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지역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까지 원도심에 20만 면의 주차 공간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원도심에 20만 면의 주차 공간 추가 확보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2023년 106%에 달하지만 원도심의 상황은 좋지 않다. 원도심에서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주차율은 43%로 낮고 주차난이 심각해 지속적인 주차 민원뿐 아니라 정주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달 ‘2025년 시정공유회’를 개최해 원도심 집중 주차장 20만 면 확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30년까지 6만 면의 신규 주차장을 조성하는 장기적인 주차공급 전략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종교시설, 대형마트, 학교,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사용하는 단기적인 주차공유 전략으로 14만 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법과 제도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 전략과 전담 조직 구성 및 관리 운영 전략, 예산지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수립했다. 시는 이 같은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4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39개의 세부 주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에는 주차면 확보율을 기존 43.6%에서 48%까지 끌어올리고 매년 약 6%씩 2030년까지 80% 수준에 달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올해 추진 사업으로 신규 주차면 4950면 착공 또는 준공하고 부설 주차 2만750면을 공유하는 등 총 2만57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공영주차장 사업에 148억원을 교부하고 전통시장 및 산업단지 주차장 조성을 관계 부서와 진행 중이다. 협약을 통해 종교시설 8000면, 대형마트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약 1만3000면을 공유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주차와 공영주차장 내 문콕 방지 개선 사업 등 주차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주차 개선 효과를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1 09:42:4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의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과 공원 등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빈집 매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사업내용 발굴을 위한 빈집 매입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빈집을 정비하려면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보통 3~5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시는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빈집 매입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원도심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기반기설을 확충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빈집 매입 시범사업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로 빈집 소유자, 주민자치회 및 자치구에서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시 심의위원회에서 빈집 노후도, 지역 연계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3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 및 부속 토지이며 2개 이상 인접한 주택(무허가 포함) 및 부속 토지, 나대지를 포함한 구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지역의 수요 및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7-03 18:09:20【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의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과 공원 등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빈집 매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사업내용 발굴을 위한 빈집 매입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빈집을 정비하려면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보통 3~5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시는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빈집 매입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원도심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기반기설을 확충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빈집 매입 시범사업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로 빈집 소유자, 주민자치회 및 자치구에서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시 심의위원회에서 빈집 노후도, 지역 연계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3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 및 부속 토지이며 2개 이상 인접한 주택(무허가 포함) 및 부속 토지, 나대지를 포함한 구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지역의 수요 및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3 11:06:59【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대야역 인근과 은행동 찬우물에 우리동네 나눔주차장 9면, 28면을 각각 조성했다. 나눔주차장 사업은 주차난이 심한 주거 밀집지역에 방치돼 있는 토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거나, 학교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도록 협약을 체결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자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조성한 나눔주차장은 대야역 인근과 은행동 찬우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9면, 28면을 주차할 수 있다. 또한 신천초등학교(38면)과 신천성당(22면)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내년 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용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시흥시에서 조성한 나눔주차장은 대야동 등 18개소, 323면을 조성해 개방해 주차 편의 증진과 환경정비 그리고 땅의 효율성을 높이는 1석3조 효과를 보고 있다. 원승철 교통행정과 팀장은 10일 “주차장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나눔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개방한 주차장은 총 1151면으로, 향후에도 나눔주차장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우리동네 나눔주차장으로 조성 가능한 공한지(자투리땅)를 소유 중인 토지주와 시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시흥시 교통행정과 주차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10 10:22:01[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올해 25개소 967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노후 주차장도 개선한다. 이에 따라 도일시장 공영주차장 공사가 하반기에 시작되고, 은행동 근린공원-시흥스마트허브에는 오는 6월까지 주차장이 신설 또는 확충된다. 특히 우리동네 나눔주차장 조성은 주차난 해소를 주도한다. 김종윤 안전교통국장은 10일 “주차난은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원도심 기피현상을 심화시키는 주범”이라며 “올해 실질적인 주차환경 개선으로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비롯해 시화MTV, 매화산단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와 인구가 증가해 주차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시흥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3년 16만6516대에서 2019년 25만925대로 연평균 6.03%가 증가했다. 세대수도 2013년 15만6764세대에서 2019년 19만4750세대로 3.15%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시흥 전체 주차장은 1만4793개소로 주차장 확보율은 2019년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113.46%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일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50억원을 지원해 총 110여대의 주차전용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한다. 