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울산 고래축제가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26~29일 4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고래와 함께 한 장생포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풀어가는 ‘2024 울산고래축제’는 현대적인 미디어를 융합, LED와 홀로그램, 레이저빔을 이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특별한 문화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에 고래문화특구 다목적구장 장생마당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퍼포먼스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울산 남구 캐릭터 '장생이'가 축제를 소개하고, 홀로그램과 3개의 대형 LED 화면으로 구현된 대형 고래가 무대 위를 헤엄쳐 다니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과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의 축하공연과 불꽃 쇼가 펼쳐진다. 27일 오후 8시 30분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건명, 리사가 국내외 뮤지컬 명장면에 삽입된 명곡을 전해줄 ‘뮤지컬 갈라쇼’로 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만든다. 축제 사흘째인 28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 퍼레이드’와 ‘장생포 디제잉파티’가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장생포 복지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장생마당까지 진행되는‘고래 퍼레이드’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 남구 14개 동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가한다. 1km에 달하는 행렬은 거점 퍼포먼스 구간에서 팀당 1분간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야간에 진행하는 고래 퍼레이드는 퍼레이드카 외부에 LED 등 다양한 조명을 입히고 파도 치는 모습의 영상 콘텐츠를 퍼레이드 행렬에 투사해 미디어아트와 연계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축제의 열기는 퍼레이드에서 '제이에스피 디제이 (JSP DJ) 파티’로 이어지며 국제적 디제이 스타로 유명한 클론 출신의 디제이 구(DJ Koo·구준엽)와 디제이 범지가 장생포의 밤을 축제의 절정으로 이끈다. 축제 기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런치콘서트’,‘장생포춘’,‘웨일치어’,‘서커스데이’와 남구 14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의 2인조 포크 록 밴드 여행스케치가 전하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고래가요제’는 사전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전국의 예비 관람객에게 축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에너지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 및 가요제 대상 수상자의 앙코르 공연과 자체 제작 콘텐츠인 축제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보'를 상영된다. 이후 화려한 특수효과와 불꽃 쇼가 펼쳐지며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라포엠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막을 장식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현실판 보드게임 ‘웨일마블’, ‘플라잉 보드 퍼포먼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전국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울산고래축제의 대표 먹거리 부스인 ‘장생식당’과 바다와 야경을 보면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생도가’는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인근에 마련된다. 또한 고래문화특구 워터프런트 인근에 플리마켓이 열리고, 놀이기구와 푸드트럭, 어린이 뮤지컬이 펼쳐질 테마파크 형태의 ‘웨일랜드’도 운영된다. 장생포문화창고에서도 축제 기간에 미디어아트 ‘클로드 모네'전과 2024 글로컬 아트마켓, 장생포 애니영화제(JAFF) 특별상영회’, 문화예술상주단체 체험존이 운영된다. 특히 장생포문화창고 6층 소극장에서는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3편이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진행돼 영화 콘텐츠를 축제와 연계한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올해 울산고래축제에서는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주차장 등 총 7개의 임시주차장에 약 3337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접근성을 위해 관내 총 4개 노선(KTX울산역, 옥동공영주차장, 문수체육공원, 남구청)과 행사장 순환(일반부두 앞↔경동이앤에스) 셔틀버스도 무료 운영한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를 테마로 하는 울산고래축제의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1 15:47:0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20일까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활동이 자유롭게 가능한 지역을 말한다. 지난해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이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 규모 및 특성에 따라 광역형(특별·광역·특별자치시, 특례시)과 기초형(광역형 제외 시군) 2개 분야로 나눠 모집하며, 각 1곳씩 총 2곳을 3월에 최종 선정한다. 평가는 서면과 현장·발표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과 오는 18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리는 지자체 사업설명회에서도 안내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및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2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2024~2027년) 지원받는다. 