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북부 지역은 흔히 교통 오지로 통한다. 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들 지역의 교통 사정이 좋아졌다. 강원도 강릉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ITX가 완전 개통하면서다. 이에 발맞춰 코레일관광개발이 기차를 이용해 '2025 울진대게축제'를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내놨다. 특히 이번 상품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기장·경주 등 경상권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포함시켜 울진대게축제와 지역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해당 상품은 '동해 바다 숲 맑은 여행', '한우 온천 뷔페 총출동', '겨울 온천 맑은 여행', '그곳은 설국이었다' 등 모두 4가지로 구성됐다. 모든 코스에는 울진대게 경매, 붉은대게 낚시 등 울진대게축제 주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붉은대게(홍게) 무한 제공 1식이 포함돼 있어 푸지게 게맛을 볼 수 있다. 또 상품에 따라 금강송 에코리움, 백암온천과 덕구온천, 왕피천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가 일정에 포함돼 있어 울진을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왕복열차비와 숙박비(1박), 식비(3~5식), 관광지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해 1인당 18만9000원부터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 울진을 수도권뿐 아니라 경상권 거주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기차여행의 낭만을 만끽하며 겨울 바다와 대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3 19:39:14경상북도 북부 지역은 흔히 교통 오지로 통한다. 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들 지역의 교통 사정이 좋아졌다. 강원도 강릉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ITX가 완전 개통하면서다. 이에 발맞춰 코레일관광개발이 기차를 이용해 ‘2025 울진대게축제'를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내놨다. 특히 이번 상품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기장·경주 등 경상권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포함시켜 울진대게축제와 지역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해당 상품은 '동해 바다 숲 맑은 여행', '한우 온천 뷔페 총출동', '겨울 온천 맑은 여행', '그곳은 설국이었다' 등 모두 4가지로 구성됐다. 모든 코스에는 울진대게 경매, 붉은대게 낚시 등 울진대게축제 주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붉은대게(홍게) 무한 제공 1식이 포함돼 있어 푸지게 게맛을 볼 수 있다. 또 상품에 따라 금강송 에코리움, 백암온천과 덕구온천, 왕피천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가 일정에 포함돼 있어 울진을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왕복열차비와 숙박비(1박), 식비(3~5식), 관광지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해 1인당 18만9000원부터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 울진을 수도권뿐 아니라 경상권 거주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기차여행의 낭만을 만끽하며 겨울 바다와 대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2 14:24:56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22~25일 열리는 '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 참여하는 기차여행 상품을 3가지 코스로 판매하고 있다. 축제 참가와 더불어 경북 울진 및 인근 지역 명소를 관광한 뒤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먼저, '무제한 게살파티' 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해 영주역에 도착 후 안동 예끼마을, 월영교를 감상하고 울진대게축제장으로 향한다. 저녁에는 산더미 홍게를 무한리필로 맛보고 백암온천마을에서 숙박한다. 2일차에는 울진 왕피천공원,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불영사 등을 탐방한다. '대게의 고장, 맑은공기 겨울바다 휴양여행'은 영주역 도착 후 금강송 에코리움 치유센터에 입소해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일차에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거쳐 울진대체축제를 즐긴 뒤 불영사, 영주365시장을 방문한다. '대게 먹고, 온천을 즐기고, 바다를 보고-1석3조'는 서울역~영주역을 거쳐 울진 왕피천공원,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죽변항까지 돌아본다. 백암온천마을 투숙 후 이튿날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성류굴 등을 둘러본다. 출발 날짜는 22일과 23일이며, 상품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주차난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을 통해 전국 축제와 이색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6 16:31:45울진관광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Uljintour)에서는 '201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기념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진관광 페이스북은 울진 여행지, 맛집, 축제 등 다양한 울진관광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여행지, 음식, 사람 등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올리고, 친구 소환하는 '널 대게 좋아해' 이벤트와 축제소개를 공유하는 공유 이벤트 두 가지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고포미역, 울진오징어 등 울진 특산품과 아메리카노, 우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중복 참여 가능하며, 축제가 끝나는 3월 1일까지 계속된다. '201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는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울진대게와 쫄깃하고 담백한 풍미의 붉은대게를 공짜로 맛볼 수 있는 무료시식 및 대게퓨전요리 판매, 향토음식 및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도 상설 운영된다. 