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 당은 동의했지만 민주당이 일정이 있어 내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회 회동에서는 국민연금 개혁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측은 지난 10일 현안 논의를 위해 3차 국정협의회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30분만에 파행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3-17 15:51:26[파이낸셜뉴스] 여야는 4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여야정 국정협의회 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30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여야 원대대표 회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동에서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문제를 이유로 보이콧한 국정협의회를 다시 열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 박형수·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3-04 12:05:3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민주당 주도로 발의한 내란특검법과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정한 비상계엄특검법 사이의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각각 우원식 의장과 만나 본회의 일정과 양당 원내대표 회담 일정을 정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비상계엄 특검법을 오전에 발의하면) 협의를 위해 원내대표끼리 의장이 중재하는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안건은 야6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과 17일 오전 국민의힘이 발의하기로 한 비상계엄특검법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검법이 위헌적이라고 주장하며 자체 특검법인 비상계엄특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계엄특검법을 바탕으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상에 나선다. 야당 중심의 특검법이 단독 의결되는 상황을 '최악'이라고 보고, 여야 합의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차악'을 택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특검법을 처리하는 본회의는 1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오전에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면 오전 11시에 양당 원내대표가 회동해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야가 협상에 성공하면 협상 결과를 반영한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협상에 실패할 경우 야당이 단독으로 내란특검법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특검법 수사 대상에서 외환유치·내란선전선동을 제외하자고 하면 수락할 수 있냐는 질문에 "협상해봐야 안다"며 "다른 차이점도 꽤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민주당 특검법이 단독 상정될 경우에 대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연히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로가 최대한 협의해서 결과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일 자정까지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준혁 기자
2025-01-16 15:33: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홍성우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홍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2시 5분께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성지교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홍 의원은 앞서 지난 2022년 8월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울주군 언양읍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접촉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홍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가 나와 지난해 9월까지 2년간 면허 취득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홍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면허 취소 이후 대중교통과 배우자의 도움으로 출퇴근을 해왔다”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지만,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 심의 기간이 겹치면서 12월 말까지 여력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은 명백한 법 위반이다”라며 “저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저 자신도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라며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리를 오늘부로 물러나고, 울산시의회와 당의 위상을 무너뜨린 죄에 대한 의회와 당 윤리위원회의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서 시의원 신분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당시 직업을 묻지 않았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홍 의원의 무면허 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 운전은 한 번의 실수라고 치더라도 범죄인 줄 알면서도 고의로 불법 무면허 운전을 자행한 것은 죄질에 있어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라며 사죄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를 촉구했다. 이진복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울산시청은 면허가 취소된 날로부터 지금까지 본인 승용차로 출퇴근한 홍성우 의원의 출입 기록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도 소속 정당을 떠나 의장 공석 사태로 실추된 시의회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일벌백계의 엄격함을 보여달라”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4 15:08:40[파이낸셜뉴스] 탄핵 정국을 비롯해 민생법안 협의 등 혼란한 국정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정협의체가 오는 26일 첫 회의를 갖는다. 그동안 회의 참석 주체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오던 여야가 모처럼 뜻을 모은 것으로, 첫 회의에는 양당 대표가 참석한다. 다만 헌법재판관 임명, 민생법안 목록 등을 놓고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면서 협의체가 순항할 지는 미지수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하에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 관련기사 5면 첫 회의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 양당 대표가 참여하고, 이후 실질적인 논의는 원내대표가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여야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의제와 참석 범위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여야는 오는 26일, 31일 국회 본회의 개최에도 합의를 이뤘다. 다만, 구체적인 의사일정과 안건을 놓고 이견이 있어 양측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실제 민주당은 오는 27일, 30일, 1월 2일과 3일에 추가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2-23 15:35:37[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게 26일 출석을 통보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공지를 통해 추 전 원내대표에게 두 번째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추 전 원내대표를 내란 사태 공범으로 고발한 바 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앙당사로 불러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표결 연기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오전에 열린 경찰 특수본 언론 브리핑에서도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추 의원은 아직 조사를 못 했고, 현재 2차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 관계자는 "그건 그때 가서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2-23 14:41:14원조 친윤계로 분류되는 5선의 권성동 의원이 12일 탄핵 정국으로 누란의 위기에 빠진 집권여당의 새 원내대표가 됐다. 통상 원내사령탑에 선출되면 축하를 받아야 하나 권 신임 원내대표에겐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다. 