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VIP 전용 영업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68년 개장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서 VIP 매출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VIP 영업장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던 2층을 카지노로 새롭게 단장한 공간으로, 322평 규모의 하이롤러(고액 베팅 고객)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VIP 신규 영업장은 최상위 1%의 고객을 위한 멤버십 시설로,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기하학적 패턴, 화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하는 아르데코 양식을 적용했다. 또한 총 7개의 프라이빗 룸과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고객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와 수준 높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확장으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체 면적은 3934㎥(약 1190평)에서 4587㎥(약 1387평)로 약 17% 확대됐다. 또 게임기구는 총 19대 증가해 총 112대의 테이블 게임과 213대의 머신 게임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그룹은 2025년 220억원, 2026년 32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번 확장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압도적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하이롤러 고객 확보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사업장에 걸쳐 VIP 전용 시설과 서비스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19 11:12:01[파이낸셜뉴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SK매직 정수기를 설치한다.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위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90여개 스위트 객실에 플라스틱 생수병을 비치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워커힐은 2021년 호텔 최초로 비건룸을 선보이며 업계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숙박업소 내 일회용품 제공 금지 규제 범위를 넘어서는 선제적 조치다. 플라스틱 생수병을 대신해 정수기가 설치된다. 정수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가 고려된 SK매직의 '초소형 직수 정수기' 제품이다. 냉·정수 기능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 사용 비중을 50% 낮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플라스틱,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률 또한 각각 25%, 96% 줄인 친환경 설계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생수병이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폐기물 절감과 동시에 고객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정수기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사업과 연관된 모든 영역에서 친환경 전략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02 09:12:43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카지노 영업장 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디지털 통역 스크린을 관광업계 최초로 전격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어를 비롯해 동남아, 러시아, 아랍어, 프랑스어 등 제3 외국어 사용 국가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고객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I 디지털 통역 스크린은 스트리밍 음성인식과 AI 자동번역 기능을 통해 13개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OLED 투명 터치스크린을 통해 고객이 자국어를 선택해 질문하면 동시통역이 되며 대화가 가능하다. 스크린에는 AI 기반 동시통역을 위해 음성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카지노 전문 용어도 맞춤 번역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서 업계 최초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장에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5 11:18:20웃기는 세상 때문일까. 쇼와 개그 프로그램이 내리막길을 걸은 지도 오래다. 물론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의 등장이 큰 이유일 게다. 그래도 아쉽다. 그중에 하나가 늘씬한 미녀들이 다리를 죽죽 뻗는 캉캉춤을 보여줬던 '워커힐 쇼'다. 프랑스에 뒤지지 않았던 한국의 대표 쇼가 사라진 지도 12년이 지났다. 이제 영화나 옛 필름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파리의 물랭루주쇼나 리도쇼는 건재한데 말이다. 서울 아차산 자락 광나루에 워커힐이 문을 연 것은 1963년이다. 명목은 관광산업 진흥과 경제발전 기여. 워커힐은 서구식 '하니비쇼'를 모델로 한 쇼를 기획해 그해 4월 8일 개관 기념으로 극장식 퍼시픽 나이트클럽 무대에 올렸다. 재즈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도 2주 동안이나 특별공연을 했다. 단원은 신인 가수를 뽑듯이 오디션으로 선발했다. 키 162㎝ 이상, 고졸 이상 학력의 내국인, 18∼21세의 나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합격한 뒤 연구생으로 6개월 동안 발레, 고전무용, 국악 등을 배워야 해 요즘의 아이돌 가수와 다를 바 없었다. 워커힐쇼는 국내 최초의 호텔 공연이자 공연 관광의 효시였다. 관객들은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 했고, 처음에는 외국인을 위한 쇼였지만 정부 고위급 인사와 함께하면 내국인도 입장할 수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청계천 고가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워커힐에 쉽게 가고자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에게도 워커힐로 가는 길은 시내를 관통하는 청계천 고가가 가장 빨랐다. 