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외원정 출산 의혹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23일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출국한 사실 없음)와 아들의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확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고 개탄하며 "당시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어제 오후 직접 서울대학병원을 찾아 발급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한다"며 관련 증명서 서류를 첨부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며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미국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확대재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이런 루머 따위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지만 집집권여당인 민주당조차 논평까지 내가며 원정출산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며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수준이자 실체"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그래도 어쨌든 관련 서류는 필요할 것 같아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발급 받아오라고 해 2019년 9월 당시 받아온 서류가 바로 21일에 올린 소견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병원장 직인, 소견서 작성 담당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있고 입퇴원한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 있는데 이 문서까지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소견서를 의심한 여권과 일부 의사를 겨냥했다. 나 의원은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는 게 이 사람들의 고질병"이라며 "제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해가면서 이렇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극소수가 퍼트리는 음모론을 대단한 뉴스거리인 양 보도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제조하는 것"이라며 "제발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0-12-24 07:52:34구글 웹에서는 국민생각 전여옥 대변인이 20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북한 원정 출산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친 것이 화제를 모았다. 구글 웹에서는 우럭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누리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SBS는 지난 17일 전남 해남군의 우럭 양식장에서 500만 마리의 우럭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양식장에는 현재 약 10만 마리 정도의 우럭만이 생존해 있는 상태다. 우럭 양식장 인근 동물의 흔적 등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한 결과 우럭 떼죽음의 범인으로 곳곳에 발자국을 남긴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지목됐다. 구글 모바일에서는 영화 '러브픽션'보다 9일 늦게 개봉한 '화차'가 누적 관객수에서 앞질러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차'는 21일까지 전국 174만9863명의 관객을 동원해 168만4770명을 모은 '러브픽션'을 능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화차'는 이번 주말 200만명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임광복 기자
2012-03-25 17:54:39[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23일 '원정출산' 의혹에 대한 반박자료로 아들의 출생증명서과 출입국증명서를 공개했다. 일각에서 지난 21일 공개한 출생소견서로 한국에서의 출산을 증명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자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해가면서 이렇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진다.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할 때마다 일일이 입증해줘야 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두 증명서를 첨부해 올렸다. 그는 "백신 확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 그래서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미국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확대재생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알아보니 그 조리원이 문을 연 시점이, 제가 아들을 출산한 시점보다 한참 뒤였기에 솔직히 이런 루머 따위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저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조차 논평까지 내가며 원정출산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수준이자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황당하고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어쨌든 관련 서류는 필요할 것 같아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발급 받아오라고 했다. 여차저차해서 비서관이 2019년 9월 당시 받아온 서류가, 바로 제가 21일에 올린 소견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장 직인이 찍혀 있다.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있다. 제가 출산을 위해 입퇴원한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며 도대체 이 문서까지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나 전 의원은 "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 그게 이 사람들의 고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제가 광복절을 맞아 충칭 임시정부를 찾은 적이 있다. 그런데 제가 방명록에 ‘대일민국’으로 적었다는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 루머가 또 퍼졌다"며 "그게 기사화되고, 커뮤니티에 퍼 날라지고, 이런 무차별적인 음모론과 허위 사실 유포가 우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 상대편을 어떻게든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인 세력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신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시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어제 오후 직접 서울대학병원을 찾아 발급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한다"며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 제발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멈춰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12-23 21:49:15[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23일 '원정출산' 의혹에 대한 반박자료로 아들의 출생증명서과 출입국증명서를 공개했다. 일각에서 지난 21일 공개한 출생소견서로 한국에서의 출산을 증명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자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해가면서 이렇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진다.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할 때마다 일일이 입증해줘야 하는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두 증명서를 첨부해 올렸다. 그는 "백신 확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 그래서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미국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확대재생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알아보니 그 조리원이 문을 연 시점이, 제가 아들을 출산한 시점보다 한참 뒤였기에 솔직히 이런 루머 따위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저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조차 논평까지 내가며 원정출산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수준이자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황당하고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어쨌든 관련 서류는 필요할 것 같아 비서관에게 출생을 증명할만한 서류를 발급 받아오라고 했다. 여차저차해서 비서관이 2019년 9월 당시 받아온 서류가, 바로 제가 21일에 올린 소견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장 직인이 찍혀 있다.