또한 은행동 일원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은행근린공원 내 테니스장 지하에 84면을 건설 중이다. 1월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6월경 공사를 완료한다. 6만7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시흥스마트허브 내에는 근로자 차량과 대형 화물차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6억5000여만원을 들여 6월까지 230면을 확충한다. 주차장 수요가 부족한 목감-은계공공주택개발지구 역시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입주가 진행되는 택지지구 내 주차장 부지를 먼저 매입한다. 2023년까지 은계지구 10개소 455면, 목감지구 11개소 343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는 주차장 한 면을 조성하는데 소요되는 1억여원을 절감하고 원도심의 가용토지 부족, 지가 상승 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동네 나눔주차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주차장은 공공건물 주차장을 개방하거나 시유지, 국-공유지의 자투리 공간을 발굴해 여러 사람이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공유경제를 실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작년 12월까지 아파트, 학교, 교회 등 31개소 828면의 나눔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총 15개소 250면 조성을 목표로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1996년 6월 이전 건축된 노후 공동주택에는 주차 1면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해 부설주차장을 설치하고 3년 간 낮 시간대에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자치단체가 이처럼 주차장 설계부터 준공까지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례는 시흥시가 유일하다. 또한 방치된 자투리땅을 나눔주차장으로 조성하면 재산세를 100% 감면하고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무상 지원한다. 주거지역 내 공공기관과 일반 건축물은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있다. 주차장 무료개방 협약을 체결하면 방범시설 설치, 주차면 도색 등 시설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관의 나눔주차장은 주민협의체 주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차시설도 이용자 안전과 편의 중심으로 개선한다. 시흥시는 작년 공영주차장 월 정기주차 추첨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부터 신천-대야권 공영주차장 7개소에 도입한다. 또한 경차나 전기차 이용자가 무인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을 즉시 감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윤 안전교통국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편리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차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차문제는 나눔주차장과 같이 시민이 함께할 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햇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3-11 02:43:48【목포=황태종기자】전남 목포시가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했다. 시는 목원동 행정타운 인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타워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유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상 3층으로 승용차 100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5년에 걸쳐 조성됐다. 중앙시장 및 행정타운 주변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타워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24시간 자동 무인관제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며, 시는 주차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24시간 콜센터를 가동한다. 주차장 이용 요금은 관련 조례에 따라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 마다 500원이 부과된다. 중앙식료 시장 상인에게는 '전통시장 및 육성에 의한 특별법'에 따라 주차장 수용 상황을 고려해 월권 구입 등 편익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소규모 동네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주차 공간 확보율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6-19 10:35:4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원도심과 수인선(수원∼인천간 전철) 역세권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시설 13개소를 확충한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주차난 완화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연계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주차시설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조성되는 주차시설은 원도심에 308면과 수인선 역세권에 494면 등 모두 802면이다. 시는 인천가좌역과 연수역, 영종역 등 3개소에 308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숭의동과 옥련동, 작전동, 석남동 등 10개소에 공영노외주차장 494면을 건립한다. 또 내년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계산동에 총 862면의 계산3, 4 주차전용건축물을 건립한다.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은 오는 3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7월 착공할 계획이다. 계산4 주차전용건축물은 다음달 제3자 제안 공고해 12월 착공한다. 계산3, 4 주차전용건축물의 준공은 모두 내년 12월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주택 담장을 허물어 자가 주차장을 확보하는 '그린 파킹' 사업과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키로 했다. 올해 그린 파킹 사업에 5억8800만원을 지원해 총 111면의 주차면을 조성하고, 235면의 부설 주차장을 개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건설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2년까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거점형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동춘동 및 북항 공영주차장 등 시 관리 공영주차장을 증·개축키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공영주차장 2542개소 8만9693면, 민영주차장 401개소 2만746면, 건축물 부설주차장 5만822개소 98만7004면 등 총 109만7443면의 주차시설을 갖춰 97.8%의 주차장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이 심각한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와 수인선 등 역세권 일원 주차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1-05 10:13: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구월동 문화예술회관 인근 먹자골목과 밴댕이골목 등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구월동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당초 해당 사업의 실시계획 고시를 2024년 11월 목표로 관련 기관과의 사전협의를 마쳤으나 최종 설계경제성 심의 결과 사업비가 360억원으로 증가하고 사업 기간이 연장되면서 중앙투자심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앙투자심사 완료 이후로 실시계획 고시가 연기됐다. 이후 약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을 고시하게 됐다.