워커힐 쇼단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1966년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일본에서 공연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워커힐쇼는 발전과 변화를 거듭했다. 1978년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이 완공된 후에는 규모가 두 배나 커진 가야금 극장식당에서 진행됐다. 탈춤, 사물놀이, 부채춤 등 전통 공연과 대중가요, 코미디도 무대에 올려졌다. 워커힐쇼는 쉰 적이 없다. 단 하루 중단된 날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1979년 10월 27일이었다. 2000년대 초에는 워커힐 민속무용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마지막까지 공연 무대로 쓰인 워커힐시어터는 996㎡ 면적에 최대 1200명을 수용하는 대공연장이었다. 워커힐쇼는 지금의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던 시민회관 무대에도 올랐다(조선일보 1968년 4월 12일자·사진). 수십년 전만 해도 워커힐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기 때문에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쉽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당시 광나루는 도심에서 두 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교통이 불편했다. 용산기지의 미군들도 가기를 꺼렸다. 워커힐은 원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 애초 미군을 위한 위락시설이었던 워커힐의 건립 주체는 옛 중앙정보부였다. 김종필 당시 중정부장이 멜로이 유엔군 사령관으로부터 "미군 위락시설이 없어 한 해 3만여명의 미군이 일본으로 휴가를 간다"는 말을 들은 게 계기였다. 건설현장을 본 미국 기자는 "라스베이거스 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워커힐이라는 이름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미 육군 월튼 워커 장군에서 땄다. 3개의 건물도 미군 장군의 이름이나 성을 넣어 각각 더글라스(맥아더)호텔, (리지웨이)머슈르호텔, 밴 플리트(제임스)호텔로 명명됐다. 그러나 예상만큼 방문객이 많지 않아 이익 내기가 쉽지 않았다. 정부는 1973년 선경(SK)그룹에 소유권을 넘겼다. SK 창업주 최종건은 당시 중정부장 이후락의 '5인방'으로 불릴 정도로 막역한 관계였다고 한다. 존슨 미국 대통령과 가수 마이클 잭슨도 방한했을 때 워커힐에서 묵었다. 신성일과 엄앵란, 현빈과 손예진 등 연예인 부부도 워커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2-22 18:22:57[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는 워커힐호텔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손잡고 '워커힐 고메 바비큐 폭립'을 선보인다. 18일 SK스토아에 따르면 프레시지가 출시하는 밀키트는 워커힐호텔 셰프들의 노하우를 담은 것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SK스토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고메 바비큐 폭립은 살코기가 많은 스페인산 스페어립만을 사용했다. 여기에 생강, 계피, 정향을 사용한 워커힐만의 비법 염지제를 통해 잡내를 제거했으며 16~72시간가량의 저온 염지 숙성을 거쳤다. 소스는 오리지널 바비큐 소스와 매콤달콤한 맛의 스파이시 바비큐 소스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오는 19일부터 TV쇼핑 방송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워커힐호텔과 손잡고 단독으로 판매하며 SK스토아 온라인몰에서도 상시 판매를 진행한다. 나정채 SK스토아 식품팀장은 "60여 년 역사의 국내 대표 호텔인 워커힐호텔,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손잡고 홈파티족을 겨냥한 상품을 마련해 선보이게 됐다"며 "고급스러운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소비자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18 10:31:39[파이낸셜뉴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NCT DREAM과 함께 ‘K팝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보고 듣는 K팝을 너머 아티스트와 더욱 가까이 교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오감을 통해 K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드는 색다른 공간을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NCT DREAM의 꿈과 팬 사랑을 모티브로 한 객실에서의 숙박은 물론, 꿈과 음악에 대한 아티스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다채로운 K팝 여정이 팬들을 향해 펼쳐진다. 우선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튜디오 스위트룸과 딜럭스룸 객실에는 NCT DREAM의 꿈과 팬 사랑이 녹아난 콘셉트룸 ‘드림 하우스’가 조성된다. 룸 전체에는 멤버들이 제안한 향기를 담은 디퓨저와 배스 솔트 등이 비치되고, 룸 곳곳에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준비된 폴라로이드 카메라, 빔프로젝터, 가습기, 바디필로우 등 다양한 소품이 함께 구비된다. 팬들은 호텔 체크인 시 멤버들의 웰컴 편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만든 투어 가이드를 따라 여정을 시작한다. 객실 안과 호텔 내에서는 1박 2일의 여행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즐겁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또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로비에 위치한 ‘스페이스 워커힐’에는 NCT DREAM의 특별 체험 전시 공간 ‘NCT DREAM 쇼룸’이 조성된다.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에서는 NCT DREAM의 미디어아트 ‘THEATER OF DREAMS’가 특별 상영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장진오 세일즈앤마케팅 실장은 “워커힐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십분 활용해 단순한 협업을 넘어서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K-팝 콘텐츠 포맷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팬들뿐 아니라 K-콘텐츠를 사랑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새롭고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11 14:28:21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내 2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비업계는 정비구역지정 단계를 밟고 있는 1단지와 통합재건축 논의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단지 주민 대다수는 통합재건축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2단지는 용도지역변경의 관문을 넘어야한다. 