차원 더 고도화된다. 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디지털 광고 환경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만큼,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관리와 광고 집행 운영을 돕는 새로운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AD부스트는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네이버는 AD부스트를 홈피드에 시범 적용한 결과 클릭률(CTR)은 약 40% 증가, 광고 비용(CPC)은 28% 절감되는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돕는 '임팩트펀드'도 신설한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위해 힘써왔던 '프로젝트 꽃'의 경험을 AI 생태계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임팩트펀드'를 통해 6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한편,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원규 조윤주 기자
2024-11-11 18:24:39[파이낸셜뉴스] 블랙야크 키즈가 새로운 키즈 신발 '프라임' 등 가을 액티비티에 적합한 기능성 운동화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10일 블랙야크 키즈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운동화 3종은 아이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가을, 야외활동 및 스포츠 활동에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는 기능성 신발로 구성됐다. 세 제품 모두 접지력이 뛰어난 루프 그립 아웃솔과 발등 높이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신발을 조일 수 있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무드를 신발 곳곳에 녹여 다양한 착장에도 캐주얼하게 매치하기 좋다. 이번 가을 시즌 대표 제품 '프라임'은 안정성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운동화다. 먼저, 발볼이 넓은 아이들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도록 넓은 아웃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발 외측과 발 뒷꿈치 부분을 넓게 디자인해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오래 신어도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갑피에 있는 홀로그램 포인트는 비춰지는 햇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준다. 컬러는 블랙과 실버로 2가지 이며, 180~250의 폭 넓은 사이즈로 구성됐다. 신규 컬러로 새롭게 돌아온 운동화 2종도 있다. '프리즘 라이트'는 FW 시즌을 맞아 싱그러운 라벤더와 베이지 컬러를 새로 공개했다. '프리즘' 라인의 시그니처인 오로라 빛의 프리즘 포인트를 비롯해 경량성, 편안한 착화감, 접지력 등을 갖춘 아웃도어 운동화로 트렌디한 고프코어 룩 연출에도 안성맞춤이다. '야크봇 V2'는 베이지와 화이트 컬러가 추가됐다. 장난감 블록과 로봇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과 패턴이 눈에 띈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으뜸이라는 뜻을 담은 '프라임'을 시작으로, 모험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어울릴 블랙야크 키즈만의 감각적이고 스마트한 아이템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09:53:45[파이낸셜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운동화 '반슬리 트레일( 사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핑, 하이킹과 같은 야외활동용 의류에서 영감 받은 스타일인'고프코어' 무드가 운동화에도 적용됐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선보인 경량 아웃도어 트레일화 반슬리 트레일은 다양한 액티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끄러움을 잡아주는 러버 트랙션 구조와 접지력이 강화된 DRA 300 아웃솔이 트레킹과 트레일러닝 등 거친 외부 환경에서 편안하게 달릴 수 있도록 탄탄히 받쳐주며, 고탄력 스펀지 재질의 DX-FOAM 인솔이 적용돼 뛰어난 복원 능력과 쿠셔닝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밑창의 땀 흡수가 빠르게 이뤄져 쾌적함을 제공한다. 상쾌하고 가벼운 착화감을 유지하며, 240g의 가벼운 중량과 빠르고 손쉬운 퀵레이스 적용으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과 여행 등 모든 라이프스타일에서 착용 가능하다. 등고선 무늬의 자가드 매쉬 소재를 전체 무재봉 공법으로 적용, 통기성 강화 및 편안한 피팅감을 제공하며 곡선적이고 입체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반슬리 트레일은 디스커버리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09:36:52[파이낸셜뉴스] 일명 '한소희 운동화'로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휠라의 '에샤페'가 새로운 컬러를 출시했다. 8일 휠라코리아는 FW 시즌을 맞아 출시 이후 매진을 거듭하며 인기몰이 중인 슈즈 '에샤페'의 새로운 컬러 핑크와 초코 두 가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휠라는 에샤페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컬러 베리에이션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되었고 FW 시즌에도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며 그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휠라는 에샤페 '핑크'를 이날 선보였다. 최근 독보적인 컬러감으로 연이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휠라가 사랑스러운 베이비 핑크와 샤인 실버를 믹스해 새로운 슈즈를 완성했다. 올 가을 여전히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발레코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커트 등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에까지 활용하기 좋다. 오는 9월에는 에샤페 '초코'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을을 상징하는 브라운 컬러를 소재에 따라 변주해 보다 따뜻하고 특별한 느낌을 자아낸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갑피에는 그윽한 초코 컬러를, 전면에는 맑은 브라운 컬러를 메시 소재로 적용해 따뜻한 무드를 세련되게 표현하는 동시에 통풍 기능을 더했다. 스포티 룩은 물론 트렌치 코트 등 가을 시즌 일상룩으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에샤페는 발레코어와 고프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독특한 무드와 슬림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실버 컬러의 '에샤페 실버문'은 휠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가 사복 패션으로 선보이며 일명 '한소희 운동화'로 입소문까지 더해 여러 차례 품귀 현상을 빚었으며,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이끄는 핫한 운동화로 주목받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에샤페는 트렌디한 디자인에 계절적 요소를 반영한 분위기 있는 색감이 더해져, 다가오는 가을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8 10:25:3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공무원노조로부터 두 번째 운동하를 선물받았다. 