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교육청, 교감·원감 자격연수 119명을 확정했다. 4일 강원도교육청은 교감과 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검증 강화를 첫 시행했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교감·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강화를 위한 면접고사 계획에 의한 조치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주요 비위 관련 여부, 신체·정신상 건강상태, 홈페이지를 통한 인사검증, 동료교원 온라인평가, 교직, 교양 역량평가 등 강화된 면접고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고사 응시대상자는 부적격자 발생을 대비해 교감 자격연수 대상 예정 인원의 130%인 유치원 18명, 특수 4명, 초등 40명, 중등 92명 등 총 154명중, 유치원 12명, 특수 2명, 초등 32명, 중등 73명 등119명을 자격연수 대상자로 지명했다. 특히 이번 면접고사에서는 응시대상자의 교직 전문성, 인성, 자질, 업무수행능력 및 리더십을 검증하였으며, 동료교원 온라인 평가 결과 50%에 역량평가 50%를 합산한 결과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 공개검증 영역인 동료교원 온라인평가 50점, 역량평가 영역 50점 중 영역별 40%이하, 또는 합산 점수가 60% 미만인 경우 부적격자로 판정하여 자격연수 대상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원 강원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교감·원감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은 강화된 면접고사에 절차에 따라 다양한 검증절차로 진행해 능력과 품성이 검증된 교감선생님들이 현장 중심적인 학교문화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6-04 10:42:28[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사립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에게 교실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치우게 했다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몰린 뒤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회 전자청원 홈페이지에 ‘유치원 원장·원감의 갑질과 괴롭힘으로 쓰러져 가는 교사를 구제해 달라’는 제목의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왔다. 유치원 A교사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초년생인 딸이 유치원 원장과 원감에게 협박당하고 억울하게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지난 6일 인천 모 사립 유치원에서 A교사가 바닥에 떨어진 김 가루를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물티슈로 청소하게 한 과정이 ‘대변을 치우게 했다’는 내용으로 와전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당일 오후 7시께 한 학부모가 자녀로부터 ‘유치원에서 대변을 치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치원을 찾아 와 아동학대 신고를 하겠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아이들이 김 가루를 청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 원생이 바지에 실수를 해 냄새가 퍼졌을 뿐 교실이나 복도에 용변이 묻지는 않았다고 한다. 청원인은 “A교사는 유아의 기본 생활 습관과 발달과정을 위해 식사 후 정리 시간을 가졌고 용변을 치우게 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원장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며 무조건 죄송하다고 할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장과 원감은 A교사의 말을 무시한 채 ‘경찰 조사가 오면 절대 안 된다. 학부모가 아동학대라면 아동학대다.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이야기했다”며 “학부모가 조폭같이 생겼다며 공포심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교사는 결국 아무 상황 설명도 하지 못한 채 죄 없이 학부모 16~18명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원장은 이들 앞에서 ‘A교사가 해임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며 부당해고를 했다”고 부연했다. 청원인은 “원장과 원감은 압박과 협박으로 교사가 겁먹은 상태를 이용해 아무 말도 못 하게 했고 강압적으로 사직서를 작성하게 하며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교사는 현재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대인기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사안을 접수하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감사 절차에 착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6 09:31: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 유·초·중·특수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육전문직원 등 167명(유치원 교원 10명, 초등 교원 61명, 중등 교원 52명, 교육전문직원 44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8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다시, 교육의 본질'을 기치로 한 학생 교육과 배움의 본질에 집중하는 교육정책 실현에 중점을 뒀으며, 다양한 현장·교육행정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학교의 안정적 교육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선 광주교육연수원장에 노경희 광주수창초 교장이, 유아교육진흥원장에 이영선 본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이, 본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장에 김치곤 세계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이, 유초등교육과장에 오주봉 평동초 교장이, 중등특수교육과장에 김창균 빛고을고 교장이, 창의융합교육원 수리과학부장에 김세준 서부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장이, 동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에 김미나 삼도초 교감이, 유아교육진흥원 운영과장에 이은선 신용유치원 원감이 각각 임명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최소화하고, 유보통합과 AI·디지털교육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업무 담당 전문직을 확대 배치했다"면서 "학교 밀착형 교육행정을 통해 미래 인재가 육성되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광주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11:20:1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에서 재임 중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교사가 학교에서 다친 아이의 학부모에게 지속적인 민원을 받다, 결국 치료비를 물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 및 물품 분실, 파손 등으로 인한 교사 피해 사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응한 1000여명의 교사 중 80.4%는 학생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약간 불안하다’고 응답한 교사도 18.1%였다. 