22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워커힐아파트 51동·52동·53동의 2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E등급으로 통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1단지 11개동 432가구, 2단지 3개동 144가구 등 총 576가구다. 1단지는 1978년, 2단지는 1980년에 각각 준공돼 필지가 나뉘었다. 다만, 관리사무소 1개소, 단지 출입과 도로 공동사용, 난방·전기·수도·기타부대시설을 공동 사용해 사실상 1개 단지다. 문제는 1·2단지의 용도지역이 다른 점이다. 1단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건폐율 60%·용적률 200%)인 반면 2단지는 자연녹지지역(건폐율 20%·용적률 100%)으로 묶여있다. 사업성이 좋지 않은 2단지는 통합재건축을 주장하는 반면 1단지는 분리재건축을 주장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광진구청은 예산 4억원을 배정해 '워커힐아파트 일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2단지 용도지역 종상향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다. 구청 관계자는 "워커힐아파트 전체적으로 자연녹지를 풀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시작한 용역이다. 용역 결과는 1년 뒤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혹은 분리재건축은 주민이 결정할 사안이다. 다만, 2단지도 정비사업이 가능하게끔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 2단지 재건축 방향성은 광진구청 용역 종료 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1단지는 2016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후 재건축을 준비해왔다. 1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워커힐아파트1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추진준비위)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구역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3월 재건축 시 총 982가구 규모 분리재건축을 골자로 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을 서울시에 입안해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보완' 처분을 받았다. 2단지가 자연녹지지역이기 때문에 주민 동의 등이 필요해서다. 현재 1단지 추진준비위는 분리재건축을 원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2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할 경우 향후 기부채납 등으로 1단지 주민들이 손해라는 인식이 짙어서다.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1단지와 2단지는 준공시기 및 필지가 다르다. 2단지와 통합재건축을 하려면 다시 설계 및 서울시 심의절차를 거처야 해 2, 3년이 더 소요된다"며 "재건축은 사업기간 단축이 성공의 요채다. 2단지는 징비계획도 수립되지 않아 기다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워커힐아파트는 원조 부촌으로 꼽힌다. 1979년 기준 분양가는 전용 162㎡ 4472만원으로 국내 최고가였다. 같은 해 분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57㎡이 3996만원이었다. 최근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지난 7월 전용 162㎡는 26억3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고, 이달에는 전용 196㎡가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인 지난해 4월 35억원에 비해 떨어진 가격이다. 워커힐리더스부동산 염수정 대표는 "과거부터 부촌인 단지라 매물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호가는 전용 162㎡ 기준 27억원 이상이다"라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22 18:21:32[파이낸셜뉴스]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내 2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비업계는 정비구역지정 단계를 밟고 있는 1단지와 통합재건축 논의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단지 주민 대다수는 통합재건축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2단지는 용도지역변경의 관문을 넘어야한다. 22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워커힐아파트 51동·52동·53동의 2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E등급으로 통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1단지 11개동 432가구, 2단지 3개동 144가구 등 총 576가구다. 1단지는 1978년, 2단지는 1980년에 각각 준공돼 필지가 나뉘었다. 다만, 관리사무소 1개소, 단지 출입과 도로 공동사용, 난방·전기·수도·기타부대시설을 공동 사용해 사실상 1개 단지다. 문제는 1·2단지의 용도지역이 다른 점이다. 1단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건폐율 60%·용적률 200%)인 반면 2단지는 자연녹지지역(건폐율 20%·용적률 100%)으로 묶여있다. 사업성이 좋지 않은 2단지는 통합재건축을 주장하는 반면 1단지는 분리재건축을 주장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다만, 지난달부터 광진구청은 예산 4억원을 배정해 '워커힐아파트 일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2단지 용도지역 종상향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다. 구청 관계자는 "워커힐아파트 전체적으로 자연녹지를 풀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시작한 용역이다. 용역 결과는 1년 뒤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혹은 분리재건축은 주민이 결정할 사안이다. 다만, 2단지도 정비사업이 가능하게끔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 2단지 재건축 방향성은 광진구청 용역 종료 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1단지는 2016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후 재건축을 준비해왔다. 