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가 상대 차량과 충돌하며 운전자와 승객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부산에서 발생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 51분께 영도구 부산대교에서 음주운전 및 중앙선 침범을 비롯한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운전자 A씨(40대)를 현장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음주측정을 받은 결과,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받으며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받았다. A씨 차량과 충돌한 택시에는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운전기사 B씨(60대)는 별다른 치료 없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운전자 A씨를 상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5 11:41:11[파이낸셜뉴스] 캐롯손해보험은 중증 외상, 응급 상황, 법률 분쟁 등 위기 상황에 맞춰 실질 보장을 제공하는 총 6종의 신규 특약을 운전자보험에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중증화상 및 부식 진단비' 특약과 '특정 화상 치료비(1일 1회, 연 5회한, 급여)' 특약을 통해 심각한 화상 사고에 대한 진단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1~8종 상해수술비(시술 포함)' 특약은 사고로 인한 수술 및 시술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됐다. 상해로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 '상해 응급실 내원 치료비(응급)' 특약을 통해 치료비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생명에 위협이 되는 중대 외상 사고의 경우 '중증외상치료비(권역외상센터)' 특약을 통해 권역외상센터 치료까지 대비할 수 있다. 더불어 사고 이후 발생 할 수 있는 법적 분쟁까지 대비한 '민사소송 법률비용' 특약도 한층 강화됐다. 이번 개정으로 변호사 비용뿐 아니라 소송 인지액과 송달료 보장 한도가 기존 대비 2배로 확대되며, 예기치 못한 법률 분쟁 발생 시 실질적인 재정적 보호가 가능해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9 10:30:03[파이낸셜뉴스] 한밤중 강원 원주 시내 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한 30대가 경찰의 잠복 수사 끝에 체포됐다. 25일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께 원주 시내 일대에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한 자리에서 잇따라 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을 했다. 이 밖에도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15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A씨 난폭운전으로 관련 112 신고가 여러 차례 들어와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으나 운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원주경찰은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인해 운전자와 차량을 특정한 뒤, 태장동에 주차된 용의 차량 인근에서 잠복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께 차량으로 걸어오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면허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5 18:08:35[파이낸셜뉴스] 7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운행 중 승용차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승객을 태운 채 위협 운전을 하며 정차 후엔 승용차 운전자를 폭행해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오후 원주의 한 도로에서 버스 진행 방향으로 승용차가 무리하게 진입했다며 승용차를 향해 라이트를 켜면서 항의하고 우회전 차로에선 승용차가 있는 직진 차로로 시내버스 앞 부분을 갑자기 밀어 넣어 위협한 혐의다. 또 승용차 앞에 시내버스를 세우고 버스에서 내려 승용차 운전자에게 다가가 욕설과 함께 손으로 때릴 듯 위협하고 삿대질하던 중 손가락으로 피해자 얼굴을 찔러 폭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 부장판사는 "시내버스 진로를 급히 변경해 피해자는 물론 버스 승객들의 안전까지 담보로 해 비난 가능성이 높은 점, 운전자 폭행 등 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동종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재판 이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2 08:09:08[파이낸셜뉴스] 울산 울주군이 고령운전자에게 운전면허 반납 시 주는 혜택을 대폭 확대하자 한 달 만에 수백 명의 노인이 면허를 자진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3월 한 달 동안 410건의 운전면허가 반납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인 358건을 초과한 것으로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자가 7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울주군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40만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울산시는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도 제공하는데, 이를 더하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센티브는 읍면별 배부 수량 450개 중 91.1%가 소진됐으며, 특히 범서읍과 언양읍, 온양읍 등 6개 읍면은 배부된 물량을 모두 지급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가 조기 소진되자 울주군은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추가 확보해 오는 7월 2차 인센티브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 울주군은 최대한 많은 수량의 교통카드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울산시에 교통카드를 추가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울주군은 운전면허 자진반납 유도와 함께 운전이 어려운 어르신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 지원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인센티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7 07:39:36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SNS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팩트, 첵첵첵]은 뼛속까지 팩티즘을 추구합니다. 