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상근전문위원에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근로자단체 추천몫으로, 보건복지부가 복수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해 임명 결정을 미루다가 결정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에 원 전 부원장이 선임됐다. 기존 상근전문위원 임기 만료 후 연임이다. 이에 수책위 상근전문위원은 기존 위원였던 신왕건 FA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 추천), 원 전 부원장에 이어 새롭게 상근전문위원으로 선임된 한석훈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전 성균관대 교수)로 구성된다. 상근전문위원은 수책위 뿐만 아니라 투자정책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 위원장을 돌아가며 1년씩 맡는다. 임기는 총 3년이다. 국민연금 수책위 비상근전문위원으로는 기존 위원였던 권재열 경희대 교수(사용자 추천), 이상민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지역가입자 추천),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미래전략산업조정팀 부부장이 합류한 상태다. 다른 비상근전문위원 공석 3자리도 곧 채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학회 및 금융협회 등에서 전문가 풀을 구성, 조만간 비상근전문위원을 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책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보유주식에 대한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의결권을 행사한다.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곤란하거나 수책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회부를 요청하면 수책위가 국민연금을 대신해 국민연금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수책위의 역할이 중대한 이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수책위의 비상근위원과 관련, 각 단체의 추천위원 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학회 및 금융협회 등에서 전문가 풀을 구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수책위 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그동안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는 각각 2명의 수책위원을 추천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10 11:28:2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상근 전문위원 위촉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3월 주주총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상근 전문위원에 오용석 금감원 연수원 교수(사용자대표 측), 원종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근로자대표 측), 신왕건 FA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대표 측)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향후 각 1명씩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1년간 맡고, 나머지 2명은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이외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명(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 본부장, 이경호 한국노총 사무처장,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과 외부전문가 3명(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장, 정재만 숭실대 부교수, 이준서 동국대 교수)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투자기준, 투자정책 개발 또는 변경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연금기금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이외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명(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최규완 경희대 교수)과 외부전문가 3명(박영규 성균관대 교수, 강병진 숭실대 교수,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위험관리, 성과보상 정책 등을 논의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명 이외에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부회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사용자단체 추천), 전창환 한신대 교수, 이상훈 서울시복지재단 공익법센터(근로자단체 추천), 조승호 대주회계법인 대표, 에셋인피플 홍순탁씨(지역가입자단체 추천)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국민연금기금의 주주권 행사 원칙과 기준·방법, 책임투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위원회 운영 및 논의과정을 충실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2-24 10:36:25▲ 두산 NC두산 NC 두산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는 바로 원종현이었다. NC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지난해까지 NC의 불펜에서 필승조 역할을 했던 원종현은 이번 시즌 시작 전 암 판정을 받고 치료에 매진해왔다. 원종현이 마산구장의 마운드에 오르자 팬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그를 환영했다. 비록 강속구를 던지던 과거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원종현의 투구를 본 선수들과 팬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두산 NC의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열리며 이 시리즈의 승자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18 14:57:00▲ 원종현원종현 원종현의 시구가 많은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NC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은 18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상대팀 타자와 대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었지만, 많은 팬들은 오랜만에 본 그의 모습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원종현은 지난 해 NC의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한 선수로 팀이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암 투병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원종현은 암을 극복하고 선수로 재기하기 위해 개인 훈련중이다. 