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원예작물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활용한 서비스에 나섰다. 14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병은 직접적인 약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 후 감염된 식물체 제거 및 매개충 방제 등의 조치로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진단 방법은 감염이 의심되는 작물의 즙액을 진단 키트에 3~4방울 떨어뜨리고 2분 정도 기다리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가능한 작물은 고추, 오이, 토마토, 박과 작물 등의 채소작물 11종이다. 원예작물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현장진단을 요청하면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즉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면 바이러스나 병해충 확산 방지는 물론, 무분별한 작물 보호제 사용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6-14 11:13:54【진주=오성택 기자】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한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여부 확인법이 농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설원예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농업현장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 진단키트의 활용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15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업무 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진단키트 활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카세트 타입의 진단키트 12종 2930점을 분배했다. 이번에 선보인 카세트형 진단키트는 기존 테이프형 진단키트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 진단키트에 비해 바이러스 진단 감도를 높이고 유효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항원과 항체의 결합을 금나노 입자를 이용해 붉은색으로 보여주며 대조선이 진단키트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다. 카세트형 진단키트는 완충액 샘플 봉투에 감염 의심주 잎을 넣어 으깬 후 스포이드로 즙액을 진단키트 위 ‘S’자 구멍위에 떨어뜨리고 1~2분 정도 방치한다. 빨간색 선이 대조선(C)과 검사선(T)에 모두 나타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며, 대조선(C)에만 빨간색 선이 나타나면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독한다. 특히 휴대용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2분 내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어 향후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 작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확산속도가 빠른 원예작물의 특성상 조기진단과 방역은 필수다. 특히 수박의 경우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나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에 감염되면 80~90%가 소생하지 못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CGMMV 등 12종의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감염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용 동영상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홍보게시판에 접속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법을 내려 받아 컴퓨터에 저장도 할 수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5-25 07:43:17【 대구=김장욱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은 특정과수, 원예시설 및 작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 중이다. 특정위험을 보장하는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는 내달 25일까지 판매하고, 원예시설 및 시설작물은 11월 30일까지 전국의 지역(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특정위험 과수의 경우 주계약으로 태풍(강풍),우박을 보상하고 특약으로 봄·가을동상해, 집중호우를 보상하며 나무보상도 특약으로 보장된다. 농업용 시설물은 단동·연동하우스, 유리온실이며, 관수·양액재배·보온/난방시설은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수박, 딸기, 오이, 토마토, 참외, 풋고추, 호박, 국화, 장미, 멜론, 파프리카, 상추, 부추, 시금치, 가지, 배추, 파, 무, 백합, 카네이션과 같은 시설작물도 가입할 수 있다.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특약 가입시)로 인한 피해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성곤 농협손해보험 경북지역총국장은 "지난해 경북지역이 전국 농작물재해보험 총보험금의 55% 이상을 지급받은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이라며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에서 보조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30% 이상 추가 지원, 총 보험료의 20% 이하의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재해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반드시 가입, 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2016-02-23 09:25:52농협손보 CI NH농협손해보험은 원예시설물과 시설작물 등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의 판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하우스, 유리온실, 부대시설 등의 원예시설과 수박, 딸기, 토마토, 참외 등의 시설작물 17 종 및 마늘, 차, 인삼 등이다. 