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구단의 입장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시설물 추락 사고로 인해 홈경기를 중단한 상태다. 구단은 선수단의 안전과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결정하고, 16일부터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창원시는 9일 창원NC파크의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하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NC 다이노스는 "창원시의 대처 방안 발표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예정대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창원시의 발표가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구장 점검 및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팬들에게 혼란과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점과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는 향후 실제 정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 뒤 KBO, 울산시와 협의해 향후 계획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5:32: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울산시 및 울산생명의숲과 함께 울산에 첫 '스마트 묘목장'을 구축했다. 울산 울주군 웅촌면 통천리 울산시 수목양묘장 내에 위치한 스마트 묘목장은 나무 환원을 통한 울산시 산불피해지 복원과 녹지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이달부터 곧바로 묘목 생산에 들어갔다. 9일 열린 준공식에는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고국환 롯데정밀화학 생산본부장, 장병윤 울산생명의숲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지역사회에 나무를 환원하고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울산시와 스마트 묘목장 구축 지원 사업 협약을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나무로부터 얻는 펄프를 원료로 삶에 밀접한 건축, 식물, 의약용 소재들을 만들고 있다. 준공된 스마트 묘목장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업해야 했던 묘목 재배 과정이 자동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설비를 통해 모바일로도 적정 습도, 온도, 채광, 관수량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한 관제 시스템도 구축, 효율적이고 정밀한 묘목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만 그루에 이르는 묘목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상수리나무와 편백나무 등 울산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우선적으로 재배한다. 스마트 묘목장은 삽목동과 육묘동으로 구성됐다. 삽목동은 나뭇가지를 삽목해 1~2년 동안 키워내는 곳으로 묘목 재배의 시작점이다. 이후 육묘동으로 옮겨져 2~3년간 묘목을 무릎에서 허리 정도 높이까지 키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그다음에는 최종적으로 포지에 심어져 성목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고국환 생산본부장은 "울산 첫 스마트 묘목장이 산불피해지 복원과 녹지 조성을 위해 적재적소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생산될 묘목이 더 푸른 울산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스마트 묘목장은 행정, 기업, 시민사회가 만들어낸 뜻깊은 협업의 결과물인 만큼 체계적으로 잘 운영해 최근 큰 피해를 본 녹색 생태도시 울산의 푸른 숲을 복원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병윤 이사장은 "스마트 묘목장이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든 소중한 결실인 만큼 자라날 묘목들이 산불피해지를 복원하고 울산을 더욱 푸르게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16:20: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 신명동에 7445억원의 전액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단지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이곳을 치유 특화형 관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9일 울산 북구 신명동 산 42-1 일원에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제안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라 '관광단지'로 지정 공고했다. '관광단지'는 숙박·오락·휴양·자연 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을 종합 개발하는 관광거점지역을 일컫는다. 전국에는 53곳이 지정돼 있으며 울산에는 이번에 지정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포함해 3곳이 지정되어 있다.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는 가족중심의 체류형 관광수요 수용을 목표로 총면적 150만 6000㎡의 부지에 민간 자본 74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웨일즈코브'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울산해양관광단지㈜가 마케팅용으로 붙인 이름으로, '고래만'을 의미한다. 이곳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호텔(208실), 콘도(228실), 골프 연계 빌리지형 콘도(56실), 노인복지시설(600실), 카트 체험 스피드 테마파크, 골프장(18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단지 지정에 따라 울산해양관광단지㈜는 관광시설계획, 투자계획 및 관리계획 등이 포함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행정기관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울산시는 사계절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고객 세분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치유 특화형 건강관리 관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진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모델로서 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의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민들의 일상 여가와 복지를 고려해 숲속 도서관, 모험·창의 놀이터, 대중형 치유 프로그램 등을 대표 콘텐츠로 운영한다. 아울러 아웃도어 테마 상업단지, 지역 먹거리 체험 및 판매 공간 등 상업 기반 조성한다. 