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거점사업 발굴 및 사업시행 전략 검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도시균형발전 정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다양한 원도심 사업화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 역세권 거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역세권 거점사업 발굴을 위해 사업시행 전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협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고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이종신 도시균형국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서환식 인천지역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 함께 원도심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침체된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2 14:30:48부동산 시장에서 ‘원도심 회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의 용산과 청량리, 부산의 서면, 광주의 임동 등 노후화되었던 원도심이 대규모 개발을 통해 환골탈태하며 가치 상승을 이루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중구 선화동이 원도심 변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도심 상권 활성화 작업도 본격화됐다. 또 같은 달에는 대전 중구청이 ‘원도심 도시환경개선 및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 미관 정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선화동 일대는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전도심융합특구 개발 사업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선화구역과 중앙로 일원, 대전역세권 구역 134만㎡ 부지가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옛 충남도청과 중앙로 일원을 청년들의 창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해 기관과 기업 유치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선화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4,700여 세대의 초고층 브랜드 타운에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가 들어선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중구 선화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9층, 총 998세대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84~119㎡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선화동 내 초고층 브랜드 타운의 최전면 입지에 들어서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단지에는 스카이라운지, 무비살롱, 퍼스널 스파 등 고품격 커뮤니티와 고급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정주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KTX 대전역 등 핵심 교통망과 인접하며,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등 명문학군도 인근에 형성돼 있다. 또 코스트코, 홈플러스, NC백화점, 메가박스, 선병원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밀집해 있어 도심 속 프리미엄 주거 입지를 갖췄다. 한편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현재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일원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홍보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계백로 일원에서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5-06-09 09:14:4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6월 7~8일 시민로와 남문터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문화콘텐츠 대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인 '주말의 광장',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 정책 축제 '알고잇슈(Issue)' 등과 연계해 원도심 전역을 새로운 문화광장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주말의 광장'은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콘텐츠로 채워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심 해방로드로, 이번 6월 원도심에서 처음 선보이며 연중 도심 권역별로 확대될 예정이다. 원도심 시민로 일원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 창현의 거리노래방과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야외 레이저태그, 인기 캐릭터 팝업스토어, 창작마켓, 캐리커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남문터광장 일원에서는 콘텐츠 축제 '원츠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가 함께 열린다. '원츠 순천'은 원도심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순천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시 대표 캐릭터인 '루미·뚱이' 팝업매장,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인기 캐릭터 '벨리곰' 펀 워킹, 애니메이션 '퇴마록'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고잇슈'는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청년·신혼부부 등 계층별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정보를 제공하며, 주제관에서는 순천의 도시 위상 변화와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옥천변에는 인기 캐릭터 '몰랑이' 조형물이 포토존 역할을 하고, 도심 속 캠핑형 휴식공간, 옥천 포차도 함께 운영된다. 원도심 골목 상권과 연계한 배달존도 운영돼 지역 음식과 상점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의 거리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로컬 플리마켓인 '금꽃마켓'과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경연 대회인 '청소년예술제'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어두웠던 도심의 저녁은 이틀간 메인 공연으로 밝게 채워진다. 7일은 인기 가수 에일리가 참여하는 원츠쇼가, 8일은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필두로 엔딩로드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도심 전체를 문화콘텐츠로 채우고, 나아가 젊은이들과 기업이 몰려드는 살아있는 문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시민로 일원(글로벌웹툰센터~K2)과 남문터광장 옆 옥천길 일부 구간의 차량이 통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0:28:02[파이낸셜뉴스] 부산연구원이 19일 정책보고서를 통해 부산 원도심 재생의 현실적 대안으로 '뉴:빌리지' 사업 도입과 이를 뒷받침할 '부산도심 기본계획(가칭)'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된 원도심의 물리적·제도적 한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유력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단독 및 다가구 주택 등 소규모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정비를 병행하는 정부 주도 재생 모델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연제구, 사상구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정작 주거 환경 악화가 심각한 중구, 서구, 동구 등 원도심은 제외된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구의 경우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노후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고지대·급경사지 구조 탓에 기존 전면 재개발 방식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원도심은 특히 기반시설 접근성과 생활 편의 수준이 