이러한 불안감이 교육활동을 ‘매우 위축시키고 있다’고 답한 교사는 82.1%, ‘다소 위축시키고 있다’는 교사도 17.3%에 달했다. 학생 안전사고로 인해 직접 민원을 경험한 적 있다는 교사는 37.8%, 동료 교사가 민원 받은 적 있다는 교사도 45.5%로 거의 절반이었다. 직접 소송당한 경험이 있다는 교사는 0.5%, 동료가 소송당한 적이 있다는 교사는 13%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실제 관련 사례들도 소개됐다. A 교사의 반 학생이 과학 전담 교사의 수업 중 자석을 삼켜 복통을 호소하다 응급 수술을 받았다. 치료비 일부는 학교안전공제회에서 배상 처리됐다. 그러나 학생의 학부모는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따로 치료비를 요구했다. 결국 A 교사와 과학 전담 교사는 합의금을 주고 재발 방지 각서까지 써야 했다. 또 다른 B 교사는 담당하던 배드민턴 동아리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셔틀콕에 눈을 맞은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일가친척까지 대동해 B 교사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학교 측에 계속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B 교사는 직접 학생 집에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했다. 치료비는 공제회에서 지급됐지만, 학부모는 졸업 후에도 병원 통원에 필요한 교통비를 요구했고 교장이 이를 지급하고서야 사안이 마무리됐다. C 교사는 몇 년 전 신규 발령받은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았을 당시 반 학생이 계단에서 뛰다가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났다. 학생은 응급실에서 치료받고 공제회 보상도 받았다. 그러나 학부모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배상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결국 원장, 원감, C 교사가 3분의 1씩 합의금을 부담했다. D 교사 반에서는 학생 한 명이 감기에 걸려 심한 천식으로 발전한 일이 있었다. 해당 학생 학부모는 교사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자기 자녀가 고생한다며 변호사를 소환하겠다고 지속해서 협박했다. 전교조는 “교사 본연의 역할이 수업과 생활교육임에도 지금까지 교사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사고에 대한 책임을 홀로 감당해 왔다”며 “도대체 교사는 교육활동을 위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며, 언제까지 교사에게 무한책임을 강요할 것이냐”며 반문했다. 이어 “소송과 배상, 악성 민원으로부터 안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과 국회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안전사고 대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3 07:52:32KCC가 방수, 바닥재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페인트 '스포탄 KS하이퍼플로어(사진)'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 접수를 완료했다. 19일 KCC에 따르면 스포탄KS하이퍼플로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수재, 바닥재로 국가표준(KS)인증을 동시 획득한 제품이다. 높은 인장강도, 고경도 등 우수한 물성을 결합시켜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바닥 균열에 대한 높은 저항력으로 외부 환경 및 충격에도 안정적이며, 다양한 기후 변화에도 방수 성능이 유지된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유해 물질 및 지역 환경오염 감소를 인정받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서도 획득했다. KCC 관계자는 "스포탄KS하이퍼플로어는 뛰어난 물성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으로 건축물의 내구성능과 품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공사 원감 절감 효과로 인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19 18:17:12[파이낸셜뉴스] KCC가 방수, 바닥재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페인트 '스포탄 KS하이퍼플로어'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 접수를 완료했다. 19일 KCC에 따르면 스포탄KS하이퍼플로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수재, 바닥재로 국가표준(KS)인증을 동시 획득한 제품이다. 높은 인장강도, 고경도 등 우수한 물성을 결합시켜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바닥 균열에 대한 높은 저항력으로 외부 환경 및 충격에도 안정적이며, 다양한 기후 변화에도 방수 성능이 유지된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유해 물질 및 지역 환경오염 감소를 인정받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서도 획득했다. KCC 관계자는 “스포탄KS하이퍼플로어는 뛰어난 물성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으로 건축물의 내구성능과 품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공사 원감 절감 효과로 인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19 10:55:48동화기업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이 인기다. 원감의 질감 그대로 표현한 디자인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유해 물질 걱정도 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SE0 등급의 포름알데히드 무첨가 나프(NAF) 보드로 제작된 친환경 바닥재인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을 선보이고 있다. SE0 등급은 1급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건축 자재에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나투스진은 기능성까지 갖췄다. 