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원당4구역 재개발사업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확인하고 철저한 검증에 나선다. 시는 최근 이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행정 절차의 공정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했다. 19일 고양시 관계자는 "원당 4구역 재개발 사업 검증은 고양시 행정 절차 투명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지적한 주요 문제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첫째, 국공유지 무상양도 시도다. 총 9,109㎡의 국공유지 중 3709㎡를 조합에 무상양도하려다 특혜 논란이 일자 유상으로 전환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공공청사 부지까지 무상 제공하려 한 점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둘째, 원당도서관 등 업무시설 매각 시 건물과 토지를 분리 매각한 점이다. 시는 통상적인 관행과 달리 진행된 이 건에 대해 명확한 사유와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셋째, 재산 평가의 부적절성이다. 해당 사업에서 토지가격이 200만 원/㎡ 수준으로 감정되어 매각됐으나, 당시 주변 상업지역 시세는 이의 3.5~5배에 달했다. 시는 이로 인해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넷째, 기부채납 문제다. 공공주차장 부지의 소유권 확보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이 선행됐고, 현재까지도 공영주차장이 착공조차 되지 않아 기부채납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공원부지 내 사유지인 대체종교부지 계획으로 인해 시에 귀속돼야 할 공원이 2036㎡ 줄어든 점이다. 시는 이 과정이 비정상적이며 배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원당 4구역 재개발사업 검증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TF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7인으로 구성되며, 사업계획 수립부터 준공 시점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법성과 고의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사 사업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원당 4구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번 검증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9 09:30:4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대한제당 인천제당공장을 찾아 제당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제당은 이날 송 장관에게 "지난해 국제 원당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고가로 이미 구매한 물량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정부는 6월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원당 할당관세(3%→0%)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제당업계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당의 국제 가격이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당의 국제 가격 하락 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25 14:02:00【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원당1구역 재개발 공사 착공을 위한 주택건설공사 감리자를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원당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원당4구역을 이어받아 원당1구역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대 12만㎡를 대상으로 지하3층, 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7개동 2601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사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감리자지정기준'에 따라 오는 6월 26일 총괄감리원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결과는 28일 오후 통지할 계획이다. 또한 7월 4일 오후 12시 이후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서 개찰이 진행된다. 전자입찰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국토교통부 고시 제2024-111호 '주택건설공사 감리자 지정기준'등에 의해 평가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사업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력은 물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4 13:17:46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보다 합리적 분양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신규 분양하는 단지마다 분양가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데다 올해도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월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6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89%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33% 뛰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는 공사비 상승세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초 3.3제곱미터당 1,500만 원 수준이던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800만 원 대로 뛰어올랐는데, 특히 서울의 경우 3,891만 원으로 4천만 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7%나 급등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제곱미터는 10억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 가파르게 오른 공사비 탓으로, 최근 3년간 시멘트와 골재는 각각 42%, 37% 뛰었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원당’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0층, 전용 49㎡ 단일면적, 총 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합리적 분양가라는 설명이다. 단지의 평균 분양 가격은 약 3억 4,900만원(전용 49㎡)으로, 2022년 7월 단지 인근에서 분양을 진행했던 다른 단지의 전용 47㎡ 타입 최고 분양 가격 3억 7,000만원 대비 2,0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무상 옵션 혜택 또한 눈길을 끈다. 무상 옵션 제공 품목으로는 발코니 확장,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일체형 비데, 붙박이장, 마감재 등이 있다.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우선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 시 종로3가역(약33분), 고속터미널(약50분)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젊은 1~2인 가구가 많은 고양특례시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수준이다”라며, “원당역 초역세권 우수한 입지에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과 합리적인 분양가, 무상옵션 등의 수요자 자금 부담을 줄이는 요소까지 갖춰 청약 때 많은 수요자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e편한세상 시티 원당의 청약 일정은 6월 1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화) 1순위 청약, 19일(수)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화)이며, 정당계약은 7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6-17 11:16:10[파이낸셜뉴스] 15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단전이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겨 복구작업 중이다. 현재 1차선만 이용해 열차가 운행중이지만 출근길 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전기공급 복구 조치를 하면서 정전 원인도 파악중이다. 이번 정전으로 대화역에서 지축역까지는 열차 상선으로 단선 운행을 하고 있다. 