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공항~울릉공항’ 간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항공서비스 향상과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 한국공항공사, 섬에어㈜가 손을 잡았다. 울산시는 18일 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용덕 섬에어㈜ 대표, 김동우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항 활성화와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운항노선 수요 진작을 위한 제반 시책을 강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제공과 공항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섬에어㈜는 울산시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신규 노선 운항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릉도, 백령도 등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울산시민들의 접근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인근 지역 관광객도 울산공항을 이용하도록 해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항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섬에어㈜는 오는 2028년 울릉공항, 2030년 백령공항의 개항 시기에 맞춰 섬 지역 소형공항과 내륙을 연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17일 설립된 신생 소형항공운송사업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8 10:56:4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진료공백 해소로 군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25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울릉군 응급의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금희 경제부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포항·대구·강릉 의료기관장 8명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울릉군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함께 해온 8개 병원(포항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울릉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함께 하자'는 뜻을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환자 대응 △당일 외래진료시스템 마련 △의사 파견, 원격 협진 등 의료 접근성 향상 △의료취약지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모형 개발 등으로 이는 울릉군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의료여건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의정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울릉군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울릉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울릉도의 의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면 다른 의료 취약지(청송·영양·봉화 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과 민간이 협력해 의료 취약지 개선을 위한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울릉도는 육지와 연결된 다리가 없고, 강풍과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이동에 제한을 크게 받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이자 고립섬이기도 하다. 울릉군 보건 의료원은 그동안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켜온 울릉군의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3월 현재 16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11명이 공중보건의로 구성돼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의정 사태 장기화에 따라 4월 공중보건의 배치에 난항이 예상돼 울릉군 의료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 2025년도 14억500만원, 앞으로 3년간 약 48억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한편 도는 협약 이후 협력병원 의료진 12명(의사 9명, 간호사 3명)과 함께 야간 크루즈로 울릉군에 들어가 오는 26일 응급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으로 군민들에 대해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27일 복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09:13:35하나투어가 울릉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돌아볼 수 있는 프리미엄 국내여행 상품 ‘한국일주 18일’을 내놨다고 24일 밝혔다. '내나라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한국일주 상품은 지난해까지 7일짜리 일정으로 운영되다 올해 18일짜리 장기 프로그램으로 새로 선보였다. ‘한국일주 18일’은 서울에서 출발해 울릉도, 강원도(강릉·동해), 경상도(경주·울산·부산·거제), 전라도(여수·순천·보성·목포·영암·해남·영광·고창·전주·익산)를 거쳐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여행한 후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다. 내륙 여행 위주였던 기존 일정에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기 번거로운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일정을 새로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일주 18일'의 상품 가격은 예약 인원에 따라 최저 780만원부터 128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상품은 지역간 이동시에는 최고급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며, 지역별 별미가 특식으로 제공된다. 또 각 지역별 특급호텔에서 숙박하고 현지 사정에 밝은 스타 가이드들이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돕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일주는 7일 일정으로만 운영되다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내륙과 섬을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새로 출시하게 됐다”며 “13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이번 상품을 통해 한국을 보다 깊고 다양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4 10:44:01[파이낸셜뉴스] 울릉도의 한 식당에시 시킨 7만원어치 백반정식을 두고 유튜버가 "이게 다냐" 황당해하자 가게 사장이 "여긴 울릉도"라며 반박한 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 6개월 전 유튜버 '투깝이'가 게시한 영상이 캡처돼 올랐다. 이 영상은 울릉군을 여행하면서 식당에 간 에피소드가 담겼다. 