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횡성우체국과 함께 국제화물운송 요금 할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이날 군청 군수실에서 횡성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은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 협약으로 입국한 라오스 및 필리핀 국적의 계절근로자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입국한 500명에 대해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1인당 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게 됐다. 지원 물량은 1인당 10㎏ 기준이다. 횡성우체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국제특급우편 발송 시 필요한 포장 용품을 지원하고 발송 접수와 관련한 실무를 맡는다. 한편 올해 횡성군은 325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355명을 배정받았으며 지난 20일 기준 총 1231명이 입국해 302농가에서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재입국자는 509명이다. 국제우편 발송은 오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진행되며 우편물 신청은 8월 중 확정된 대상자가 해당 지역 우체국에 운송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원규 횡성군 농정과장은 “농번기 인력 확보와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사업이 계절근로자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근로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4 15:14:25중동발 악재에 산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하반기부터 미국의 관세정책 충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관세, 운임료 상승, 유가 상승 등 '삼중고'의 대외 악재가 한국 산업계를 향해 밀려오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 국적 선박은 총 32척이다. 대부분 원유운반선(VLCC)이며, HMM이 컨테이너 1개 노선(총 8척)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이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이란이 해협 봉쇄에 나설 시 해상 물류운송은 물론이고, 에너지 공급망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국제유가와 운임료는 이미 상승국면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중동노선 운임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시작한 지난 13일 1TEU당 2083달러에서 20일 2122달러로 39달러 상승했다. 해운업은 통상 전체 매출의 15% 안팎을 연료비로 지출한다. 컨테이너선에 주로 쓰는 하급 중유나 벙커C유는 연비도 나빠 일평균 100~200t을 소모한다. HMM의 지난해 연료비는 1조4420억원에 달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국제유가가 5% 오르면 721억원을 추가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항공업계도 비상이다. 유류비는 통상 항공사 영업비용의 25∼30%를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씩 상승할 때마다 연간 3050만달러(약 443억672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항공사별로 유류할증료와 유류 헤지, 비축유 등으로 유가 급등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통상 유류할증료는 유가 변동에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현재처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7~8월쯤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자업계 등 화주업계는 운임 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은 물류비 상승 및 중동시장 수요 위축, 환율 급변동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확전되거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중동지역 수요가 크게 위축될 수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동호 정원일 기자
2025-06-23 18:10:34[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정식 가입했다. 19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에어프레미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에게 인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IATA 가입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철저한 준비를 이어왔다. 가장 핵심적인 관문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안전보안실을 비롯한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화물, 종합통제 등 전사 각 부문에서 실무진이 참여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IATA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스템 보완과 운영 개선을 지속해왔다. 이번 정회원 가입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에어프레미아가 국제 항공운송 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성과 운영 역량을 갖춘 항공사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가입으로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인천에 이어 일곱 번째 IATA 정회원이 됐다. IATA 정회원 자격은 세계 항공사 간 협력 확대, 공동 정책 참여, 국제 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와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번 IATA 정회원 가입은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IATA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성과는 수많은 임직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쏟은 노력의 결과”라며 “모든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은 “에어프레미아의 IATA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국제 항공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에어프레미아가 앞으로도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에어프레미아가 글로벌 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9 15:17:58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사진)는 15일 "2026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로보택시, 로보버스 등 여객운송 서비스의 무인화와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 오피스에서 "구글의 웨이모, 바이두의 아폴로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한국 자율주행 기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도 2년 안에 택시 등 이동서비스 차량의 레벨4 자율주행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전석을 비우고 일반도로를 운행할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 허가를 갖고 있다"며 "현재 서울 상암에서 시험운행 중인데 이같은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는 2년 안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상용화의 핵심 단계인 '무인화'가 가능할 정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이름 'RUA'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율주행을 완성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박 대표가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건 국내에도 뛰어난 엔지니어가 많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사 과정에서 자율주행을 공부한 후 해외 선도 기업에서 근무했지만 한국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2018년 라이드플럭스를 창립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이제 여객운송뿐 아니라 화물운송, 청소차 등 특수목적 차량, 완성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제는 승용차와 버스뿐 아니라 대형트럭에도 자율주행을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췄다"며 "올해는 25t 대형화물트럭을 활용해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이드플럭스는 일반도로에서 시속 90km/h 속도로 운행할 수 있는 대형화물트럭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고속도로 밖 대형 자율주행 화물트럭 자율운행 허가를 받은 건 라이드플럭스가 처음이다. 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일단 타보라"라는 것이 박 대표의 반응이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다들 잔뜩 긴장하지만 대부분 5분 안에 긴장을 풀고,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율주행이 더 안전하다는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웨이모의 경우 2023년말 로보택시가 부상 사고를 일으킨 비율이 사람 운전자보다 6.8배 낮다는 운행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에선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가 일상이 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웨이모의 점유율은 27%에 달하는데, 이는 100명이 택시를 부르면 27명이 무인 로보택시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가 머지 않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5 18:11:48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국토교통부, 지자체, 화물공제조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11일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항만 내 교통사고 및 위험 물질 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 물질 운송차량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항만 내외 위험 물질 운송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항만 터미널은 컨테이너 수출입 목적 등으로, 일반화물뿐만 아니라 위험물이 적재된 컨테이너 운송차량이 상시 출입하기에 사고 위험도가 높다. TS는 향후에도 합동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2일에는 울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23일부터 24일까지는 광양항 서부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실시한다. 최아영 기자