1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워커힐아파트1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추진준비위)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구역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3월 재건축 시 총 982가구 규모 분리재건축을 골자로 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을 서울시에 입안해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보완' 처분을 받았다. 2단지가 자연녹지지역이기 때문에 주민 동의 등이 필요해서다. 현재 1단지 추진준비위는 분리재건축을 원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2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할 경우 향후 기부채납 등으로 1단지 주민들이 손해라는 인식이 짙어서다.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1단지와 2단지는 준공시기 및 필지가 다르다. 2단지와 통합재건축을 하려면 다시 설계 및 서울시 심의절차를 거처야 해 2, 3년이 더 소요된다"며 "재건축은 사업기간 단축이 성공의 요채다. 2단지는 징비계획도 수립되지 않아 기다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워커힐아파트는 원조 부촌으로 꼽힌다. 1979년 기준 분양가는 전용 162㎡ 4472만원으로 국내 최고가였다. 같은 해 분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57㎡이 3996만원이었다. 최근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지난 7월 전용 162㎡는 26억3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고, 이달에는 전용 196㎡가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인 지난해 4월 35억원에 비해 떨어진 가격이다. 워커힐리더스부동산 염수정 대표는 "과거부터 부촌인 단지라 매물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호가는 전용 162㎡ 기준 27억원 이상이다"라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22 14:20:23[파이낸셜뉴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The Buffet)’가 11월 새롭게 선보인다. 16일 워커힐은 현재 그랜드 워커힐 서울 2층에서 성업 중인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으로 자리를 옮겨 11월 3일 확장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오픈하는 더뷔페는 아름다운 한강 전망과 어우러지는 350석 규모의 보다 넓은 공간을 통해 마치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 위에서 최상급 파인 다이닝을 만나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시그니처 메뉴를 강화하고 오픈 키친 형태의 그릴 섹션을 특화 시키는 한편, F&B 대표 레스토랑인 금룡 · 델비노 · 온달 및 국내 최초의 호텔 내 김치연구소인 워커힐 수펙스(SUPEX) 김치연구소와 협업하는 등 워커힐 헤리티지 메뉴 또한 다양하게 제공한다. 더뷔페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최고급 식재료인 랍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처음 선보인다. 캐비아를 곁들인 ‘랍스터 비스크 수프’를 주중 석식 및 주말 중 · 석식 뷔페 이용 고객에게 웰컴 디시로 제공하며, 그릴 섹션에서도 세계 최대 랍스터 수입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최상급의 랍스터 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양식 코너에서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델비노의 정통 시그니처 메뉴였던 랍스터 파스타가 제공된다. 오픈 키친 형태로 라이브 쿠킹의 생동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릴 섹션 메뉴는 보다 다채로워지고, 세계 각국의 트렌디한 고메 푸드 또한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카빙 방식으로 제공되는 프렌치 스타일의 로스트 비프, 토마호크 스테이크, 우대갈비, 비비큐 폭립 등과 함께 시그니처 LA갈비와 양갈비, 전복, 왕새우 등 다양한 메뉴가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정통 스타일로 특화돼 계절 및 프로모션에 따라 차별화되어 제공된다. 더뷔페만의 타워형 디저트 랜드마크인 ‘시그니처 대관람차’를 통해 까눌레, 초콜릿 등 워커힐의 다양 디저트를 특별한 경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은 “새롭게 리뉴얼 되는 ‘더뷔페’는 고객들에게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으로 워커힐만의 국내 최고 수준 F&B 노하우에 기반해 모든 메뉴를 세심하게 설계한 뷔페 그 이상의 파인 다이닝”이라며 “워커힐만의 독보적인 한강 전망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많은 분들께서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16 15:40:58[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족 참여형 이벤트 ‘넷제로 댄스 챌린지’를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SK이노베이션 기업 광고의 넷제로 댄스를 따라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참여형 이벤트다. 넷제로 댄스는 중독성 있는 빠른 비트와 넷제로를 의미하는 숫자 0을 연상시키는 몸동작을 활용해 탄소감축 의지를 표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 필터 기능을 사용해 넷제로 댄스 영상을 촬영하고 친환경 다짐 메시지를 담아 개인 계정에 올리면 된다. 이 과정에서 필수 해시태그 문구인 ‘SK이노베이션’, ‘지구인치얼업’, ‘외계인댄스챌린지’ 입력이 필요하다. 참가 대상은 13세 이하 어린이로 어린이 동반 출연시 가족들도 함께 참여가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은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합산해 선정된 상위 응모자들에게 워커힐 숙박권, SK주유상품권, 커피 상품권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가장 많은 친구를 태그하거나 영상에 가장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의 응모자들에게는 SK주유권이 넷제로 특별상으로 주어진다. 넷제로 댄스 챌린지 수상자는 10월 20일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SK이노베이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 기업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고 가족 간 추억을 쌓도록 이번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계열사 탄소감축 사업들을 널리 알리는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5 08: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