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홍석천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석천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진짜 조심하세요. 금방 퍼집니다.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 미국 이제 금방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뉴스 화면을 찍은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올해 엠폭스 국내 확진 환자 11명..재확산 우려 뉴스화면을 캡처한 사진에는 ‘WHO 엠폭스 비상 선포’ ‘엠폭스 증가 우려’ ‘엠폭스 변종 증상 잘 띄지 않아 전파 가능성 커’ ‘국내 환자 10명 모두 20~40대 남성’ 등 엠폭스 관련 뉴스가 있었다. 홍석천은 “각자 조심하시고 철저히 안전한 성관계 하세요. 제가 지겹도록 얘기하잖아요. 해외 여행 가서도 무조건 조심"이라며 "휴가 끝나고 들어오니 곧 한국도 환자가 늘겠죠”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시작입니다. 예방 또 예방. 노 마약, 예스 콘돔. 내가 나서야겠네”라고 덧붙였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증상은 두창(1급 감염병)과 비슷하나 그 정도는 더 가벼운 걸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2022년 6월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 파상풍, B형간염 등과 함께 3급 법정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보고된 엠폭스 확진자 중 성적 지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3만명 중 84.1%가 남성 동성애자로 나타났다. 이에 26일 국내 엠폭스 신고, 진단, 역학조사와 환자 관리 체계 점검 등으로 국내 변이 바이러스(Clade 1b)의 유입과 전파를 막기 위해 엠폭스 대비·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성접촉에 의해 감염..개인 위생 수칙 등 준수하면 예방 가능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환자는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1명(8월 23일 기준) 발생했다. 올해 확진된 11명의 환자는 기존과 비슷하게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주로 밀접한 피부 또는 성 접촉에 의한 것으로, 호흡기 감염병과 다르게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엠폭스의 전파 가능성이 낮다. 질병청은 일반 국민과 해외 여행자의 경우 엠폭스 예방수칙과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을 시작으로 보통 1~3일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엠폭스의 잠복기는 보통 6~14일이다. 하지만 감염 후 5~21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일반적인 잠복기보다 다소 빠르거나 좀 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감염이 되면, 처음 며칠 동안은 두통과 발열, 근육통, 피로감을 느낀다. 바이러스의 특징 중 하나는 림프절 부종이다.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무증상 감염 사례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 이후 2~4주가 지나면 완치된다. 드물게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후 약 3~4주가 지나면 물집에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회복된 사람들에게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 외에는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6 18:25:26[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27일 2명의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2명이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경기 1명, 인천 1명이며,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 이었다. 이 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고, 국내에서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환자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국민들에게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8 14:49:51[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에 이은 추가 환자 발생으로 엠폭스 누적 확진자 수는 31명이다. 이 환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위험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5 14:40:04[파이낸셜뉴스] 지난 21~23일 동안 총 10명의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 엠폭스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었고,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이 됐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사흘 동안 10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1일 4명, 22일 4명, 23일 2명이다. 확진된 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며 이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었다.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신고가 4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로 직접 방문이 1건이었다. 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으며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됐다. 엠폭스 신규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상황이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를 통한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진단,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위험소통 등을 강화하며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증상 안내 및 고위험군 위험소통 강화로 의심 신고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검사 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고 및 문의는 지난 4월 1주에는 4건이었지만 2주차에는 34건, 3주차에는 102건으로 늘었다. 검사 건도 4월 1주에 1건에서 2주에는 14건, 3주에는 43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도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4 14:29:58[파이낸셜뉴스] 엠폭스(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현재 엠폭스는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전남, 충북 등 7개 전국 시·도로 확산됐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엠폭스 환자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미발생은 지난 17일 이후 4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지난 7일 이후 15명이 늘어났다. 특히 이들은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모두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이뤄진 셈이다.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엠폭스는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질병청은 이에 대비해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 다빈도 이용 시설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 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고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엠폭스 환자의 대부분은 밀접접촉을 통해서 감염됐다. 질병청은 20건의 확진 사례 중 환자 접촉은 2건, 환자 치료병상 의료진이 주사침에 찔려 감염된 것이 1건, 나머지 17건은 모두 피부접촉과 성접촉 등 밀접 접촉을 통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항문생식에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을 동반한다. 비특이적인 증상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1~2개 발진만 단독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 발현 사례도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고, 또 현재 방역 수준으로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며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으로,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엠폭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지역사회 내 확산 억제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엠폭스 확진자의 96.4%는 남성이었고 18~44세의 남성이 79.2%를 차지했다. 또 엠폭스 감염경로가 조사된 1만8946명 중 성적 접촉이 1만5564명으로 82.1%를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1 15:53:35[파이낸셜뉴스]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0일 또 2명이 확인돼 누적 20명을 기록했다. 