관광객 참여 게 줄당기기, 대게 및 붉은대게 직판, 관광객 특별 경매, 현창체험 등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2016-02-23 14:17:03대게찜. 코레일관광개발이 2월 27일~3월 1일 단 4일간 '2016 울진 붉은대게축제'를 향하는 기차여행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울진은 먹을거리와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의 백미다. 푸른 동해의 청정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대게, 그리고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천연온천까지 즐기는 따끈따끈한 먹거리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울진 붉은대게축제를 향한 당일 기차여행은 2월 27일, 28일, 3월 1일 3회 출발한다. 서울역에서 KTX로 7시 30분경 출발해 동대구역에 도착하면 연계차량으로 축제가 진행 중인 울진의 후포항으로 향한다. 보동 '대게'라고 하면 영덕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울진은 국내 최대 대게 주산지로, 수확량 뿐 아니라 실한 속살 그리고 대게 특유의 맛과 향이 일품으로 알려져 여행객들을 끌어 모은다.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다 하여 이름 붙여진 대게는 필수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만점 해산물이다. 특히 대게의 맛이 절정으로 오르는 2월 말이면 많은 여행객이 붉은 대게의 쫄깃하고 담백한 풍미를 저렴하게 즐기러 전국에서 모여든다. 붉은 갑옷 속에 숨겨진 달콤한 속살을 맛보며 대게의 매력에 흠뻑 취하다 보면 시간이 '게 눈 감추듯' 흐르고 만다. 이 밖에도 관광객 특별 경매, 붉은 대게 요리 시연, 게살비빔밥 맛보기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져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이어지는 코스는 백암온천지구 내 한화리조트에서 즐기는 온천욕이다. 뜨끈한 온천물에서 언 몸을 녹이면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궁극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백암온천은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자연용출 온천이다. 하늘이 내려준 천연 온천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신라시대부터 효험이 널리 알려졌다. 지하 400m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청정수질을 자랑한다. 또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온천수는 먼 길을 달려온 여행자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특히 백암온천은 수온 51도의 온천수가 하루에 2000여 톤씩 샘솟는 라듐천으로 신경통, 류머티즘, 동맥경화, 갱년기 장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따뜻한 온천에서 피로를 말끔히 씻은 뒤, 21시경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을 향하는 KTX 열차에 오르며 여행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일 일정 울진여행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1박2일로 즐기는 코스가 있다. 10시 40분경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인삼의 고장 풍기로 향한 후, 연계차량으로 울진 대게축제로 향해 겨우내 잠자던 입맛을 단번에 깨울 수 있는 오동통하고 담백한 대게의 풍미를 마음껏 즐긴다. 저녁에는 백암 한화리조트에서 숙박, 편안한 휴식을 하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과 마음을 녹인다. 다음날 아침 관동팔경의 망양정으로 향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정자' 망양정(望洋亭)은 울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로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양양 낙산사 등과 함께 관동팔경을 이루는 곳 중 하나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 하여 조선 숙종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판을 하사했으며, 정철, 정선 등 많은 문인·화가들의 예술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풍광을 자랑하는 망양정은 망양해수욕장 남쪽의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바다를 몸으로 느끼며 해변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른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살펴본 다음 2억 5000만 년의 시간을 지내온 성류굴로 향한다. 왕피천이 굽이돌아 선유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곳에 위치한 성류굴은 울창한 측백나무와 함께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천연석회암 동굴로서 천연기념물 제155호이다. 총길이 472m의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왕피천과 통하고 있는 12개의 광장과 5개의 연못에는 많은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성류굴은 원래 이름이 선유굴이었으며, 신선이 노닐만큼 주변경관이 아름답다는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동굴은 직선형 수평적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연무동석실, 은하천오작교, 용신지, 용신교 등으로 이어지는 광장은 저마다 신비경을 뽐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처님 세 분이 일렬로 서 있는 듯한 삼불상이 특히 유명하다. 신비한 동굴 체험을 마친 후, 오후 2시경 서울을 향하는 무궁화열차에 오르며 울진여행을 마무리 한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2016-02-17 17:46:54‘201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2월 27일부터 3일간 후포항서 열려지겨운 겨울도 이제 끝을 향하고 있다. 여전히 아침 저녁은 춥지만 정오의 햇살이 겨울의 그것과 사뭇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겸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국내 여행지는 단연 울진이다. 특히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의 울진은 자연 속에서 봄기운을 느끼고 식도락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그 중에서도 울진군 후포항은 매년 이맘때면 대게를 먹으러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몰리는 관광명소다. 