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역 직장인들의 치유와 삶의 활력을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시청사 1층에 위치한 '울산책방'에서 특별 추천 전시 ‘언제나 슬기로운 직장인 생활’을 운영한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천 도서 전시는 바쁜 업무와 관계 속에서 지친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동기부여를 전하고, 실질적인 삶의 팁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울산책방 전시 코너에서 진행되며, 치유 주제 관련 도서 총 140권이 소개된다. 전시 도서는 자유롭게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이다. 전시 구성은 직장인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3개 대주제, 9개 소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 주제인 ‘일상이 버거울 때 잠깐 멈춤’은 마음에 숨 쉴 틈을 주는 도서들을 통해 회복과 자기 돌봄,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두 번째는 ‘직장인 셀프 성장 안내서’로, 습관 관리부터 재테크, 건강까지 직장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책들로 구성된다. 세 번째 주제인 ‘사람 사이에서 단단해지는 법’은 인간관계와 소통, 세대 이해, 가족과의 관계 회복에 관한 도서로 직장에서의 정서적 소진을 극복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울산책방은 앞으로도 지역 시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주제의 책 추천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과 시민의 정서적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책 추천은 현실 공감형 주제를 통해 직장인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누구나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직장인들이 이번 특별 전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시간 정도의 점심시간을 쪼개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운영 시간을 퇴근 이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실질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1 13:46: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청 총무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사기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울산시가 또 다시 시민과 소상공인 등 지역 사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불상의 남성이 울산시청 총무과 소속 공무원을 사칭하며 사기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기 수법은 시청의 행정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조 명함을 업체에 메시지로 전송 후, 제세동기, 소파, 안전용품, 사무기구 및 운동기구 등 납품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작된 웹사이트 등을 통해 물품 구매 대행을 유도해 납품업체가 이를 수용·결제할 경우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공무원 사칭 납품 사기 수법은 최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울산에서는 울산시 공무원을 사칭해 공공시설 소방 안전 물품 구매’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지역 업체에 보낸 뒤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또 울산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한 비슷한 사건도 벌어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청 및 산하 기관은 민간 업체에 물품 납품을 전화로 유도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라며 “시청 공무원 명의의 명함 및 공문서를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한 후 대응해달라”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5 13:39: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검이 28일 울산시청 환경정책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은 이전 울산 울주군청 근무 당시 당시 폐기물처리장 조성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공사 허가 과정 등에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확한 압수수색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8 14:55: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최근 울산시청 사회재난산업안전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울산시가 시민과 지역 사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휴대전화로 울산시청 소속 공무원인 ‘장○○ 산업안전점검팀장’을 사칭하는 불상의 남성이 ‘2025년도 공공시설 소방 안전 물품 구매’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지역 업체에 보낸 뒤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울산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한 사건과 유사하다. 울산소방본부 A 소방위를 사칭한 사기 일당은 관내 한 철물점에 전화를 걸어 “사다리를 구매하려 한다”라며 제품 금액과 업체의 사업자등록정보를 요청했다. 이후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라는 위조된 공문서와 함께 특정 B업체의 명함을 전달하고서는 “물품이 추가로 필요하니 응급구호키트 100점을 해당 업체에서 구매해달라”라는 방식으로 계좌 입금을 유도하는 사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울산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건 또한 낚시점 등 안전용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사기행각이다. 현재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업체는 2곳이며, 울산시는 이와 유사한 수법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청 및 산하 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납품을 전화로 유도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라며 “시청 명의의 문서를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한 후 대응해달라”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1 07:32: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TV 생중계 시청 여부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존중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헌법재판소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시청은 사회과·역사·한국사 등 교과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단, 시청 시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고, 정치·사회적 갈등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유의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다. 헌재는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한 상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3 13:05: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청 1층 로비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울산시는 시청 본관 1층 로비를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을 완공하고 4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08년 본관 건립 후 로비 내에 여러 사무실을 배치해 사용해 왔으나 답답한 분위기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시청사 1층 로비에 대한 리모델링에 들어가 도서관, 전시관, 만남의 장소 등의 설치한 뒤 4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게 됐다. 로비 공간에는 8000여 권의 책을 비치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휴식하며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도서관과 일본, 중국 등 국제교류도시에서 받은 각종 기념품을 전시하는 국제교류전시관이 들어섰다. 로비 서쪽에는 시금고인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이 입주해 있다. 