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를 지속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하루 이용객 수가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당시 179대였던 차량을 현재 244대로 늘려 운행률을 53%에서 70%로 높이는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평균 8분 줄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만8042명에서 5만8477명으로 1만435명이 늘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강남역을 운행하는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차량 3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기존 56회에서 68회로 12회 늘렸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5분 이상 줄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도 1120명 늘었다. 광역버스 운행률 향상으로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줄고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됐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져 시민 만족도가 커졌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M6461(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M6659(검단초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및 M6660(검단초교-구로디지털단지역)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서비스 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잔여 좌석 알림 서비스를 완료하고 올해까지 버스 내 알림 서비스와 정류소 정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70%인 운행률을 올해 안으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8 09:02:25[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고속철도(SRT) 노선 확대에 반발해 14일부터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산업 물류·수송·교통 등에서 철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대 수준으로 확보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키로 했다. 1170개 열차 운행 멈춘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부터 기존 철도국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키로 했다. 이는 철도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을 실시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9년 11월 총파업 이후 약 4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KTX와 SRT의 통합과 성실교섭 및 합의 이행, 직무급제 도입 철회, 4조2교대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물류·운송·교통 등 분야에서 철도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1170개 열차의 운행이 중지된다. 2019년 11월 철도노조의 총파업 당시에도 대규모 물류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 화물열차 운행률은 20.7%에 불과했고, KTX 87.5%·일반열차 69.6%·전철 82.4% 운행률을 각각 기록해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같은 달 25일 노사 간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운행률 70% 대 수준 확보.. 불법시 엄단"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철도는 노동조합법상 '필수 유지업무'다. 파업 시에도 운행률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 필수유지운행률은 고속철도 56.9%, 광역전철 63.0%, 새마을 59.5%, 무궁화 63.0%다. 특히 정부는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대 수준으로 확보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대비 75% 수준, KTX 운행률은 평시대비 68% 수준(SRT 포함시 76%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출근시간대(07~09시)에는 90%, 퇴근시간대(18~20시)에는 80%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파업으로 인한 열차 공급 부족 좌석수를 고속·시외·시내버스를 통해 대체하고,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확보가 필요할 경우 예비버스, 공동운수협정 전세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코레일은 "그동안 극한 호우, 폭염 및 태업으로 인한 열차 지연과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어온 국민들에게 또다시 파업으로 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은 국민 불신을 키우는 행위"라며 "노조가 주장해온 국민 편익 증진 및 공공성 확대에도 역행하는 만큼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노조의 수서행 KTX 운행 요구 등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노사 교섭이나 파업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파업을 강행할 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철도 파업의 분수령은 이번 1차 파업 이후가 관건이다. 노조는 18일 1차 파업이 끝나면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다만, 교섭 결렬시 2차 파업도 예상되는 등 노정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사측과 6차례의 실무교섭과 이달 현안협의, 1·2차 조정회의를 실시했지만 조정에 실패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 운행 관련 종사자 직무 방해, 열차 출고 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일방적 파업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3 14:32:42[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에 따라 서울시가 야간 버스 운행량을 축소한 첫날인 31일 밤 서울버스는 혼잡 우려와 다르게 한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발맞춰 이날부터 325개 버스노선의 야간 운행횟수를 4554회에서 3641회로 913회 줄였다. 