지난해 선정된 울산은 '고래바다여행선 투어'와 트레킹 미션투어인 '멍파서블', 태안은 '댕댕버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반려동물 여행상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조윤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5 17:43: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실적이 저조한 고향사랑기부제의 빠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울산페이’와 유료시설 이용권까지도 답례품에 포함 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울산시의회 정치락 의원에 따르면 울산시는 정 의원이 지난 9일 서면으로 질문한 “답례품 선정 및 개발계획”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울산페이와 유료시설 이용권은 지난 2월 답례품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으며 현재 등록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상 유료시설로는 울산관광택시, 울산시티투어, 고래바다여행선, 울산대공원 (장미원, 수영장, 파크골프장, 키즈테마파크) 등이다. 앞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왕암공원 카라반 이용권의 경우 공급량이 소규모여서 울산 동구의 답례품으로만 선택이 가능하다. 이 같은 울산페이와 유료시설 이용권은 기부자가 울산을 여행하거나 방문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기대된다. 울산페이를 답례품으로 신청하면 스마트폰 울산페이 앱을 통해 지급 받아 울산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이 밖에도 울산의 상징인 고래, 울산 12경 등을 주제로 한 비누, 쿠키, 국수, 머그컵, 텀블러, 야생꽃 차 등 특산품과 공예품도 답례품에 추가하기로 하고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울산시의 고향사랑 답례품은 쌀, 배, 한우, 미역, 참기름, 들기름, 언양석쇠불고기,배즙, 배빵 등 10종이 제공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 전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3월 8일 기준 총 592건 6212만원에 그치고 있다. 울주군이 125건 1778만원, 시청 135건 1021만원, 동구 116건 1578만원, 북구 93건 832만원, 남구 69건 512만원, 중구 54건 488만원이다. 이에 울산시는 개별적인 서신, 호별방문, 향우회 및 동창회 등 사적 모임에 참석해 기부를 권유하고 독려하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어 홍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이번 답례품 추가 선정을 계기로 관외 지역 방문 등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16 08:53: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4월 2일부터 정기운항을 개시한 고래바다여행선이 11월 30일 2022년 정기운항을 종료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승선인원을 기록했다. 다만 고래 발견 횟수는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161회 운항(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 21회)에 2만6848명이 승선했다. 울산시민 1만1143명, 타 지역 1만4994명, 외국인 711명이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운항 횟수와 승선 인원이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관광객 증가, 지역 호텔과 연계한 ‘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이벤트,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 생태 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방문객의 56% 정도가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등 5년 만에 처음으로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 돌고래 떼를 발견한 것은 10회에 그쳤다. 돌고래 관광 최적기는 7~8월인데 울산 앞바다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먹이가 되는 어종들이 들어오지 않아 돌고래들도 볼 수 없었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운항 횟수 및 방문객이 증가한 것에 비해, 고래 발견 횟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161회 운항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럽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42년 만에 동해에 참고래가 발견되고, 울산 앞바다에서 범고래 무리가 발견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 고래연구센터와 협업해 고래 발견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2023년에는 선 내 공연을 다양화하고 내부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고래바다여행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30 13:29:31【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고래탐사 여행선이 대형 유조선 등이 입출항 하는 울산항 일대에서 공단의 야경 감상과 맥주 파티 등이 포함된 관광 크루즈선 영업에 나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처럼 대형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으로 한 차례 허가가 반려된 바 있지만 고래축제를 앞두고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아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형 유조선 사이로 유람선 운항 울산고래문화특구와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4일 오후 2시 울산항 일대를 유람하며 석유화학공단과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크루즈선 운항에 나섰다. 지난 1일에 첫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두 번째 운항이다.기존 고래바다여행선을 이용한 이 크루즈선 운항은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부근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가량의 관광 상품이다. 이날도 사전 예약한 50명 등 수십 명의 관광객이 탑승했다.이 크루즈선은 울산석유화학공단 및 온산국가산업단지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야간운항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사전예약자가 최소 운항조건인 50명을 넘기지 못해 취소됐다. 하지만 앞으로 6~8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 오후 7시(화,수,목) 두 차례 운항하고, 토요일에는 '비어(맥주)크루즈'라는 상품명으로 관광객 150명을 모집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까지 야간코스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해경, 안전문제로 한 차례 허가 반려 그런데 이 연안코스 크루즈선 운항은 지난 3월 울산항 안전문제로 허가신청이 한 차례 반려된 바 있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해경은 당시 유람용 크루즈선의 투어 코스가 지정된 항로를 준수하지 않는데다,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울산항의 1항로를 가로지른다며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울산항만공사도 대형 화물선이 대기하는 정박지 안에 유람선의 코스가 포함돼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울산 남구의 지속된 협조요청에 해경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 울산항만공사 등의 의견을 물어 지난 5월 조건부 운항을 허가했다. 