최근 엠폭스 확진자는 매일 추가 발생이 확인되며 국내감염·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19번째, 20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했으며,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2명의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으로,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고,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되도록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고, 손씻기 준수, 유증상자와의 화장실, 식기, 세면대 등 공동사용 자제, 유증상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진료받고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청은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없이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20 14:29:34[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열흘새 국내 감염환자 13명 발생..누적 18명 19일 질병청은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자 2명이 새로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고 전했다. 추가로 발생한 2명 모두 국내 감염 추정 환자다.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통증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18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발열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해외 유입이 아닌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이었으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으로 나타났다. 13명의 확진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였다. 질병청은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고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 고위험군 대상 엠폭스 예방 홍보 강화 질병청은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환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철저한 접촉자 관리는 물론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의료진의 협조를 구하는 등 의심환자의 신속한 신고와 추가 전파 억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으며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 철저한 접촉자 관리를 통해 의심증상 접촉자의 신속한 격리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해,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 및 관리 단체와 협업해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는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세밀한 증상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거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9 11:03:28[파이낸셜뉴스] 해외 여행력이 없는 내·외국인 3명이 엠폭스(원숭이두창)에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18일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7일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후 또 다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14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이후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다.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16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역시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현재 신규 확진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질병청은 "3명의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8 14:32:58[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7일 국내에서 엠폭스(구 원숭이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명의 엠폭스 환자가 발생하며 지금까지 총 13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지난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검사 후 확진 환자로 당일 판정을 받았다. 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한 내국인으로,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되었으며 검사 후 15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13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를 확인해 즉각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역시 15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다. 질병청은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으며,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또 질병청은 고위험군 이용 시설을 방문해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 및 고위험군 대상 안내문 제작·배포 등 홍보를 강화해 추가 확산 억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등을 감염예방수칙으로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7 14:14:38[파이낸셜뉴스] 국내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돼 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 7일 확진된 국내 6번째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 총 36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환자의 1차 역학조사 결과와 함께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6번째 환자, 해외여행력 없어..총 36명과 접촉 특히 질병청은 6번째 엠폭스 확진환자의 역학조사 결과, 총 36명(고위험 3, 중위험 23, 저위험 10)에 달하는 접촉자가 발생했으며,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중위험’ 이상 대상자 중 본인 희망시 선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 총 2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6번째 엠폭스 확진환자는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해당 환자가 “최근 부산 지역을 방문했고, 첫 증상 발생 3주 이내에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밀접접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중이며 추가 증상 발현 없이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임 단장은 6번째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두 사람이) 익명으로 만난 상황이어서 상대방의 이름이나 연락처를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한된 정보이기는 하지만 인터넷 ID 등을 통해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으나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 8번째 엠폭스 환자 발생..“역학조사 진행 중” 임 단장은 또 10일과 11일 각각 7번째, 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0일 확진된 7번째 환자는 서울 거주 내국인이며, 10일에 발열과 피부 병변 등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7번째 확진자 또한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청은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확진된 8번째 환자 역시 서울 거주 내국인으로 오한과 피부 병변으로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고, 같은 날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임 단장은 ‘밀접접촉’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의에 “밀접접촉은 가까운 거리에서의 성 접촉, 피부 접촉 등을 통한 대단히 밀접한 접촉을 뜻한다”며 “감염원이 누구인지는 자세한 역학조사 이후 확인 가능하다”고 답했다. 최근 확진자 3명은 해외여행력 없어..지역사회 확산 시작되나 ‘현재까지 총 8명의 환자 중 최근 3명은 이전과 달리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추정사례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임 단장은 “외국에서 지역사회 내에서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에 일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임 단장은 “감염원이 어느 정도 확인 돼야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협력해서 환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그리고 위험 노출력에 대한 지역사회 심층조사를 시행하고, 신속한 감염원의 조사 및 접촉자 관리로 추가 환자 발생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폭스는 현재까지 총 110개국에서 8만 6930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정점 시에는 주간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보고되었으나, 이후에 계속 감소해 현재는 주당 100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1일 기준 엠폭스 관련 전 세계 사망자는 116명으로 치명률은 0.13%인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사망자는 인도에서 1명이 보고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2 13: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