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 CJ-GS 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교보자산신탁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담은 첫 물류자산으로 인수 2년 여만에 매각이다. CJ대한통운이 2028년 7월까지 전체를 장기 임차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CJ대한통운이 제 3자물류(3PL) 형태로 화주인 GS칼텍스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교보제14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운용 중인 원창동 CJ-GS 물류센터의 매각자문사에 에이커트리를 선정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393-45 소재다. 내년 초까지 매각 목표다. 앞서 교보자산신탁은 제이알투자운용으로부터 약 480억원에 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부대비용 등을 포함해 약 516억원에 인수다. 연환산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6.24%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류센터는 윤활유 전용 물류센터다. 2018년 11월 말에 준공됐다. 연면적 6874㎡, 대지면적 2만7009㎡다. 물류동은 1층짜리 3개동이다. 사무동은 1~3층으로 구성돼 있다. 교보자산신탁은 1998년 최초의 민간 전업부동산 신탁사로 출발했다. 교보생명의 자회사다. 자기자본은 2020년 1387억원에서 2021년 3138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66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증가했다. 운용하는 리츠가 담은 자산으로는 삼성동빌딩, 삼성로지스 물류센터, 서울 개봉 뉴스테이 등이 있다. 물류센터에 대한 거래 위축은 있었지만 수요는 포착된다. 공급량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물류센터는 2022년 상반기부터 저온 면적의 공급 증가로 인해 공급 우려가 본격화되기 시작했지만, 전체 거래 건수 대비 순수 저온 물류센터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며 "2022년 수도권 내 인허가를 완료한 물류센터 개발 건은 148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는 사업장이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인허가를 완료한 물류센터의 미착공률은 67%에 달한다. 신규 물류센터 개발 계획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024년을 기점으로 물류센터 공급량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6 04:41:37한진중공업은 3만98.7평 규모의 인천 서구 원창동 부지를 1313억2998만원에 매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의 연결자산총액 대비 4.81%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플래티넘 에셋이며 제안 금액은 1314억원이다. 회사 측은 "계약 조건을 협의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5-13 08:38:1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를 운행하는 버스의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서구 원창동에 통합 공영차고지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서구 원창동에 청라국제도시를 운행하는 버스 통합 공영차고지를 건립키로 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버스업체들은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 5단지 내 복합환승센터 예정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무상(BRT) 또는 유상(일반버스) 임대해 임시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인천시가 지난해 6월부터 BRT 전용버스 13대의 임시차고지로 이용하면서 점차 M버스, 광역버스, 시내버스 등이 차고지로 사용하게 됐다. 현재는 총 131대 버스가 이용 중이다. 그러나 임시 차고지가 공동주택과 인접해 지역 주민들이 소음, 분진, 매연 등 피해로 차고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 BRT 개통에 대비, 공동주택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서구 원창동에 공영차고지 부지 2만1835㎡를 확보했으나 서울시·경기도와 비용부담과 LH와의 매매협의 난항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인천시는 서울시·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갖고 차고지 토지 매입은 인천시가 하고, 건물은 국비 50%, 인천시 50%를 부담하는 대신 차고지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울시·경기도는 BRT 운영비를 3년간 적자보존 해주기로 했다. 인천시는 당초 계획대로 서구 원창동에 BRT, GRT(청라국제도시 내부 운행), 일반버스(M버스, 광역버스, 시내버스)가 동시에 차고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공영차고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시일 내 LH와 공영차고지 부지 매입가격 등을 협의해 계획된 새 부지로 공영차고지를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신설되는 통합 공영차고지에 앞으로 20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BRT를 감안해 BRT 50대, GRT 25대, 일반버스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115면의 차고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족한 차고지는 GRT를 운영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일반 버스 운영업체가 자체적으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한 버스업체가 생겨 대로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불법 차고지로 사용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이 유정복 시장의 선거 공약사항인 만큼 청라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하반기 종합적 검토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4-08-31 08:00:0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를 운행하는 버스의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서구 원창동에 통합 공영차고지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서구 원창동에 청라국제도시를 운행하는 버스 통합 공영차고지를 건립키로 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 BRT 개통에 대비, 공동주택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서구 원창동에 공영차고지 부지 2만1835㎡를 확보했으나 서울시.경기도와 비용부담과 LH와의 매매협의 난항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인천시는 서울시.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갖고 차고지 토지 매입은 인천시가 하고, 건물은 국비 50%, 인천시 50%를 부담하는 대신 차고지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울시.경기도는 BRT 운영비를 3년간 적자보전 해주기로 했다. 인천시는 빠른 시일 내 LH와 공영차고지 부지 매입가격 등을 협의해 계획된 새 부지로 공영차고지를 이전하고 BRT 50대, GRT 25대, 일반버스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115면의 차고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014-08-31 08:00:01【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서구 원창동 한 버스회사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25일 오후 4시 4분께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 2명은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은 14분 만에 진화됐지만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돼 피해를 키웠다. 화재가 발생한 컨테이너 사무실은 컨테이너 1개동 2층 구조되어 있는 사무실이다. 화재 당시 여러 명의 직원이 있었으나 모두 빠져나오고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망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연소가 급격하게 된 점 등을 들어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 휘발성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4-07-25 17:19:13【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위해 내년 12월 인천 서구 원창동에 16만㎡ 규모의 중고차 수출전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경인아라뱃길과 북항 인근에 각각 3만3000㎡와 22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서구 엠파크를 중심으로 자동차 용품 매매, 차량 수리 서비스 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동차 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시는 자동차 딜러 등 관련업계 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센터에서 관련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joosik@fnnews.com