최근 SBS ‘자기야-백년손님' 프로그램에 등장한 '후포리 남서방처갓집'이 이슈가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발의 생김새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어서 이름 붙여진 ‘대게’는 필수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11월부터 5월이 수확철이다. 그 중에서도 1월 말부터 초봄 즈음에 잡힌 대게는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대게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식재료로 값이 비싸 평소에는 먹기 힘든 귀한 음식으로 꼽힌다.2월 말부터 맛이 절정으로 오른 대게를 울진군 후포항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울진군은 매년 2월 말이면 울진의 자랑이 대게축제를 연다.올해 진행되는 ‘201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후포항 한마음 광장에서 진행되며 후포항 부근에 설치된 다양한 부스에서 붉은대게 음식 무료 시식, 붉은대게 요리 시연, 게살 김밥 만들기, 게살 비빔밥 맛보기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배를 채웠으니 이젠 눈요기를 하러 떠날 차례다. 푸른 동해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즐거움 역시 울진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 중 하나다.덕신교차로에서 왕피천하구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촛대바위’를 만날 수 있다. 바위 꼭대기에 자란 소나무의 모습이 마치 촛불이 타는 형상처럼 보여 붙은 이름으로 수천 년간 파도에 부딪히며 세워진 자연이 만든 조각품이다. 그동안 해안 경계 철책선, 초소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곳이 최근 군시설물들이 철거된 이후,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여행의 끝나갈 즈음 아쉬움이 남는다면 마지막으로 따뜻한 온천으로 여행의 피로를 달래보자. 추운 겨울에 뜨끈한 온천만큼 어울리는 것이 또 있을까? 국내유일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과 각종 피부염 효험에 탁월한 백암온천 등은 우리 선조들도 그 효능을 일찌감치 알고 애용했을 정도다.북면 덕구리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전국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으로 칼륨, 칼슘, 철, 염소 등이 함유된 약알칼리성으로 신경통, 피부 질환 등에 좋다고. 온정면 소태리 일대에 위치한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으로 신라시대 때 처음 발견된 이래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찾던 온천탕으로 유명하다.한편 ‘2015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광울진 홈페이지(www.uljin.go.kr/index.sk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2-24 17:39:41홈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울진대게축제’ 행사를 열고 산지 직송된 대게 1만여마리를 판매한다.이 행사에서는 울진대게(3마리)를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인 2만48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대게 전용 포크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정월대보름 대축제’ 행사를 열고 밤, 호두, 땅콩 등 대보름 견과류와 오곡밥용 잡곡, 대보름 나물을 시중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일정한 규격의 봉지에 원하는만큼 담아가는 ‘소포장 한봉지’ 방식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국산 밥이 3480원, 국산 피땅콩이 4480원, 미국산 피호두는 6480원이다. 오곡밥용 잡곡과 나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곡밥(600g)이 3980원, 찰진오곡밥(1.8kg)이 9900원, 찹쌀(800g)이 3380원, 팥(500g)이 3880원, 차조(500g)가 3800원에 판매되며 취나물, 호박고지, 가지나물, 피마자는 200g 1팩을 각 24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 114개 전점에서 밤, 호두, 땅콩 등 대보름 견과류와 오곡밥용 잡곡, 대보름 나물을 시중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2010-02-24 15:02:16울진대게의 우수 품질을 홍보하기 위한 ‘2008 울진 국제대게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울진 국제대게축제는 국제대게 심포지엄과 세계 게 전시 및 요리경연 등의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 축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울진대게 줄 당기기 및 대게 잡기, 떼배 노젓기, 홍게 요리, 어린넙치 방류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는 대게, 털게, 킹크랩(왕게), 랍스타 등 활(活)게 전시와 대게를 활용한 가공식품, 해양바이오 제품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올해 처음 대게라면과 대게생생면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울진대게의 깊은 맛이 담긴 라면과 생생면을 시식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대게는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왕돌초와 맞닿아 있는 평해읍 거일리 심해가 주요 서식지로, 14세기 초엽 고려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아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다하여 이름 붙여진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제대게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대게산업 전문가, 해양바이오 및 심층수 전문가 등 40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해 대게산업 활성화 및 자원관리 방안과 해양바이오산업 국제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울진 대게는 성장기 어린이와 환자영양식으로 좋은 것은 물론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며 “울진 국제대게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울진을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8-03-19 13:48:21【울진(경북)=정순민 기자】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 속 주인공처럼 분장한 원로배우 신구가 커다란 게를 베고 누워 이렇게 말한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모았던 롯데리아 게살버거 광고의 한 장면이다. 