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이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장 데이터를 20일 공개했다. 차란은 중고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입지 않는 옷이 있을 경우 앱을 통해 위탁 판매 신청하면 수거부터 살균, 착향, 제품 사진 촬영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 및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인기 브랜드 의류 최대 90% 싸게 살수 있는 '차란' 위탁된 의류는 차란앱에서 판매되며, 럭셔리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SPA(제조·유통 일원화) 등 인기 브랜드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정식 론칭한 차란은 중고거래 산업의 부흥과 함께 1년만에 급성장했다. 약 1년 동안 차란을 통해 거래된 브랜드 수는 약 9000여개로 누적 이용자 수는 7월말 기준 32만명을 돌파하고, 앱 다운로드 수는 63만회를 기록했다. 7월 거래액은 론칭 대비 650% 상승했다. "MZ세대가 성장 주도…25~34세 비율 가장 높아" 차란의 성장세는 중고거래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성별로는 이용자 중 90%가 여성, 연령대별로는 25~34세 36%, 15~24세 33%, 35~44세 20%로 1534세대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란 앱에는 매일 평균 1000벌의 옷이 신규 등록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판매된 비율은 평균 70%일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차란의 재구매율은 60%로 높은 충성도를 보인다. 실제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은 270회, 총 구매 금액은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액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은 약 280만원, 1위 판매자 수익은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차란은 높은 재구매율과 빠른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와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꼽았다. 판매자는 차란의 자체 스튜디오와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사진, 색상, 사이즈, 소재, 계절감 등 판매에 필요한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기존에 중고의류 거래에 있어서 불편했던 절차, 과정을 차란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판매자는 물론, 구매자의 만족도까지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1 06:40:41[파이낸셜뉴스] 원밀리모어의 펫 스타일 브랜드 멀리(MERLIE)는 국내 반려동물 유모차 업계 최초로 ‘일체분리형 강아지 유모차’ MW2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케이지를 분리해 카시트와 이동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리형 모드’와 케이지와 프레임을 동시에 접을 수 있는 ‘일체형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일체분리형 개모차’다. 최대 15kg까지 탑승 가능하며, 무소음 바퀴, 오토픽스 캐노피 등 멀리 웨건의 모든 기술을 집약한 컴팩트 웨건 라인업이다. 멀리는 이밖에도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반려견 의류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1억원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멀리 강아지 우비(레인코트 디 마르코)는 올해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8개 사이즈 라인업으로 확대했으며, 안감을 냉감 원단으로 제작해 기능성을 보완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3팩 베이직 티셔츠는 반려견 보호자들 사이에서 ‘멍탠다드’로 불릴 정도로 재밌다는 반응이다. 멀리의 3팩 베이직 티셔츠는 기존 지오다노나 탑텐 등 SPA 브랜드 매장에서 볼 수 있었던 3장 패키지 구성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국내 최초 강아지 전용 3팩 티셔츠 패키지 제품으로 보호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밀리모어 이준목 공동대표는 "일체분리형 개모차 MW2는 자동차부터 버스, 지하철, 비행기 등 교통 수단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며 "멀리의 모든 의류는 보호자(사람)가 입는 옷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는데 올해는 트렌드 컬러를 살려 레인코트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7 14:00:48[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브랜드 ‘막스마라’ 24 F/W 신상품 코트 온라인 단독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일 잘 알려진 클래식 디자인의 ‘101801(마담)’ 모델은 카멜, 블랙, 타바코 3가지 색상을 528만원에 판매한다. 100% 캐시미어, 100% 손바느질로 제작한 랩어라운드 형태의 ‘루드밀라’ 모델은 헤이즐넛 브라운, 블랙, 타바코, 샌드 4가지 색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88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예약판매 특별 혜택으로 구매 금액의 5%를 SSG머니 적립금으로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적용 가능하다. 쓱닷컴 예약판매 상품은 다음달 3일부터 순차 배송 예정이다. 임애랑 SSG닷컴 명품잡화 바이어는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상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퀄리티 높은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옷으로 시즌을 미리 앞서 가는 패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26 14:06:14걸그룹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민 대표가 입은 옷이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검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에 북받쳐 욕을 하는가 하면 눈물도 보였다. 해당 기자회견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민 대표의 의상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민 대표는 LA 다저스팀 로고가 박힌 파란색 야구모자를 쓰고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민 대표가 입은 티셔츠를 바로 찾아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서클 투 서치’ 기능 덕분이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홈버튼을 잠시 누른 뒤 민 대표가 착용한 옷 위에 손을 갖다대면 민 대표의 옷 정보가 바로 검색되기 때문이다. 