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통정리를 하던 60대 모범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께 서울 노원구 한천교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정리를 돕던 60대 택시기사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08 17:18:07[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도로 교통 정리를 하던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다. 8일 더팩트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30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께 노원구 한천교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 정리를 하던 60대 택시기사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2%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범운전자 표창만 7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는 수신호를 하며 교통 정리 업무를 하고 있었다. 모범운전자는 경찰청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선발돼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종사한다. 도로교통법상 수신호를 할 수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8 14:42:20[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고는 19일 밤 11시 56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가 만취 상태로 테슬라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것. 이 사고로 택시기사인 60대 남성이 숨지고 20대 여성 승객이 크게 다쳤다. 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밀려나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1 07:15:52[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1)가 낸 음주 교통사고 피해자인 택시 기사가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인 용산경찰서 출석이 원칙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서 출석에 예외를 둘 만한 사항은 현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피의자가 부상 때문에 경찰 조사가 어려웠던 시청역 역주행 사고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문씨는 지금까지 예외사항이 없다. 경찰서 출입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출입통로를 만들어주는 등의 조치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의 상해 진단서가 접수되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가 추가된다. 문씨가 음주로 인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가 확인되면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더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지만 진단서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문씨의 경우 지난 7일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미룬 뒤 8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문씨의 음주 교통사고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1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엄정 수사해달라는 내용으로, 과태료, 교통법규 위반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팀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해 교통 통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 청장은 "마포대교 통제가 있었는지가 핵심인데, 서울경찰청 간부를 불러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마포대교 외 강변북로 등 통제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어떤 경호기법이 동원됐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4 11:38:45[파이낸셜뉴스]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 야외에 앉아 있던 50대 대리운전기사를 덮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 운전자는 은퇴한 의대 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MBC 보도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 60대 신모씨는 이날 구속됐다. 삼형제를 홀로 키운 아버지였던 피해자 장모씨는 현재까지도 의식불명인 상태다. 사고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승용차 한 대가 굽은 길에서 방향을 틀지 못하고 인도로 돌진하더니,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있던 50대 대리기사 장씨를 순식간에 덮친 것. 당시 신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0%로 만취 상태였다. 알고 보니 신씨는 국립대학 의대 교수로 일하다 3년 전 은퇴했으며, 과거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개업했던 이력도 있는 걸로 드러났다. 삼 형제를 홀로 키운 장 씨는 불경기로 오랜 기간 해오던 꽃집 운영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말부터 밤엔 대리운전을 하기 시작한 걸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다음 날엔 군에 간 막내 아들이 휴가를 나온 날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이들의 경우 먼저 자리를 떠나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없는 걸로 보고, 이르면 7일즘 신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6 08:39:12[파이낸셜뉴스]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강제로 추행까지 한 승객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최근 강제추행,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8일 새벽 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서 피해자인 60대 여성 B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했다. 이후 뒷좌석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B씨에게 "왜 대꾸가 없냐"고 따지며 오른쪽 눈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전 중이던 B씨 옆으로 본인의 얼굴을 밀착시킨 뒤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 등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재판부는 "심야에 택시를 운행 중인 피해자를 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해 그 죄책이 무겁고, 피해자가 이 사건 범행으로 공포심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임에도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해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30 06:26:27[파이낸셜뉴스] 80대 여성을 버스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버스 기사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50대 남성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버스 기사인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46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 B씨가 하차하던 중 출발해 B씨를 뒷바퀴에 깔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A씨와 버스 승객들이 깔린 B씨를 빼냈다. 구조된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회사로부터 확보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운전자 과실 유무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14 14:52:18[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대리운전자보험에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사고 이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대리운전기사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대리운전자보험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와 보험사별 완화된 인수기준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대리운전자보험은 사고 이력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 체계가 없어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는 보험 가입이 빈번하게 거절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사고 이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내용의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는 대리운전자보험도 대리운전자별로 직전 3년 및 최근 1년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무사고 기사는 무사고 기간(최대 3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고,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해 할증한다. 최대 할인·할증 폭은 -11.1∼45.9%다. 개인용(-10.9∼65.5%)에 비해 할인 폭은 크고 할증 폭은 낮게 책정됐다.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사고 1건은 직전 1년 사고 건수에서는 제외하고 3년 사고 건수로만 반영해 할증 폭을 최소화한다. 태풍·홍수로 인한 자기차량손해 사고 등 과실이 없는 사고는 사고 건수에서 제외한다. 보험사들도 대리운전자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해 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의 보험 가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기존 기준이 3년 내 3건 사고 시 가입 거절이었다면 앞으로는 3년 내 5건 이상 사고 시 가입을 거절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으로 인해 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도 합리적인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무사고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가능해져 안전 운전 유인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12 14:37:59[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음주 상태로 버스 운행을 하다가 승객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5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의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버스기사 A씨(50대)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다. 이후 경찰은 승객 10여 명을 다른 버스로 옮겨타게 한 뒤 정확한 혈중알코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혈액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A씨는 버스로 수영구 민락동에서 부산진구 부전동까지 10㎞ 구간을 운행했으며, 전날 마신 술로 인한 음주 수치가 높다며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버스 회사의 운행 전 음주 감지를 피한 방법을 포함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과태료와 사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 부과를 검토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24 11:00:0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로 운행을 하다가 승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한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한 승객이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이 곧바로 출동, 해당 시내버스를 정차시킨 뒤 운전기사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즉각 A씨를 하차시켰고 승객 10여명을 다른 버스로 옮겨타게 했다.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A씨가 운수회사의 운행 전 음주 감지를 어떻게 피해 운전대를 잡았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음주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회사 경비원에게 대리 측정을 부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를 업무에서 배제한 시내버스 회사는 경찰 수사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등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부산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과태료와 함께 사업 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4 10:5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