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무인수상정 체계를 공개하며 압도적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승조원 수는 절반으로 줄이고, 단 2명으로 함정을 운항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외 해양방산 대표 업체들이 총출동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8일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을 들어서자 가장 먼저 한화 방산 3사 통합 전시관이 위용을 드러냈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MADEX 행사에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첨단 무인체계 △지능형 천투체계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잠수함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통합 전시관 입구에는 한화오션의 전투용 무인수상정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양 옆으로는 자폭용 무인수상정과 물 밑에서 적을 공격하는 전투용 무인잠수정도 자태를 뽐냈다. 한화오션의 미래형 구축함은 미래 해전의 최전선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스텔스 성능과 무인체계 운용에 최적화된 신개념 플랫폼이 탑재된다. 스마트함교와 전투지휘실이 통합 구성돼 작전 지휘 능력을 극대화하고, AI 기반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전 영역의 유무인 플랫폼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실제 무인수상정 모형 뒤편에는 한화시스템이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 체험관'을 첫 공개했다. 수상함 지능형 전투관리체계와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함정의 지능화 및 자동화를 구현했고, 승조원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 또 함정의 장기적 운용유지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함지능형 전투관리체계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적의 위치와 미사일 등을 탐지해 공격과 요격이 가능하다. 음성으로 명령과 정보 검색을 할 수 있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도 제공돼 향후 수출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는 단 2명의 승조원 만으로 항해가 가능한 함정 운전을 체험할 수 있다. 함교 전방 디스플레이에는 자동차 전면 유리에 뜨는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정보가 제공된다. 조종석 바로 옆 보조 디스플레이에서는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띄울 수 있어, 직관적 정보 제공에 유용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오는 6월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제시한 미래형 잠수함도 눈에 띈다. 무소음을 지향하는 림 구동 추진기가 적용돼 프로펠러 소음을 원천 억제한다. AI 기반 자동화 작전 시스템과 맞춤형 추진체계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당 잠수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 배터리 기반 장기 잠항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탐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ESS를 활용하면 최대 3주간 잠항이 가능하다"라며 "작전 지속성과 생존성 확보에 기여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수중 전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는 이날 오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방산 3사의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통해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한화의 미래 역량이 강조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2:02:44[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울산공항 국내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7월 11일부터 울산∼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3월 말을 끝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래 2년여 만의 복항으로, 매일 오전·오후 각 1회씩 왕복 2회의 스케줄로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7년 11월 말 울산공항에서 김포와 제주 노선에 각각 정기 항공편을 신규 취항했다. 운항을 중단한 2023년 3월까지 전체 누적 탑승객 220만여 명을 수송하며 울산공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여객 점유율(55%)을 기록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영남권을 아우르는 지역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3 08:55:30[파이낸셜뉴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이 국내에서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항 개념서가 나왔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최근 ‘부산형 도심항공교통(B-UAM) 운항개념서 1.0’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념서는 정부가 낸 ‘K-UAM 운항개념서 1.0’을 기반으로 부산의 지역 특성과 환경을 반영, 수립한 개념서다. 신라대학교 항공운항과에서도 참여해 부산 지리 여건에 적합한 항로 개발에 전문성을 더했다. 운항 개념이란 조직, 기관에서 정책·사업 목표·전략 등을 분석해 해당 과업을 어떻게 운용할지 명시한 대략적인 계획서다. UAM 운항 개념은 NASA, EASA(유럽항공안전청), FAA(미 연방항공국) 등 세계 항공산업 제도와 표준을 주도하는 기관에서 2~4년 주기로 수립, 발표하고 있는 기준이다. 국내에서도 이 보고서들을 기준으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개념서는 향후 추진될 UAM 운영 시범사업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향후 정부의 운항개념서가 개정될 때마다 지속해서 부산형 개념서도 함께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12월 ‘부산시 도심항공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연구’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시와 TP, GS건설 등 13개사가 참여하는 ‘B-UAM 상용화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이후 2023년 수요기반 버티포트 입지·회랑 연구, 지난해 UAM 도입 정책연구, 올 1분기 상용화 위한 초기 시범운영 계획 수립 연구 등 연구를 이어오며 상용화 기반을 만들고 있다. 부산형 UAM 상용화 사전 연구들은 부산TP에서 총괄하며 국토부의 ‘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는 대표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B-UAM 컨소시엄 TF팀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상용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 등을 주도해 지역 중심의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UAM 상용화의 핵심은 도시 내 수요, 지리적 환경, 지역산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부산은 이러한 조건을 고루 갖춘 곳으로, UAM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지녔다”며 “국내 민간 컨소시엄, 지자체,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 이번 시범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부산TP가 중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1 09:46:40[파이낸셜뉴스]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취항 후 처음으로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일본 서안의 관광지들을 다녀오는 비정기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6월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교토부 북쪽의 마이즈루와 돗토리현 서부의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하는 3박4일 코스의 특별 크루즈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라클호는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6일 마이즈루, 7일 사카이미나토에 들른 뒤 8일 오전 영일만항으로 돌아온다. 