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어른을 대상으로 막걸리 등 전통주를 맛보고 직접 빚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2월 4~6일 전통문화체험교실 '전통주에 취하다, 그리고 만들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지난해 상반기 동일한 체험교실을 운영했으며, 당시 조기 신청 마감으로 수강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이번에 다시 한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막걸리의 이해와 시음회(1일차) △전통 증류주의 이해와 시음회(2일차) △막걸리 만들기 체험(3일차)으로 구성된다. 막걸리와 전통 증류주에 대한 이해와 시음회는 주류 문화 평론가인 명욱 숙명여대 교수가 맡는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울산 청년 기업인 '성민도가'의 김성민 실장이 담당한다. 울산박물관은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오후반(오후 2시∼4시)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장소는 울산박물관 2층 체험실이며 수강생은 3일 모두 참여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28일 오후 5시 울산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강의·시음회는 무료며, 막걸리 만들기는 재료비 5000원을 내야 한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강좌를 수강한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전통주를 배우고 느껴보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2 12:52: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의대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 상황에서 휴학계를 제출한 울산대 의대 학생은 2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교육부는 학생들이 개인적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울산대는 지난 19일 의과대학과 협의해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이 구체적인 인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휴학을 신청한 학생 수는 200여 명으로 전해졌다. 울산대 의대 재적 학생 수는 240여 명이다. 사실상 대부분의 학생들이 1년간 휴학한 셈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1 15:45: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1일 오전 9시 55분께 울산 남구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20층 옥상 외벽을 도색하던 60대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쿵'하는 소리를 들은 행인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옥상에 매달아 놓은 작업용 의자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1 13:59: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시 해외사절단이 중국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광저우시와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22~25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외사절단은 방문 첫날 현대자동차의 해외 최초 수소연료전지 공장인 'HTWO 광저우' 공장을 시찰하고 수소 산업 현황을 점검한다. 오는 25일에는 광저우시와의 우호 협력도시 협약 및 현대자동차와의 수소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방문은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활용해 두 도시의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김두겸 시장은 “광저우시와의 협력으로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자동차와의 협약을 통해 울산이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1 13:48: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도시철도 도입 시 공업탑 로터리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면교차로 전환과 함께 공업탑 이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1일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대비 사전 교통 체계 효율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는 울산시와 경찰청 관계자, 교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철도 1호선 교통 분야 실무 전담팀(T/F))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발표,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공업탑 로터리는 최근 3년간(2021~2023) 1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87%(132건)가 진입회전 사고로 로터리 구조의 한계가 분석됐다. 또 지난 2021년 9월~올해 9월 3년간 공업탑 로터리에서 발생한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 건수가 무려 총 43건으로 전국 교차로 중 가장 많았다. 현 로터리 체계를 유지한 채 트램 도입 시 로터리 내부 대기공간 감소, 신호 혼란, 차량 간 엇갈림 심화로 교통체증과 사고 발생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램 통과 시 모든 접근로에서 적색신호를 운영해야 되므로 교통 지체도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제기됐다. 용역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5지 평면교차로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 로터리 체계에서 트램이 도입되면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 기준 교통 지체도가 246.2초인 반면 평면교차로를 적용하면 173.8초로 72.4초(29.4%) 감소했다. 교통서비스 수준 또한 ‘더블 에프(FF)’에서 ‘에프(F)’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수준'은 교통 흐름이 양호한 에이(A)에서 극심한 혼잡을 의미하는 트리플 에프(FFF)까지 분류하고 있다. 용역사는 평면교차로 전환 시 공업탑 이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업탑은 지난 1967년 울산공업센터 건립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지금은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전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시 관계자는 "공업탑 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전환은 교통적인 측면뿐 아니라, 공업탑이라는 문화 상징성도 고려해야 되는 사항이다"라며 "12월 초 교통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업탑 이전 여부 외에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차로 운영 계획, 우회도로 선정 및 정비 방안 등이 있다. 울산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찰청 및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차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수소전기 트램이 도입될 예정인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오는 2029년 1월 개통이 목표다. 