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3일 밤 제주국제공항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한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이로인해 추석 연휴를 앞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 연합뉴스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제주공항 외곽 순찰을 하던 경비요원이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된 곳은 주 활주로 상공은 아니고,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 북단 부근이라고 공항공사 측은 전했다. 이로 인해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48분간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은 공항 일대를 확인했으나 드론이 발견되지 않자 운항을 재개했다. 일부 출발편은 길게는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제주로 향하던 일부 항공편은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착륙하지 못하고 한동안 인근 상공을 맴돌아야 했다.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4 08:19:48[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증가하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오가는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증편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월~금요일에 매일 1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번 증편으로 목요일에는 부산에서 대마도 히타카츠로 가는 배편이 기존 오전 8시40분에 더해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생긴다. 금요일에는 대마도 히타카츠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이 기존 오후 4시30분 외에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운항한다. 이번 증편에 따라 10월부터는 목·금요일에도 2회 왕복 운항을 하게 돼 승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대마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주 9회 왕복에서 11회 왕복으로 운항횟수를 늘리면 월 3만7000여명, 연간 40만명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화·목요일에 히타카츠를 경유해 이즈하라까지 가는 항차는 10월부터 월·수요일로 변경된다. 팬스타그룹은 2023년 2월 25일 부산~히타카츠 항로에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취항한 이후 약 25만명을 수송했으며, 고속선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하고 무인발권기를 설치하는 등 승객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대마도 항로는 코로나19 이전에 연간 40만명 이상 이용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여객선 운항이 끊겼다가 2023년 2월 운항을 재개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더 많은 대마도 여행 상품이 생겨 승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 패턴도 다양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운항 스케쥴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9 10:32:31[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뉴욕노선의 운항을 주5회로 증편한다고 5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1월 14일부터 인천∼뉴욕노선의 목요일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기존 주 4회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증편한다. 목요일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밤 9시55분에 출발하며, 뉴욕에서는 현지시간 목요일 오전 00시1분에 출발한다. 인천~뉴욕노선은 에어프레미아의 5번째 정기노선으로 지난해 5월22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국적사 중 유일하게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맨하튼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취항 후 올해 7월말까지 총 504회를 운항해 14만679명을 수송했으며, 여객점유율은 국적사 중 13.4%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운항편수가 늘어나며 고객들의 일정 선택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라며 “추가 도입되는 기단을 활용해 더 많은 운항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3:37:15[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운항효율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입한 통합 소프트웨어는 항공기 데이터분석 및 운항 최적화 프로그램인 퓨얼 인사이트와 세이프티 인사이트, 플라이트 펄스앱 등 총 3개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퓨얼 인사이트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을 사용해 항공기 운항단계의 전반에 걸쳐 연료효율 개선 기회를 빠르게 찾아주고 효과가 높은 방법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간 약 1878톤의 연료효율 개선과 함께 약 5916톤의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이프티 인사이트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항공기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잠재적인 위험을 식별하고 안전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플라이트 펄스 애플리케이션은 퓨얼 인사이트와 세이프티 인사이트에서 분석된 연료효율과 비행안전에 대한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직접 제공한다. 조종사는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의 안전 및 효율성을 검토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운항 계획 수립을 통해 비행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임해진 에어프레미아 운항기술팀장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것은 국내항공사 중 에어프레미아가 처음이다"라며 "이번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호는 물론 항공사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의 제트 엔진,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전세계 4만여명의 조종사들에게 플라이트 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3 09:05: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월 인천∼제주 간 여객항로 중단 이후 멈췄던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을 인천∼제주 간 생필품 등 해상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화물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IPA는 인천∼제주 여객항로 재개 또는 연안여객선 선석 재배치 등 기타 여건변화 발생 시까지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을 인천∼제주 간 화물선 운항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은 기존 인천~제주 여객항로를 운항하던 비욘드트러스트호 이용 선석이다.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사용을 희망하는 선사는 IPA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신청조건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번 달 13일까지 항만시설 사용신청서 및 제출서류를 공문으로 제출해야 하고 신청 선사가 다수일 경우 인천항만공사에서 선석사용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2 14:52:55[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 취항 행사'를 열고 국산 SAF 적용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 국산 SAF를 처음 적용하는 대한항공 노선은 인천을 출발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KE719편이다. 