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상장지수펀드(ETF)가 30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6월 상장한 국내주식형 상품이다. 국내 원자력테마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초지수는 'DeepSearch 원자력 테마 지수'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지속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30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누적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약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는 업황에 대한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이 발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원전 산업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가 편입한 국내 기업들의 경우 높은 기술력과 시공 경험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의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25개 내외 종목이 편입돼 있다. 편입 비중 상위권 기준으로는 한국전력(12.14%), 두산에너빌리티(11.01%), HD현대일렉트릭(10.26%)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종목 외에도 현대건설(8.16%), LS ELECTRIC(7.60%), 효성중공업(5.69%), 한전기술(5.34%) 등도 포함돼 있다. 최근 수익률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전일까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100.7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최근 1개월 수익률의 경우 32.76%로 나타났고,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00.46%와 42.57%로 집계됐다. 순자산액(605억원) 또한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국내주식 약 25개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원전 산업 전반의 성장성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원전 산업은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등 여러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01 08:38:18[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3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951억원에서 약 한 달 만에 세 배 넘게 불어났다. 높은 수익률이 순자산 증가를 이끈 주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기준 1개월 36.21%, 3개월 83.03%, 6개월 106.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21.16%, 18.18%, 29.3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개인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를 654억원 순매수했으며, 특히 6월 들어서만 4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ANARO 원자력 iSelect ETF는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을 편입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리밸런싱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최대 편입종목의 비중을 15%로 제한하고 일부 종목을 교체했다. 정기변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비중이 15%대로 줄였으며, 지투파워, 비츠로테크를 편출하고 성광벤드, 태웅을 편입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는 '원전 르네상스' 흐름은 국내 원전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AI 발 전력 수요 폭증과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안보 인식 변화 등으로 구조적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따낸 것을 계기로 한국의 원전기업 경쟁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팀코리아의 주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 등 관련 기업들도 각각 원전 설계, 시공, 운영 등 영역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국내 전력설비 관련주 역시 글로벌 전력망 투자로 인한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 국내 전력설비 3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 계획인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국내 원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이는 에너지 인프라 전환이라는 구조적 장기 성장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라며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산이 촉발한 원전 투자 수요는 향후 수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6 09:35:05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수직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원자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1개월 수익률이 최대 35%에 달한다. 1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HANARO 원자력iSelect'은 최근 한 달 간 35.3%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수익률 2위에 해당한다. 이 ETF는 국내 주요 원자력 관련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24.47%)를 비롯해 현대건설(14.76%), 한국전력(12.88%) 순으로 담고 있다. 국내 ETF 중 두산에너빌리티 비중이 가장 높다. 이를 포함해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0위권에는 원자력 관련 ETF가 다수 포진됐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5위·31.49%), RISE 글로벌원자력(6위·30.33%),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8위·28.12%) 등이다. 각 ETF마다 담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도 마찬가지로 국내 원자력 산업 관련 종목 20개에 투자한다. 두산에너빌리티(16.25%), 현대건설(14.01%), 한국전력(8.71%) 순으로 담았다. 'RISE 글로벌원자력'은 국내와 해외 원자력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한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3.38%)로, 미국 내 원자력 발전 1위 업체다. 그 뒤로 캐나다 우라늄 채굴업체 카메코(19.58%), 두산에너빌리티(14.01%) 순으로 담고 있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해외 원자력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로 카메코 투자 비중이 21.32%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20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우라늄 채굴과 원자로 운영,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등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18.71%)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원전 테마 주가에 불이 붙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원전주가 급등하며 국내 관련 ETF들의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원자력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ETF 상승세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 에너지 독립성 유지 필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유럽도 결국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자금 유입폭이 확대되고 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0 18:45:17#OBJECT0# [파이낸셜뉴스]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수직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원자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1개월 수익률이 최대 35%에 달한다. 1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HANARO 원자력iSelect'은 최근 한 달 간 35.3%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수익률 2위에 해당한다. 이 ETF는 국내 주요 원자력 관련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24.47%)를 비롯해 현대건설(14.76%), 한국전력(12.88%) 순으로 담고 있다. 국내 ETF 중 두산에너빌리티 비중이 가장 높다. 이를 포함해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0위권에는 원자력 관련 ETF가 다수 포진됐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5위·31.49%), RISE 글로벌원자력(6위·30.33%),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8위·28.12%) 등이다. 각 ETF마다 담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도 마찬가지로 국내 원자력 산업 관련 종목 20개에 투자한다. 두산에너빌리티(16.25%), 현대건설(14.01%), 한국전력(8.71%) 순으로 담았다. 