일행은 백반 정식 6인분을 주문하면서 메뉴를 물었고 식당은 "메뉴는 없다. 그냥 밑반찬과 김이 나온다"고 했다. 식당이 내어 준 밑반찬은 어묵, 김치, 메추리알, 멸치볶음, 미역무침, 나물, 버섯볶음, 오징어 내장 등이다. 가격은 인당 1만2000원이었다. 나물밥 등을 시켜 해당 일행은 총 7만2000원을 지불했다. 유튜버 측이 "반찬이 이게 끝이냐"고 묻자 식당 사장은 "여긴 울릉도"라며 "저희가 (이 동네에서) 반찬이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다. 다른 데 가면 5개밖에 안 준다"고 했다. 유튜버는 음식을 다 먹고 결제한 뒤 "당연하다는 태도가 싫다. '섬이니까 비싸다'. '울릉도는 자연의 물을 먹어 더 맛있다'는 이런 태도가 너무 싫다"고 지적했다. 또 "울릉도에 오면 항구 근처에서는 먹지 말라"며 "민박집 할머니가 소개해준 다른 음식점은 이렇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과거 '혼밥 거절' 등 바가지 요금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원성이 나오자 울릉군은 물가 관리 정책 등으로 지역 물가 안정에 힘쓰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9 21:03:1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국내 해양관광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여의도에 '서울항'을 만들어 서해, 남해, 동해는 물론 중국, 일본까지 뻗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외 해양관광네트워크 구축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아라뱃길을 따라 팔미도, 덕적도 등 서해의 섬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을 그렸다. 이를 위해 올해 여름 대형유람선이 정박 가능한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만들고, 1000톤급·600톤급 유람선 운항을 시작한다.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는 ‘서울항’을 만들어 여의도에서 출발한 배가 서해, 남해, 동해를 넘어 중국, 일본까지 뻗어나가는 국제해양네트워크 계획도 공개했다. 시는 2030년까지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 가능한 국내항을 만들고, 2035년까진 국제항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2030년에 국내 연안 여객 전용 서울항이 조성되면 여의도에서 편리하게 탑승해 한강과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 남해, 동해, 대한민국 바다 3400여개의 섬을 차례로 만날 수 있게 된다"며 "동해에 접어들어서 포항을 거쳐 울릉도에 다다르면 전국 각 지역이 하나의 바다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의 절반 이상만 서해안이나 남해안으로 가주면 경제가 굉장히 좋아질 수 있다"며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서 배를 타는 것과 여의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는 것은 접근성과 가치에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일단 1000톤으로 시작하지만 5000톤 정도는 되어야 지금 말씀드린 꿈 같은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며 "당장 5000톤짜리를 만들어서 운행하기엔 자연적 한계가 있으나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하겠다. 목표는 2030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번에 여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내년 열리는 '여수 세계섬박람회'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섬박람회는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박람회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도, 금오도 등지에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시는 먼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7월 중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존을 마련하고, 서울과 여수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또한 서울 소재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열어 서울-여수 연계 상품을 우대하고 지원한다. 서울을 방문하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체 관광객이 여수도 찾을 경우 교통비, 관광 체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여수시와 함께 추진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07 12:32:38【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풍랑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양경찰서가 경비함정을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울릉의료원으로부터 50대 응급환자 A씨를 육지로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으며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동해중부 모든 해상은 지난 6일부터 풍랑특보와 울릉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3007함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 오후 7시 11분쯤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서 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의사 등 2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뒤 15시간 항해 끝에 10일 오전 10시30분쯤 묵호항으로 무사히 입항, 강릉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지난 8일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된 울릉도에서 응급환자 2명을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로 날씨가 좋지 않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지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10 11:25:43[파이낸셜뉴스]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그간 보고되지 않았던 국내 미기록종 열대성 어류 2종이 발견됐다. 해수온의 변화로 따뜻한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던 어종들도 대거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처음 발견되는 등 해양생태계 흐름이 변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국내 미기록종 어류 2종과 이전까지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서식 보고되지 않았던 14종의 어류를 처음 발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국내에 서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된 국내 미기록 어종은 열대성 어종에 속하는 망둑어과와 아열대성 어종에 속하는 동갈돔과다. 향후 망둑어과 어류는 등점복기망둑(가칭)으로, 동갈돔과 어류는 큰금줄얼게비늘(가칭)로 명명해 학계에 보고될 예정이다. 또 연구팀은 그간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볼 수 없었던 14종의 어류를 처음 발견했다. 