평소 운행률의 80% 수준이다. 버스 운행 감축에 따라 차량 내 밀집이 불가피해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실상을 보면 '거리두기'도 충분했다는 진단이다. 야간 버스 감축 시점인 오후 9시쯤을 전후에 서울의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평소보다 적은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과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로 음식점·주점의 야간 운영이 금지된 것이 버스 이용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후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버스 승객은 평일 27.9%, 주말 37.3%로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간시간대 시내버스 감축 운행 조치 시행 후 지속적으로 승객 수 모니터링을 한다는 계획이다"면서 "혼잡 상황이 나타날 경우에는 감축 규모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슈픽팀
2020-09-01 07:26:51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 접어들면서 화물열차 운행률이 27%로 떨어지자 시멘트 운송 등 곳곳에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또 새마을호·무궁화호 운행률도 70%대에 그치면서 승객들이 곳곳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코레일과 부산도시철도 등은 이번 불법파업에 참여한 간부나 노조원에 대해 무더기 직위해제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 ■화물열차 운행률 27%로 뚝 가장 타격이 큰 곳은 화물열차다. KTX와 전동차는 타격이 없지만 새마을호·무궁화호도 운행률이 70%로 떨어졌다.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27%를 기록하며 평균 운행률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평시에는 74회가 운행돼야 하지만 이날은 20회만 운행하고 있다. 당초 운행계획보다 운행률이 낮은 것도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코레일이 밝힌 화물열차 운행률은 30.9%이지만 실제 운행률은 4% 가까이 낮아졌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경우 열차 운행시각이 평상시와 달라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역 등에 조정된 열차시간에 대한 질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91%를 기록했다. KTX와 전동차 등은 100% 운행률을 보였고, 새마을호는 76.9%, 무궁화호는 70.1%를 나타냈다. ■파업 길면 산업계 피해 클듯 시멘트 업계 등은 여전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시멘트 업체들은 철도파업이 미리 예고됐던 것이라 사전에 재고를 확보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아 큰 피해는 없는 상태다. 그러나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엔 피해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의 경우 국내 운송량의 4분의 1 이상을 철도에 의존한다. 시멘트 운송수단 중 철도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해송(38.8%), 차량 육송(34.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6.8% 수준이다. 내륙사들은 아직까진 피해가 없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멘트사의 한 관계자는 "평상 시 대비 30% 수준의 철도 운송만 이뤄지고 있다"면서 철도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성명을 내며 파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철도물류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철도노조의 파업 결정은 수출입 물류운송 차질로 중소물류업체를 도산 위기로 내몰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를 파탄에 몰아넣는 결정"이라며 "수송 차질로 인한 건설공사 중단 등으로 고용불안이 가중돼 국민경제에 큰 손실이 초래될 것"이라며 파업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 "화물차 등으로 전환수송해 물류에 차질없게 노력" 정부와 코레일 측은 대안 마련에 나서는 한편 파업 참가 노조원과 간부들에 대해 무더기 징계에 나서는 등 엄정 대처 중이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행 감소에 따른 국가경제 손실 최소화를 위해 사전수송을 통해 이미 시멘트 12일분을 비축했다. 컨테이너도 12개 열차를 미리 수송한 상황이다. 또한 파업기간 중에도 도로수송이 어려운 황산, 프로필렌 등 위험품은 평시와 같이 수송하고 수출입 컨테이너는 수도권 물량 위주로 우선 수송할 계획이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27일 "운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화물의 경우 파업 이전에 미리 수송토록 했다"며 "파업기간 중에는 특수.긴급화물을 우선 처리하는 한편, 국가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한영준 최영희 기자
2016-09-28 17:44:59정부가 철도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장기간 파업이 일어나면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가자도 직권면직 할 수 있도록 입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이어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면 기존 인력을 대체해 추가 충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코레일 서울 구로 차량기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만약 파업이 장기화하면 기존 인력을 대체해 추가 충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에 나선 대체인력 660명은 내년 말 퇴직 인원을 미리 뽑는 것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해직자가 다수 나올 것을 감안해 정원내에서 추가적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서 장관은 채용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파업지속기간 등을 살펴서 세부적 내용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경영진이 판단할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30일부터는 KTX 운행률이 평시의 57% 수준까지 감축되는 등 열차운행이 크게 줄어든다. 다만 수도권 전동열차는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편의를 고려해 1.2%만 감축된다. 