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 수소산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도시를 조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도심지 주거·교통 등 전 인프라 분야에 적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신설 및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급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곤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24-09-08 18:18:4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 수소산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도시를 조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도심지 주거·교통 등 전 인프라 분야에 적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MW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km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신설 및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kW급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곤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15:06:4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국내에서도 리튬을 채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혀냈다. 이번에 공개한 경북 울진과 충북 단양 지역에서 조사한 암석에서는 광산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의 리튬 함량이 높았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가진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 발표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에는 리튬 소재까지 가는 산업이 전무하다"며 "국내 광상에서 적은 양이라도 리튬을 개발하면 선광, 재련 기술은 물론 소재 기술까지 확보된 산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4년간 리튬의 존재 가능성이 높았던 대표적인 암석형 광상인 울진과 단양을 대상으로 야외지질조사, 지화학탐사, 지구물리탐사, 3차원 지질 모델링 등의 집중적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지각 평균 리튬 함유 비율보다 크게 높게 나와 개발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 보암 광상과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2곳의 리튬 함유 비율은 산화리튬 기준 0.3~1.5%에 달했다. 또 단양은 0.01~0.5%로 조사됐다. 이 수치로만 봤을때 리튬 광산을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에서는 0.2~0.4%부터 개발해 리튬 원석을 채굴하고 있다. 이 광산의 경제성을 따지는 것은 좀 더 복잡하다. 원석의 매장량을 알기 위해서는 채굴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는 사업을 하는 기업에서 진행한다. 또 경제성을 갖는다는 의미는 리튬을 뽑아내는 추출 기술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질자원연구원 허철호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은 "현재 지질자원연구원은 물론 해외 기업들도 기술이 발전되면서 경제성 허들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리튬 보존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조사한 두곳 모두 더 이상 조사단계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 울진 보암지역은 금강송 보호 지역으로 매장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 하더라도 개발을 할 수 없다. 또 단양지역은 개발 금지 지역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이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어 정부 연구기관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엔 무리수다. 하지만 이평구 원장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국내 광산 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측면으로 판단이 서면 기관 연구비로 조사를 계속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1 18:15:4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포항과 울진을 잇는 약 8000억원 규모 동해안 수소경제산업벨트를 조성해서 수소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가진 2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0여개의 연료전지 기업들이 모여 수소연료전지 국산화를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부품 소재에 대한 성능평가와 국산화 시범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또 원전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는 것을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를 결정했다. 앞으로 추진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6-20 11:27:0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신규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유일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에 153만㎡ 규모로 조성된다. 우주발사체 제작·개발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등 앵커·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한울 8기, 신한울 2기 예정)의 원전 집적지인 경북 울진군에 152만㎡ 규모로 조성된다. 원전의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GS건설, 삼성E&A 등 앵커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자체·전문가·수요기업 등의 의견 수렴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8 15:38:44【울진(경북)=장인서 기자】 최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 휴가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물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인기 피서법이다. 수상 액티비티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전문시설도 꾸준히 발전해왔다. 대표 사례로 스킨스쿠버와 다이빙 등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꼽을 수 있다. 센터가 위치한 경북 울진은 해안선과 배후습지를 활용한 생태공원 등 트레킹 명소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수중 레저와 해변·숲 걷기를 통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여행의 묘미를 누려보자. 