이날 원내대표 선출과정도 참 드라마틱했다. 경선도중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여야의 자진사퇴를 거부한 채 '정면돌파'를 선언해 거야와 당 친한계로부터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결국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지지를 업고 106표 중 72표를 얻어 원내사령탑을 맡았지만 불과 이틀 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여권 분열이 가속화하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그는 우선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탄핵 블랙홀 정국에서 분열된 당내 단일대오를 회복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하나가 돼서 국민들께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놓고 친윤계와 친한계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것을 염두에 둔 말이다. 하지만 정작 권 원내대표 자신이 친윤계 인데다 탄핵 찬반을 놓고 한동훈 대표와 대립각이 큰 상황에서 분열 봉합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는 일단 자신의 '직무 유효기간'을 탄핵 또는 퇴진 후 조기 대선까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파간 갈등은 이날도 재연됐다.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의 선택이 옳았는지 되묻고 싶다"며 "본인 친윤이라고 하는 분인데 어떻게 원내대표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선출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 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안을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친윤계 주도의 원내 지휘방식은 역으로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실상 내란 고백"이라며 탄핵 찬성 당론 변경을 제안한 데다 이날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에 달한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다. 이를 변경하려면 의원 2/3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변경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밝혀 13일 탄핵안 본회의 보고후 열리는 여당 의총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2-12 18:14:2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권성동을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은 가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은 매우 부당하고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부당한 과정의 결과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권성동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까지도 여당의 입장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당론이 탄핵 부결임을 재확인했다"면서 "사실상 내란 동조 세력이다. 당권을 놓고 친윤석열 세력들이 행동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와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일이 없다"면서 "언론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당권을 놓고 세력 다툼을 벌이는 것을 넘어서서 친윤들이 한동훈 체제를 무너트리려한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우리당에서도 그런 의심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12 14:46:26[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태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 직후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했다. 권 의원은 총 투표 수 106표 중 72표를 확보했다. 과반이 권 의원을 택한 것이다.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후보는 34표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권 의원은 '원조 윤핵관'이라 불릴 만큼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 당선을 확정 지은 이후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하나가 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우리 당에 높은 혜안과 능력, 비전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분들의 지혜, 능력을 빌리겠다"면서 "엄중하고 엄혹한 시기지만 하나가 돼서 국민들을 향해 다가갈 때"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가겠다"며 "그때까지 늘 함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따끔한 비판을 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권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느라 내용을 인지 못했다"며 "얼핏 보니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소명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탄핵을 당론으로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다. 당론을 변경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탄핵안 표결을 의원들의 자율로 맡기겠냐'는 질문에 "의총을 통해 결정하겠다"며 "의원들 각자 의견은 존중 받아야 하지만 단일대오로 가야한다"고 답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2-12 12:09:16[파이낸셜뉴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누란의 위기 수습을 진두지휘할 원내사령탑을 12일 뽑는다. 탄핵정국속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일단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다만 선출을 앞두고 주류인 친윤계와 친한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5선의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간 '2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권 의원은 '원조 친윤'으로 불린다. 권 의원은 대선 직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고, 이준석 당시 당 대표가 궐위하자 곧바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권 의원은 "사지에 뛰어든다는 심정"이라며 "길어봐야 2∼3달 정도, 어느 정도 당이 안정되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도부 경험이 많아 뛰어난 협상력과 강한 추진력 등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김태호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험지'인 낙동강 벨트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김 의원은 32·33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전에 한 대표에게 출마 의사를 전했고, 한 대표가 "어려울 때 나서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친한계 인사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다. 유연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경험 등이 장점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친윤계와 친한계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도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내에서 계파간 이전투구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친윤계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의원 추대론이 일면서 친한동훈계가 반발하고 있다. 친한계 내부에선 '권선동 원내대표 추대론'이 탄핵 정국 와중에서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한동훈 대표를 축출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친윤계 의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 아래 한 대표 지도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최고위원의 집단 사퇴를 종용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중 4인 이상이 물러나면 지도부는 와해된다. 만약 친윤계인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최고위원 사퇴에 이어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중 한 명만 사퇴해도 한 대표 지도부는 붕괴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계파가 새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탄핵정국에서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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