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괌으로 원정출산을 간 산모가 현지에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괌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병원에서 출산한 지 12일째 되던 날이었다. 미국령인 괌 이민을 준비하고 있던 김씨는 출산을 한 달 앞두고 남편과 함께 괌으로 향했다. 괌 원정출산을 알선하는 국내 업체를 통해서였다. 남편은 중개업체가 고용한 산후도우미가 24시간 산모를 곁에서 돌본다는 말을 믿고 업무를 위해 먼저 국내로 돌아왔다. 그런데 출산 열하루 뒤, 남편은 산모 몸에 이상증세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약을 먹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남편은 산후도우미와 현지 관리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부인을 빨리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다음 날 오전 9시쯤 산모는 리조트 방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밤새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고, 숨질 때까지 병원에 가보지 못한 상태였다. 현지 부검 결과 나온 사인은 폐색전증 및 혈전증. 제왕절개 후 발생 위험이 있어 국내에서는 출산 후 의료인력이 일정 기간 면밀히 확인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숨진 산모는 현지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 바로 다음 날 퇴원 조치 된 뒤 의료인력이 없는 리조트에서 지내왔다. 하지만 안전을 강조했던 원정출산 알선업체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족은 알선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4 07:59:31[파이낸셜뉴스]삼성웰스토리 임직원이 직접 100여곳이 넘는 국내외 만두 맛집 리스트를 총망라한 푸드디깅 북 '만두원정대'를 출간했다. 삼성웰스토리는 하나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은 푸드디깅 북의 첫 번째 시리즈인 '만두 원정대'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드디깅 북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넘어 더 깊이 있게 디깅(파고들다)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웰스토리의 첫 번째 푸드디깅 북은 최근 K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두를 주제로 한 '만두 원정대'로 전 세계에서 각기 다른 이름과 모습으로 즐겨온 만두의 기원과 종류, 지역별 특징 등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먼저 만두의 유래를 포함해 전 세계와 우리나라 만두의 특징을 구분하고 가정과 식품공장에서 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전국의 만두 제조사에 대한 정보와 담당자 인터뷰, 시장 정보와 트렌드 등도 자세히 소개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식음 관계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말미에는 국내 전국 각지와 만두의 본토라 할 수 있는 중국, 홍콩 등 해외까지 무려 100여 곳에 달하는 만두전문점에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대표 메뉴를 먹어보고 후기를 담아냈다. 노포부터 유명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유형의 만두전문점을 지역별로 구분하고 식음 분야의 전문가의 시선에서 특징과 맛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직접 찍은 사진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삼성웰스토리는 푸드디깅 북 출간을 위해 지난 3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연구회를 모집해 약 1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5개 팀이 선발되어 약 6개월간 자료 리서치, 인터뷰, 현장방문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만두원정대 집필에 참여한 김진현 프로는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출간을 준비하면서 만두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먹고, 알아볼 수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만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맛을 즐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만두에 이어 두부, 버거, 베이커리 등 한 가지 음식을 주제로 펼쳐지는 푸드디깅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만두원정대’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2 09:28:07[파이낸셜뉴스] 성인물 배우 등 일본인 여성 수십명을 고용한 뒤 국내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전날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매매 업주 윤모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5000만원, 2억8000여만원을 추징을 선고했다. 관리자인 박모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정 성매매를 하는 일본인 여성들을 고용해 대규모로 장기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자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인 윤씨와 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인 여성 80여명을 국내로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글을 올렸으며 서울과 경기 일대 호텔 등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성인물 배우의 경우 1회당 130만∼2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30 14:53:01[파이낸셜뉴스] 성인용 영상물(AV) 배우 등 일본인 여성 수십 명을 섭외해 회당 최대 수백만 원대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온라인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란 문구로 광고, 서울 강남구 등에서 조직적 성매매 알선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V 배우의 경우 성매매 대금이 최대 25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은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모 씨에게 29일 징역 2년과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약 2억9000만 원 추징도 명령했다. 함께 기소 된 넘겨진 박모 씨에겐 징역 1년 8월과 벌금 3000만 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글을 올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조직적으로 일본인 여성을 국내로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반 년간 80여 명의 여성을 고용해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약 3억 원에 달했다. 가담한 여성 중엔 일본 AV 배우도 있었다. 성매매 대금은 회당 130만~250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렸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원정 성매매를 하는 일본 여성들을 고용해 장기간 대규모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죄질이 좋지 않고, 박 씨는 동종 범행으로 2017년, 2018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자중하지 않고 재범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다만 두 사람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30 05:39:32[파이낸셜뉴스] 대구와 광주 두 야구도시가 오랜만에 가을축제 맞이에 한창이다. 21일부터 광주와 대구에 거대한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2024 KBO 한국시리즈가 그것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1993년 이후 무려 31년만의 대결이다. 삼성과 KIA는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다.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팀이며, 삼성은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 팀이다. KIA는 통산 12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삼성은 2000년대 이후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포함해 무려 7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구단이다.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구단이 31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으니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광주시가 먼저 한국시리즈를 축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 경기 성공 개최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그 규모가 꽤나 크다. 우선 1·2차전 홈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 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친다. KIA는 원정 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타이거즈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팬들의 함성을 모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치어리더도 운영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팬들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타이거즈 치어리더와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장 인력과 홈경기장 인력 무려 2배의 응원단 인력을 투입하는 셈이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당일 KIA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 요원을 매치해 불법 주정차 교통 지도 등을 한다. 원정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스필드∼광주송정역 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무료로 운행한다. 광주 관광 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챔스필드∼유스퀘어∼농성역, 챔스필드∼광주공항 또는 광주송정역, 챔스필드∼국립아시아문화전당 또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노선 등으로 운영한다. 