기존 합판 강마루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생활에서 발생하는 찍힘과 긁힘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수성 또한 뛰어나 습기에 의한 마루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나투스진은 천연 황토에 라돈 제어 물질을 첨가한 전용 접착제로 시공한다. 천연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며 곰팡이 작용 억제 효과가 있다. 이 중 나투스진 텍스쳐는 나무의 깊이감을 그대로 담아낸 우드 패턴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 나투스진 텍스쳐는 표면의 디자인과 엠보싱을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기술을 적용했다. 바닥재 표면에 나무 본연의 질감과 입체감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며 공간을 고급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나투스진 텍스쳐는 폭 125mm, 길이 800mm, 두께 7mm이며, 12개 패턴으로 구성돼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4-02 18:24:42[파이낸셜뉴스] 동화기업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이 인기다. 원감의 질감 그대로 표현한 디자인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유해 물질 걱정도 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SE0 등급의 포름알데히드 무첨가 나프(NAF) 보드로 제작된 친환경 바닥재인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을 선보이고 있다. SE0 등급은 1급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건축 자재에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나투스진은 기능성까지 갖췄다. 기존 합판 강마루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생활에서 발생하는 찍힘과 긁힘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수성 또한 뛰어나 습기에 의한 마루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열전도가 빠르며 이를 유지하는 능력인 잠열성 또한 좋아 난방 후 바닥을 장시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나투스진은 천연 황토에 라돈 제어 물질을 첨가한 전용 접착제로 시공한다. 천연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며 곰팡이 작용 억제 효과가 있다. 이 중 나투스진 텍스쳐는 나무의 깊이감을 그대로 담아낸 우드 패턴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 나투스진 텍스쳐는 표면의 디자인과 엠보싱을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기술을 적용했다. 바닥재 표면에 나무 본연의 질감과 입체감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며 공간을 고급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나투스진 텍스쳐는 폭 125mm, 길이 800mm, 두께 7mm이며, 12개 패턴으로 구성돼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4-02 10:09: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이 교육공무원(교장, 원장, 교감, 원감, 교사, 교육전문직) 4639명에 대한 3월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승진 94명, 전직 85명, 정년(명예)퇴직 388명 등 교원 46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교(원)장 승진 42명, 교(원)감 승진 46명, 교육전문직 승진 6명, 교(원)장 중임 16명, 교장공모(초빙) 5명, 전직(교원과 교육전문직 간 포함) 85명, 교장·교감·교육전문직 전보, 파견 93명, 정년(명예)퇴직 등 388명, 교사 전보·파견 3856명, 신규교사 임용 102명 등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학교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완전한 교육활동 회복과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탐구중심 학생주도수업 및 인성교육 정책들이 학교에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관리자 및 교육전문직원 등을 배치했다. 또 초등교사 232명의 순환전보를 통해 안정적인 교사 수급과 대구 전 지역의 교육 균형 발전을 도모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인사 발표 시기를 일주일 이상 단축해 교원들에게 신학기 교육활동 준비 기간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신학기 학교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03 16:25:56우리나라가 90% 이상 수입에 의존했던 '감초' 국산화의 길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감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2025년까지 감초 국산화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2일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한약을 처방할 때 우리 기술로 개발한 감초 품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온 감초 국산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감초 자원 중 만주감초와 유럽감초(광과감초)를 이종교배해 2014년 '원감' 품종을 개발했다. 이후 3년간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도 검증했다. 농촌진흥청은 약전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감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등 여러 부처 간 협업과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감초 국산화 시도가 정체된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감초는 한의학 등 전통 의약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약용작물이다. 중국·내몽고·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지역에서 주로 자생한다. 만주감초, 유럽감초, 창과감초 3종만 국내에서 식의약품으로 사용 가능하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1-02 18: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