독도 해역에서는 금강바리, 가라지속 등이 발견됐으며 울릉도에서는 가막청황문절, 나가사끼자리돔 등이 처음 발견됐다. 그 가운데 호박돔, 주걱치, 황안어, 파랑비늘돔, 녹색물결놀래기 5종은 을룽도와 독도에서 모두 발견됐다. 특히 이들 14종 가운데 8종은 열대성 어류, 6종은 아열대·온대성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다. 해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 따뜻한 남쪽 바다에 서식하던 열대·아열대성 어종이 우리 바다를 찾으며 점차 해양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발견은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박사 연구팀과 국립수산과학원 명세훈 연구사 연구팀, 수산자원생태연구소 명정구 박사가 함께 찾았다. 연구팀은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세 달간 독도 서도 혹돔굴과 울릉도 남양 물새바위 해역 수심 10m 근처에서 미기록종 어류 2종 등 16종이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변화하는 우리 바다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해양환경과 해양생물자원의 조사,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탐사는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지원하는 ‘독도 현지조사 활성화·전문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10 11:01:54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으로 1785~1788년까지 세계 일주를 한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초판본(사진)이 전시돼 있다. 라페루즈(1741~1788)는 세계 일주 도중 조선의 동해·타타르해·홋카이도·쿠릴 열도·캄차카 반도 등을 탐험하였다. 밀레-뮈로는 라페루즈가 보낸 중간 탐사 보고서들을 모아 4권의 책으로 발간했으며, 지도책 1권을 별책으로 함께 발간하였다. 이 자료는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초판본이다. 서양인 중에서 울릉도를 최초로 목격한 라페루즈는 탐험대원 중에서 이 섬을 가장 먼저 발견한 천문학자 다즐레의 이름을 따서 '다즐레섬'이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라페루즈는 1787년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조선의 제주도 부근부터 시작하여 남해안과 동해안을 탐사한 내용을 항해일지에 기록하고, 해안선을 실측하여 해도를 제작하였다. 박재관 기자
2024-11-21 18:26: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편안한 객실·셰프 요리, 응원 선물까지!' 라한호텔 포항은 지난 11일부터 수능 당일인 14일까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응시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울릉도에는 시험장이 없어 수험생들은 매년 배를 타고 포항으로 이동해 수능을 치른다. 이에 라한호텔 포항은 지난 2020년도에 이어 울릉고 3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호텔의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며 수능 시험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라한호텔 포항 관계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하나인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공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면서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호텔은 우선 최적의 휴식공간인 객실은 물론 시험 전날까지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강의실을 마련하고 인솔 교사들을 위한 사무실도 준비했다. 또 매 끼니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호텔 셰프가 요리한 음식을 제공하고, 수능 당일 점심 식사를 책임질 보온 도시락을 비롯해 텀블러, 수제 초콜릿까지 전달하며 마지막까지 응원을 더했다. 울릉고 3학년 권세희 학생회장은 "라한호텔에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신 덕에 울릉도라는 먼 곳에서 왔음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막바지 수능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라한호텔과 울릉고등학교의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생이 되는 내년에 친구들과 함께 라한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추억을 쌓고 싶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한앤컴퍼니 인수 후 2018년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호텔브랜드 라한은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포항,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목포 등 전국 총 5개의 호텔 체인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호텔 라한은 각 호텔이 위치한 지역 고유의 특색에 라한 브랜드만의 통일성 있는 서비스를 더해 지역 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텔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라한만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한다. 브랜드명인 라한(LAHAN)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 '라온'과 한국의 '한'(韓)의 조합으로, 가장 우리 다운 방식으로 즐겁고 멋진 여행을 표현한 이름이다. 귀한 손님을 정성껏 맞이하던 한국의 따뜻한 환대정신을 이어받아 전국의 라한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만을 선사하고자 하는 서비스 철학이 담겨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5 09:02:5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산악인이 많이 사용하는 산악 일기 예보 사이트가 울릉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본 결과 국가 표기와 사진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세계 곳곳의 산악 일기 예보를 제공하는 '마운틴 포어캐스트' 홈페이지에서 발견된 오류를 지적했다. 마운틴 포어캐스트 홈페이지에서 'Ulleungdo'(울릉도)를 검색하면 일장기와 함께 일본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배경 사진을 울릉도가 아닌 독도 사진을 사용했는데, 이는 자칫 독도도 일본땅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다. 울릉도 오류 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0년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이트에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으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한인 네티즌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오류 표기를 바로 잡는 캠페인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4 09: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