구파발역에서 오금역까지 구간은 구파발역에서 회차 운행을 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3-15 06:59:18[파이낸셜뉴스] 국제 원당(설탕의 원재료) 가격이 올라 관련업계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자, 정부가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4일 CJ제일제당 제당공장인 인천1공장을 찾아 설탕 재고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간담회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원당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지속 유지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원당 할당관세 적용(3%→0%) 연장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설탕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설탕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t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높았다. 평년보다는 76.4%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뭄이 발생하면서 사탕수수 수확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설탕 수출을 제한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내년 태국 원당 생산량 감소 전망 등도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는 다만 현재의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CJ제일제당이 약 4개월 가량의 설탕과 원당을 이미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제당업계도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인 만큼 설탕 가격으로 인한 제과·제빵 등 설탕 수요 식품의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0-24 13:51:56【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 원당 지역 구도심 일대의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해 융·복합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이 사업은 도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민선 8기의 역점사업이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원당지역 주민, 고양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당재창조 프로젝트'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관훈 도시혁신국장의 발표로 시작된 주민설명회에는 프로젝트의 골자인 △원당역세권 창조혁신캠퍼스(CIC) △고양은평선 신설역세권(주교공영주차장 일원) 창조알앤디(R&D)캠퍼스 △현 고양 시청사 및 주변 복합개발 △고양대로 상징가로 구축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추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원당 지역은 기존 3호선 원당역과 향후 설치될 고양은평선 신설역 등 서울 직결 철도 노선 2개 역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역세권 개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시는 원당역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구도심을 일자리와 주거가 균형을 갖춘 직주근접 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이 제안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겠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2023-09-14 19:11:43【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 원당 지역 구도심 일대의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해 융·복합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이 사업은 도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민선 8기의 역점사업이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원당지역 주민, 고양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당재창조 프로젝트’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관훈 도시혁신국장의 발표로 시작된 주민설명회에는 프로젝트의 골자인 △원당역세권 창조혁신캠퍼스(CIC) △고양은평선 신설역세권(주교공영주차장 일원) 창조알앤디(R&D)캠퍼스 △현 고양 시청사 및 주변 복합개발 △고양대로 상징가로 구축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추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원당 지역은 기존 3호선 원당역과 향후 설치될 고양은평선 신설역 등 서울 직결 철도 노선 2개 역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역세권 개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시는 원당역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구도심을 일자리와 주거가 균형을 갖춘 직주근접 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이 제안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겠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4 10:53:1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공공교통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비 436억원을 투입해 1만9067㎡ 면적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원당버스공영차고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26년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당버스공영차고지가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 입지대상시설로 승인됐다. 시는 다음 달 보상계획공고를 시작해 연내 토지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국토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으로 원당구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원당재창조 프로젝트 계획이 구체화되면 원당공영차고지와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원당버스공영차고지는 버스 기·종점 및 지하철과 연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당버스공영차고지 조성이 완료되면 원당구도심은 대중교통 수요를 반영한 역세권으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고 운전종사자의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26 13:58:02[파이낸셜뉴스] 조선시대 왕실 원당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고성 건봉사지’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2월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시도기념물인 ‘고성 건봉사지(고성 건봉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 지정했다. ‘고성 건봉사지’는 문헌기록상 6세기경 창건되었으며 만일염불회의 발상지이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교신앙의 중심도량이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원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했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고성 건봉사 능파교(보물)’,‘건봉사 불이문(문화재자료)’ 부도군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다. ‘고성 건봉사지’는 1990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9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와 2회에 걸친 학술발표회(세미나)를 통해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 고려후기 건물지까지 확인되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능파교를 기준으로 대웅전과 극락전 영역, 낙서암 영역으로 구분되어 각 영역 내에 예불, 승방이 조성되고 이후 적멸보궁 영역이 새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고성 건봉사지’가 일반적인 조선시대 사찰배치에서 보이는 예불공간 중심의 구성이 아닌 예불공간과 승방이 균일하게 구성되어 있는 양식을 보여줬던 고려시대 다원식(多院式) 구조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종 역사 기록과 고고학적 발굴성과, 사역 전체에 분포하고 있는 석조유물 등을 종합하여 미루어볼 때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사지로 평가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8 0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