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된 것과 관련해 "법정 최고형을 내려 대한민국 헌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구속됐다"며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철저한 수사와 단죄의 시간"이라면서 "윤석열은 계엄군 총칼로 민주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수괴"라며 "내란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일당의 죄상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가반역의 외환죄도 철저히 조사해주길 바란다. 우리 국민은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한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 등의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국회를 위기극복,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면서 "미국의 관세 폭탄, 잠재성장률 1%대, 삼성전자 어닝쇼크 등으로 국민 기업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위기 극복에 대한 비상한 각오, 큰 책임감으로 7월 국회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못한 방송정상화 3법, 그리고 재해대책법 등 농업 관련 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오는 11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상법 보완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음주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공직자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하겠다. 음해성 신상 털기나 국정 발목잡기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형구 기자
2025-07-10 10:05:00[파이낸셜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과 친한계 모임인 언더73은 9일 당 지도부를 향해 '당원주권 확립을 위한 당헌 개정'을 촉구했다. 의원총회에서 채택하는 당론과 원내대표 선출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내용이다. 진 의원과 언더73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주권 확립을 위한 '5대 개혁안'을 제시했다. △전 당원 투표를 통한 당론 결정 △당원의 시도당위원장 직접 선출 △당원소환제 모든 당직으로 확대 △원내대표 전당원 투표 △당비를 내는 당원의 명치를 당원권 강화 취지를 담아 변경 등이다. 그간 국민의힘의 결정들이 당원들의 총의를 모으기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기득권을 형성한 친윤계가 좌우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전 당원 투표를 적극 활용해야 민심을 얻는 행보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당비를 내는 당원 70만명을 보유한 정당이지만 당이 의사결정은 0.01% 남짓한 국회의원 107명에 의해 이뤄진다"며 "그중에서도 '언더 찐윤'과 같은 기득권에게 당원이란 모셔야 할 주인이 아니라 구경꾼이고 동원의 대상일 뿐이다. 이런 식이라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민심은커녕 당심과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당 지도부가 인적청산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혁신위원장직을 던져 일어난 혼란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혁신하는 시늉조차 제대로 못하는 답 없는 집단이 됐다"면서 "혁신하는 척만 하려고 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 의원이 요구한 인적청산에 동감하면서도 당원주권을 세우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적 청산도 물론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진정한 인적 청산은 오직 당원의 힘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친한계가 목소리를 내고, 한동훈 전 대표도 당원 가입 운동 등 활동하면서 한 전 대표가 내달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서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진 의원은 "빌드업이라고 충분히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을 다니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09 12:33:28[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 선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까지 이들 사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는 상임위원장 선정과 추경안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국민의힘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여야 협의에서도 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 개의를 통보했고,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보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4 09:41:06[파이낸셜뉴스]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박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안정적인 원팀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바라는, 집권여당 민주당으로 나아가자"고 썼다. 앞서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도 지난 15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2일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같은 달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에 나선다. 후보자 등록일은 7월 10일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1 13:58:03[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끄는 원내지도부가 구성됐다. 유상범·김은혜 의원이 각각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았다. 국민의힘은 19일 원내대표단 내정자들을 발표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과 김은혜 원내정책수석을 위시한 원내부대표단과 원내대변인단,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다. 원내부대표단은 유상범·김은혜 수석을 비롯해 박상웅·서명옥·조승환·최은석·곽규택·조지연·박충권·강선영 의원으로 구성됐다. 각 원내부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각 분야들을 맡는다. 원내대변인은 박성훈·최수진 의원이,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박수민 의원이 맡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9 11:50:1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자고 초청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으로 초청하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므로 현재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강 비서실장·우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서 그건 좋다고 했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7 18:03:49[파이낸셜뉴스] 여야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상견례에서 주요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정례회동 개최에 합의하면서 일단 '양보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협치'의 물꼬는 텄다. 다만 당장 상법개정안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배정, 추가경정예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등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펼치면서 생산적 협치가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매주 1회 여야 원내대표 회동키로..與, 쟁점법안 협의 의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날 새로 선출된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를 차례로 찾아 축하인사를 건네고 “협치는 필수이다. 자주 만나고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협치 의지를 밝혔다. 김병기·송언석 원내대표는 일단 쟁점 현안 조율을 위해 매주 1회 정례적으로, 원내지도부간은 수시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실무적인 이야기를 나눴고, 원내대표 간 만남을 정례화하자는 것에 합의를 봤다”며 “주 1회로 시작해 정례회동 외에도 자주 만나 소통키로 했고, 원내수석부대표끼리는 더 자주 만나 각종 현안들을 조율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서도 협치를 강조하고 이에 김 비대위원장도 화답했지만 추경, 상법개정안, 사법개혁 법안 등 쟁점현안을 놓고선 양측간 날선 신경전이 펼쳐졌다. 