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의 공익재단이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우, '제1회 달팽이 음악제' 개최 1일 화우에 따르면 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이사장 박영립변호사)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홈리스(노숙자)와 일반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제1회 달팽이 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제는 화우공익재단이 주최하고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와 빅이슈코리아가 후원한다. 또 홈리스 지원단체인 달팽이소원(대표 윤 건)이 주관하는 행사로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들의 음악 이야기'를 표방했다. 가수 하림이 전체 진행을 맡고 유명 락밴드인 레이지본과 노숙인들이 만든 봄날밴드, 채움합창단과 이화여대합창단, 다시서기 두드림과 아츠팜 들소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밴드와 풍물패, 합창단은 개별 공연뿐 아니라 협연, 합창도 예정돼 있다. 또 방청객들이 겨울 옷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인 '사랑의 옷 나눔' 행사도 열린다. 기부된 의류는 행사 후 거리에서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홈리스들에게 전달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입구에서는 홈리스의 문화활동 작품과 자립 현황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화우공익재단은 안정적인 주거 없이 거리로 내몰리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법률지원과 후원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박영립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번 음악제가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한데 어울리고 따뜻한 공동체의 길을 찾아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홈리스의 자립을 응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티켓을 별도 판매하지 않고 음악제 준비위원회에서 초대권을 배포하고 있다. ㄴ ■중학생이 참여한 '제1회 교실법 대회'..참신한 법안 풍성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34층 화우연수원에서는 '제1회 교실법 대회'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 스스로 학교나 교실에서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드는 체험을 해보는 시간으로, 화우공익재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화우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5명의 중학생이 한 팀을 구성해 '지속가능한 녹색 지구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관한 법률'(상명중 상명 에코밥상팀), '학교별 쓰레기 배출량 조절법'(보인중 보인당팀), '성희롱∙인신공격 단절법'(도래울중 깔라만시팀), '교내 갈등 해소법'(번동중 온새미로팀), '집단 괴롭힘 방지법'(서일중 진격의 서일팀), '교학상장법: 학교 내 교실에서 교사와 함께 성장하며 지키는 법'(둔촌중 빅토리팀)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에 나섰다. 교실법안에는 교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제정,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마음의 소리함' 운영, 칭찬 릴레이와 익명의 학생 솔리언(또래 상담) 제도, 교육청과 협력을 통한 쓰레기를 감축, 온라인 선도부와 암행어사 활동, 다문화가정 이해 교육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날 대상인 서울특별시 교육감상은 '교내 갈등 해소법'을 제안한 번동중학교 온새미로팀에게 돌아갔다. 수상 팀들에는 소정의 장학금과 기념품도 전달됐다. 박영립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교육 현장에서의 법치의식 제고와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이라는 소기의 목적에 부합하길 바란다"며 "첫 행사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교실법 대회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12-01 17: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