한편 NC는 원종현의 복귀를 기원하는 바람으로 마산구장 그라운드에 '155k'를 새겨 훈훈함을 연출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18 14:23:08‘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NC 원종현이 8회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24 20:53:18‘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7회말 등판한 NC 원종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6 16:24:30'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NC 원종현, 김태군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가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sh87@starnnews.com이승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4 09:09:57여기 사연 많은 두 투수가 있다. 올 시즌 NC 불펜의 핵심으로 우뚝 선 원종현(27)과 홍성용(28). 두 투수가 뒷문을 확실하게 잠그며 팀에 승리를 안겨주고 있다. NC는 지난 15일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서 원종현과 홍성용의 무실점 피칭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원종현은 2이닝, 홍성용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버핸드와 사이드암의 중간 정도인 스리쿼터 유형의 투수 원종현은 프로선수 생활을 LG에서 시작했다. 원종현은 지난 2006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에 오르지 못했던 원종현은 LG에서 방출된 후 경찰청을 거쳐 2011년 NC에 입단했다. 지난 2년간 구위를 끌어올린 후 올 시즌 NC 불펜진에 합류한 원종현은 16일 현재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묵직한 직구로 9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있는 원종현은 지난 11일 LG전을 제외한 네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2~3이닝을 맡길 마땅한 투수를 찾지 못했던 NC는 원종현의 등장이 반갑기만 하다. 홍성용도 프로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적이 있다. 지난 2005년 LG 2차 5라운드로 프로에 데뷔한 홍성용은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2008년 방출됐고, 일본 독립리그로 발길을 돌렸다. 이후 한 트라이아웃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성용은 방영 도중 NC와 계약했다. 방송 당시 박노준 심사위원으로부터 “좌완이라는 장점과 함께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는 칭찬을 들었던 홍성용은 자신의 두 번째 프로팀에서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지난 9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홍성용은 3경기 2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원종현에 비해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지만, ‘좌타자 봉쇄’라는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홍성용이다. 지난해 뒷문이 부실해 많은 경기를 내줘야 했던 NC에 원종현과 홍성용은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두 투수가 뒤에서 든든히 버텨줌으로써 NC의 뒷심도 강해졌다. 원종현과 홍성용이 NC 불펜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6 13:54:57‘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NC 원종현이 6회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1 21:51:15[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개혁을 못하면 6년 후인 2030년부터 그해 지급할 연금급여를 그해 보험료로 충당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금지급을 위해 보유자산 매각이 불가피해 국내 자본시장도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지난 1998년 이후 26년째 소득의 9%로 동결 상태다. 22일 국민연금 5차 재정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도개선 방향 공청회 자료집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2023년 950조원에서 계속 증가해 2040년에 1755조원까지 불어난다. 2041년 수지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에는 소진된다. 저출생·고령화 심화에 따른 출산율 하락으로 가입자가 감소해 보험료 수입이 축소되고, 기대수명 상승으로 연금 받는 기간이 길어져 급여 지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연금개혁 없이 '보험료율 9%에 소득대체율(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의 비율) 40%'의 현행체계가 유지된다고 하면 '부과방식 비용률'이 매년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과방식 비용률'은 미래 연금급여 지출을 당해 연도 보험료 수입으로만 충당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이다. 그러다가 일정 시점 이후부터는 연금 급여 지출을 당해 연도 보험료 수입만으로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5차 재정계산 결과를 보면, 2023년 국민연금의 부과방식 비용률은 6%다. 현행 보험료율 9%보다 낮기에 국민연금 수지는 흑자다. 6년 후인 2030년에는 9.2%로 현행 보험료율을 추월한다. 현재의 보험료율로는 2030년부터는 그해 들어온 보험료로는 그해 지출할 연금 지급액을 맞출 수 없다는 뜻이다. 부과방식 비용률은 이후 2040년에 15.1%, 2050년 22.7% 기금소진 연도인 2055년에는 26.1%, 2060년 29.8%, 2078년에는 최대 35.0%까지 오른다. 만약 그해 보험료로 그해 연금 지출을 충당하지 못하는 2030년 이후에는 결국 다른 곳에서 돈을 끌어와야 한다. 실제 5차 재정계산 재정수지 전망에 따르면 2030년 국민연금 총수입은 137조원이고 총지출은 79조원이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흑자다. 하지만 총수입 137조원은 보험료 수입 76조원, 투자 운용수익 61조원으로 구성된다.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을 지급하려면 3조원 가량이 부족해 투자 중인 주식, 채권 등 자산을 팔아서 충당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자산을 팔기 시작하면 국내 자본시장도 영향권에 들어간다. 국민연금은 삼성, 현대차, 하이닉스, 포스코, KT, 네이버 등 거의 모든 대기업의 최대 주주이다. 김우창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원종현 기금운용위원회 투자정책 전문위 위원장 등은 '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라는 책에서 "이번에 연금개혁을 못 하고 이대로 2030년을 맞으면 노후소득 보장 문제 이전에 자본시장의 혼란과 그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이 먼저 사회문제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5-22 10: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