오는 21∼29일 한국시리즈 기간 광주 공공 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의 특별 할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그러자 삼성 라이온즈도 라이온프파크에서 원정응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원정경기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대상 경기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5차전부터 7차전까지 최대 5경기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은 광주 원정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에 라팍에서는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4:29:35[파이낸셜뉴스] 국내 프로야구 정규 시즌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원정팬'·'20대'·'여성'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는 지난해와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BC카드는 수도권 경기장을 제외한 각 지역 경기장 반경 1㎞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관중으로 정의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으로, 해당 지역 거주 중이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봤다. 올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올랐다. 이 가운데 원정팬 규모와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4.6%, 57.0%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각각 23.9%포인트, 35.4%포인트 높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 1위를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광주)와 2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장을 방문한 원정팬 숫자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5.1%, 51.2%가 늘었다. 이들이 인근 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도 각각 113.7%, 52.2% 증가했다. 아울러 원정팬 매출 분석 결과 20대 관중의 매출 증가율이 76.2%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다음으로는 30대(38.0%), 40대(27.4%) 등 순이었다. 특히 20대 여성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에서 소비한 금액은 124.7%나 증가했다. 또 전년동기대비 경기가 있는 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이 16.1%가 늘어나 경기가 없는 날(1.4%)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17 10:05:3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픽업 아티스트’(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 또는 이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 단체 소속 수십여명이 한국 여성을 점령하기 위해 원정 간다는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국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녹음파일 등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일본의 픽업 아티스트 단체 ‘스타난 가족’의 부대표 A씨는 지난달 자신의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여성들을 점령하기 위해 ‘한국 원정’을 떠난다. 이번 참가자는 무려 38명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 “(한국으로 가기 전) 촬영 세미나를 했다”며 강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촬영 세미나란 SNS에 올릴 용도의 사진 촬영 강습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남성들에게 회비를 받고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다. 평소 강사를 초청해 이성과 대화하는 법, 외모 개선 방법, SNS용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단체 홍보에 따르면 250명 넘는 남성들이 강습을 받고 있다. 한국에 도착한 일부 회원들은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과 녹음 등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단체 소속 회원 B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상대의 영어가 서툴러 대화가 원활하진 않았지만 결국 승리했다. 어제 성관계 소리를 녹음했다”라며 여성의 얼굴 사진과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회원 C씨 역시 "한국 여성을 만나자마자 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 단체는 그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단체의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8~10일의 일정으로 한국 원정을 가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글이 SNS에 퍼지자 일본 현지에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여성들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지난달 28일 SNS에 원문 캡처 사진과 한국어 번역본을 올리며 한국어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일본 경찰이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누리꾼들도 한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보하거나 일본에서 사건 접수가 가능한 곳의 목록을 공유하며 피해자를 돕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난 일가 대표는 SNS에 사과 동영상을 올려 “일부 회원들이 여성의 얼굴과 신체가 드러나는 사진 등 윤리의식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한국인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며 “대표로서 관리가 미흡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규 회원 모집을 무기한 자제하겠다”고 알렸다. 다만 그는 “한국 원정은 결코 즉석만남을 위한 게 아니었다. 일반 관광이 목적이었다”면서 “범죄가 될 수 있는 행위는 절대 지지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관련 법 강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4 13:28:45[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의 성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앞두고 요르단 원정길에 오른다. 특히 'EPL 듀오'로 손꼽히는 손흥민(토트넘) 부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고 있어 부담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3차 예선 3차전은 요르단과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되며 4차전은 이라크와 15일 오후 8시 한국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홍명보호는 9월에 치러진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약체들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따내지 못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출석하는 곤욕까지 감수해야 했다.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얽히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홍 감독은 3차 예선 3~4차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특히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상대다.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로 한국과 승점이 승점(4점)과 골 득실(+2)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이번 3차 예선 3∼4차전을 통해 조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대표팀의 10월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에서 빠지게 된 것이 가장 뼈아프다. 손흥민은 직전 오만 원정에서 한국이 따낸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홍명보호의 위기 탈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흥민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황희찬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팬들의 격렬한 비난에 더해서 손흥민의 공백이라는 이중고를 만난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상대인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팀 전력 안정화와 함께 팬들의 신뢰도 되찾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6 13:51:08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는 이달 25일까지 '창원NC파크 원정뛰기' 기획전을 열고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내야석 좌석 티켓과 가성비 높은 국내 숙소를 결합해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상품에는 23~2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3연전 가운데 1경기의 내야 입장권 2매와 마산역 인근에 위치한 잠자리호텔 숙박권이 포함돼 있다. 내야석 티켓은 좌석이 아닌 예매권의 형태로, 티켓 예매 일정에 맞춰 좌석을 별도 지정해야 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원정 응원과 여행을 함께하고 싶어하는 700만 야구팬을 위해 NC 다이노스 구단과 협업해 만든 패키지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2 16:05:0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2024원주만두축제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발족된 원주만두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2024원주만두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원정 활동을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원주만두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원정대는 축제를 앞두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붐 조성을 위해 읍면동 별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자생단체 등 총 103명으로 구성했으며 축제 홍보와 만두맛집 발굴을 비롯한 원주만두를 전국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역내 만두 가게를 직접 방문해 오는 16일까지 모집하는 만두축제 부스 신청을 안내하고 매장에 축제 공식포스터를 붙이는 등 활동 미션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4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10월25~27일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첫 축제에서 방문객 20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100억원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축제 기간과 장소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원정대는 오늘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우리동네 만두 홍보대사로 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만두성지 원주에서 만두도 먹고, 축제도 즐기면서 모두 ‘만두왕’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7 14: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