첫 급유 시 국산 SAF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의 품질 검증 절차를 시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2025년 7월까지 1년 동안 주 1회 KE719편 전체 항공유의 1%를 SAF로 채울 예정이다. 인천~하네다 노선은 한국의 첫 국산 SAF 급유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일본의 첫 SAF 급유 공항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해당 노선에 혼합하는 국산 SAF는 에쓰오일과 SK에너지가 생산한다. 전반 6개월은 에쓰오일, 후반 6개월은 SK에너지가 생산한 SAF를 적용한다. 에쓰오일은 폐식용유를, SK에너지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를 각각 친환경 정제 원료로 활용했다. 양사가 만든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같다. 별도의 항공기 개조 없이 기존 항공유에 섞어 쓰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현재까지는 SAF를 전체 항공유의 50%까지 섞어쓸 수 있다. 폐식용유와 같은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옥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항공유 생산 전 단계에 걸쳐 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온다. SAF는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가량 줄일 수 있다. 해외는 이미 SAF 적용을 의무화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EU 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최소 2%의 SAF를 의무 혼합하는 '리퓨얼 EU' 정책을 발표했다. 혼합 비율을 점차 늘려 2050년에는 SAF를 전체 항공유의 70%까지 의무 사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항공유 수입국인 미국도 'SAF 그랜드 챌린지'를 발표하며 2050년까지 미국 항공유 수요의 100%를 SAF로 충당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SAF 시장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 부처는 국산 SAF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8월에는 석유 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또한 2027년부터 국내에서도 항공기 연료의 1%를 지속가능항공유(SAF)로 채우는 의무화 정책이 추진된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7년 SAF를 혼합 급유해 미국 시카고~인천 여객기를 한 차례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오슬로·스톡홀름~인천 화물 노선과 파리~인천 여객 노선에 각각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부가 주도한 SAF 실증 연구에 항공기를 투입해 6차례 운항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30 15:31:17[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청주발 세부 부정기 노선에 취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세부 노선은 180석 규모의 A32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출국편(RF523)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12시 40분(현지시간)에 도착하고, 복귀편(RF524)은 현지에서 오전 1시 4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55분에 도착한다. 이번 노선 취항으로 에어로케이는 청주발 클라크필드, 다낭, 마닐라와 인천발 나트랑에 이어 5번째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세부 노선은 청주공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제노선으로, 이번 부정기편을 통해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성공적인 운항을 바탕으로 향후 정기편으로 전환해 양공항의 하늘길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8 14:33:50[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대한항공과 함께 중국 5개 노선 운항 확대기념 20% 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KB국민카드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법인, 선불카드, 카카오뱅크/토스카드 등 제휴카드 제외)로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중국 5개 노선(허페이/쿤밍/톈진/다롄/정저우)의 △프레스티지 스탠다드 △일반석 스탠다드 △세이버 항공권 구매 시에 적용된다. 항공권 결제 시 KB Pay 앱 내 이벤트 페이지 ‘더 넓어진 중국 하늘길 대한항공 20% 할인’ 에서 확인 가능한 KB국민카드 결제전용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2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탑승 기간이 20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인 항공권에 대해 적용되며, 2025년 설 연휴 등 일부 기간, 마일리지 항공권, 다구간 여정 항공권 및 공동 운항편은 제외된다. 또한 다른 할인 쿠폰 또는 대한항공의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중국 5개 노선은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 중국 여행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이번 대한항공과의 할인 행사를 통해 다양한 중국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항공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들을 위한 더 많은 혜택과 편안한 여행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1 10:13:3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선박 저속운항 제도'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신청 방식을 간소화 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박 저속운항 제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저속운항 해역에 입항하는 경우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제도이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부산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울산항을 기항하는 3000t 이상 외항선을 대상으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저속운항 대상 선박이 입항하는 경우 매번 별도로 저속운항 지원신청을 했지만 앞으로는 선사가 연 1회 사전 신청하면 입항 정보 및 선박의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항적을 활용해 자동으로 적용 및 사후 검증이 이뤄지게 된다. 해운대리점을 포함한 선사는 26일부터 '해운 항만물류 정보시스템'(PORT-MIS)을 통해 선사별 저속운항 신청 가능 선박 목록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기존에 누락된 저속운항 건을 포함해 자동으로 저속운항 지원신청 및 검증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 저속운항 지원신청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검증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선사의 참여율을 더욱 높이고 항만 대기질 개선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8 14:59:51에어부산이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3~18일 부산~다낭 12편, 부산~보홀 4편을 추가 편성해 국제선 총 16편을 증편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증편으로 해당 기간 부산~다낭 노선은 하루 2편에서 4편으로 늘어나며, 부산~보홀 노선은 13일과 16일에 각 2편씩 증편한다. 에어부산은 매해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명절과 연휴기간 임시편을 투입해왔다. 이번 증편 운항을 통해 해당 기간 두 노선의 공급석은 기존 3480석에서 3150석이 추가된 총 6630석으로 확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로 일주일 이상 이어진다"면서 "인기 노선인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증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8-14 18: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