기존 '구글 렌즈'를 확장해 사용성과 검색 경험을 향상한 것으로, 따로 구글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민 대표가 착용한 티셔츠는 일본 패션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8800엔, 한화로 약 7만8000원이다. 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리그의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6브랜드’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다. 국내 쇼핑몰에서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두 제품은 브랜드 공식 사이트와 국내 쇼핑몰 등에서 모두 품절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티셔츠 전 사이즈와 모자 해당 색상 제품이 ‘재고 없음’(Out of Stock)으로 표기된 상품 페이지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5 23:06:49[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에서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의류 ‘브랜디 멜빌’이 마른 체형의 여성만 입을 수 있는 S·XS ‘원 사이즈’ 옷만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10대 소녀 사이에는 브랜디 멜빌의 옷을 입을 만큼 날씬한지 여부에 따라 ‘인기 있는’ 아이를 구분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브랜디 멜빌이 ‘모든 사람이 우리가 파는 옷을 입을 수는 없다’는 마케팅 전략이 소셜미디어에서 강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SNS에 브랜디 멜빌을 입은 사진이 많이 등장한다”라며 “해당 브랜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행동이 마른 체형 소녀들에게 자신의 체형을 ‘특권’처럼 여기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디애나주에 사는 17세 안나는 “내 친구들은 모두 브랜디 멜빌을 입고 학교에 간다”며 “이 옷은 지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에 사는 12세 레이첼은 “브랜디 멜빌을 입으면 스타일이 좋고 인기 많아져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고 했다. 한편, 브랜디 멜빌이 광고 모델이나 가게 점원으로 깡마른 여성만을 내세우는 마케팅도 논란이 되고 있다. 브랜디 멜빌은 외모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침으로 미국에서 차별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앞서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던 루카 로톤도는 “전형적인 백인 10대 소녀에 해당하지 않는 외모의 직원을 해고하라”는 회사의 지시에 응하지 않자, 사측이 자신을 해고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WSJ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14세 소녀 밀라 파텔은 “친구들이 모두 브랜디 멜빌을 입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대학생인 알리로누는 “한때 브랜디 멜빌을 입고 싶어 체중 감량을 생각했지만,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매장에 흑인 직원도 거의 없는 그런 곳에서 기분 상해가며 옷을 사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22세 심란 후세인도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판매 직원들이 나의 몸을(옷에 맞을지 아닐지) 판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불쾌해 했다. 한편 이탈리아가 본사인 브랜디 멜빌은 지난 2009년에는 LA에 진출해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미국 내에만 약 40~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2억1250만달러(약 3000억원)로 추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1 17:02:28[파이낸셜뉴스] 유니클로가 수원 권선, 영통에 이어 10년 만에 새롭게 수원 장안구에 '유니클로 스타필드 수원점'을 연다. 14일 유니클로는 이날 스타필드 수원 4층에 키즈 친화에 중점을 둔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젊은 부모 세대의 비중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키즈 라이브러리로 꾸며진 '패밀리존'이 눈길을 끈다. 패밀리존 한편에는 '패밀리 피팅룸'이 마련돼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들어가 옷을 입어 볼 수 있어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즈 상품을 판매하는 키즈존 외에도 160 사이즈의 주니어 제품을 별도로 구성하여 키즈 카테고리를 보다 세분화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유니클로의 인기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단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Uniqlo U 컬렉션의 여성용 크루넥 티셔츠와 남성용 에어리즘 코튼 오버사이즈 크루넥 티셔츠를 각각 1만2900원, 1만4900원에, 가볍고 휴대하기 좋아 간절기에 활용도가 높은 포켓터블 UV 프로텍션 파카를 1만원 할인된 3만9900원에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4 09:03:48[파이낸셜뉴스] 반려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프랑스나 이탈리아 명품업체들도 '하이엔드 반려용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적게는 25만원, 높게는 400만원을 호가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가족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고가의 상품에도 망설임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구찌 펫코트부터 에르메스 이동장까지…티파니 산책줄은 69만원 에르메스에서 가장 비싼 제품은 반려견 이동 가방이다. 큰 사이즈는 430만원, 작은 사이즈는 360만원에 달한다. 밥을 담을 수 있는 볼의 경우 큰 것은 212만원, 작은 것은 196만원이다. 루이비통에서 출시된 '도그 캐리어'가 연예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가격은 46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여만원 더 비싸졌다. 구찌는 명품 브랜드 가운데 반려견을 위한 제품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리드 줄(55만원)부터, 펫 침대(120만원). 펫 코트(133만원). 옷(36~133만원), 태그(30만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 명품 주얼리 티파니앤코에선 볼을 25만5000원에, 강아지 산책한 줄을 69만원에 책정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반려견 옷의 경우 가격과 관계없이 일부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가의 펫 제품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되는 등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반려인구 1300만 시대…상조회사·개마카세도 등장 업계에 따르면 펜 산업은 지난해 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SSG닷컴에서 한 번에 10만원 이상의 반려용품을 주문한 건수는 전년 대비 31% 신장했다. 