승객들은 두 곳에서 하선해 현지의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보면서 현지식과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기항지 관광코스는 소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본 고유의 역사, 자연환경,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짜였다. 마이즈루에서는 체험형 수산물시장인 토레토레센터를 구경한 뒤 1시간가량 떨어진 미야즈로 이동해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전망대, 물 위의 마을로 불리는 교토의 수상가옥 ‘이네후나야’ 등을 방문한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10만 송이 모란과 흑송(黑松), 바위 등이 절경을 이루는 ‘유시엔’ 정원, 아름다운 해자에 둘러싸인 ‘마츠에성(城)’, 일본 요괴 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괴들을 형상화한 동상들이 즐비한 쇼핑거리 ‘미즈키 시게루 로드’ 등을 들른다. 운항 중 선내에서 인기 트로트 가수 박진, 3인조 라이브 퍼포먼스팀 ‘리얼플레이즈’의 공연을 비롯해 승객 노래자랑대회, 카지노 대회, 가면무도회, 디제잉 파티 등이 열린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달 21일 포항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4회 이상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거나 기항하는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하기로 한 바 있다. 국내에서 처음 건조된 크루즈인 팬스타미라클호는 2만2000t급으로, 4월 13일 취항했다. 발코니객실과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면세점, 파노라마 VIP라운지, 스파&테라피, 키즈클럽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소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크루즈, 주말에는 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한다. 김종태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편리하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와 일정의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9 11:37:35[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새로운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정식개통에 앞서 세달 간 체험운항을 실시한다. 전문가는 물론 시민과 교통약자, 해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동 목적의 탑승객이 직접 탑승할 기회를 제공한다. 운행 실효성과 안전성, 서비스 등을 철저하게 검증해 정식운항시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한강버스’의 품질개선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시민체험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체험운항을 마친 뒤 9월에는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정식개통 이전 보완 총력시민체험운항은 오는 6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우선 6월 첫 시민체험단은 선박·교통공학 학계, 해양레저 종사자, 시·산하기관 공무원 등 한강버스 운항과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 제언이 가능한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운항 안정성, 승하선 환경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도 체험단에 포함한다. 승하선 동선 및 이동 불편,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럭 등 보행안전과 편의도 확인한다. 7~8월에는 가장 많은 이용이 예상되는 선착장 주변 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퇴근시간 체험운항이 이어진다. 출퇴근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개선사항은 정식운항 전 최대한 반영한다. 이외에도 주말 한강에서 레저를 즐기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운항도 진행해 관광인프라로서의 한강버스 장점도 확인할 계획이다. 예상 공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선박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시운전 중인 2대는 체험 운항에 투입하고 이후 6월(4척), 7월(2척), 9월(2척), 11월(2척)까지 총 12대가 차례로 운항을 시작한다. 선박의 배터리 충전시설을 포함한 선박 정박과 정비 등을 위한 도선장은 한강버스 시종점인 마곡과 잠실 선착장 인근에 각각 6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급행노선 운행과 정시성 확보 등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출퇴근시간 15분 간격 운항은 유지하되 시민이용도 등을 반영해 기존 오전 6시30분~오전 9시였던 출근시간을 오전 7시~오전 9시로, 오후 6시~오후 8시30분이던 퇴근시간을 오후 5시~오후 7시30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선박 인도 일정, 체험운항을 통한 상황별 운항 속도, 운항인력 숙련도, 선착장 접안시간, 선박 배터리 충전 및 소모 시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식운항 전 배차간격과 운항시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호선별로 선박의 속도가 다르고 교각 별로 주행 시간에도 차이가 있지만 평균 속도 15.6노트(약 29km)로 운항가정시 잠실~여의도 구간의 급행노선은 약 34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현재까지 검토됐다. 대체교통수단 지위 확보...인프라 마무리단계선착장 조성과 접근성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 교통 거점이 아닌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잠실과 여의도 선착장은 5월 말 일부 편의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8월 중에는 카페 등 시설 입점도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선착장 5곳은 이달 말까지 건축공사 마무리 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수단 연계도 추진한다. 선착장 인근에 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고 따릉이 15대~30대와 거치대 배치도 완료했다. 정식운항 전까지는 망원선착장에 출퇴근 맞춤(다람쥐)버스 도입, 마곡·압구정·잠실 선착장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버스·지하철과의 환승 체계도 손본다. 시는 지난 1월 인천·경기·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5월 23일 완료할 예정이다. 테스트 후 환승 시스템은 다음 달 28일부터 정식 가동된다. 한강버스 재정은 선착장 하부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시설 조성을 위해 시비 227억원을 투입했다. 민간사업비는 선박비와 부대시설 조성 공사비 등으로 1333억원 규모로 투입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정식운항을 위한 사전 인프라 구축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전문가는 물론 시민, 관광객 등 다양한 탑승객을 중심으로 한 체험운항은 한강버스의 새로운 정체성과 신뢰 형성에 기여하고, 9월 정식운항 전 이용자 중심의 검증과정으로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6 15:39:02[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LA 노선 야간편 신설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A노선은 2022년 주 5회 운항으로 시작해 지난해 데일리(주 7회) 운항으로 확대됐다. 