올인원 시설서 즐기는 해양레포츠 경북 울진군은 다양한 해양생물과 동해바다의 독특한 해서지형 등 청정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왕돌초, 거북초(큐젬초), 울진 관광형 바다목장 등 유명한 다이빙 스폿과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산항에서 가까운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스킨스쿠버 전문교육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올인원 리조트로, 한적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어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숙소는 1~2인실부터 최대 10인실까지 구성이 다양하며, 애견 동반 카라반도 구비돼 있다. 스킨스쿠버는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등 간단한 장비를 착용하고 잠수하는 스킨다이빙과 잠수복, 공기통, 부력조절기 등을 착용한 채 잠수하는 스쿠버다이빙으로 나뉜다. 프리다이빙은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다이빙한다. 센터에는 수심이 5m에 달하는 다이빙 전용 잠수풀장, 스킨스쿠버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수병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챔버치료실, 200석 규모 강의실, 대형식당, 카페, 풋살·탁구·당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다이버 라이선스도 발급된다. 오픈워터, 어드밴스, 레스큐, 다이브마스터, 인스트럭터 등 초급 입문부터 지도자 과정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2500t의 수량이 순환하는 잠수풀의 수온은 연중 24~27도를 유지하고,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수질을 최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3층에 위치한 잠수풀의 깊이는 1층까지 이어져 있는데 1층 로비 양쪽에 설치된 관망창을 통해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하는 모습을 관람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기초이론교육과 잠수풀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이론교육은 장비 소개와 다이빙 동영상 시청, 호흡·압력평형법, 수신호, 장비 착용법, 챔버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또 체험다이빙은 잠수 안전교육과 장비 착용, 줄잡고 이동하기, 혼자서 이동하기, 스노클링 순으로 진행된다. 개방수역(바다) 체험다이빙은 전문강사의 인솔 하에 5~10m 수심 정도에서 수중 세계를 탐험한다. 책임강사 1명당 체험다이빙 교육생은 4명으로 제한하며, 수중 시야가 5m 정도 확보되지 않거나 파도가 높을 때는 안전상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는다.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서 트레킹 축구장 12개를 합쳐 놓은 규모인 울진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은 구산해수욕장과 월송정 등 빼어난 해안선과 배후습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탐방데크와 탐방로 사이사이 해안전망대, 기수역관찰대, 상태관찰대, 조류관찰대, 사구전망대, 광장,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사구습지는 자연 생태의 보고로 여겨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06년 실시한 평해 해안사구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종인 수달과 매를 비롯해 2급종인 삵,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새홀리기, 가시고기 등 총 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조류 70종, 포유류 12종, 어류 17종, 양서류 6종, 파충류 4종, 곤충 149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31종 등 총 280여종의 야생동물들의 서식 및 도래가 확인됐다. 식물상으로는 갯메꽃, 통보리사초, 순비기나무 등 전형적인 사구식물이 다수 발견되고 갈대, 부들 등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배후사구습지에서 바닷가 방향으로는 해송림이 이어지고, 해송림을 지나면 4개의 벤치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아담한 쉼터가 나온다. 쉼터의 남쪽으로 남대천 하구와 평해사구가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진다.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기슭에서 발원해 평해읍에 이르러 바다로 흘러드는 남대천 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다. 남대천의 민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섞이는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다종다양하다. 대표 어종으로는 은어와 숭어, 망둑어가 있다. 솔숲, 바닷바람이 맞아주는 월송정 평해를 지나 북쪽으로 3㎞쯤 이동하면 송림이 우거진 구산해수욕장을 만난다. 백사장 길이는 500m 정도이며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해풍은 더위가 한순간에 사라질 만큼 시원하고 상쾌하다.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越松亭)이 자리하고 있다.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 하고,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 심었다고 해서 월송이라고도 한다. 비가 갠 후 떠오른 맑은 달빛이 소나무 그늘에 비칠 때 가장 아름다운 풍취를 보여준다고 한다.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누각으로, 당시에는 왜구의 침입을 살피는 망루의 역할이 컸다. 그 후 조선 중기 중종 때 박원종이 강원도관찰사로 와서 이곳을 정자로 중건했다. 숙종과 정조도 이곳을 돌아본 뒤 아름다운 경치를 시로 지어 찬양했고, 그 뒤로 안축, 이곡 등 여러 인물이 월송정의 경치를 칭찬했다. 은빛 모래밭과 동해의 쪽빛 물결, 주변에 펼쳐진 1만여 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선경을 이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울창했던 송림이 일제강점기에 모두 훼손됐고, 1956년 월송리 마을에 사는 손치후라는 사람이 사방관리소의 도움을 받아 해송 1만5000그루를 다시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0년에는 고려시대 양식을 본떠 정자를 새롭게 지었고, 최규하 전 대통령이 현판을 썼다. 현재는 인근 망양정과 더불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일출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3 18:59: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워케이션 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업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은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떠오르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생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살아보기 관광상품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마케팅을 선도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5개 시·군에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공모사업으로 경북 워케이션 사업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경북도 '일쉼동체' 워케이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콘텐츠 제작과 워케이션 체험데이 등을 운영해 '일쉼동체' 워케이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설 조성 분야 공모에 선정된 울진군은 매화면에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숲과 바다를 테마로 팀별 사무공간, 독립형 사무공간,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센터 내 숙박시설과 프리다이빙 체험, 다이빙 자격증 취득 등 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환동해권 워케이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운영지원 부문과 시설 조성 부문 2개 부문으로 나눠 관광 인프라와 상품화 전략, 관리운영 역량을 평가했다. 