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반에 인공지능(AI) 수혜주 찾기가 확산되면서 이번에는 원전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변압기, 구리 등으로 옮겨가던 테마가 원전으로 분화하는 양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보성파워텍 등 원전 관련주들의 상승 랠리가 한창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18일 이후 주가가 26.12%, 한전기술은 31.80% 각각 뛰었다. 보성파워텍은 같은 기간 41.70% 급등했다. 증시가 보합권에서 끝난 이날도 두산에너빌리티 1.98%, 한전기술 3.61%, 보성파워텍이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폭발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22거래일 가운데 19거래일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지난 3일 이후로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가 진행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기관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이후 무려 20거래일째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달 20일부터는 외국인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며 3거래일 연속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났다. 보성파워텍도 기관의 순매수에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2000만주 가까이 거래가 이뤄졌다. 원전주의 급등은 AI 데이터센터가 기존 데이터센터의 6배 전력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대규모 증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는 150개다. 이들의 용량은 1986㎿로 1000㎿급 원자력 발전소 2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732개에 달한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용량은 4만9397㎿로 추정되고, 이를 충족하려면 원전 53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한 것도 원전주에 긍정적인 재료로 꼽힌다. 신규원전 건설 방향을 담을 예정으로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22 18:09:31[파이낸셜뉴스] 증시 전반에 인공지능(AI) 수혜주 찾기가 확산되면서 이번에는 원전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변압기, 구리 등으로 옮겨가던 테마가 원전으로 분화하는 양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보성파워텍 등 원전 관련주들의 상승 랠리가 한창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18일 이후 주가가 26.12%, 한전기술은 31.80% 각각 뛰었다. 보성파워텍은 같은 기간 41.70% 급등했다. 증시가 보합권에서 끝난 이날도 두산에너빌리티 1.98%, 한전기술 3.61%, 보성파워텍이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폭발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22거래일 가운데 19거래일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지난 3일 이후로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가 진행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기관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이후 무려 20거래일째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달 20일부터는 외국인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며 3거래일 연속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났다. 보성파워텍도 기관의 순매수에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2000만주 가까이 거래가 이뤄졌다. 원전주의 급등은 AI 데이터센터가 기존 데이터센터의 6배 전력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대규모 증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는 150개다. 이들의 용량은 1986㎿로 1000㎿급 원자력 발전소 2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732개에 달한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용량은 4만9397㎿로 추정되고, 이를 충족하려면 원전 53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한 것도 원전주에 긍정적인 재료로 꼽힌다. 신규원전 건설 방향을 담을 예정으로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22 15:38:39#OBJECT0# [파이낸셜뉴스] 연초 우주항공 관련주와 정치 테마주에 쏠렸던 투자 자금이 해외 원전 사업과 치매 치료제 등 다른 테마주로 확대되고 있다. 테마주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주도 업종을 미리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롤러코스터 탄 '원전·치매株'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차세대 원전 개발 가능성이 대두되자 두산중공업, 한전산업, 우리기술, 우진 등 관련주의 동반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7일 장중 3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전산업은 지난 9일 1만2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고, 우진과 우리기술은 지난 7일과 8일 각각 1만750원, 2960원으로 1년 새 최고치를 새로 썼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하면서 메디프론, 피플바이오 등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 차익을 노린 테마주 특성상 이날 두산중공업이 장중 10% 넘게 하락하는 등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최근 3250선까지 거래된 코스피 상승장을 테마장세가 견인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과열국면까지 급등한 원전 관련주는 연초 우주 관련주의 급등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가치주 테마가 소진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성장주가 다시 주도주로 귀환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하반기 테마는 '경기 회복' 화장품과 패션 업종은 하반기 경기 회복세 속에 테마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이익 상승세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설화수 브랜드 성장과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려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 향후 면세점 채널의 완연한 회복이 나타나면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 의류업종도 중국 현지와 면세점의 성장이 예상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프앤에프(F&F)는 분할 재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하며 5월 21일 41만2500원이던 주가가 이날 53만2000원까지 오르며 30% 가까이 상승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선 기존 주도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향후 성장 기대치가 높은 테마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 IT기술, 게임 등 올해와 내년 이익 기대치가 높은 업종이 하반기 테마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김민기 기자
2021-06-09 15:41:57#OBJECT0# 이번주(7~8일) 주식시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확정되면서 대북주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전 해체 시장에 매수세가 몰렸다. 또 넷마블이 중국 텐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순위 상승과 아스트로의 빌보드 차트 진입 등으로 엔터주의 반등도 두드러졌다. 우진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83% 오르며 상한가에 등극하는 등 한주간 21.0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방사능 제염 기술을 보유한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을 인수해 관련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북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전 해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과거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에 관련 제품을 납품했던 에너토크가 22.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오르비텍(17.79%), 우리기술(13.10%), 한국테크놀로지(11.68%), 우주일렉트로(8.73%) 등이 동반 상승했다. 건설·토목·시멘트 등 대북 관련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쌍용양회는 7일 장중 713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일신석재(24.84%), 일성건설(19.27%)도 급등했다. 아진산업과 엔케이물산, 동국알앤에스 등 대북 자원주도 거래량도 급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소차 뒤를 이을 차기 테마는 남북 경협”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답방 시점인 3월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넥슨 인수를 앞두고 넷마블의 주가가 8.67% 상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텐센트는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넥슨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응할 전망이다. 넥슨 인수 소식은 지난해 말부터 거론됐지만,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 탓으로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과 텐센트의 자본력이 합쳐지며 인수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게임 업계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넷마블이 지분 7.68%를 보유한 2대 주주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8일 장중 20% 이상 올랐다. 