2012-01-24 20:08: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약 3조1000억원(총 23억달러)으로 2022년 대비 약 31.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전 3개년(2020년~2022년) 연평균 19억달러 대비 약 23% 증가다.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된 해외 자본 중 1위는 미국(43%), 2위는 싱가포르(28%)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7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년 내 최대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2022년과 유사한 투자 규모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3위에 오른 캐나다는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 완료하면서 5년 만에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국내 물류 시장에서 해외 자본의 투자 규모는 약 16억달러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해 2023년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를 상향 견인했다. 물류 투자 규모의 50% 이상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전 계약으로 진행된 선매입 거래로 확인됐다. 올해도 신축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부실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해외 투자자의 주요 물류 거래로 AEW캐피탈이 국내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함께 로지스허브 인천 물류센터의 인수를 완료했다. KKR이 오산 로지폴리스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브룩필드가 투자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는 단일 규모로는 2023년 최대 규모 투자로 확인됐다. 국내 오피스에 대한 2023년 해외 자본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47% 하락했다. 이는 미주 및 유럽 오피스 시장 리스크 확대에 따른 오피스 포트폴리오 축소 전략에 따라 신규 매입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3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신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86% 급감한 약 7억 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읽힌다. 이는 해외 투자 위축세로 이어지고 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해외 투자자의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증하고 있다”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섹터별 성장 가능성 및 매력도를 볼 때 올해도 활발한 인바운드 투자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10:09:58SK E&S가 수소버스 5000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생산공장을 인천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수소의 생산·유통 등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시장 경쟁에서 SK가 한발 앞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수소버스 5000대 연료 생산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이날 인천 서구 원창동 IGE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IGE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SK E&S는 모두 7000억원을 투자했다.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1회 운송량은 10배가량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이 가시화된 첫 성과다. SK그룹은 2021년 3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착수해 왔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수소 생태계 구축SK E&S는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유통 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IGE,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8 18:10:26[파이낸셜뉴스] SK E&S가 수소버스 5000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생산공장을 인천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수소의 생산, 유통 등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시장 경쟁에서 SK가 한발 앞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수소버스 5000대 연료 생산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이날 인천 서구 원창동 IGE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IGE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SK E&S는 모두 7000억원을 투자했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1회 운송량은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이 가시화된 첫 성과다. SK그룹은 2021년 3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첫 발표한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착수해 왔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수소 생태계 구축SK E&S는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IGE,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액화수소 물량 교환, 보유재고 교류 등에 협력해 액화수소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8 16:08:3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PF 시장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부동산 신탁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저조한 분양실적,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의 공사비 급증 등으로 인해 일부 신탁사들은 적자가 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부동산 신탁사들에 대한 PF 관련 손해액 소송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대두하고 있다. ■부동산 PF 침체, 부동산 신탁사 '빨간불'..."소송 늘어날 것" 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부동산 신탁사 14개사의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과 관련된 PF 잔액 규모는 24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신탁사 전체 24조8000억원의 PF대출잔액 중 부동산 신탁사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 관련 PF 규모는 1조9000억원(자기자본 대비 35%)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포함해 시공사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 관련 PF 규모는 5조7000억원(자기자본 대비 104%)이다. 시공사의 책임준공확약은 약정한 기간 내에 건물을 준공해 대주단에 담보물을 양도할 의무를 갖게 되고,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채권 전체 금액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확약은 시공사의 채무인수와 달리 손해배상이라는 점에서 채무의 본질에 차이가 있다. 부동산 신탁사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지급보증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확약은 책임준공 미이행시 시행사의 대출채무 및 그에 부수하는 의무를 그대로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대주단의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발생한다. 권신애 나신평 연구원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서 상 손해액을 대출원리금 등으로 명시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에 근거해 최근 대주단은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의 대출원리금을 부동산신탁사에 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발생한 신한자산신탁의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소송을 시작으로 향후 관련 소송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신탁사 실적 '곤두박질'...신용도 흔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신탁사의 실적은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장의 저조한 분양실적,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의 공사비 급증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저하됐다. 특히 산업 전체 신탁계정대 규모가 2022년 말 2조6000억원에서 2023년 말 4조90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차입부채는 8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131% 상승했다. 또한, 신탁계정대 대손상각비용 등에 기인해 부동산신탁사 당기순이익은 2022년 6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63.5% 감소했다. 무궁화신탁, 교보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3개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권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PF 대출원리금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경우 부동산신탁사의 재무건전성 및 신용도는 향후 큰 폭으로 저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각 부동산신탁사의 차입형토지신탁 및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관련 재무 실적 저하 및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한 사업장 PF 대출원리금 배상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며 "이에 따른 해당 우발채무 현실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재무건전성이 크게 저하된 일부 부동산신탁사를 중심으로 각 부동산신탁사의 자본적정성 확보를 위한 모회사의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 등을 각 부동산신탁사 신용평가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5 15: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