프리미엄 반려동물 브랜드 몽슈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올랐다. 이렇다보니 시장도 세분화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강아지 전용 오마카세' 레스토랑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100% 예약제로 펫 요리 전문가들이 프라이빗룸에서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개마카세(?)'는 7kg 미만 소형견은 5만8000원, 15kg 미만 중형견은 6만8000원, 15kg 이상 대형견은 7만8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코스는 자주 바뀌는데, 최근엔 청정육으로 만든 고기를 구워주거나 영양솥밥, 편백찜 등이 나왔다. 상조 회사도 뛰어들었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 상품을 출시했다. 매월 4만~8만원을 내면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해주고 최고급 수의와 유골함 혜택을 받는다. 평생 간직할 수 있게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등을 넣어 보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제약 회사는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를 출시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 혹은 비싼 반려 용품을 찾는 것은 반려인의 자기만족 때문"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이때 밖에서나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에 이러한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 지를 따지게 되면서 비싼 제품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교수는 "다만 이러한 소비 행태를 일반적인 것으로 보면 안 된다"며 "경기가 불확실해지면서 양극화는 더 또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7 14:41:03[파이낸셜뉴스]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인 2022년 12월 대비 3.2% 상승했으며 외식물가 지수는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부문에서 치킨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동기간 5.4% 올랐으며, 신선과실의 경우 25.7%가 상승해 밥상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식품·유통업계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품질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나나 2개에 3개 더 얹어드려요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세븐일레븐, CU, 이마트24를 통해 '갓성비바나나', '반값바나나', '2+3 이래도 안바나나?' 등 가성비 바나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바나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 대부분이 2개입인 것과 달리 스미후루코리아의 편의점 바나나는 비슷한 가격대에 5개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맛과 영양 성분은 기존 바나나와 동일하지만 외관 형태가 고르지 못한 바나나를 선별해 소비자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에 따라 한 차례 바나나 공급 가격을 인하했으며 이달 재시행된 할당관세로 인해 다시 한 번 가격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CU를 통해 공급하는 '반값바나나'의 경우 2월 1일부터 한정 기간 동안 기존 판매가 23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15% 가격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마트24의 '2+3 이래도 안바나나?', 세븐일레븐의 '갓성비바나나'도 2월 중순부터 가격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치킨도 가성비로 즐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버거도 가성비로 즐길 수 있는 '허브순살치킨런'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허브순살치킨런'은 100% 순살 닭다리살에 허브 시즈닝을 더한 튀김 옷을 입힌 제품으로 신세계푸드가 독자 개발한 스윗마라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허브순살치킨런 미디엄 사이즈는 9900원으로 2~3인이 즐길 수 있는 라지 사이즈는 1만8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허브순살치킨런에 감자튀김, 탄산음료 등을 포함해 1만2900원에 맞춰 구성한 '치킨 싱글팩'과 허브순살치킨런, 크런치윙, 크리스피 너겟 등을 1만4400원으로 구성한 '치킨 페스티벌팩'도 선보인다. 1000원짜리 삼각김밥의 귀환 편의점 CU는 단돈 1000원 삼각김밥 등 업계 내 초저가 차별화 간편식 라인인 '놀라운 간편식' 상품을 지난 30일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놀라운 간편식'은 편의점에서 가성비 높은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해 출시된 CU의 초저가 간편식 브랜드다. 신제품 중 하나인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CU가 5년 만에 내놓는 1000원 삼각김밥이다. 해당 상품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콤달콤한 소스에 고소한 어묵 토핑이 듬뿍 담겨있는 주먹밥이다. 여기에 더해 CU는 '놀라운 시리즈'로 초저가 덮밥과 샐러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놀라운 덮밥은 39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며 '치킨마요 덮밥', '맵닭마요 덮밥', '돼지불고기 덮밥' 등 3종이다. 놀라운 샐러드는 '치킨&에그무스', '치킨&단호박무스' 등 2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00원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31 16:17:42"상품번호만 넣으면 '큐시트' 초안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써주는 'AI 큐시트 헬퍼'로 라이브 방송에 익숙하지 않았던 판매자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죠."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중소상공인(SME)들의 주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쉽게 라이브 영상을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환경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판매자들까지 카메라 앞으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 1조8000억원 이상, 누적 시청뷰 약 52억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핑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네이버 박수하 리더(43·사진)는 16일 "쇼핑라이브만으로도 온라인 판매를 주도하는 판매자가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네이버 쇼핑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온 박 리더가 꼽은 쇼핑 라이브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은 네이버의 기술력이다. 