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들어 매분기 매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2·4분기 연구·개발(R&D) 비용 등 고정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523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4분기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한 509억원 매출액을 올린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 줄어든 1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하락했지만 이익률은 23%로 반도체 장비기업 중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원자현미경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한다"며 "다만 올해 2·4분기 R&D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3년 당시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48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반도체 경기 반등과 함께 매출액 1751억원을 기록,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5월까지 기록한 수주 잔고는 900억원 규모다. 이는 대부분 올해 연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 수주 잔고를 봤을 때 올 하반기 더욱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1%, 35% 늘어난 2125억원, 3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 미국 브루커(18.5%)와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06 17:10:03"정밀계측 기술력 위에 광학계측 기술을 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과 기술제휴를 통해 나노계측기기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유영국 파크시스템스 부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하이브리드 광학계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FM)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AFM 기반 사업에 더해 산업용 광학 계측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본격화했다. 유 부사장은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독일 엘립소미터 전문기업 '아큐리온'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스위스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DHM) 기술을 보유한 '린시텍'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통합 시너지를 내고, 원자현미경 기술과 광학 계측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큐리온 인수 후 산업용 자동화 이미지 분광 엘립소미터(ISE)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기존 연구용 장비 판매도 전 세계 영업망을 통해 확대했다"며 "린시텍의 기술은 파크시스템스의 AFM 플랫폼과 융합, 반도체 계측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됐고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돌파했고 국내를 넘어 11개국에 14개 지사와 30개 대리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원자현미경 장비 누적 출하량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유 부사장은 "제품 상용화까지의 기술융합 속도와 시장 수요 대응력 확대를 위해 시장과 함께 호흡하고,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스템통합형(SI)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AFM, ISE, DHM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계측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강경래 팀장 강중모 서지윤 신지민 최혜림 기자
2025-07-16 18:02:08[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들어서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8% 늘어난 509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78% 증가한 132억원이었다. 이익률은 26%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로 미세화하면서 원자현미경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며 "현 추세라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3년 당시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48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반도체 경기 반등과 함께 매출액 1751억원을 기록,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1·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수주 잔고와 상업용 제품 판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2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 미국 브루커(18.5%)와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7 16:28:44"원자현미경(AFM) 1위를 넘어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사진)는 14일 "미국 써모피셔와 KLA, 독일 칼자이스 등 계측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해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가 지난 1997년 창업한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AFM 분야 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AFM은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 일종이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AFM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하며 미국 브루커(18.5%),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파크시스템스는 AFM을 반도체 검사공정에 적용하면서 최근 실적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다. 반도체 회로선폭이 종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에서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반도체 불량률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AFM 도입이 활발히 이뤄진다. 박 대표는 "반도체 전공정 불량 검사에는 이미 기존 계측장비가 활용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이 나노미터 공정 전환과 함께 이를 서서히 AFM으로 대체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후공정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정이 만들어지는 데 이 과정에서 AFM이 활발히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매출액 1751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굴 수 있었다. 이익률은 22%에 달했다. iM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 2010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창업할 당시 전 세계 AFM 시장 1위와 함께 매출액 1000억원, 시가총액 1조원 달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이미 모두 일궜다"며 "다음 목표는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적극 구사한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1월 스위스 린시테크를 인수했고 지난 2022년에는 독일 아큐리온을 인수했다. 박 대표는 "린시테크와 아큐리온은 각각 디지털홀로그래픽현미경(DHM), 이미지분광타원계측(ISE)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해외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AFM에 이어 DHM, ISE까지 계측장비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측장비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M&A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국내외 5개 회사와 M&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 계측장비를 대체하고 후공정 등 새롭게 등장하는 AFM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후 제약·바이오 등 다른 산업 분야로 AFM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AFM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본사를 내년 초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완공할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총 6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7052㎡ 규모로 신축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4 18:15:29원자현미경(AFM)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차세대 대형 샘플 원자현미경 'Park FX Large Sample AFM' 제품군을 처음 공개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크시스템스 제품군은 최대 300㎜ 웨이퍼까지 분석이 가능한 'Park FX300'을 비롯해 기존 원자현미경에 적외선 분광(IR Spectroscopy) 기술을 접목한 'Park FX300 IR', 'Park FX200 IR' 모델을 포함한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고정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완전 자동화된 인라인 시스템 도입은 부담스러운 기업과 인라인 생산 이전에 원자현미경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겨냥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군은 대형 웨이퍼 샘플 분석을 위한 첨단 성능과 업계 최상의 자동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Park FX300은 최대 300㎜ 웨이퍼 혹은 소형 샘플 16개까지 동시 장착해 분석할 수 있다. 