'RISE 글로벌원자력'은 국내와 해외 원자력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한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3.38%)로, 미국 내 원자력 발전 1위 업체다. 그 뒤로 캐나다 우라늄 채굴업체 카메코(19.58%), 두산에너빌리티(14.01%) 순으로 담고 있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해외 원자력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로 카메코 투자 비중이 21.32%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20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우라늄 채굴과 원자로 운영,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등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에만 집중 투자한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18.71%)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원전 테마 주가에 불이 붙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원전주가 급등하며 국내 관련 ETF들의 수익률을 밀어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원자력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ETF 상승세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 에너지 독립성 유지 필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유럽도 결국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이후 원자력 테마 ETF는 급등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자금 유입폭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0 16:01:38[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SOL미국원자력SMR ETF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미국 원전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익스포져를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눈 여겨 볼만 하다. SMR(소형모듈원자로)관련 기업들을 투자하고 싶지만 이 산업에 대해 잘 모르고 단일 종목으로 투자하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이 검증 된 종목에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투자하기 알맞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7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상장한 이 상품의 설정이후 성과는 지난 4일 기준14.66%에 달한다. 순자산도 보름 만에 577억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투자 대상 종목은 우라늄 채굴·정제 → 우라늄 농축 → SMR 개발 → 원자로 건설 → 원자력 발전까지 소위 말하는 원자력 밸류체인의 기업들이다. 특히 AI 초강대국인 미국의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SMR에 대해 미국은 △기술 주도권 △수출 확장성 △공급망 자립성 △지정학적 신뢰를 가지고 있다. 오형석 퀀트&ETF운용본부 ETF운용팀 과장은 “원자력 연료 공급부터 발전소 운영 및 장비 공급까지 전통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고 있어 미국의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안보 정책 방향에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라며 “원자력은 AI 테마를 뛰어넘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분야로 각광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보완 대책으로 원자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SMR에 대한 지원 강화가 가장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기준 SOL 미국원자력SMR ETF의 SMR 주요 종목으로는 오픈AI 샘 울트먼이 투자한 오클로, 미국 에서 가장 먼저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을 뉴스케일, 2024년 상장한 나노 뉴클리어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클로는 상장 이후 약 25% 상승하며 ETF의 성과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등으로 SMR 시장의 개화가 두드러 질 것으로 보여 관련주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그는 “향후 유망 종목으론 센트러스 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 BWX테크놀로지 등을 유망하게 본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뉴스케일 파워는 사실상 미국 내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최초의 상업적 SMR 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상징성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개발 단계에 있는 종목들이 SMR테마 특성상 많다 보니 종목 변동성이 심한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변동성이 극심한 ETF 이기 때문에 단기테마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부적절하다”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5 15:57:59[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3.51%(26일 종가 기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지난 23일과 26일에는 각각 6.37%, 8.52%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우라늄 채굴 및 정광(카메코, 우라늄 에너지), 우라늄 변환 및 농축(센트러스 에너지), 원전 설계 및 건설(BWX테크놀로지스,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전(SMR)(플루오르, 뉴스케일파워) 등 원자력 밸류체인의 전방과 후방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100GW → 400GW)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수혜가 전망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2030년까지 대형 원자로 10기 착공,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권한 축소), 신규 원자력 발전소 허가 절차 18개월 이내로 단축, 연방정부 토지 및 군사기지 내 원자로 설치 가능 여부 검토,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행정명령의 배경에는 '글로벌 에너지 패권전쟁'이 자리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으로 급증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공격적으로 원전을 늘리는 중국에 맞서 글로벌 원전 시장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은 과거 러시아로부터 우라늄을 수입해왔지만, 해외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체적인 원자력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패권전쟁 속에서 미국은 자국 또는 우방국 내 원자력 관련 기업과의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력이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주요 에너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9 09:56:27미국발 정책 이슈에 따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테마별 희비가 엇갈렸다. 양자컴퓨팅·원자력 등은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는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더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담은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여파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9~23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21.69% 급등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14.88%)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기대감으로만 움직이던 양자컴퓨팅 테마는 최근 관련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10.33%), 'ACE 원자력테마딥서치'(8.89%), 'RISE 글로벌원자력'(8.31%) 등 원자력 관련 ETF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미국 내 원자력 산업 강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나타난 흐름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백악관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촉진 및 규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을 담은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건설 업종 ETF인 'TIGER 200 건설'(9.97%), 'KODEX 건설(7.08%)' 등도 오르며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이어지며 엔터 관련 ETF도 상승했다. 'ACE KPOP포커스'는 5.87% 상승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고, 'TIGER 미디어컨텐츠'는 4.49% 상승했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 주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비난해온 바이든 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명시한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다. 