현재 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2호선은 2024년 제4차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신청돼 있는 상황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1 11:36:55[파이낸셜뉴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최근 울산 공장 연구원 3명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담화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 CSO로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유가족분들에 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할 것"이라며 "임직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번 사고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의 현장 조사, 원인 규명 과정에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선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밀폐된 공간(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0 14:27: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불에 탄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소방본부,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42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가 꺼진 것 같은데 사망자가 숨을 쉬는지 모르겠다"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며칠 동안 인기척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문을 열어보고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서 하체가 불에 탄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옷가지, 이불 등 집 안에 있던 일부 물건도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현재까지 외상이나 방화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 1∼2일 전에 숨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0 13:59: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체육공원 내 그린벨트 부지가 해제돼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과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 또 주차장이 대폭 확충되고 실내 테니스장도 만들어진다. 울산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반영된 것으로, 울산체육공원의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 다변화로 활용도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울산시는 해제 지역에 다양한 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기존 1만 2000석에서 총 1만 7000석 규모로 확장한다. 인근에는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300명의 선수단이 체류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KBO 프로야구와 교육리그 등 다양한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야구 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수실내수영장 옆에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가 건립된다. 총 길이 260m, 폭 20m, 관람석 등 국제 대회 규격으로 만들어지며 국제 대회와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비시즌에는 시민들을 위한 래프팅, 카누 체험, 물놀이, 빙상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원 내 옥동저수지 인근에 휴게음식점, 북카페, 전망대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테니스장과 축구장 주차장에는 1000대 규모의 주차동을 건립한다. 이밖에 대신 8면 규모의 실내 테니스장을 새롭게 만들어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이 체육·레저 허브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울산을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체육공원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화장실과 주차장 등 시설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국토부와 환경부를 설득, 이날 울산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해제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울산체육공원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은 오는 28일 해제 고시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0 13:43: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4년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171명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명단은 울산시 공보와 행정안전부 및 울산시 누리집 등에서 볼 수 있다. 명단이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는 158명(개인 116, 법인 42)으로 체납액은 64억원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13명(개인 9명, 법인 4곳)으로 체납액은 5억원이다. 체납자의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35명(20.5%), 제조업 31명(18.1%), 서비스업 30명(17.5%), 건설업 27명(15.8%), 도.소매업 21명(12.3%), 기타 27명(1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체납금액은 개인이 54억원(78.6%)으로 법인(15억원, 21.4%)보다 높았다. 체납액 구간별 분포는 5000만 원 이하 139명(81.3%),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18명(10.5%), 1억원 초과 14명(8.2%)이다. 최고 체납액은 개인으로 8억 2100만원이다.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이며,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제공받았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자들이다. 소명기간 중 지방세는 118명으로부터 16억 4100만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17명으로부터 1억 6500만원을 징수했다. 공개되는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포함),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 포함되며, 법인의 경우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된다. 울산시는 명단 공개와 더불어 출국 금지, 신용불량 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병행하고, 은닉자산 압류 및 관세청과 협력해 체납자의 해외 구매 물품에 대한 압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자산 추적을 통해 조세 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0 10:45: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품질 테스트 중이던 연구원 3명이 밀폐된 실험실 내부에서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자동차와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체임버에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 40대 A씨와 30대 B씨, 협력업체 소속 연구원 20대 C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들이 발견했다.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는데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연구원들은 이날 낮 12시 50분께 차량 품질과 관련한 테스트를 위해 체임버 안으로 들어갔다. 체임버는 차량 1대가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로, 연구원들은 이곳에 배기가스와 관련한 실험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들이 3시간 넘도록 체임버에서 나오지 않자 동료들이 찾아 나섰고 3명 모두 테스트 중이던 차량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테스트 중이던 차량의 배기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9 17: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