지난해 출시된 '큐시트' 초안을 1분 안에 상품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도 사실 쇼핑라이브라는 플랫폼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박 리더는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의 상품정보를 영상이라는 3차원(3D)으로 소개하는 것은 개념부터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다 새로 만들어야 하고 배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경험은 쇼핑라이브의 시스템 체계화로 이어졌다. 그는 "현재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커리큘럼이 생길 정도로 판매자 교육이 체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간들을 거치며 박 리더는 쇼핑라이브의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경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삼성전자 갤럭시 등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라이브는 한 시간에 100만명 이상이 접속하기도 했고, 해외에서 열린 유명 브랜드 패션쇼도 쇼핑라이브로 생생한 현장을 전달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에 판매자 매장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며 고객들과 소통했던 순간'을 꼽았다. 부산 자갈치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건어물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던 판매자나, 지방에서 작은 옷가게를 하던 판매자의 라이브가 그것이다. 그는 "'곱창 500g이면 몇 명이서 먹을 수 있나요?' '저는 상체 통통 66 사이즈인데 어떤 사이즈가 좋을까요?' 이런 거요. 상품 페이지 정보만으로 알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죠"라며 "이런 판매자들이 쇼핑라이브 서비스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하고 '더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리더는 "이제는 네이버 메인 서비스나 쇼핑 검색에서도 고객 타기팅에 맞게 숏클립 영상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내가 찾는 상품을 빠르게 영상정보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임팩트 있는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모두가 영상을 통해서 쇼핑을 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6 18:40:12[파이낸셜뉴스] "상품번호만 넣으면 '큐시트' 초안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써주는 'AI 큐시트 헬퍼'로 라이브 방송에 익숙하지 않았던 판매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죠."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중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중소상공인(SME)들의 주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쉽게 라이브 영상을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환경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판매자들까지 카메라 앞으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 1조8000억원 이상, 누적 시청뷰 약 52억 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핑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네이버 박수하 리더(43· 사진)는 16일 "쇼핑라이브 만으로도 온라인 판매를 주도하는 판매자가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네이버 쇼핑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온 박 리더가 꼽은 쇼핑 라이브 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은 네이버의 기술력이다. 지난해 출시된 '큐시트' 초안을 1분 안에 상품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도 사실 쇼핑라이브라는 플랫폼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박 리더는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의 상품 정보를 영상이라는 3차원(3D)으로 소개하는 것은 개념부터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다 새로 만들어야 하고 배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경험은 쇼핑라이브의 시스템 체계화로 이어졌다. 그는 "현재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커리큘럼이 생길 정도로 판매자 교육이 체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간들을 거치며 박 리더는 쇼핑라이브의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경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삼성전자 갤럭시 등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라이브는 한 시간에 100만 명 이상이 접속하기도 했고, 해외에서 진행된 유명 브랜드 패션쇼도 쇼핑라이브로 생생한 현장을 전달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에 판매자 매장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며 고객들과 소통했던 순간'을 꼽았다. 부산 자갈치 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건어물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던 판매자나, 지방에서 작은 옷가게를 하던 판매자의 라이브가 그것이다. 그는 "'곱창 500g이면 몇 명이서 먹을 수 있나요?', '저는 상체 통통 66사이즈인데 어떤 사이즈가 좋을까요?' 이런거요. 상품 페이지 정보 만으로 알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죠"라며 "이런 판매자들이 쇼핑라이브 서비스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하고 '더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리더는 "이제는 네이버 메인 서비스나 쇼핑 검색에서도 고객 타기팅에 맞게 숏클립 영상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내가 찾는 상품을 빠르게 영상 정보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임팩트 있는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모두가 영상을 통해서 쇼핑을 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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