울산 항내 평균속도인 10~11노트(차량속도 20~22km) 이상 운항할 것과 각종 안전운항규칙 준수 등을 운항 조건으로 내걸었다. 해경 관계자는 "대형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울산항은 항내 속도제한이 없다"며 "유람을 목적으로 저속 운항할 경우 대형 선박의 입출항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헝가리 다뉴브강 선박사고 재현 우려실제 울산항은 지난해 원유석유제품, 화학제품, 컨테이너, 원자재, 자동차 등을 싣고 입출항한 대형 선박이 2만1000여 척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래바다여행선보다 10배 이상 큰 5000t급 이상 대형 선박은 7300척이 넘었다. 5000t급 이하 중에서도 고래바다여행선보다 작은 선박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게 항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울산남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2013년 도입된 550t급 선박으로 최대 320명이 승선할 수 있다. 만에 하나 사고가 일어날 경우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기 때문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2019-06-04 17:33:16【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고래탐사 여행선이 대형 유조선 등이 입출항 하는 울산항 일대에서 공단의 야경 감상과 맥주 파티 등이 포함된 관광 크루즈선 영업에 나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처럼 대형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으로 한 차례 허가가 반려된 바 있지만 고래축제를 앞두고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아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대형 유조선 사이로 관광유람선 운항 돌입 울산고래문화특구와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4일 오후 2시 울산항 일대를 유람하며 석유화학공단과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크루즈선 운항에 나섰다. 지난 1일에 첫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두 번째 운항이다. 기존 고래바다여행선을 이용한 이 크루즈선 운항은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부근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가량의 관광 상품이다. 이날도 사전 예약한 50명 등 수십 명의 관광객이 탑승했다. 이 크루즈선은 울산석유화학공단 및 온산국가산업단지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야간운항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사전예약자가 최소 운항조건인 50명을 넘기지 못해 취소됐다. 하지만 앞으로 6~8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2시, 오후 7시(화,수,목) 두 차례 운항하고, 토요일에는 ‘비어(맥주)크루즈’라는 상품명으로 관광객 150명을 모집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까지 야간코스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 해경, 울산항 안전문제로 한 차례 허가 반려 그런데 이 연안코스 크루즈선 운항은 지난 3월 울산항 안전문제로 허가신청이 한 차례 반려된 바 있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해경은 당시 유람용 크루즈선의 투어 코스가 지정된 항로를 준수하지 않는데다,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울산항의 1항로를 가로지른다며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울산항만공사도 대형 화물선이 대기하는 정박지 안에 유람선의 코스가 포함돼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울산 남구의 지속된 협조요청에 해경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 울산항만공사 등의 의견을 물어 지난 5월 조건부 운항을 허가했다. 울산 항내 평균속도인 10~11노트(차량속도 20~22km) 이상 운항할 것과 각종 안전운항규칙 준수 등을 운항 조건으로 내걸었다. 해경 관계자는 “대형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울산항은 항내 속도제한이 없다”며 “유람을 목적으로 저속 운항할 경우 대형 선박의 입출항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선박 7800척 입출항..헝가리 다뉴브강 선박사고 재현 우려 실제 울산항은 지난해 원유석유제품, 화학제품, 컨테이너, 원자재, 자동차 등을 싣고 입출항한 대형 선박이 2만1000여 척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래바다여행선보다 10배 이상 큰 5000t급 이상 대형 선박은 7300척이 넘었다. 5000t급 이하 중에서도 고래바다여행선보다 작은 선박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게 항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울산남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2013년 도입된 550t급 선박으로 최대 320명이 승선할 수 있다. 만에 하나 사고가 일어날 경우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기 때문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일부터 울산고래축제가 개막해 크루즈선 탑승객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6-04 14:32:00모두투어네트워크가 국내 대표 지역 축제인 울산 고래축제에 참가하고 문경세재로 유명한 문경지역을 여행하는 콘셉트투어를 선보였다. ‘엄마랑 아빠랑 고래체험’ 이라는 테마로 울산고래축제에 참가해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생태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래와 바다환경을 보호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축제를 직접 체험하는 이번 여행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문경 또한 방문해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문경세트장, 지역 특산물 오미자를 테마로 만든 문경오미자테마터널과 고모산성, 진남교반 등 문경의 명소를 둘러본다. 