게맛을 실컷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북 울진 후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다. 대게가 제철인 지금 이곳에 가면 게맛을 좀 알게 될지도 모른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울진대게 대게 생산량 1위인 경북 울진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대게는 고려시대 때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이름을 알렸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잡힌다. 대게축제가 매년 2월을 전후해 열리는 이유다. 대게는 크다고 해서 '대(大)게'가 아니다. 몸통에서 뻗어나온 8개의 다리 마디가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은 박달대게다. 속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차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고깃배 한 척에 2∼3마리만 나올 정도로 귀한 몸이다. 대게의 고향은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 일대다. 왕돌초는 맞잠, 중간잠, 셋잠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수중 암초지대로, 넓이가 동서 21㎞, 남북 54㎞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이다. 울진 어부들은 이곳에 어망을 던져 대게를 잡는다. 대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다. 찜통에 10~15분 정도 쪄낸 대게 다리를 부러뜨려 살짝 당기면 하얀 속살이 나온다. 게뚜껑을 열어 흰 쌀밥에 비벼먹는 게장도 별미지만, 게 다리를 넣고 끓인 게라면도 일품이다. 이곳의 주인공은 대게만이 아니다. 울진에선 흔히 '홍게'로 불리는 붉은대게도 많이 잡힌다. 홍게는 생김새가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더 강하다. 대게와 홍게는 생물일 땐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찐 다음 배 부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배딱지가 하야면 대게, 붉으면 홍게다. ■"산으로, 바다로" 1박2일 울진 즐기기 대게로 두둑하게 배를 채웠다면 이젠 유람을 떠날 차례다. 울진의 핫플레이스는 주로 바다 쪽에 몰려 있지만 그렇다고 가볼만한 산과 숲, 계곡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중 대표 선수가 울진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계곡이다. 덕구온천이 있는 덕구계곡과 백암온천이 있는 신선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금강송 군락지에 자리한 금강송 에코리움은 울진 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철저하게 보존해온 금강송 숲길은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쉬엄쉬엄 걷기에도 좋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금강송 테마전시관을 비롯해 친환경 객실, 치유센터, 숲체험길, 찜질방, 북카페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하루 묵으면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다. 다만 이곳은 '디지털 디톡스'와 '리버스(Re:Birth) 스테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객실에 TV가 없고 디지털 기기의 사용도 일부 제한된다.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불영사 계곡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이 가히 절경이다. 근남면 행곡리에서 금강송면 하원리까지 15㎞에 이르는 계곡길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을 만큼 아름다워서 계곡을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참 좋다. 불영정, 선유정 등 계곡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 중간중간에 있고, 그 끄트머리에 '부처 형상의 바위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는 절집 불영사(佛影寺)가 있다. 비구니 사찰인 불영사는 스님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어내는 사찰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관동팔경, 월송정과 망양정을 찾아서 울진에 왔다면 송강 정철(1537~1594)이 '관동별곡'에서 칭송한 월송정(越松亭)과 망양정(望洋亭)을 둘러볼 일이다. 관동8경 중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으로 1980년대 옛 양식을 본떠 새롭게 지었다. 정자 주변에는 해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걷기에 좋고, 바로 앞에 푸른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로 풀어낸 정조대왕의 편액(널빤지에 글을 새겨 문 위에 거는 액자)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월송정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30분을 달리면 망양정이 나온다. 망양정은 왕피천공원 인근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탁 트인 동해 바다 전망이 가능하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8경 중 으뜸이라 하여 숙종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액을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망양정 해맞이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고즈넉한 산책길을 따라 망양정까지 걸어 올라갈 수도 있고, 왕피천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대게축제가 열리는 후포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후포등기산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이곳에는 지난 1968년부터 불을 밝힌 후포등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대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찍기에 좋고, 인근에 동해 바다로 쭉 뻗은 등기산스카이워크가 있어 푸른 바다를 영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바다 위 20m 높이에 총 135m 길이로 쭉 뻗은 등기산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맞이하는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3 19:39:21【울진(경북)=정순민 기자】 "니들이 게맛을 알아?"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 속 주인공처럼 분장한 원로배우 신구가 커다란 게를 베고 누워 이렇게 말한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모았던 롯데리아 게살버거 광고의 한 장면이다. 