오는 30일부터는 주 10회로 증편돼 월·수·금 하루 2회 운항한다. 야간편은 월·수·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5분에 출발해 LA에는 저녁 5시10분(이하 현지시간)에 도착하며, 복편은 밤 11시3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이틀 뒤 새벽 4시50분에 도착한다. 단, 정부 인가에 따라 일부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LA노선 야간편 신설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초특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왕복 총액 기준(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포함)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133만2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61만2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프로모션 코드 'N2DAYYP'를 입력하면 항공운임의 15%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LA 노선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항공권 바우처도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는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 클릭 후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완료된다. 또 5월30일 첫 야간편(YP103)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 고객 전원에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기념품 세트(토트백, 이어플러그, 안대)와 에어프레미아 키링이 증정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LA 노선은 당사의 첫 미주 노선이자 데일리 및 하루 2회 운항 체계를 구축한 상징적인 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6 10:31:20[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7억원, 영업손실 326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매출액은 지난해 1·4분기 5559억원에 비해 1712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89억원, 47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4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14% 가량 운항편수를 줄였으며, 정비사, 조종사, 운항관리사 등의 채용을 통해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28원에 비해 125원 증가한 1453원으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관련 비용도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에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 도입한데 이어 상반기 중에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하는 등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갖춰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6월 5일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인천~후쿠오카·히로시마 노선, 부산~도쿄(나리타)·후쿠오카 노선 증편 등 일본 노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인천~싱가포르 노선 신규 취항, 제주~시안·마카오·방콕 노선 운항 재개 등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5 17:18:2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운항승무원 개별 맞춤형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 고도화를 위해 아시아나 IDT와 협업을 통해 비행경향분석시스템(BFRAS)을 개발·구축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BFRAS는 에어부산의 FOQA를 통해 연동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자료 분석 데이터 △운항승무원 개별 비행 경향성 △비행 경향 통계 자료 등을 자동으로 분석·관리하며, 운항승무원에게 이를 실시간 제공한다. 비행 종료 뒤 비행 전반에 관련된 분석 자료를 운항승무원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에 대한 분석 자료와 딥러닝 기반의 비행 패턴 탐지 결과 등을 제공해 운항승무원의 비행 경향성을 파악·관리한다. 개인별 비행 기록 영상도 함께 제공해 효율적인 자가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행의 불완전 요소를 사전에 예측·분석함으로써 예방적으로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최상의 안전 품질 수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4 07:43:10[파이낸셜뉴스] 요트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이 올해 연말까지 부산에서 운영된다. 부산시는 9일부터 12월까지 매주 금·토·일, 수영강 일대에서 올해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를 정기 운항한다고 밝혔다.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는 요트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관광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총 2019명의 관광객이 이 상품을 이용하며 인기 야간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운항 기간을 지난해 5개월에서 올해 8개월로 확대해 운영한다. 운항 코스는 수영강 선착장에서 출발해 수영강 일대와 광안리 바닷가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크루즈에선 부산 유명 빵집의 샌드위치와 지역 커피 브랜드의 음료가 포함된 식사가 제공된다. 매주 금요일 밤에는 바다 위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광안대교 아래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착장 무인 짐 보관 서비스, 크루즈를 직접 운항해 보는 ‘선원 체험’,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 에이펙(APEC) 나루공원 자전거 투어 등 풍성한 부대 서비스가 마련된다. 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성인 기준 3만 5000원에서 4만 9000원까지다. 5월 한 달간 오픈 기념 1만 원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9 09:17:30[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유한 항공기(B787-9) 7대 가운데 6대의 운항을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HL8388 항공기는 기체 수리 문제로 지난 3월 말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이 기체는 지난달 30일부터 인천발 다낭 노선에 투입돼 정상 운행 중이다. 남은 HL8387도 이달 말까지 수리를 마치고 내달부터는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수리용 엔진 수급이 지연된 데 따라 올해 들어 한 때 항공기 7대 중 3대의 운항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분기 항공기 정비로 제시간에 출발·도착하지 못한 비율(정비 지연율)이 작년 동기의 약 4배인 7.46%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영국 롤스로이스사로부터 B787-9 전용 예비 엔진인 '트렌트 1000 TEN'을 도입했다. 오는 3·4분기 이내에 예비엔진을 추가 구매해 연말까지 들여올 항공기 2대를 포함, 총 9대의 항공기에 4기의 예비엔진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7 10: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