모두투어의 호텔브랜드, 스타즈호텔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스타즈호텔 울산에서 숙박이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6월 8일, 단 한차례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근 전국 지자체와의 업무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두투어는 국내 유명 관광지와 자사의 테마여행 브랜드, 컨셉투어를 접목해 국내관광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5-07 09:08:15울산시가 잠재적인 외국인 투자자 발굴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29일 남구 장생포 고래바다 여행선에서 '2016년 외국인투자주간(FIW)'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투자자 20명을 초청해 항만배후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등 주요 투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7일부터 29일까지(2박 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16년 외국인투자주간(FIW)' 행사에 참여한 외국기업 투자업무 실무자들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유럽 2개사, 중국 9개사, 대만 1개사, 싱가포르 2개사 등 총 14개사 20명이며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2개사, 물류.유통 3개사, 금융 1개사, 부동산 1개사, IT.SW 1개사, 기타 6개사다. 시는 항만 배후단지와 울산자유무역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가들의 관심을 최대한 유도했다. 특히 고래바다 여행선을 이용한 울산항만 선상투어와 울산만의 특화상품인 장생포 고래박물관 견학도 함께 가져 투자유치는 물론, 울산 관광홍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도모했다. 투자유치 플랫폼인 KOTRA, 투자유치전략협의회 참여기관인 울산항만공사.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고래바다여행선 운행기관인 남구도시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투자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김기열 기자
2016-09-29 17:55:17울산시가 잠재적인 외국인 투자자 발굴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29일 남구 장생포 고래바다 여행선에서 '2016년 외국인투자주간(FIW)'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투자자 20명을 초청해 항만배후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등 주요 투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7일부터 29일까지(2박 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16년 외국인투자주간(FIW)' 행사에 참여한 외국기업 투자업무 실무자들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유럽 2개사, 중국 9개사, 대만 1개사, 싱가포르 2개사 등 총 14개사 20명이며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2개사, 물류·유통 3개사, 금융 1개사, 부동산 1개사, IT·SW 1개사, 기타 6개사다. 시는 항만 배후단지와 울산자유무역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가들의 관심을 최대한 유도했다. 특히 고래바다 여행선을 이용한 울산항만 선상투어와 울산만의 특화상품인 장생포 고래박물관 견학도 함께 가져 투자유치는 물론, 울산 관광홍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도모했다. 투자유치 플랫폼인 KOTRA, 투자유치전략협의회 참여기관인 울산항만공사·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고래바다여행선 운행기관인 남구도시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투자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외국인 실무자들은 고래바다여행선 선상에서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진 뒤 울산신항, 온산항, 본항 투어를 통해 울산대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부두, 동북아오일허브단지 등 동북아 최고의 항만인프라 및 산업클러스터를 둘러봤다. 이어 인근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둘러 본 뒤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으로 이동해 울산자유무역지역 투자설명회와 표준공장 현장도 시찰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현장 중심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투자가들의 투자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자 정보를 DB화하여 관리하고, 향후 해외 투자유치단 파견 시 타깃 기업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9-29 09:47:17울산 남구청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22일 남구청에 따르면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주한 대사, 외교관, 가족 등38개국 140여명을 초청해 '울산 남구 관광 팸투어'를 개최한다. 남구는 (사)한문화진흥협회와 공동 추진하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울산과 남구를 세계에 홍보하고 향후 외국관광객 유치에 가교 역할을 하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투어 첫날인 2일에는 SK에너지 울산complex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산업수도인 울산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남구 삼산동 웨딩거리 옆 웨딩테마공원에서 전통혼례를 체험할 계획이다. 3일에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해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고래를 탐사하는 기회를 가진 뒤 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을 방문해 돌고래 및 포경유물을 관람하고 장생포 옛마을에서 추억의 놀이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남구청은 또 삼호 철새마을 조성(가칭)과 관련해 대만 생태관광지 벤치마킹에 나선다. 남구청 김재두 복지환경국장과 (사)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 김성수 회장 등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대만 뉴타이베이시 양쭝밍 강둑건설관리사무소장과 MOU체결 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양 도시간 인적.물적자원 최대한 지원 △생태관광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상호 정보 교환 등이다. 남구청은 태화강 철새공원의 거점지역인 삼호동 와와공원 일원에 삼호 철새마을(가칭)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오는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3-22 1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