낮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현정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데, 부산시를 전체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원도심에 저층 주택이 집중돼있었다"며 "기반 시설 부족 문제가 원도심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지역 여건을 고려했을 때 원도심이 최적의 대상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빌리지 도입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부산연구원은 '부산도심 기본계획'의 수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서울시와 영국 셰필드처럼 정체성과 공간 전략을 담은 종합계획이 마련돼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보고서는 특히 서울이 '한양도성'을 중심 정체성으로 도시계획을 구성한 것처럼, 부산도 '피란수도'라는 역사성을 도심 공간 기획의 정체성 개념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보고서는 해당 계획을 도시기본계획의 하위 법정계획으로 운영하며, 20년 단위의 장기 구상과 지역별 정비 전략을 담는 체계로 설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제 연구위원은 “단순히 다양한 정비사업을 벌이기 이전에 도심 전체를 종합적으로 보고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도심 기본계획을 법정 계획으로 포함시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19 17:11:22[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원도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원도심 회귀'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서울은 용산과 성수, 서울역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부산은 지역 문화∙상권의 중심인 서면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으며 '리턴 투 코어(Return-to-Core)'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24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원도심 권역이 기존의 핵심 인프라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통 편의성, 문화 인프라의 밀집도를 잘 갖춰 최근 걸어서 수 분 내에 대부분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도시개발 트렌드인 15분 생활권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원도심 지역은 직장·여가·주거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기능을 수행해 가족단위 수요는 물론 고소득 1~2인 가구나 청년층의 도심 회귀 수요를 끌들이고 있다. 외곽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잘 갖춰진 도심을 재생하는 쪽이 삶의 질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성동구가 대표적인 ‘리턴 투 코어’ 지역으로 꼽힌다. 국제업무지구 조성, 서울역 부근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잇따르면서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성동구도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4개 지구 재개발 고시를 마치면서 ‘강북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집값도 이들 두 곳이 리딩 중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올 3월 7204만원으로 강남3구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며, 성동구가 589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역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상업·문화 중심지인 서면을 중심으로 원도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선 제2의 판교로 꼽히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이 단연 주목을 끈다. 부산시에 따르면 개발을 통해 4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등이 융합된 ‘도심권 혁신파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계획 등 교통·산업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젊은층의 유입과 상권 확장이 기대된다. 부산판 센트럴파크로 꼽히는 부산 시민공원 일대도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일대 5개 구역에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초고층으로 조성 예정이라 상징성을 더할 전망이다. 부산진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과 시민공원 촉진지구 재개발은 서면 일대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시킬 핵심 동력"이라며 "첨단 산업 기능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결합되면서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도 옛 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KTX 대전역∙옛 충남도청∙중앙로 일원 134만㎡를 묶은 '도심융합특구' 지정·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고밀 복합개발에 착수했다. 핵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는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당장 분양을 앞둔 곳을 중심으로 원도심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5월 분양 예정이다.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동해선∙중앙선 등이 정차하는 부전역도 이용할 수 있어 쾌속 교통망도 더했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자리하고, 또한 함께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개층 1개 호실의 세대 단독층으로 설계해 프라이버시를 높였고, 탁 트인 시민공원∙시티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 우수한 커뮤니티도 제공 예정이다.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A+ (우량)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올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775실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대전역과 가까운 중구 선화동에서 코오롱글로벌 시공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3차(998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0:16:35[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서 원도심의 상징인 ‘중구(中區)’가 주택단지로 바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구를 행정구역을 두고 있는 서울·인천·부산·대구 대전·울산 등에서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우선 대구 중구는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바뀌고 있다. 본격 입주하는 오는 6월쯤에는 인구 1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힐스테이트 동인’ 941가구를 비롯해 총 202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전 중구도 변신하고 있다. 지난 2월 유천동재개발1구역이 정비구역을 지정됐다. 이곳에는 최고 35층 아파트 15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산성동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96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 중구는 울산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번영로의 복산육거리를 중심으로 원도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복산육거리 주변에는 ‘번영로센트리지’ 아파트 2625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롯데건설이 지상 49층 3개동으로 구성되는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정비사업으로 통해 향후 1만20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발꿈할 전망이다. 