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있다. 제가 출산을 위해 입퇴원한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며 도대체 이 문서까지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나 전 의원은 " 사실 뭘 보여줘도 못 믿겠다고 할 게 뻔하다. 그게 이 사람들의 고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제가 광복절을 맞아 충칭 임시정부를 찾은 적이 있다. 그런데 제가 방명록에 ‘대일민국’으로 적었다는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 루머가 또 퍼졌다"며 "그게 기사화되고, 커뮤니티에 퍼 날라지고, 이런 무차별적인 음모론과 허위 사실 유포가 우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 상대편을 어떻게든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인 세력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신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시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어제 오후 직접 서울대학병원을 찾아 발급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한다"며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 제발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멈춰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12-23 10:12:40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검찰이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의 아들 김모씨가 고교 재학 중 국제학술회의 논문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진 검사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어디 가는 날 어디서 출산했는지 알 수 없는 정보가 적힌 문서를 공개하는데, 마침 우연히도 그 날 친절한 그 분이 크게 무혐의 한 턱 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나 전 의원 아들 김씨의 논문 포스터 제1저자 등재 혐의와 관련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1997년 서울대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음을 증명하는 의사 소견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진 검사는 나 전 의원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검찰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그 대학 동기(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표창장 하나로 전국을 다 뒤져 온갖 공사기관의 약점을 잡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헌법 11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명시된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산모가 애를 출산하는게 어떻게 의사의 ‘의견’일 수 있죠?”라며 “그것이 출산이니까”라고 자문자답하면서 웃어넘겼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2-22 10:19:33[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2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나 전 의원은 “아들은 어엿하게 자라 대한민국을 지키러 가고. 엄마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려다 이렇게 탄압 재판을 받고 있다”며 “마녀사냥과 물타기 수사”라고 탄식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제 아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떠났다. 엄마 된 사람으로서 당연히 훈련소 앞까지 바래다주고 싶었지만, 저는 지금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서울 남부지법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조국 사태’에 물타기를 하고 분노한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시작된 저에 대한 마녀사냥과 물타기 수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아들 원정출산 허위의혹부터 시작해서 이미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건까지 끄집어내고, 제 아들의 대학 입학까지 끌어들여 조국 전 장관 자녀 논란을 희석시키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핵심측근인 이성윤 지검장의 중앙지검조차도 ‘전부 무혐의’로 결론을 냈다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실체적 진실입니다. 없는 죄를 만들어내기도 힘들 정도로 결백이 명명백백한 사안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의 아들 김씨가 고교 재학 중 국제학술회의 논문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이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아들과 관련해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의혹을 받아온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병원 출산 기록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또 “여전히 ‘결코 나경원 좋은 일은 못해준다’는 게 이 정권 가이드라인인지, 윤석열 총장 없는 대검의 추 장관 핵심 라인이 제 아들에게 ‘기소중지 꼬리표’라도 붙여 달아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흠집은 내놓겠다는 참 무서운 집착”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추미애 장관의 검찰 인사로 검찰이 망가졌다고 표현했다. 그는 "검찰청 곳곳에 추 장관 지시로 움직이는 청와대 비선 라인이 숨어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일부 좌파 정치검사들이 검찰 전체를 망치고 있다. 추미애 장관의 인사학살을 몇 차례 겪으며 검찰이 이렇게 망가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과 조금이나마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재판 불출석을 신청해봤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의 결정을 기꺼이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히 슬프고 아프다 말하진 않겠다. 먹고 사느라 아들 군 입대 제대로 챙겨줄 여유도 없던 수많은 엄마들이 있다"며 "세상의 너무나 많은 희생과 비극을 생각하면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아들에 대한 미안함만큼은 감출 수가 없다"며 "엄마 때문에 억울하게 의심 받고 잘못도 없이 논란에 휘말려야 하는 비정한 세상 앞에 그저 당당하고 씩씩한 아들의 모습에 저는 가슴이 미어지도록 미안하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힘들지만 멈추지 않고, 지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제 길을 갑니다"라고 다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12-21 12:04:05[파이낸셜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딸에 대한 주민등록 기록 공개 요구에 "본인 동의없이 들여다보면 그 자체로 처벌받게 된다"고 답했다. 진 장관은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딸에 대한 주민등록상 기록 요청을 받았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딸이 지금 주민등록상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다. 자료를 요청했지만 행안부에서 알려줄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여당서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정작 국민들은 대통령의 딸이 주민등록상으로 외국 영주권자인지, 대한민국 국민인지 알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영 장관은 "대통령 딸이든 누구든 주민등록은 개인정보기 때문에 개인의 동의가 없이는 들여다 볼 수 없다"며 "본인 동의 없이 보면 그 자체로 처벌 받는다. 대통령 딸 아니라 어떤 국민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0-02 12:09:30[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이 23일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아들 국적 공개를 요구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지적을 "해당행위"로 규정짓고, 당 지도부에 윤리위 소집 등 징계 조처를 요구했다. '통합과 전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금 분열을 획책하는 자는 자유 우파의 적"이라며 "우리 통합과 전진 모임은 홍준표 전 당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한 우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 아들의 이중국적 여부를 밝히라고 공개 요구했다. 한국당 내부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된 건 처음이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책임을 물어 나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당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의원이 "내부 총질은 적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반박하자 홍 전 대표는 다시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통합과 전진'은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워야 할 적들은 외부에 있다. 