새마을, 무궁화, 통근열차 등 일반열차는 61.2%로, 화물열차는 30.1%, 수도권 전동열차는 84.1% 등으로 전체 운행률은 74.3%까지 떨어진다. 그동안 열차 평균 운행률은 첫주 90.4%, 둘째주 85.6%, 셋째주 76%로 계속 줄고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지난 26일부터 대체인력 660명 채용에 나서 신청자 1810명 중 승무원 30명, 운전직 50명 등 80명을 채용됐다. 이들 인력은 30일부터 업무에 배치된다. 최연혜 사장의 최후 통첩 후 복귀 노조원은 29일 오전 10시 기준 1500명으로 늘어 전체 복귀율은 24.7%(2177명)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사 복귀율은 4.2%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코레일은 이번에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 등 490명에 대해 중징계를 전제로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또 파업자에 대해 손해배상 등 구상권까지 개별적으로 청구하기로 했다. 정부도 철도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장기간 파업이 일어나면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가자까지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입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12-29 12:49:08철도 파업 19일째 국토부 트위터 철도 파업 19일째인 27일 오전 6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71.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금일 6시 기준으로 평시 대비 수도권 전철은 89.4%, KTX는 77.8%, 여객열차는 58.3%로 운행 중이며, 화물열차의 경우 30.2%로 전체적으로 71.1%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금일 6시 기준으로 복귀자는 1172명으로 전날 6시 기준 1163명에 비해 9명 추가 복귀했으며, 철도공사 출근대상자 20473명 중 7624명이 파업에 참가하여 파업참가율이 37.2%로 다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파업 3주차인 23일부터 열차안전운행을 위해 추가 감축 운행(평시대비 76.1%) 중이다. 수도권 전철은 1931→1798편, KTX는 176→146편, 일반열차(새마을 등)는 252→235편으로 각각 운행이 축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 파업 19일째가 되자 네티즌들은 "철도 파업 19일째, 노조원들 힘내세요", "철도 파업 19일째, 역대 최장기간이네요", "철도 파업 19일째, 잘 마무리됐으면", "철도 파업 19일째, 이러다 한 달 넘어가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2-27 09:13:03경찰이 전국철도노조 집행부 간부 검거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일부 노조원이 서울 견지동 조계사로 피신해 종교계에 도움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철도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 부위원장은 "민주노총까지 침탈당한 상황에서 조계사밖에 갈 곳이 없었다"며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서 중재에 나서달라는 간곡한 심정으로 조계사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을 느끼는 신도들도 있을 것이고 사전 허락 없이 들어와 죄송하다"면서도 "여기밖에는 기댈 곳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파업 17일째인 25일 오후 철도노조 백성곤 홍보팀장은 서울 한강로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를 무시한 정부의 탄압과 그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계 어른들이 중재에 나서달라"면서도 "지도부가 체포된다고 해도 2차 지도부와 비상대책위 등을 통해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사실상 경찰 진입이 어려운 조계사로 피신하고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철도파업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지난 24일 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에 숨어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곧장 수색에 나섰지만 노조원들은 이미 경내에 진입한 뒤였다. 경찰은 이후 배치 병력을 3개 중대로 늘리는 한편 드나드는 시민을 철저히 확인, 경내에 있던 노조원들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조계사에 철도노조원 4명이 머물고 있으며 박 수석부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일반 노조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계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밖에서 지키고 있다가 나오면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낮 12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시의 81.1%다. 수도권 전철은 95.8%, KTX는 65.8%,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 여객열차는 63.5%가 각각 운행됐다. 화물열차는 여전히 41.6%의 낮은 운행률을 나타내 운송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철도파업 이후 지난 22일까지 생산.출하차질 15만5000t과 대체수송 13만7000t 등에 따른 물류비 증가 등을 합쳐 1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화물운송의 대부분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파업으로 인한 시멘트 생산.출하 차질은 물론 대체수송 및 주연료인 유연탄 수송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관 산업인 레미콘 및 건설 현장도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조용철 기자