관광소비의 지역 내 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사업시행자가 돼 사업 착공과 준공, 운영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운영 시점에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울산시민의 역외소비 유출을 막고 외래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단지가 될 것이다”라며, “민간 개발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실현 가능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11:25: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가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를 슬로건으로 9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달천철장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달천철장에서의 기원제를 시작으로 북구청 광장 개막행사로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희망불꽃점화식과 함께 주제공연 ‘불꽃, 별이 되다’에 이어 가수 김수찬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10일 달천철장 특설무대에서는 ‘타악페스타_두드리’ 본선 경연과 지역 청년 음악가들의 ‘꿈부리 콘서트’가 마련된다. 또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시민 콘서트 너.나.두’와 ‘쇠부리 '흥' 가요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7시부터는 축제 폐막행사가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장식은 드론 400대가 연출하는 드론라이팅쇼로, '불꽃으로 피어나는 철의 도시'가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쇠부리 문화와 관련된 전시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철을 염료로 활용한 김종순 작가의 초대전 '철, 옻을 입다'가 열리고, 북구청 광장에는 현대자동차 홍보관도 마련된다. 또 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RC카 체험 및 경연대회가 열린다. '쇠부리마을'에서는 쇠부리 기술 재연과 쇠부리 소리 시연이 이뤄지고 대장간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쇠를 두드리고 다뤄볼 수 있다. 또 달천철장 쇠부리 체험존에서는 재활용 캔 업사이클링 체험 '아이캔키트’, 나무 놀이터 ‘철철철 놀이터’, 두더지 잡기 등이 있는 ‘두드리 놀이터’, 친환경 굿즈 만들기 ‘지구 놀이터’가 진행된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 세대, 그리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울산쇠부리기술을 좀 더 가깝게 접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쇠부리는 울산 달천에서 캔 토철이나 철광석을 녹이고 다뤄 가공하는 모든 제철작업을 일컫는 말이다. 울산의 철 생산은 2000년 전 삼한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쇠의 산지가 현재의 울산 북구에 있는 달천철장이다. 이곳 철장은 삼한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광복 이후까지 운영돼 왔다. 이 지역에 전승되어 온 쇠부리 과정을 춤과 노래로 만들어 낸 것이 '쇠부리 놀이'며 쇠부리 축제의 토대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08:09: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청년층 8178명이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떠났다. 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울산 2030 청년층 순유출 인구는 81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늘었다. 청년층의 타 시도로의 전출은 부산(24.2%), 서울(16.3%), 경남(12.9%)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으로의 전입은 부산(25.1%), 경남(15.4%), 경북(14.2%)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울산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2733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2117명) 대비 순유출 규모가 616명 증가했다. 울산 연령대별 순유출률은 10대(-3.5%), 20대(-1.8%), 10세 미만(-1.3%) 순으로 높았다. 성별 순유출률은 여자(-1.3%)가 남자(-0.7%)보다 높았다. 울산은 전남(77명), 전북(1명)에서만 순유입되고, 나머지 지역으로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서울(-803명), 경기(-555명), 부산(-505명) 순으로 순유출됐다. 중장년층의 전입은 경남(19.1%), 경북(18.5%), 부산(17.9%) 순이며, 전출은 경북(23.0%), 경남(17.3%), 부산(15.7%) 순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전입은 경북(26.1%), 부산(20.0%)·경남(20.0%) 순이며, 전출은 경북(28.7%), 경남(20.4%), 부산(17.7%) 순을 보였다. 한편, 울산시 인구는 109만 5014명(3월 말 기준)이다. 등록 외국인은 2만 8174명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9:26:07【 울산=최수상 기자】 문수야구장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시 대체 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16~18일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3연전부터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시는 전날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수야구장 사용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의 안전점검으로 대체 구장을 물색해온 NC 다이노스 구단이 문수야구장 사용을 울산시에 요청했고 울산시가 이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NC 다이노스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에서 울산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며, 문수야구장의 관중석은 1만2000석이다. 울산시는 NC 다이노스의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폭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지역 프로야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기간 동안 NC 다이노스 선수와 상대팀 선수단, KBO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울산에 체류하게 됨에 따라 지역 숙박시설 이용, 외식 활동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NC 다이노스 경기 유치는 단순한 경기 유치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유치와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4월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조 잔디 교체, 안전 보도 매트 교체, 더그아웃 바닥 개선 등 최상의 야구장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 ulsan@fnnews.com