가까이는 조국이 있고, 한 발짝 뒤에는 문재인 정권이 있다"면서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서 그들을 상대하기에도 힘이 부치거늘 전쟁 중인 장수를 바꾸라며 공격을 해오는 세력을 우리는 달리 뭐라고 불러야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자중하고 자중하시라. 조국을 놔두고, 문재인을 놔두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역사의 기회주의자들을 놔두고 창과 칼을 당내로 겨누시겠는가"라면서 "'읍참마속'을 얘기한다면 본인에게는 책임을 지고 던져야 할 머리가 몇 개나 된다는 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통합 대신 분열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조국의 편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편이다. 고로 우리의 적"이라며 "국민께 호소해 지지를 이끌어내고 그 힘으로 조국을 딛고 총선에서 승리해 뒤엉킨 법과 제도를 바로잡는 게 우선된 목표요, 여세를 몰아 대선에 승리함으로써 정권을 바꾸는 게 그 다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석 수가 모자라서 패스트트랙 저지 과정이 수포로 돌아가고, 조국 임명 과정에서 그렇게 싸웠지만 문 대통령의 임명 소식을 국민과 함께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그 한계를 이제는 힘 모아 극복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홍준표 전 대표께서는 말과 화를 아끼고 자유한국당이 역사적 전환점을 슬기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경륜으로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면서도 "당 지도부에도 요구한다. 홍 전 대표의 해당행위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인가. 윤리위 소집 등 필요한 조처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당의 규율을 잡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09-23 11:11:5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권 각성하라! '범법자 장관' 웬말인가! 조국을 파면하라!" 자유한국당은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서울 지역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3주만이다. ■ 당 지도부 등 일반 시민 5만여명 운집 이날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집회(이하 조국 파면 집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 당협위원장, 일반 시민 등 약 5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가장 앞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조국 장관 사퇴와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모여드는 인파는 집회 시작 30여분 만에 당초 모였던 규모 대비 약 2배 가까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간이 지날 수록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모여드는 인파는 지속해 늘어났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정농단, 文정권 심판', '문재인 사죄, 조국 구속'이라는 피켓과 태극기·성조기를 손에 들고 집회 장소에 모여들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중장년 층이 위주였으나, 30~40대를 비롯해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집회에 참석한 어머니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이날 집회를 위해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6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통제했으나, 이후 집회 참가자들이 몰리자 오후 1시 50분부터 6개 차로를 모두 통제시켰다. ■ 황교안 "文정권 그대로 두면 나라 망해..심판하자"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설을 통해 "조국 장관은 지난 13일 동안 국회를 휘젓고 다니고, 검사와의 대화라는 걸 했다"며 "검찰청에 가서 피의자 심문을 받아야 할 사람이 검사와의 대화라면서 검찰 개혁을 운운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 임명 후 13일 동안 검찰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고 했다. 검찰의 공보준칙을 바꿔 '조국 준칙'을 만들려고 했다"며 "국민이 반대하자 예산권, 인사권을 가진 자리에 비검사 출신을 앉혀 검찰 수사를 좌지우지 하겠다고 한다. 이 같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이유는 본인의 수사를 막고 탄압하고 중지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은 것이다"며 "가짜 물타기다. 그래서 요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물타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으려 하는데 국민이 속겠냐"며 "한국당을 위축시켜 조국 파면(주장)을 위축시키려는 것인데 저희가 위축될 사람이냐. 당당하고 끝까지 조국 파면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황교안 대표도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다. 그런데 이 정권 들어서서 2년만에 나라를 망조들게 했다"며 "이런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을 그렇게 쉽게 보면 안된다. 권력을 잡았다고 아무렇게 하면 안된다"며 "민주주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견제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야당이 견제하고 언론이 견제하고 국민이 견제해야 권력이 제대로 간다. 언론이 숨죽이고 국민이 조용하면 권력은 독재로 가게 된다"며 조국 장관 퇴진에 국민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소신이 없고, 매사에 정의롭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만 가지면 다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의 첫 발언을 맡은 신주호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생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청년들은 꿈을 잃어가고 국민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존속될지 의심마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40분께 공식 행사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세종회관 앞 통제됐던 도로는 오후 3시 30분께 6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 통행이 재개됐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9-21 15:47: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허위 사실을 더 이상 퍼뜨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20일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대변인에게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문씨는 “ (아버지)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전희경 대변인, 제가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 취업 얘기는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라고 지적헀다. 그러면서 "제 조카의 학교가 개인정보를 무분별히 유출하였기에 징계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가시는가. 그게 잘한 짓이라는 게 공식 입장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대변인은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입시·원정출산 등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아들과 딸이 가장 궁금하다"라며 문씨의 이름을 거론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들이 소트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라며 "국민들은 귀걸이 증명사진에, 제출일자도 바꿔치기 된 의혹이 있는 이력서로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었던 대통령의 아들이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문씨를 겨냥한 공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준용씨가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서 교육부에 자료 요청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와 거래를 해주시고 같이 일해 주셨는데 (국회의원에게) 확인을 당해야 하는 분들께 정말 면목이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문준용 #전희경 #반박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21 14: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