2013-12-25 17:09:58전국철도노조의 파업 나흘째인 12일에도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시의 30%대에 머물러 연말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시의 48%에서 둘째날 38%로 떨어진 이후 줄곧 30%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와 석탄 등 원자재를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마다 물류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사고 발생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도 파업에 참여한 노조 조합원 860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이날도 정상운행을 이어갔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오후 4시 기준)은 평시 대비 54.8%, 67.5%의 운행률을 보였고 화물열차 운행률은 39.6%에 머물렀다. 파업이 지속되고 열차기관사의 업무 복귀율도 크게 나아지지 않으면서 대체 투입된 인력의 피로 누적과 경험 부족, 정비 미흡 등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까지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현재 파업참가율은 36%, 복귀자는 618명이라고 밝혔으며 전일까지 파업참가자 6748명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한 기관사들의 파업 참가율은 90%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코레일과 서울메트로가 공동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1호선 구간에서 지하철 전동차가 잇따라 멈추는 사고가 났다. 오전 11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으로 회송하던 코레일 소속 지하철 1호선이 지하청량리역과 회기역 사이에서 30분간 멈춰섰고 11시40분께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각역에서 또 다른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20분 정도운행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전국화물연합회와 한국철도협회는 이날 철도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화물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민영화 반대 등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상황을 우려해 국민의 발과 물류를 볼모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수출·입화물, 시멘트, 석탄 등 산업물자에 심각한 운송차질로 막대한 물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철도협회도 "한국철도가 친환경 수송체계와 효율적인 복합운송 서비스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파업은 국민에게 커다란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어렵게 쌓아온 신뢰와 믿음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코레일 이사진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위해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날 12명의 이사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윤경현 기자
2013-12-12 17:17:14정부의 택시법 개정안 거부에 따른 항의로 울산, 광주, 전북·전남지역 택시업계가 1일 오전부터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운행중단 참여 택시가 많지 않은데다 시간이 지나면서 운행을 재개하는 택시들도 늘면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운행률은 91%에 달하고 있다. 또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대다수 지역은 운행거부에 참여하지 않아 국민불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1일 울산, 광주, 전남, 전북 등에서 일부 택시가 운행 중단되고 있지만 대다수 지역에서 정상운행되고 있어 국민불편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총 5785대의 택시 중 2800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52%(2985대)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법인택시는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개인택시도 일부만이 운행되고 있지만 이탈이 늘면서 이날 오전 10시(32%)보다는 운행률이 20%P나 오른 상태다. 광주는 93%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 8220대 중 일부 법인택시 600대가 운행을 거부하면서 현재 7620대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전남은 총 7178대 중 1972대만이 운행을 거부하고 있어 73%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개인택시는 정상운행되고 있으며 법인택시 일부만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전북은 총 9516대 중 3406대가 운행을 거부하면서 64%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법인택시 1675대, 개인택시 1731대가 운행거부에 참여한 상태다. 국토부는 택시업계의 이같은 운행거부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관련법규에 따라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명령, 사업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검토 또는 지시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02-01 16:12:3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2년 국제철도연맹(UIC) 글로벌 경쟁력수준 발표에서 안전성과 KTX 정시운행률 부문에서 세계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UIC는 1992년에 설립돼 전세계 90개 국가 190개 철도운영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철도기구로 안전성 지표와 정시운행률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UIC에 따르면 코레일의 2010년도 100만㎞ 당 열차사고율은 0.06건으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철도선진국 중 가장 낮아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정시운행률 또한 99.7%로 전세계 고속철도 운영국 중 1위로 평가됐다. 코레일측은 "이번 성과는 조그만 이상이 감지돼도 고객의 안전차원에서 우선 기차를 멈추고 확인하는 코레일의 '절대안전 최우선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차량과 시설물 정비는 물론 관제사 등 운용담당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이 3만여 전 직원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안전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입해 핵심 기술력 확보, 철도차량 안전성 향상은 물론 인적오류 방지를 위한 시스템적 휴먼에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2-06-11 16: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