게맛을 실컷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북 울진 후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다. 대게가 제철인 지금 이곳에 가면 게맛을 좀 알게 될지도 모른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울진대게 대게 생산량 1위인 경북 울진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대게는 고려시대 때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이름을 알렸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잡힌다. 대게축제가 매년 2월을 전후해 열리는 이유다. 대게는 크다고 해서 '대(大)게'가 아니다. 몸통에서 뻗어나온 8개의 다리 마디가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은 박달대게다. 속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차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고깃배 한 척에 2∼3마리만 나올 정도로 귀한 몸이다. 대게의 고향은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 일대다. 왕돌초는 맞잠, 중간잠, 셋잠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수중 암초지대로, 넓이가 동서 21㎞, 남북 54㎞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이다. 울진 어부들은 이곳에 어망을 던져 대게를 잡는다. 대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다. 찜통에 10~15분 정도 쪄낸 대게 다리를 부러뜨려 살짝 당기면 하얀 속살이 나온다. 게뚜껑을 열어 흰 쌀밥에 비벼먹는 게장도 별미지만, 게 다리를 넣고 끓인 게라면도 일품이다. 이곳의 주인공은 대게만이 아니다. 울진에선 흔히 '홍게'로 불리는 붉은대게도 많이 잡힌다. 홍게는 생김새가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더 강하다. 대게와 홍게는 생물일 땐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찐 다음 배 부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배딱지가 하야면 대게, 붉으면 홍게다. "산으로, 바다로" 1박2일 울진 즐기기 대게로 두둑하게 배를 채웠다면 이젠 유람을 떠날 차례다. 울진의 핫플레이스는 주로 바다 쪽에 몰려 있지만 그렇다고 가볼만한 산과 숲, 계곡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중 대표 선수가 울진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계곡이다. 덕구온천이 있는 덕구계곡과 백암온천이 있는 신선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금강송 군락지에 자리한 금강송 에코리움은 울진 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철저하게 보존해온 금강송 숲길은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쉬엄쉬엄 걷기에도 좋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금강송 테마전시관을 비롯해 친환경 객실, 치유센터, 숲체험길, 찜질방, 북카페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하루 묵으면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다. 다만 이곳은 '디지털 디톡스'와 '리버스(Re:Birth) 스테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객실에 TV가 없고 디지털 기기의 사용도 일부 제한된다.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불영사 계곡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이 가히 절경이다. 근남면 행곡리에서 금강송면 하원리까지 15㎞에 이르는 계곡길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을 만큼 아름다워서 계곡을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참 좋다. 불영정, 선유정 등 계곡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 중간중간에 있고, 그 끄트머리에 '부처 형상의 바위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는 절집 불영사(佛影寺)가 있다. 비구니 사찰인 불영사는 스님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어내는 사찰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관동팔경, 월송정과 망양정을 찾아서 울진에 왔다면 송강 정철(1537~1594)이 '관동별곡'에서 칭송한 월송정(越松亭)과 망양정(望洋亭)을 둘러볼 일이다. 관동8경 중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으로 1980년대 옛 양식을 본떠 새롭게 지었다. 정자 주변에는 해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걷기에 좋고, 바로 앞에 푸른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로 풀어낸 정조대왕의 편액(널빤지에 글을 새겨 문 위에 거는 액자)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월송정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30분을 달리면 망양정이 나온다. 망양정은 왕피천공원 인근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탁 트인 동해 바다 전망이 가능하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8경 중 으뜸이라 하여 숙종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액을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망양정 해맞이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고즈넉한 산책길을 따라 망양정까지 걸어 올라갈 수도 있고, 왕피천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대게축제가 열리는 후포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후포등기산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이곳에는 지난 1968년부터 불을 밝힌 후포등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대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찍기에 좋고, 인근에 동해 바다로 쭉 뻗은 등기산스카이워크가 있어 푸른 바다를 영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바다 위 20m 높이에 총 135m 길이로 쭉 뻗은 등기산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맞이하는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2 13: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