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문화예술회관 인근의 상업지구와 주거 밀집 지역의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기존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인근 부지에 지하 1~2층 규모로 총 29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으로 2030년까지 원도심에 20만 면의 주차 공간 확보를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일상감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실시계획 고시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계획된 기간 내 지하주차장을 신속히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5 09:23:3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올해 말까지 순조롭게 마치고 사람이 모여드는 원도심을 실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42%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철골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해 대지면적 2만5843㎡, 연면적 4만714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권 회복과 생활·문화·경제 공간 확충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층에는 시민과 함께 열린 공간인 북카페, 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2층부터는 쾌적한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앙공원과 6곳의 중정을 통해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지하에는 52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문화스테이션'도 행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스테이션'은 연면적 1만2419㎡,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신청사 동측에 건립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은퇴자,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문화스테이션'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은 단순한 행정·문화시설을 넘어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0:27:06【 인천=한갑수 기자】 "우리나라가 앞으로 민주주의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헌이 필요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당면한 정치 혼란을 수습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안정을 위해 대선 전 개헌이 필요하고 지금이 개헌 최적기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개헌안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한 대통령 권한 축소, 의회 권력구조 재편, 현행 중앙정부 중심의 국정 운영을 지방정부로 위임하는 분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정복 시장은 지방정부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만 있어도 대통령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많이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방이나 외교, 무역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수행해야 할 일이지만 민생, 사회 안전, 주민 복지와 관련된 사항은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할 업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행 중앙집권적 문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지방 보조금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사업은 중앙부처가 계획해 일하고 지방정부로 보조금 형식으로 내려 보내면 지방정부는 보조금에 매칭하는 구조로 진행한다. 유 시장은 "이 같은 보조금 제도를 혁신적으로 고치지 않고는 우리나라 정부가 효율성을 가져올 수 없고 제대로 된 분권화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돼 지난 1일부터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그는 지금까지 형식적인 지방자치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성숙한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해 본격적인 분권 강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그는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인천시가 추진하는 정책 중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행복을 증진한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작년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로 경제성장률 2년 연속 1위 도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증가율 10.2%로 전국 평균(1.9%) 대비 1위를 차지한 것을 꼽았다. 시내버스 요금 1500원으로 백령도를 갈 수 있고 천원 주택, 반값 택배, 행정체제 개편 확정(2026년 7월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 오랜 숙원인 인천고등법원 유치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일도 있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유치 사실상 실패,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 2부 강등, 서구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 등은 그의 가슴 아픈 기억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다른 도시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과 각종 현안 해결,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2025년 새해에 주력할 시정 현안은.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데 좀 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시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과 복지 등에서 체감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우선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 인천발 KTX의 차질 없는 개통과 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 GTX-B 착공 등 인천 중심 교통망을 확충하고 인천 2호선 4량 체계 구축, 원도심 주차장 확보, 인천대교 모든 차량 통행료 인하 등 편안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겠다. 국내외 투자기반 확충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추가 지정도 추진하겠다. ―탄핵 정국에 맞물려 공공의대 설립 등과 같은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의 해결 방안은. ▲인천은 우리나라 대표 공항과 항만이 있어 감염병 유입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역인 도서·접경지역 의료서비스 개선과 필수분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공공의대 신설은 정부의 정책 결정과 국회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나 의대 증원과 관련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임에도 의료취약지역인 인천지역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해서 부각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현재 발의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 등 입법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 계획은. ▲올해는 시민 행복과 경제 성장력을 이끄는 다양한 문화 융성 정책을 추진하겠다. 우선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등 축제에 관한 총괄 조정기구를 구성해 지역만의 매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글로벌 문화 콘텐츠가 강한 도시를 구현하겠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개항장 역사문화공간, 국립해양박물관-한국이민사박물관 등 박물관 투어, 아트센터인천(고품격 클래식 공연)·문화예술회관(시민친화적 공연)·트라이보울(이색 공연) 공연예술 문화 투어 등 다양한 문화 투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 인천유스오케스트라 창단, 요기조기음악회·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예술인 복지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 또 매력 있는 역사문화공간 활용,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을 위해 영종 구읍뱃터-월미도-상상플랫폼코스 개발 등 환승투어 마케팅도 추진하겠다. ―원도심 부흥 핵심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 진행 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원도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도시균형발전 촉매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시민 체감이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내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 착공, 내항2단계 국가계획을 반영시키고 개항장 일대를 글로벌 브랜드화해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인천 전 지역으로 원도심 발전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사업인 만큼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인천 전역으로 확대시키겠다. kapsoo@fnnews.com
2025-01-08 18: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