폭설, 냉해, 강풍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 피해 등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단 마늘은 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차와 인삼은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27%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 농가는 보험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작물별 보장기간 및 보장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으로 문의 가능하며, 해당 지역 농협 또는 품목 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NH농협손해보험 김재현 농업정책보험본부장은 "올해부터 배추, 가지, 파 등 시설작물 3종을 신규로 추가하고 포도와 감귤 하우스 시설물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입 대상 및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가입을 통해 재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4-10-01 09:39:35【 남해(경남)=윤경현 기자】 식량난이 심하던 지난 1972년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 개발·보급으로 녹색혁명을 이뤄낸 이후 우리나라의 종자(품종) 개발은 딸기, 장미 등 원예특용작물에서부터 돼지, 닭, 오리 등 축산업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종자개발은 농업의 원천기술이자 식품·제약 등의 원료가 되는 유망 성장산업이기도 하다. 신품종 개발에 5∼15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 시각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사과는 국산 품종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사과 재배 역사가 100년을 넘었음에도 1980년대 중반까지는 우리나라 토종 품종이 전무했다. 하지만 이후 24개 품종을 개발, 품종 육종체계를 구축했다. 농촌진흥청은 1988년 중생종 '홍로'를 개발함으로써 이전까지 추석 과일시장을 지배하던 일본 품종의 '쓰가루(아오리)' '후지(부사)'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잠재우며 추석 사과시장을 안정시켰다. 또 1992년 개발된 '감홍'은 당도가 16도에 달하는 고당도 품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로 불린다. 농진청이 2005년부터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은 일반 돼지나 흑돼지보다 육질이 우수하고 성장도 훨씬 빠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내지방함량(마블링)이 10% 이상으로 일반돼지(1∼2%)보다 월등히 높고 산자수(한 배 새끼수)도 제주재래돼지(6두)보다 50% 이상 많은 10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난축맛돈의 경제적 효과는 7800억원을 넘고 무엇보다 종돈 수입에 따른 사용료 절감이 기대된다. 2012년 우리나라는 종돈 1만1000여마리를 수입했으며 평균 수입단가는 300만원으로 이 가운데 35%(약 100만원)가 품종에 대한 사용료로 나가고 있다. 오리도 신품종 개발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진청은 1994년 토종 오리 종자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 지난해 맛이 좋고 성장·발육이 뛰어난 토종 오리종자 '우리맛오리' 개발에 성공했다. 우리맛오리는 8주령 출하체중이 2.84㎏으로 기존 토종 오리(2.68㎏)보다 6% 커 경제성을 높였다. 농진청은 우리맛오리 보급을 지난해 1만마리에서 2017년 5만마리, 2020년 10만마리로 늘려 시장점유율을 같은 기간 6.9%에서 10%, 2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4-07-09 16:47:29【대구=김장욱기자】‘이제는 원예작물도 브랜드시대다!’ 경북도는 오는 2015년까지 5개 원예브랜드 육성에 366억원(국비 146억원)을 투입, 지역 원예작물의 브랜드 역량 강화 및 서민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은 시군 단위로 원예작물의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개소당 95억원(국비 38억, 도비 12억, 시군비 28억, 자부담 17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참여농가 조직결성 및 교육지원, 경영 컨설팅 등 조직운영 지원과 브랜드개발 및 관리, 상품판촉 등 마케팅 지원 등에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공정육묘장 설치 등 생산기반 조성 지원과 건조, 가공, 위생시설 등 종합처리장 건설 등 하드웨어 구축에 85억원을 투자한다.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FTA에 따른 국제시장 개방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 성장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춘 원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원예작물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민 일자리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71억원을 투입해 오이 브랜드 ‘명실 상주’와 양파와 고추 브랜드 ‘으뜨미아’ ‘청아띠’ 등 4개 원예브랜드를 개발했다. 또 농산물종합처리장, 공정육묘장 등 시설물 운영으로 10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gimju@fnnews.com
2011-04-10 10:41:00농촌진흥청은 LSON 칩을 이용하면 신종 및 돌발 식물바이러스병에 대한 신속 정확한 원인 구명은 물론 진단에 따른 노동력과 비용, 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식물바이러스병 진단에 이용돼 왔던 '항혈청진단법(ELISA)' 이나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은 작물별로 한 번에 최대 5종의 바이러스 진단만 가능했다. 또한 신종 바이러스 규명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 6개월∼1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2012년 일본산 배추종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발생한 신종 '순무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TYMV)'를 LSON 칩을 이용해 3일 만에 진단하는 한편 긴급방제를 실시해 TYMV 확산을 조기에 예방하고, 일본 종자회사로부터 종자 값을 배상받았다. 또한 LSON 칩으로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나리꽃 중 질경이 모자이크 포텍스 바이러스의 구근 감염을 확인해 검역관리 대상 병으로 지정 요청하고 긴급 공적방제를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식물방역당국이 '토마토 퇴록바이러스'와 '파프리카 사탕무 황화 바이러스병' 등 최근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병의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긴급대책을 수립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도 LSON 칩의 역할이 컸다. 농진청은 LSON칩 실용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전라북도농업기술을 비롯해 단계적으로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단비용을 1점당 3만원으로 최소화하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진청 작물보호과 최홍수 연구관은 "LSON칩을 이용한 진단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종 돌발 바이러스병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대책 수립이 가능하다."