열에 의한 드리프트를 최소화하고 정밀한 측정을 구현했다. 아울러 내장 카메라 및 QR 코드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탐침 교체 및 모니터링, 머신러닝 기반 정밀 레이저 및 광 검출기 자동 정렬 시스템, 다양한 위치에서 자동 순차 측정이 가능한 'StepScan' 기능을 강화해 연구자들이 샘플 측정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전기적·기계적·자기적 등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특히 'Park FX200 IR', 'Park FX300 IR' 모델은 원자현미경과 적외선 분광 기술을 결합해 나노 단위 분석을 지원한다. 광유도력 현미경(PiFM) 기능을 탑재해 고해상도 적외선 스펙트럼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적외선 해상도 한계를 수천 배까지 확장해 5㎚ 이하 초고해상도로 소재 분자 구조와 화학 결합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샘플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반도체와 폴리머, 생명과학 소재 화학 조성을 정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결함 분석, 고분자 연구, 차세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래 기자
2025-02-19 18:40:55[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현재까지 수주 상황을 감안하면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414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8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1%였다. 누적 실적으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됐다. 파크시스템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11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장비 출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2·4분기를 기점으로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호황에 접어들면서 주목을 받는 업체 중 한 곳이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이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전년보다 늘어난 실적을 예상한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증가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블랙웰 출시 지연을 두고 TSMC와 엔비디아간 서로 설계 결함과 공정 기술 문제 여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진다"며 "이처럼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원자 단위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7 07:57:58[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1·4분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내놨다. 하지만 올 2·4분기 이후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줄어든 2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억원에 머물렀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 원자현미경 등 장비 출고가 예상보다 적었던 반면 장비 수주 물량은 많았다"며 "오는 2·4분기, 3·4분기에는 예정된 장비 출고가 많아 하반기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늘어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로직(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인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한편 QY리서치가 발간한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보고서 2024'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7 08:25:31[파이낸셜뉴스] 파크시스템스가 2년 연속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15일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원자현미경 시장 보고서 2024'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0.6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1450억원 매출액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을 활발히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는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영업 상황도 전년 동기만큼 호조를 보인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은 지난해 5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10.92%로 추정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4 18:56:58[파이낸셜뉴스] 파크시스템스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수원시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6일 파크시스템스에 따르면 성실납세자는 수원시에 주소·사업장을 둔 개인·법인 중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지방 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를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하는 제도다. 선정 기준은 선정일 기준 현재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최근 3년 동안 성실히 납부한 개인과 법인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성실납세자에게는 3년 간 법인 세무조사와 징수 유예에 따른 납세 담보 1회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수원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 받고, 수원시에서 발간하는 자료에도 성실납세자로 홍보된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에 지난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정되면서 투명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을 생산한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을 활발히 도입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6 08:27:00반도체 장비기업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을 뚫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시장이 다시 호황에 접어드는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매출액 143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1246억원보다 15%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32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 80%가량으로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반도체 선단공정으로 갈수록 수율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반도체 대기업들이 수율 개선을 위해 비접촉식 원자현미경 도입을 확대하는 분위기"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대기업들이 지난해 강도 높게 투자를 축소하면서 장비기업들 대부분 실적이 역성장한 것과 달리, 선단공정에 강점이 있는 파크시스템스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매출액이 창사 이래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익률은 26%에 달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간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 20.3%를 차지하며 미국 브루커(18.8%)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3나노미터 이하로 미세해지면서 불량에 대한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 원자현미경을 적용하면 불량 발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반도체 업체들 사이에서 원자현미경 도입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와 전자부품, 바이오 등 다른 분야에서도 그동안 없던 원자현미경 수요가 발생하는 분위기다. 현재 전자현미경이 주로 쓰이는 바이오 분야와 관련, 원자현미경이 점진적으로 전자현미경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가 앞으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 18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올리며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로 원자현미경 수요가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회사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기 수원 본사를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을 완공한 뒤 이전할 방침이다. 신사옥은 총 6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4173㎡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04 18: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