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메모리얼 데이(현충일·5월 26일)'가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워싱턴DC에 있는 6·25 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청소를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26일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더그 콜린스 미 보훈장관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원 내 6·25 전쟁 기념비, 동상, 표지석 등을 함께 청소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6·25 전쟁 참전 기념공원 청소를 통해 "6·25 전쟁은 무엇이었으며 왜 중요했는지, 전략적인 환경은 어떠했는지, 누구와 싸웠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잃었는지, 왜 아직도 우리가 그곳에 있는지 등 6·25 전쟁에 대해 아이들에게 상기시키는 순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저녁식사 자리에서는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이런 모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어린 아이들의 마음과 영혼에 매우 의도적으로 그것을 주입해 왜 그것이 특별한지 이해하고 그것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6 09:44:59[파이낸셜뉴스]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해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윤진식 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에는 메타바이오메드(바이오), 엑시콘(반도체 장비), 일진그룹(자동차부품),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장비), 두산(중장비), 동원(식품), 세아제강(철강) 등 미국 진출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윤 회장과 사절단 일행은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셀렉트 USA'에 직접 참석해 현지 동향을 점검하고, 트레버 켈로그 미국 상무부 차관 대행을 만나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적극적인 대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물론 미국의 첨단 산업 생산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제 한국은 단순한 경제협력 파트너에서 미국의 경제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승수 국가'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전략승수 국가란 조선·반도체·배터리·원전 등 미국의 경제안보 및 전략산업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핵심 산업기술 보유국을 의미한다. 또 최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수입산 구리제품·반도체·의약품 등의 국가안보 영향 조사와 관련해 "미국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한국 기업의 관세 유예 또는 면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켈로그 차관 대행은 "한국 기업은 미국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한국인 기술 인력 확보와 관련된 전문직 비자에도 상무부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5 14:36:27[파이낸셜뉴스] 한미 국방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공동의 안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한국 국방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미합중국 국방부 존 노 인태안보차관보 대행 및 앤드류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을 양측 수석대표로, 양국의 국방 및 외교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동맹의 국방분야 협력 전반을 평가하고, 공동의 이익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조 실장은 회의 이후 엘브릿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과도 면담을 통해 회의결과를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국익 확보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양측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여하고 있는 양국 군 장병 및 관계자들을 높이 평가했다"며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KIDD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 협의를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한 고위급 회의체로 매년 1∼2차례 한미가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 국방당국이 이번 KIDD를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며 '한미동맹 강화'라는 대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서양 동맹에 불신을 드러내는 것과는 대조된다는 측면에서 한미동맹의 청신호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잠정 국방전략지침과도 맥이 닿아있다는 점에서 최소한 당분간은 이러한 기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트럼프 2기에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 이상으로 해석, 오인하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 교수는 대서양 동맹과 인도-태평양 동맹을 구분하는 것보다는 전 세계 어느 동맹국이든 간에 열외 없이 관세전쟁을 선포, 거래적 접근을 가동해 최대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궁극적 MAGA 목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시각은 이번 KIDD 회의 내용만으로 트럼프 2기를 관통하는 일관된 한미동맹의 정책적 기조·함의를 모두 담아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미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되면 정책적 변화는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반 교수는 "이번 KIDD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실무 네트워크를 잘 다지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러한 성과가 향후 톱-다운 한미정상 담판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국이 보유한 대미 레버리지를 가동하는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3 13:43:35[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이보미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현안을 점검했다. 한미 2+2 통상협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화상연결을 통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IMF·WB 춘계회의'에서 논의된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각국별 대응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함의를 논의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기 부진이 심화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1.4분기 GDP 성장률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심리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폭설, 한파, 산불, 교량 붕괴 등 잇따라 발생한 일시적·이례적 요인이 중첩되면서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거시정책 조합을 지속적으로 점검·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4-26 21:47:12[파이낸셜뉴스]미국의 고관세 발동으로 글로벌 경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G20 회의에는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즈코뮤니티 등은 21일 이 같이 전하면서 미국의 고율관세에 대한 각국의 비난과 불만 등이 회의에서 표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한 G20 재무장관 회의 때는 베선트 재무장관이 불참했다. 당시 의장국 남아공 재무장관이 낸 총괄성명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을 염두에 두고 "보호주의에 대한 저항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다만 미국 재무장관 불참을 감안해 G20 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은 채 폐막했다.