한편, 판타지오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하게 상한가(29.85%)를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 아스트로가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 8위에 신규 진입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09 10:44:35연초 시장을 이끌었던 원자력 발전소 테마주들이 재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대형 플랜트 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줄줄이 국내외 대형 공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자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빅 화력발전소는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가 라빅 지역에 짓는 화력발전소로 40억달러 규모의 공사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가 수주할 경우 신뢰, 인지도측면에서 관련 업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한국전력이 사업자로 선정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는 국내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이르면 다음달 두산중공업과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등 주기기 제작 계약을 맺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력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UAE 원전 수주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말부터 수직 상승했으나 2월 이후 박스권에 갇히며 상승률이 10% 안팎에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원전 관련주들이 수주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현 정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만큼 수주가 발표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10-03-28 21:52:48연초 시장을 이끌었던 원자력 발전소 테마주들이 재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대형 플랜트 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줄줄이 국내외 대형 공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자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빅 화력발전소는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가 라빅 지역에 짓는 화력발전소로 40억달러 규모의 공사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가 수주할 경우 신뢰, 인지도측면에서 관련 업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한국전력이 사업자로 선정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는 국내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이르면 다음달 두산중공업과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등 주기기 제작 계약을 맺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력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UAE 원전 수주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말부터 수직 상승했으나 2월 이후 박스권에 갇히며 상승률이 10% 안팎에 그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원전 관련주들이 수주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현 정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만큼 수주가 발표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10-03-28 18:35:24터키 원전 수출이 유력하다는 소식에도 11일 원자력 테마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원전 테마주인 두산중공업(-2.21%)과 한전KPS(-2.21%), 한전기술(-1.50%)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원전 테마주인 모건코리아(-3.00%)와 티에스엠텍(-3.23%), 비에이치아이(-2.38%), 비엠티(-2.21%)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원전 테마주 중 유일하게 상승한 것은 한국전력(0.26%)뿐이다. 그간 원전 수주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관련주들이 크게 들썩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전날 한국전력은 터키 국영발전회사(EUAS)와 원전 사업협력 공동선언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들의 주가에 원전 수주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는데다 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이 정도 소식으로 상승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원전 수주 얘기는 첫 소식이 아닌 만큼 증시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 어렵다"면서 "그간 원전 테마주들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2010-03-11 22:34:34터키 원전 수출이 유력하다는 소식에도 11일 원자력 테마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원전 테마주인 두산중공업(-2.21%)과 한전KPS(-2.21%), 한전기술(-1.50%)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원전 테마주인 모건코리아(-3.00%)와 티에스엠텍(-3.23%), 비에이치아이(-2.38%), 비엠티(-2.21%)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원전 테마주 중 유일하게 상승한 것은 한국전력(0.26%)뿐이다. 그간 원전 수주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관련주들이 크게 들썩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전날 한국전력은 터키 국영발전회사(EUAS)와 원전 사업협력 공동선언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들의 주가에 원전 수주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는데다 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이 정도 소식으로 상승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원전 수주 얘기는 첫 소식이 아닌 만큼 증시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 어렵다"면서 "그간 원전 테마주들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2010-03-11 17:47:18원자력 발전소와 철도 관련 테마주들이 잇따라 순환매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모건코리아, 비엠티, 티에스엠텍 등 원전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브라질 정부로부터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철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재료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순환매성으로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날 모건코리아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날보다 14.88%(1800원)오른 1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비엠티의 주가도 14.98% 오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티에스엠텍, 비에이치아이 등도 3∼5%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계원자력 정상회의 서울 개최 소식으로 원자력발전소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재료가 아닌 만큼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원전테마 일부 종목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달하는 등 뚜렷한 이유 없이 오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코스닥시장 테마주는 순환매 성격이 강해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도관련주로 꼽히는 대아티아이 주가도 12.94%(400원)나 올랐고 이날 거래량도 전날의 6배에 가까운 4439만주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세명전기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비츠로시스, 삼현철강 등도 7∼8% 상승하며 뒤를 따랐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브라질 철도 수주가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확정된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상승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10-03-09 21:30:28원자력 발전소와 철도 관련 테마주들이 잇따라 순환매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모건코리아, 비엠티, 티에스엠텍 등 원전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브라질 정부로부터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철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재료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순환매성으로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날 모건코리아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날보다 14.88%(1800원)오른 1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비엠티의 주가도 14.98% 오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티에스엠텍, 비에이치아이 등도 3∼5%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계원자력 정상회의 서울 개최 소식으로 원자력발전소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재료가 아닌 만큼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원전테마 일부 종목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달하는 등 뚜렷한 이유 없이 오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코스닥시장 테마주는 순환매 성격이 강해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도관련주로 꼽히는 대아티아이 주가도 12.94%(400원)나 올랐고 이날 거래량도 전날의 6배에 가까운 4439만주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세명전기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비츠로시스, 삼현철강 등도 7∼8% 상승하며 뒤를 따랐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브라질 철도 수주가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확정된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상승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10-03-09 17: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