인천시도 원도심 균형발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속도를 낼 전망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23 13:02:0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올해 말까지 순조롭게 마치고 사람이 모여드는 원도심을 실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42%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철골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해 대지면적 2만5843㎡, 연면적 4만714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권 회복과 생활·문화·경제 공간 확충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층에는 시민과 함께 열린 공간인 북카페, 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2층부터는 쾌적한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앙공원과 6곳의 중정을 통해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지하에는 52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문화스테이션'도 행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스테이션'은 연면적 1만2419㎡,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신청사 동측에 건립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은퇴자,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문화스테이션'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은 단순한 행정·문화시설을 넘어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0:27:06부산시가 원도심 빈집을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한다. 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달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7개 구에서 신청한 10개 대상지 중 영도구와 동구의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임대사업과 빈집 철거를 통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 사업 등 2개 유형이다. 시는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빈집 2채를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한다. 시와 영도구, 한국해양대가 협력해 후보지를 발굴했다. 동구 수정동 빈집 2채는 철거한 뒤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지역은 건물 붕괴 사고와 범죄 우려가 큰 곳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번 평가를 진행한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는 빈집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9명으로 지난 2월 구성된 협의체다. 시 총괄건축가인 우신구 교수가 장으로, 한국부동산원 이섬결 과장, 동의대학교 신병윤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향후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사업평가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빈집을 공유 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매도 의사가 있는 빈집에 대한 수요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미래세대를 위한 빈집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7 19:18:35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원도심 빈집을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한다. 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달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7개 구에서 신청한 10개 대상지 중 영도구와 동구의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임대사업과 빈집 철거를 통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 사업 등 2개 유형이다. 시는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빈집 2채를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한다. 시와 영도구, 한국해양대가 협력해 후보지를 발굴했다. 동구 수정동 빈집 2채는 철거한 뒤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지역은 건물 붕괴 사고와 범죄 우려가 큰 곳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번 평가를 진행한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는 빈집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9명으로 지난 2월 구성된 협의체다. 시 총괄건축가인 우신구 교수가 장으로, 한국부동산원 이섬결 과장, 동의대학교 신병윤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향후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사업평가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빈집을 공유 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매도 의사가 있는 빈집에 대한 수요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미래세대를 위한 빈집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7 09:28:2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에 입주할 콘텐츠 기업 18개사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 3일 순천에 따르면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은 애니메이션 11개사, 웹툰 6개사, 독립출판 1개사로 수도권(서울, 경기)과 광주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텐츠 기업들이다. 앞서 순천시는 순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의 적정성, 일자리 창출 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천시 문화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순천 이전을 결정한 기업 관계자는 "수도권의 자원을 포기하고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큰 모험이지만, 순천시가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해 이전을 결심했다"면서 "자체 IP 발굴, 해외 진출, 아카데미 사업 등 순천시와 많은 사업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순천시는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들이 순천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먼저, 원도심 빈 건물을 활용해 기업들의 사무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순천시와 입주기업, 건물주 간 상생협약(투자협약, 반값 임대료 등)을 체결한 뒤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6월에 입주한다는 목표다. 또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비, 기업 유치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채용 아카데미, 글로벌 진출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작가들과 학생들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에 입주할 콘텐츠 기업들이 점점 쇠락해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순천은 시대 변화를 읽고 우리만의 상상력으로 공용의 틀을 만들어 글로벌 생태도시, 정원도시가 됐다"면서 "이제는 더 넓고 튼튼한 미래의 디딤돌을 잘 놓아야 하는데, 그 큰 디딤돌이 문화콘텐츠 산업인 만큼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국가정원(순천만국제습지센터), 원도심(웹툰센터, 남문터광장, 원도심 빈공실) 일대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며, 지난 3월 웹툰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유치에 이어 이번 콘텐츠 기업 유치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0: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