2025-06-11 18:44: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안성시와 함께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6월 13일까지 '안성시 수출물류SOS 및 샘플배송비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높은 물류비 부담에 시달리는 지역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시·군 특화사업이다. 경과원과 안성시는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국내외 운송비 및 샘플 배송비의 60%를 기업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국내 운송비(컨테이너 운임 등), 국제 운송비(해상·항공 운임과 유류·환율 할증료 포함), 샘플 배송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본사나 제조시설을 둔 중소 제조기업 중 올해 수출 실적을 보유한 업체다. 올해부터는 전년도에 지원받지 못한 기업과 수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우선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약 1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안성시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잠재적인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8 10:41:50포스코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 전용선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한국~북미 LNG 수송에 투입, 북미 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HD현대삼호에서 포스코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FORTUNA(포르투나)'는 라틴어로 '행운'을 뜻한다. HL FORTUNA호는 친환경 이중연료 기반의 표준선형급(17만4000㎥) LNG운반선으로, 1회 운송 시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 7만 8000t을 실어나르게 된다. HL FORTUNA호는 시운전 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된다. 내년부터는 미국의 LNG 수출업체인 셰니에르 에너지의 루이지애나 소재 셰니에르 터미널과 광양 LNG 터미널 등을 연간 5회 이상 왕복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북미 장기계약 LNG 물량 운송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의 연간 40만t 규모 장기계약에 더해, 멕시코 퍼시픽과도 70만t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그룹의 LNG 수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멕시코 퍼시픽 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물량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전용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안정적 에너지 사업을 목표로, LNG 장기 계약 및 트레이딩의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전용선 도입 프로젝트는 국내 에너지·조선·해운사 3사간 협업의 결실이기도 하다.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담당했으며,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맡는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부사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5 18:07:04중국 민용항공국(CAAC)은 4월 항공 운송 실적이 전반적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국제노선에서 두드러진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4월 민간용 항공 전 산업의 총 운송 회전량은 129억 3000만 톤 킬로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노선은 80억 톤 킬로미터로 7.2% 증가했으며, 국제노선은 49억 3000만 톤 킬로미터로 2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객 운송 부문에서는 국내 여행 수요가 활발히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1분기 대비 국내 여객 운송 증가율은 4.9% 포인트 상승했다. 국제노선 여객 수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급증하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화물 운송 부문 역시 호조를 보였다. 4월 국내 항공 화물 운송량 증가율은 1분기 대비 4.5% 포인트 상승했고, 국제 항공 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의 탄탄한 성장률을 유지했다.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국제노선 성과도 뚜렷했다. 같은 기간 국제 여객 운송량은 전년 대비 31.9% 증가했으며, 국제 화물 및 우편물 운송량은 22.6% 늘어났다. 자료 제공: CMG
2025-05-23 10:10:24【파이낸셜뉴스 동해·삼척=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영동·남부권 발전특화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필요한 부지 매입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총 3177억 원을 투입해 동해시에 산업진흥센터·안전성시험센터·실증테스트베드 등을 신축하고 연구장비 41종과 기업 입주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척시에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게 된다. 우선 산업진흥센터 등 3개 건축물은 사전협의 등을 마치고 사업부지 1만5516㎡를 지난 4월 말 매입했으며 향후 설계에 착수,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 8종은 발주를 마쳐 제작 중이며 나머지 장비는 규격 검토 중으로 장비 도입심의회를 거쳐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척 호산항 인근에 민자로 추진되는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며 강원도와 삼척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수소분야 플랜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3년 예비타당성 심사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돼 전국 최초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친환경 미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사업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필요한 부지매입을 마치고 설계 후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동해와 삼척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9 13:53:35GS칼텍스가 민관협력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를 설득, 바이오연료 30%가 함유된 'B30 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이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을 이끌어내 글로벌 탄소저감 해상연료 시장의 공급확대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 IMO는 지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IMO의 규정 변경이 있기까지 GS칼텍스는 그 필요성을 해양수산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했고, 정부 대표단의 자문역으로 IMO 산하 국제회의에 참석해 B30 바이오선박유의 안정성을 적극 설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동안 IMO는 바이오연료 혼합률이 25%를 초과하는 선박유는 화학물질(Chemical)로 분류해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제한해왔다.GS칼텍스는 해양수산부 및 한국선급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81차 MEPC 회의에서 B30 선박유의 일반선 운송 허용안을 최초 제안했으나, 당시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정책1팀, Biofuel Trading팀, 런던지사(GSPL) 등 3개 조직으로 TF를 구성해 해양수산부 및 한국선급과 협업을 지속했다.특히, TF는 2024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산하 ESPH(화학물질 오염위험 및 안전 평가에 관한 기술그룹) 30차 회의에 해수부 및 한국선급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직접 참석해 자문역을 수행하며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펼쳤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4 18: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