이에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9.19%), 'TIGER 2차전지소재Fn'(-9.08%), 'SOL 2차전지소부장Fn'(-8.42%) 등 관련 ETF가 약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차전지는 현재 중국과의 기술·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국면"이라며 "중국 기업들은 국내 기업과 견주어 기술력 및 안정성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고, 가격은 훨씬 저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 CATL은 홍콩증시 상장 직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관련 종목들은 반대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차전지 산업은 경쟁력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리는 과도기적 구간에 있다"며 "이 속에서 한국 업체들이 점점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5 18:23:38[파이낸셜뉴스] 미국발 정책 이슈에 따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테마별 희비가 엇갈렸다. 양자컴퓨팅·원자력 등은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는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더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담은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여파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9~23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21.69% 급등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14.88%)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기대감으로만 움직이던 양자컴퓨팅 테마는 최근 관련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10.33%), ‘ACE 원자력테마딥서치’(8.89%), ‘RISE 글로벌원자력’(8.31%) 등 원자력 관련 ETF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미국 내 원자력 산업 강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나타난 흐름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백악관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촉진 및 규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을 담은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건설 업종 ETF인 ‘TIGER 200 건설’(9.97%), ‘KODEX 건설(7.08%)’ 등도 오르며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이어지며 엔터 관련 ETF도 상승했다. ‘ACE KPOP포커스’는 5.87% 상승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고, ‘TIGER 미디어컨텐츠’는 4.49% 상승했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 주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비난해온 바이든 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명시한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다. 이에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9.19%), ‘TIGER 2차전지소재Fn’(-9.08%), ‘SOL 2차전지소부장Fn’(-8.42%) 등 관련 ETF가 약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차전지는 현재 중국과의 기술·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국면"이라며 "중국 기업들은 국내 기업과 견주어 기술력 및 안정성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고, 가격은 훨씬 저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 CATL은 홍콩증시 상장 직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관련 종목들은 반대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차전지 산업은 경쟁력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리는 과도기적 구간에 있다"며 "이 속에서 한국 업체들이 점점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주가는 전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에 약세를 나타냈다. ‘SOL AI반도체소부장’(-8.34%),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8.18%) 등의 흐름이 부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4 16:26:11#OBJECT0# [파이낸셜뉴스] ‘딥시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희비를 갈랐다. 인공지능(AI)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인터넷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면서 글로벌 원자력 관련 테마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7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인터넷TOP10'으로 1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인터넷TOP10은 ‘KRX 인터넷TOP1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더존비즈온,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TIGER 인터넷 톱10에 이어 △RISE AI&로봇(10.13%) △SOL K방산(9.74%) △ACE KRX금현물(9.43%)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주간 상승률 상위 ETF를 살펴보면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터넷과 로봇 업종 강세 흐름이 해당 ETF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도 “딥시크 등장 이후 국내 AI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등으로 관련 ETF가 크게 상승했다”며 “AI와 관련해 주가가 많이 오른 더존비즈온과 카페24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높은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도 국내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가 각각 6.41%, 5.83% 상당의 주간수익률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의 경우 팔란티어의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엔비디아 등 주요 구성 종목이 반등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는 딥시크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AI 경쟁 우위가 지속될 마이크로소프트가 긍정적 추이를 보이며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OBJECT1# 반면 이차전지 등 일부 국내 산업 ETF는 조정을 받았다. 수익률 하위 10개 ETF 대다수가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SOL 2차전지소부장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RISE 2차전지TOP10 △TIGER 2차전지TOP10 등이 일제히 5~6%대 하락세를 보였다. 남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계획 및 관세 리스크로 투자자들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이차전지 위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폐지에 이어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 하회 및 유럽 판매 부진, 국내 기업 실적 약화 등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요 우라늄 및 원자력 기업들로 구성해 최근 상장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도 5.04% 하락했다. 딥시크가 저전력으로 고성능 AI를 구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해당 ETF약세로 이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9 13:02:1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국내 글로벌 주식형 중 선두에 섰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글로벌원자력’ 연초 이후 수익률(25일 기준)은 54.49%로 집계됐다.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최근 미국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 등이 주효했다. 국내 상장한 원자력 테마 ETF는 총 3종인데, 해당 상품은 그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게 원칙이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8.81%)다.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 원자력 발전용 부품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BWX테크놀로지스’(9.99%) 등이 뒤를 잇는다.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은 기존 대형 원전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 종목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올해 큰 폭으로 올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을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 기업과의 구매계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탄소 중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 노력은 원자력 발전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9 09: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