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최근 선보인 단지들이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24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제일풍경채 운정'의 경우 209가구 모집에 2만6449명이 신청해 평균 126.55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 앞서 지난 7월 초 청약접수를 받은 '파주 운정3 이지더원'도 259가구 공급에 1만5667명이 신청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서해선 파주 연장 사업도 최종 확정되면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운정 신도시에서 선보인 다른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운정역 인근에 위치한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 조감도)’의 경우 잔여 물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총 2개 단지로 공급되며 전용 84~119㎡ 등 총 664호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아파트 대비 청약·세금·대출 등 다양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계약금 5%만 납부하면 입주 때까지 추가 자금투입도 없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원대다. 계약금만 납부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스템에어컨·냉장고·현관 중문 등의 옵션도 무상제공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24 15:25:13국내 부동산 디벨로퍼 빅3가 지난해 시장침체에도 분양사업 매출 증가와 리스크관리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엠디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사상 첫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신영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S네트웍스는 선제적인 사업장 정리에 나서 리스크 분산작업이 진행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엠디엠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 8814억원, 영업이익 472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2년(131억원) 대비 67배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148억원 손실에서 지난해에 흑자로 돌아섰다. 외형성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옛 서울우유 부지를 개발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이끌었다. 후분양 방식으로 선보인 이 단지가 지난해 분양에 나서면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한 '파주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도 실적성장에 한몫했다. 엠디엠플러스도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4371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그룹 내 핵심 부동산 개발 계열사다. 두 회사의 매출액만 1조3185억원에 이른다. 다른 계열사와 특수목적법인 등의 실적까지 더하면 엠디엠그룹 전체 매출액이 2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사업은 기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공급실적에 따라 매출 기복이 심하다"며 "엠디엠의 경우 사업성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해 현금성 자산보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엠디엠은 올해 리스크 관리와 함께 진행중인 사업들의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나온 우량 매물도 적극 인수할 계획이다. 신영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261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05%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분양 매출이 크게 늘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의 분양대금이 입급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사화됐다. 연결 기준으로 신영 매출액은 1조원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신영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잡다 보니 분양사업이 많지 않아 최근 수 년간 수치는 좋지 않았다"며 "올해에는 매출 개선을 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대후 분양방식으로 공급된 서울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가 분양 전환이 이뤄질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은 올해 개발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인 신영플러스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신영플러스는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무경 이사가 지분 48%를 보유한 곳이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7299억원과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떨어졌지만 선제적인 사업장 정리와 손실처리 등이 반영된 결과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8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DS네트웍스자산운용 매각과 평촌 오피스텔 입주 등으로 2000억원 가량의 현금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동성 확대를 통해 해외사업 등 수익모델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7 17:54:32[파이낸셜뉴스]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공공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양지영R&C연구소가 청약홈과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0월 27일 기준)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공공택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택지 7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만 102대 1이다. 공공택지 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공공택지에 공급돼 주택법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또 공공택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정주 여건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지난 24일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은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554가구 모집에 13만30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아파트가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아파트보다 2억~3억원가량 저렴한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 다음으로는 역시 공공택지인 인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순위 평균 111.51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3위는 강동구 천호뉴타운에 위치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으로 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위에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으로 85.3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평택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82.33대 1)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둔산자이아이파크(68.67대 1)△경기 파주 '운정 자이 시그니처'(64.31대 1) △더샵 강동센트럴시티(59.3대 1) △청주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분양을 앞둔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라인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최중심으로 불리는 A3블록에 ‘오산세교 파라곤’을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 84㎡ 총 1068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된다. 금강주택은 11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이 파주운정신도시에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11월에 공급한다. 총 418가구 규모로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내년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노선 운정역(가칭) 초역세권 아파트다. 양지영 소장은 "앞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면서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제도 폐지가 시행되면 이러한 양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31 08:14: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시작 후 열리는 첫 분양 시장은 전주보다 물량도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9곳에서 총 5037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주 공급량인 4135가구보다 21.81%(902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들만 공급된다. 수원시에서는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796가구)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770가구) 2개 단지, 파주시에서는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664실)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충북 제천시에서는 '장락동 세영리첼 에듀퍼스트'(564가구), '제천자이 더 스카이'(713가구)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힐스테이트 영광' 등 6곳이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등 6곳에서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0곳에서 진행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5-14 19: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