9일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 시장에게 "많은 성과를 낸 전반기 2년처럼 후반기 2년도 열심히 뛰어달라는 취지로 운동화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022년 7월 이 시장 취임 직후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 이 시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 너무나 열심히 달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축사도 발표했다. 노조는 이 시장을 '소통왕'이라고 칭하면서 지난 2년간 이 시장이 용인과 공직자들을 위해 한 일과 업적들을 열거하며 "새 운동화를 다시 선물로 드릴테니 4000여 공직자, 110만 용인시민을 위해 다시 끈을 바짝 조이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달려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운동화를 선물로 받은 이 시장은 "2년간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반도체 고교 신설 확정 등 많은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시의 모든 공무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공무원 노조가 운동화를 또 선물로 준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도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의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전한 건의사항과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 시장에게 시의회 인사교류와 관련해 명확한 기준 마련과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무원 복무제도 개선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노조가 2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주고 시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운동화를 선물로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노조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두루 의견을 듣는 등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9 16:51:04[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사복 패션으로 선보인 휠라 '에샤페 실버문'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직후 매진된 에샤페 실버문은 이후 리오더 물량도 무신사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소희 운동화' 사자"…온라인 쇼핑몰 트래픽 190% 증가 22일 업계에 따르면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완판'을 이끌어내는 한소희가 이번엔 '한소희 운동화'로 이목을 끌고 있다. 휠라(FILA)의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가 착용한 슈즈 에샤페 실버문은 지난 3월 첫 출시부터 매진을 기록, 이에 휠라는 에샤페 실버문을 최근 재출시했다. 에샤페실버문은 지난달 공개한 2024 여름 컬렉션 화보에서 한소희가 신은 운동화로, 최근 한소희가 개인 SNS를 통해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며 인기가 높아졌다. 이후 해당 제품은 온라인상에서 '한소희 운동화'로 입소문을 탔고, 2차 발매 당일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접속자가 몰리며 트래픽이 190%가 증가하는 등 온라인 오픈런 현상을 낳았다. 이에 휠라는 이례적으로 추가 생산을 통한 재출시를 결정했다. 이달 말 추가 물량이 유통채널 등에 풀릴 예정이다. 휠라홀딩스 실적도 '훨훨'…1분기 영업익 1633억 반등 휠라의 선전에 휠라홀딩스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608억원, 영업손실 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엔 매출 1조1826억원에 영업이익 1633억원으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1년 전 1조2488억원어치에 달했던 재고자산을 9552억원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휠라는 지난 수년간 북미시장에서 부진으로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해 할인 판매 등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이를 상당부분 털어냈다. 실제 휠라 미국법인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9% 늘었고 영업적자 규모는 61.6% 줄어들었다. 휠라가 올 하반기 프리미엄 브랜드인 ‘휠라플러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휠라는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 창립자인 레브 탄주를 지난 1월 크리레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휠라플러스 브랜딩을 맡겼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3 06:32:34[파이낸셜뉴스]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패션 아이콘 한소희가 사복 패션으로 선보인 휠라 '에샤페 실버문'이 온라인에서 이른바 '한소희 운동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직후 매진된 에샤페 실버문은 이후 리오더 물량도 무신사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소희 패션', '한소희 스타일', '한소희 사복' 등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주목받으며 '완판'을 이끌어내는 한소희가 이번엔 '한소희 운동화'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휠라(FILA)의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가 착용한 슈즈 '에샤페 실버문'이 지난 3월 첫 출시부터 매진을 기록한 것. 이에 휠라는 에샤페 실버문을 최근 재출시했다. 에샤페실버문은 지난달 공개한 '2024 여름 컬렉션' 화보에서 한소희가 신은 슈즈로, 최근 한소희가 개인 SNS를 통해 사복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한 모습이 노출되며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소희는 캐주얼한 여름 착장에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상에서 '한소희 운동화'로 입소문을 탔고, 2차 발매 당일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접속자가 몰리며 트래픽이 190%가 증가하는 등 온라인 오픈런 현상을 낳았다. 휠라는 에샤페 실버문의 인기 요인으로 가장 트렌디한 디자인에 기능성(쿠셔닝, 통풍성, 경량성)까지 갖췄다는 점을 꼽았다. 슬림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에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실버 컬러를 더해 캐주얼룩부터 스포티룩, 페미닌룩까지 폭넓게 소화 가능하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패션 트렌드인 고프코어, 발레코어 등 다양한 룩에 편안하고 쾌적하게 착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2 10:24:38[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뒤 디지털 콘텐츠 구독 서비스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임의 결제하는 방식의 사기성 해외 쇼핑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뽑기 잘하면 12만원짜리를 3천원에"...