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B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이 운전학원 가격 비교·예약 플랫폼에 투자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이 ‘운전선생’ 운영사 티지소사이어티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티지소사이어티는 지난 2022년 12월 설립됐다. 운전선생에서는 전국 모든 운전학원의 검색 및 가격 비교가 가능하며, 상담사 연결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수강생의 실시간 교육 예약을 돕는다. 또한 운전학원에 온라인 예약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학원 시스템을 자동화하며,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 역시 지원한다. 운전선생은 지난 2월 기준 출시 2개월 만에 월활성사용자수(MAU) 3만7000명 및 현재 누적사용자수 6만명을 달성했다. 오석준 티지소사이어티 대표는 패스트벤처스와 SJ투자파트너스에서 심사역을 하며 플랫폼 스타트업 위주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산업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12월 티지소사이어티를 설립해 운영에 나서고 있다. 티지소사이어티는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운전학원용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및 고객 맞춤형 운전 교육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방침이다. 오 대표는 “운전선생은 오래된 시장을 혁신해 올바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드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운전 교육 시장을 디지털화해 전 국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티지소사이어티 팀이 유저 행태를 분석하며 운전선생을 개발하는 모습과 오프라인 운전학원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과정이 무척 인상 깊었고, 이런 팀이라면 낙후한 국내 운전 교육 시장을 디지털화할 수 있을 거라 믿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민성 HB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운전 교육 시장의 운영 및 예약 방식은 지난 60년간 바뀐 적이 없다. 해당 시장에 비효율과 불법이 다수 발생했다"며"티지소사이어티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통해 운전 교육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2 09: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