컴퓨터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검색센터와 어려운 법률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무료법률상담실도 마련했다. 또 민원안내창구와 청원경찰실을 확장해 시민들이 청사를 방문하는 경우 편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안내창구 옆 벽면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서는 시정 홍보와 울산 관광지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청사를 열린 공간으로 새 단장해 시민에게 온전히 개방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라며 “청사 로비를 시청 마당의 생태정원과 연계한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들의 청사 견학 코스로 운영해 시청사가 시민 휴식·여가공간,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31 11:13: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장애인 거주시설 상습 학대사건과 관련해 울산지역 장애인단체들이 해당 보호시설의 폐쇄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울산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이 같은 내용의 요구서를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려다 2시간가량 청원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장애 관련 2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울산 장애인 거주시설 거주인 상습학대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주 장애인을 상습 학대한 시설법인을 즉각 해체하라"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역사회로부터 격리된 공간에 집단으로 수용해 통제하는 반인권적 운영구조,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인권침해, 폐쇄적인 운영 등은 모두 집단수용시설의 구조적 문제이다"라며 "결국 장애인에 대한 격리수용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성찰하지 않는다면 시설의 인권 유린은 결코 해결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학대 시설들은 갈 곳 없는 거주인들의 처지를 볼모로 시설을 유지하는 데만 급급했다"라며 "우리는 학대가 상습적으로 벌어진 해당 시설과 시설법인이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시설은 시설 폐쇄를 무기로 가족들을 협박하는 비겁한 작태를 벌이지 말라"라며 "울산시는 책임지고 시설 거주인과 그 가족에게 후속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계획을 밝히고 이들이 지역사회로 돌아와 사는 데 필요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학대 피해자 긴급 보호조치, 지도·감독 소홀 여부 규명, 관련자 조사 및 엄벌 등 5개 안으로 구성된 요구안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울산시장을 대신해 요구안을 받은 장태준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장은 내용을 검토해 적절한 해결책과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요구안을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려고 시도하던 대책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울산시청 7층 시장실로 이동하려다 이를 가로막는 청원경찰과 약 2시간 동안 대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일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김두겸 울산시장 나와라"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울산 북부경찰서는 울산 북구 대안동의 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입소자들의 머리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생활지도원 등 관계자 2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이 시설 내 CCTV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이 저지른 학대 피해 의심 사례가 5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소 한차례, 많게는 수십 차례 입소자들을 폭행했다. 일부 생활지도원은 입소자를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트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전체 입소자 179명 가운데 29명에 이른다. 집단적이고 상습적인 이번 학대 사건은 지난해 10월 31일 병원에서 골절 진료를 받은 입소자의 가족이 시설 쪽에 항의하면서 드러났다. 시설은 CCTV를 확인해 다수의 학대 정황을 파악해 지난해 11월 6일 울산시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에 알렸고, 기관이 경찰에 고발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1 14:08: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7일 시청 생활정원에 조성한 텃논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5월 김두겸 울산시장과 공무원, 농업 단체가 함께 모내기한 지 다섯 달 만이다. 텃논은 총 세 구역 약 214㎡으로, 멥쌀, 흑미, 찹쌀 등 세 종류가 재배됐다. 공무원들이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청렴미'라고 이름을 붙였다. 미꾸라지와 우렁이, 거머리 등을 방생하고 오리를 풀어 각종 해충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수고를 마무리하고 더 풍성한 울산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수확한 쌀로 청렴과 화합의 의미 담은 떡을 만들어서 나눠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께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선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7 21:07: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체육회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유진(23) 선수가 16일 울산시청을 방문했다. 태권도 여자 57kg 급에서 김유진 선수의 금메달은 지난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 금메달 이후에는 16년 만이다. "훈련이 힘들지는 않았냐"라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물음에 김유진 선수는 "훈련할 때 열댓 번은 울었다. 훈련할 때는 울보"라고 답했다. 이어 "기량을 더 쌓아 다음 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이번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80kg 급에서 4위를 한 서건우(21·한국체대) 선수도 이날 함께 울산시청을 찾았다. 김두겸 시장은 서건우 선수에게 "울산의 아들이니 다음 올림픽에서는 무조건 이겨라"라며 격려했다. 김 시장은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김유진, 서건우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앞날을 울산시민 모두와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들 두 선수에게 꽃다발 건네고 금메달을 딴 김유진 선수에게는 금일봉을 함께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6 16:58: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청 마당에 ‘논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16일 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농업인, 시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를 진행했다. 모내기가 실시된 곳은 기존 시청 정원 일부 이용해 조성한 전통 논이다. 논 3개(210㎡), 원두막, 실개천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시민들에게 나락이 익어가는 모습과 농경 체험을 통해 청렴의 의미, 먹거리의 소중함과 더불어 잊혀가는 우리 옛 추억의 공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모내기에 사용되는 벼는 '청렴미'로 이름 지어졌다. ‘청렴미’는 울산 공직자가 청사 내에서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모내기에서는 멥쌀, 흑미, 찹쌀 3가지 모종이 심어졌고 친환경 농법의 일환으로 미꾸라지와 우렁이도 함께 방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사 내 생활 정원에 논을 조성하고 ‘청렴미’를 키워 시민께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청렴미’를 통해 울산시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청렴으로 더 크고 당당한 울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16 13: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