논란이 된 뉴스나 소문의 진위를 취재하고, 팩트를 확인합니다. "이 뉴스, 진짜인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벤츠 운전자가 도주를 위해 자신의 차를 둘러싸고 있는 경찰차와 시민의 차를 들이받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도봉역 GTA 사건'이라 부르며 운전자 정체를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름 돋는 도봉역 벤츠 사건' 등의 제목으로 4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인근 건물에서 찍은 듯 보인다. 영상을 보면 하얀색 벤츠 승용차를 가운데 두고 7대의 차량이 둘러싸고 있다. 4대는 경찰차, 나머지 3대는 시민의 차량이다. 벤츠 운전자는 앞을 막은 승용차로 힘껏 돌진해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그 앞으로 경찰차 두 대가 버티고 있어 밀어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벤츠 앞쪽에 있던 경찰관이 치일 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벤츠 운전자가 수차례 앞뒤로 왔다 갔다 반복하며 차량을 들이받아도 빠져나갈 구멍은 없었다. 방향을 틀어 옆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벤츠를 둘러싼 차량들이 가까이 붙으며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경찰관들이 벤츠로 다가가 운전자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듯한 모습도 나오지만, 영상에는 벤츠 차주의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GTA(샌드박스식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할 때 본 장면"이라거나 "놀이동산 범퍼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운전자 정체를 두고 "평범한 사건이 아니다. 자극적인 소재의 사건인데 기사가 하나도 없다"거나 "국회의원 아들이 운전자" "마약사범 아니냐" 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온라인에서 퍼지는 소문과 달리 운전자는 마약사범도, 정치인 아들도 아니었다. 현재 이 사건은 관할인 도봉경찰서 형사과에서 수사 중이다. 도봉서 관계자는 "인터넷에 고위층 자제 등 소문이 돌고 있는 40대 중반의 여성"이라며 "현재 벤츠 운전자는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송치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6 21:39:4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차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이번 1차 모집은 5개 지역(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총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오는 5월 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 올해 하반기에 약 700명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적이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16 11:32:06[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지원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00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TS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11월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TS는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TS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TS 지역본부에서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5월 9일까지로 지원자는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거주지 인근 TS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TS는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해 올해 하반기에 약 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초고령 사회를 맞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16 11:21:57[파이낸셜뉴스]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보장 공백을 메워주는 투게더 운전자보험의 가입 혜택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선으로 캐롯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자와 피보험자 구분 없이 일괄 8% 할인을 받는다. 기존에는 계약자 3%, 피보험자 5~15%(자동차 할인·할증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의 혜택을 제공해왔지만, 앞으로는 고객 유형이나 등급에 관계없이 캐롯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모두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맵(TMAP) 안전운전점수에 따른 할인율도 상향 조정됐다. 안전운전점수 65점 이상은 기존 3.5%에서 7.5%로, 70점 이상은 9%에서 13%로 각각 확대됐다. 캐롯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안전운전 습관을 장려하고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6 10:07:01[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26톤 레미콘 차량을 몰다 인근 주택을 덮쳐 사망 사고를 낸 60대 운전사가 두 달 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40분께 마산회원구 회성동 창원교도소 옆 회전교차로에서 26t급 레미콘 차량을 몰다 도로 연석과 1t 화물차를 충돌한 뒤 인근 시멘트 블록으로 지어진 주택을 덮쳤다. 해당 사고로 주택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지고, 40대 탑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도 머리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07%로 면허취소 기준치(0.08% 이상)를 크게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고가 나기 전날 초저녁에 지인과 술을 마시고 귀가해 잠시 자다가 깬 뒤 다시 잠이 오지 않아 사고 당일 새벽 4시까지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지난 2월에도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면허취소 절차를 밟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운전면허를 발급받아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가 확정되기 전에 임시 운전면허로 운전해 무면허 혐의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10일에서 11일 사이 결정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0 0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