운영지원에는 경북을 포함한 총 7개 광역지자체, 시설 조성에는 울진을 포함한 총 6개 기초지자체가 각각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3 09:16:01[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지난 2022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남부지방산림청, 평화의숲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에 총 10ha 규모의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 지난해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강원도 홍천 지역에 첫 밀원숲을 조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ee’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꿀벌 개체수 보전을 목표로 시작한 환경경영 활동이다. KB금융은 도심에 조성한 도시양봉장과 서울식물원 비호텔(Bee Hotel),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조성한 궁궐숲을 통해 도심 속 꿀벌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두 번째 밀원숲인 울진에는 꿀벌이 먹이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 4만 5000여 그루의 개화시기가 다른 밀원수를 심는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밀원숲에서 꿀벌들은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KB금융은 다양한 활엽수를 식재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숲을 만든다. 불에 비교적 잘 견디는 내화수목인 활엽수를 심어 산불에도 강한 숲을 조성하며, 어린 묘목들이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림청과 협력해 밀원숲 조성의 모범사례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숲 조성사업으로 꿀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4 17:28:1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전남 고흥, 경북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특히 지방권 산단 중 최초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역에서 고흥,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전라남도, 경상북도, 고흥군, 울진군,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가산업단지 입주 희망기업들과 입주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고흥・울진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과 민생토론회 대통령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적극 추진’의 후속조치다. 고흥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전남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원에 약 171만9008㎡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우주발사체 관련 업종에 특화시킬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발사체 제조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네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와 전기・통신장비 제조 관련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등 총 8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고흥 신규 국가산단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중 발사체특구로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진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약 158만6777㎡ 규모로 조성돼 원전 활용 수소 생산에 특화된다. 이날 수소 저장・운송・활용 관련 효성중공업 등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 총 6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울진 내 풍부한 원전에서 발생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특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울진 신규 국가산단이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입주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 예타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7→4개월)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25 16:57:40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22~25일 열리는 '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 참여하는 기차여행 상품을 3가지 코스로 판매하고 있다. 축제 참가와 더불어 경북 울진 및 인근 지역 명소를 관광한 뒤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먼저, '무제한 게살파티' 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해 영주역에 도착 후 안동 예끼마을, 월영교를 감상하고 울진대게축제장으로 향한다. 저녁에는 산더미 홍게를 무한리필로 맛보고 백암온천마을에서 숙박한다. 2일차에는 울진 왕피천공원,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불영사 등을 탐방한다. '대게의 고장, 맑은공기 겨울바다 휴양여행'은 영주역 도착 후 금강송 에코리움 치유센터에 입소해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일차에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거쳐 울진대체축제를 즐긴 뒤 불영사, 영주365시장을 방문한다. '대게 먹고, 온천을 즐기고, 바다를 보고-1석3조'는 서울역~영주역을 거쳐 울진 왕피천공원,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죽변항까지 돌아본다. 백암온천마을 투숙 후 이튿날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성류굴 등을 둘러본다. 출발 날짜는 22일과 23일이며, 상품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주차난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을 통해 전국 축제와 이색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6 16: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