2025-05-08 19:13: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술을 마시다가 시비 끝에 흉기로 직장 동료를 살해한 30대 외국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 국적 3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밤 울산 주거지에서 함께 사는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시비가 붙었고, B씨로부터 얼굴을 주먹으로 한 대 맞자 격분해 범행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던 A씨는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가 3시간 정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A씨는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 후 별다른 구호 조치도 없이 도주했다"라며 "다만,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경찰에 적극 협조한 점과 유족이 감형을 원하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3:57: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오는 16~18일 사흘간 2025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면적 2만 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성 3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의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이 열리고 목공예, 반려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텃밭 정원에서 생산된 허브식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등 먹거리 체험이 운영된다. 산림청과 합동으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해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해 자리도 마련했다. 올해는 처용탈 제작 시연과 울산 전국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왕버들마당에서는 어린이 창작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와 어린이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또 안내센터와 만남의 광장 주요 입구에 대형 꽃조형물을 설치하고 국제정원박람회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사전 홍보한다. 이 밖에 태화강 국가정원 시화전을 비롯해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분재 전시, 프리마켓, 봄꽃을 배경으로 인생네컷, 무빙 카메라 운영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야간에도 초화원 주변 봄꽃탑에 조명을 설치해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3:04: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문수야구장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시 대체 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16~18일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3연전부터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시는 전날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수야구장 사용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의 안전점검으로 대체 구장을 물색해온 NC 다이노스 구단이 문수야구장 사용을 울산시에 요청했고 울산시가 이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NC 다이노스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에서 울산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며, 문수야구장의 관중석은 1만2000석이다. 울산시는 NC 다이노스의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폭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지역 프로야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기간 동안 NC 다이노스 선수와 상대팀 선수단, KBO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울산에 체류하게 됨에 따라 지역 숙박시설 이용, 외식 활동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NC 다이노스 경기 유치는 단순한 경기 유치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유치와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4월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조 잔디 교체, 안전 보도 매트 교체, 더그아웃 바닥 개선 등 최상의 야구장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1:17: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2025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울주 옹기맨’ 영상이 축제가 끝난 뒤에도 화제가 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판 퉁퉁퉁 사후르’라는 제목의 ‘울주 옹기맨’ 영상은 ‘항아리 게임’으로 알려진 유명 게임의 캐릭터를 패러디해 울주군이 제작한 옹기축제 홍보영상이다. 특히 전문 배우나 모델이 아닌 울주군 홍보미디어과 정확석 주무관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항아리 속에서 도끼를 들고 상의를 탈의한 채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정확선 주무관은 지난해에도 울주배 홍보 영상에 등장해 '과즙 폭발' 장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옹기맨 영상은 옹기축제의 성공을 이끌었다. 울주군은 지난 3~5일 열린 2025 울산옹기축제 현장에서 정 주무관과 ‘옹기맨 포토존’을 운영했다. 축제 기간 포토존에는 영상을 보고 축제장을 찾은 전국 각지의 방문객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는 인기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옹기맨 영상을 패러디한 ‘충충충 사후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맨은 항아리 대신 투표함에 들어가 21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에는 ‘옹기축제’를 태그, 두 지자체가 함께 홍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옹기맨 영상이 다른 지자체의 패러디까지 유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지역 홍보로 지자체 간 홍보 효과의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 옹기맨 영상은 이날 기준 유튜브 55만회, 인스타그램 167만회 등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옹기축제 방문객이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09: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