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외에도 각국에 일률적으로 10% 상호관세를 발동했다. 워싱턴 G20 회의에는 자유무역을 중시하는 국가 간 협력을 추진하는 유럽국들, 미국의 고관세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서는 중국이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 견제에 나선다. 시장에선 고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선행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미국채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신흥국은 달러를 중심으로 한 외화부채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장기금리 상승으로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1 06:31:30[파이낸셜뉴스] 한미, 이번주 美 워싱턴서 재무·통상장관 '2+2 통상협의'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4-20 14:03:26[파이낸셜뉴스]한미간의 민간 우주대화가 3년만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한미 민간 우주대화는 지난 2014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시작됐고, 지난 2016년과 2022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14일(현지시각)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The 4th ROK-U.S. Civil Space Dialogue)를 미 워싱턴에서 개최했다.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처음 개최한 고위급 양자 우주대화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우리측은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미국측은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과학·기술·우주 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 항공우주청(NASA)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한, 미측은 케빈 킴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환영사를 통해 한미 우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우리 우주항공청의 개청 이후 이번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서 양국의 외교-우주 당국이 처음으로 공동 수석대표를 맡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정부의 다양한 우주 관련 기관에서 각 3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해 외교·안보·경제적 함의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우리나라에선 외교부,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 농업진흥청,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주미국대사관이 참가했다. 미국은 국무부, 상무부, 항공우주청(NASA), 해양대기청(NOAA), 해양정보통합국(NMIO),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참석했다. 양측이 논의한 내용은 우주정책, 우주탐사, 지구관측 및 우주기상, 우주교통 등이다.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와 라그랑주 L4 임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ASA의 IMAP(성간지도화 및 가속 탐사선) 미국이 추진 중인 다양한 임무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차기 회의를 2027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존 리 본부장은 "양국의 우주협력이 기술, 산업, 안보, 정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5 10:08:1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의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펼쳐 현대차그룹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 영입으로 미 정부와 보다 원활히 소통하고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말까지 8년간 조지아주 제3지역구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도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산위원회와 공동경제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의 시장직을 맡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5 08:41:3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한 것이 지난 2023년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 당시부터 조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을 우려해왔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때부터 이미 미국은 '한국이 NPT 조약을 위반할 위험이 있구나', '한미 원자력협정을 준수 안 할 가능성이 있구나'한 것"이라며 "그때 이미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워싱턴 선언문 중 '윤 대통령은 국제 핵 비확산 체제의 초석인 핵확산 금지조약, NPT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 및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협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하였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참 황당한 일"이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이 당연한 것을 왜 써놓았겠나. 그때 복창시킨 것"이라며 "자꾸 위반할 것 같으니까 복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가 핵 무장을 하겠다는 소리를 하는 것은 북한의 핵 보유를 결국은 용인하는 결과가 된다"며 "한미 동맹을 훼손하거나 또는 국제 사회로부터 경제 제재를 북한 수준으로 받는 것을 각오하지 않는 한 핵 무장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핵 무장은 하면 좋지만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대가 부분은 다 빼고 달콤한 부분만 제시해서 핵 무장 운운하면서 국민을 선동하는, 국민 속이는 이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정치 집단이 이런 무책임한 주장을 남발해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결국은 이런 허장성세, 대국민 사기극 때문에 국가적, 국민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국민의힘은 이상한 말씀 하지 마시고 정말 정신 차려야 된다"고 질타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3-17 11:07: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 렉스마크는 암트랙(Amtrak·미국철도여객공사)과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 구역 임대권에 관한 소송이 종결됐다고 12일 밝혔다. 렉스마크는 미국 뉴욕이 본사다. 30개 이상의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대리해 2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고 운용해오고 있다. 암트랙이 2022년 강제수용 소송을 제기하던 당시 유니언 스테이션의 임대권은 렉스마크가 소유했다. 2024년 여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해당 자산의 점유권(운영권)을 암트랙에 반환하라는 판결을 판정을 내렸다. 렉스마크는 암트랙이 ‘유니언 스테이션’을 강제 수용하면서 처음 제안했던 금액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2월 초 합의안을 도출했다. 암트랙은 유니온 스테이션의 일반적인 경영과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1907년 개장한 워싱턴 유니언 스테이션은 암트랙 국내 노선 중 여객 이용 규모가 2번째로 큰 시설이다. 2024회계연도 기준 이용 승객 수는 560만명을 기록했다.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의 재임대권을 보유한 렉스마크의 마이클 레비보(Michael Rebibo) 대표이사는 “유니온 스테이션이라는 기념비적인 자산에 더 이상 관여할 수 없게 돼 안타깝지만 합의가 성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상당한 난관에 봉착했으나 유니온 스테이션이라는 상징적인 시설을 성실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유니온 스테이션이 성장하고 더욱 번창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2 18: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