이말 믿고 구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crossborder.go.kr)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외 쇼핑몰에서 추가 금액을 결제한 피해 사례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건이 접수됐다. 피해자 A씨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서 뉴발란스 530 운동화를 정상가(약 11만9000원)의 44분의 1인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판매 페이지에 접속했다. A씨는 해당 페이지에서 뽑기 게임에 참여해 운동화 당첨 안내를 받아 1.95유로(약 2853원)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그러나 11시간 뒤 아무런 사전 안내 없이 관련 없는 디지털 콘텐츠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49.50유로(약 7만2429원)가 추가 결제됐다는 메시지가 오자 A씨는 사업자에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끝내 환불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6개의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찾는 뽑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데, 뽑히면 브랜드 운동화를 초저가에 구매할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참여자 모두 당첨되도록 사전에 프로그래밍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소비자가 운동화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3일 이내에 추가 결제가 이루어졌는데, 많게는 운동화 가격의 25배 정도에 이르는 금액이 구독료 명목으로 동의 없이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SNS 광고로 연결돼 쇼핑몰 주소조차 몰라... 소비자원에 신고 해당 쇼핑몰은 SNS 광고를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한 것은 물론 검색도 되지 않았으며, 신용카드 결제명세서에 정보가 공개된 사업자는 소비자의 환불 요구에 '계약을 취소하면 추가 결제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업자는 이미 결제한 금액을 돌려달라는 요구에 응답하지 않거나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주문한 운동화를 배송받지도, 추가 결제금액을 환불받지도 못했다. 소비자원은 SNS 광고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지속하는 만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에 피해 예방 조처를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판매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미배송, 환불 거부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구입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승인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8 09:26:14[파이낸셜뉴스] 한쪽 다리를 절단한 영국의 한 패럴림픽 선수가 나이키에 운동화를 한 짝만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스테프 리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신발을 한 짝만 신고 다른 다리엔 경기용 의족을 단 나이키 매장의 마네킹 사진을 보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나이키 측에 연락해 "발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러는데 신발을 한 짝만 살 수 있느냐"라고 문의했으나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대신 나이키 측은 일회성 10% 할인을 제안했다고 리드는 주장했다. 그가 "다음번 신발을 살 때도 발이 하나일 거라 이는(일회성 할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라며 제안을 거절하자 나이키 고객 서비스 부서는 그의 불만을 윗선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리드는 영상에서 "다른 스포츠 브랜드도 제품 홍보에 의족으로 뛰는 선수를 활용하고 있어 신발을 한 짝만 판매하는지 물었으나 대답은 '아니오'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다리가 없는 마네킹을 이용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이런 (포용) 이미지를 이용하려면 실제 비즈니스에서도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드는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모든 회사가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리를 절단한 나를 배려해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다양하고 포용적인 사고는 더 나은 비즈니스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이키는 성명에서 리드에게 감사를 표하며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나이키는 모든 운동선수를 대변하며 전 세계 수많은 장애인 선수와 연맹을 후원하고 모든 형태의 운동에서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5 10:23:05[파이낸셜뉴스] 'EXID' 출신 하니의 하객룩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하니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 결혼식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 그룹 멤버 정화, LE와 함께 신부대기실을 찾은 하니는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특히 하니는 루즈핏 블랙 티셔츠와 베이지 컬러의 슬랙스, 여기에 운동화를 매칭해 편안한 하객룩을 완성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정장핏으로 차려입은 정화, LE와는 상반된 패션이었다. 해당 사진이 게재된 이후 하니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국내외 누리꾼들이 "그래도 결혼식인데 너무 예의없는 거 아니냐" "옷을 왜 그렇게 입었어?" "내 친구가 저렇게 입고 오면 손절할 듯"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 반대로 "요즘 유행하는 힙한 스타일인데 외국 사람들이 잘 모르네" "깔끔하기만 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 "귀엽기만 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논란(?)을 의식한 하니는 한 댓글에 "최대한 쿠(꾸)민 건데.."라는 답글을 남기며 나름 신경 쓴 하객룩이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니는 10살 연상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지난 2022년부터 연애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1 13: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