김 비대위원장이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20조원대 추경 편성과 관련, "다만 추경 목적은 분명해야 하고, 재원조달 방식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집행은 투명해야 한다"며 포퓰리즘적 추경 편성에 반대하자 김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면서도 “진지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겠다”며 원만한 협상 의지를 거듭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 민주당이 추진중인 상법개정안의 경우 '기업 경영의 자율성 훼손'으로, 공직선거법 및 법원조직법 등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탄입법'으로 규정하며 처리 강행시 강도높은 대여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野 법사위·예결위원장 요구에도..與, 19일 본회의 선출 서둘러게다가 국민의힘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넘기라는 요구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향후 갈등의 소지를 안고있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 1당은 국회의장을 맡고,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짐으로써 입법부 내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민생에 영향이 큰 법안들이 국민 의견을 수렴해 통과되도록 한 게 오랜 관행”이라며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예결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것도 같은 취지에서 지켜져온 정신이다.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임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19일 개의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다. 현재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인 상태에서 재배분 없이 선임을 서두르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19일이 여야 협치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빠른 개혁입법 드라이브 걸기와 민생안정용 추경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은 소수야당으로서 최소한의 정부·여당 견제력 확보를 위해 각각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또 다른 뇌관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이다. 국민의힘 측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석연치 않은 재산 증식 등 여러 의혹들을 제기하면서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표적수사라며 이재명정부 첫 인선 흠집내기라며 역공을 폈다. 송 원내대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인선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
2025-06-17 15:33:06[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앞으로 매주 1회 정례적으로 회동해 원내 현안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
2025-06-17 14:35:14대선 패배 충격으로 자중지란을 겪는 중인 국민의힘이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새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싼 내홍을 수습하고, 보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제를 안게 된다. 송 신임 원내대표가 경북 김천시 3선으로 TK(대구·경북) 중진에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보수진영을 부흥시키는 시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宋, 107석 중 60표 득표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김성원·이헌승 의원까지 3파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표결 만에 과반 이상인 60표를 득표했다. 무기명투표라 의원들의 투표 양상은 알 수 없지만, 그간 친윤으로 분류돼온 의원 수가 60명 내외였다는 점에서 계파 결집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현재의 친윤계가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송 신임 원내대표도 선거 과정에서, 또 당선 일성으로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과거로 퇴행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핵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묻는 취재진 질문에 "헌법재판소 심판에 승복해 모든 게 끝난 상태이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尹 단절' 최우선 과제로 꼽혀정치권에선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재기를 위해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윤 전 대통령의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부정선거론부터 헌재를 비롯한 사법부에 대한 불신, 극우 유튜브 채널들을 권하기까지 국민의힘에 스며든 극우 세력과 메시지의 상징이 된 상황이라서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대 개혁안을 제시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첫째로 내세운 배경이다. 당이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 다투는 처지를 벗어나려면 탄핵에 대한 입장부터 통일시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일단 개혁과 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탄핵에 대해 승복한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지난 탄핵정국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를 외쳤다는 점에서 진의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 추진과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폈기 때문이다. 같은 날 김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도 선을 그었다. 가장 크게 위기감을 감지하는 건 당 밖 보수인사들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리 4선을 지냈던 김재경 전 의원은 "우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의견을 풀어가는 방향부터 같아야 빨리 전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개혁할 차기 지도부를 뽑을 텐데, 불협화음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전 의원은 근본적인 원인은 당원들이라고 짚었다. 그는 "본질적으로는 당원들의 인식이 일반국민과 괴리가 있어서 대선 패배의 원인인 극우를 버리지 못하고 이미지를 바꾸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당원들의 다소 편향된 인식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심만 따라가면 결국 차기 총선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보수가 완전히 재편돼야 국민의힘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며 "그 길에 걸림돌이 되는 당원들이 있는데도 이대로 간다면 진짜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수는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이 전당대회와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지지를 얻을지"라고 덧붙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참패하고서야 진정한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됐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은 친명과 친윤 구도가 또 이어지는 것이고, 당심도 친윤 성향이 강세로 보여서 혁신은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나면 전면적인 보수 정계개편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6 18:46:15[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국민의힘이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국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신임 원내대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송 원내대표가 이를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여당 원내대표에게 야당 원내대표와 자주 만나서 소통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며 "양당의 원내대표가 생각과 입장에 차이가 있을수록 더 자주 소통해야 22대 국회가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국회의장 역시 양당의 신임 원내대표들과 자주 만나겠다. 두 원내대표와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하도록 하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국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6 18: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