라며, "앞으로 농업현장은 물론 농산물 수출입 관련 식물검역, 바이러스 무병종자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4-04-07 14:01: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과수작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전남도는 한파, 이상 저온 등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해 매실, 무화과 등 과수작물 11종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오는 29일까지 지역 농·축협 등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상 작물은 매실, 유자, 오디, 복분자, 무화과, 블루베리, 포도, 자두, 복숭아, 오미자 등 11개 품목이다. 올해는 블루베리, 오미자 등이 신규로 추가됐다. 가입 대상은 과수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40%는 전남도와 시·군이 부담해 농가는 10%만 납부하면 된다.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해로부터 농가 경영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 2~3월 냉해 피해를 입은 여수 오디 재배농가의 경우, 자부담 14만8000원을 납부하고 재해보험에 가입해 납부한 보험료보다 24배 많은 358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품목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농업경영을 위한 최소한 안전장치"라며 "농가가 10%만 부담하면 되므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08:53:04"수입 물량 증가로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점유율도 줄어들 우려가 크다."(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미중 관세 전쟁이 재발하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면, 대체 수출국은 한국과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GS&J 서진교 원장) 도널드 트럼프 2.0 행정부가 현실화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량 확대로 국내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비관세 장벽에 해당하는 검역 규정을 완화하라며 통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수입 금지 '사과·배' 품목 포함될까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의 '동식물 위생·검역조치(SPS)'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낮추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 FTA 농업 부문의 시장 개방률이 약 98%에 달해 대부분의 농산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SPS 규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미국산 수입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경수 KREI 전문연구원은 "FTA로 체결된 농산물도 해외에서 질병이 있는 경우 검역을 이유로 수입을 막고 있다"며 "SPS를 이유로 각 나라가 전략적으로 통상을 운영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과, 배, 복숭아 등은 해외에서 발병하는 질병을 이유로 수입이 금지돼 있다"며, "미국이 이러한 품목에 대한 검역 규제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SPS 규제에 막힌 '30개월 미만 월령 제한 및 가공육 수입 금지'를 지적하며 사과, 블루베리, 체리 등 원예작물에 대한 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최범진 정책조정실장은 "SPS가 무역 제한조치로 작용하지 않도록 규제 효력을 약화시키면, 병해충과 가축 질병 등을 이유로 수입을 제한해 온 생과실 및 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S&J 서진교 원장은 "미국이 대미 무역수지 흑자 축소를 요구할 경우, 농산물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할 경우, 그 물량이 한국과 일본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축산농가의 위기…수입산 공세에 국내산 고전축산농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대 돼지고기 수입국은 미국으로, 수입량의 35.0%에 해당하는 19만3280t이 올해 들어 유입됐다. 이는 2021년 15만4193t, 2022년 15만7473t, 지난해 17만7576t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소고기의 경우 올해 20만36t이 수입되어 전체의 45.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4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차기 정부가 추가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돼지고기는 스페인, 소고기는 호주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국 측에서 수입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김상효 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가 비료와 농약 사용 등 환경 규제를 완화해 농산물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 농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내 시장에 더 저렴한 가격의 미국산 육류와 곡물이 유입되면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전국한우협회 서영석 정책지도국장은 "한우는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과 사료비 인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면 한우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7 18:19: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전략작물직불금을 545억원으로 확정하고 3만7000여 농업인(법인)에게 순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락작물직불제는 식량 안보와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논을 활용해 두류, 가루쌀, 식용 옥수수,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작물별 지급 단가는 두류와 가루쌀은 ㏊당 200만원, 하계 조사료는 430만원, 식용 옥수수는 100만원이다. 여기에 동절기에 밀, 보리 등 동계작물을 재배하면 ㏊당 50만원에 인센티브로 100만원을 더 지급한다. 올해는 3만7000여명의 농업인(법인)에게 총 545억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이 지급된다. 이 중 동계작물은 2만9000명에게 227억원, 하계작물은 8000명에게 290억원, 전략작물 인센티브는 28억원이 지급된다. 이는 전국 지급액(1659억 원)의 32.8%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과 콩의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루쌀, 밀, 콩 등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안정적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에 하계 조사료의 경우 70만원이 인상된 500만원, 동계작물 밀은 50만원이 인상된 100만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6 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