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빈손 회동'으로 끝난 가운데 자리 배치 등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회동은 전날 오후 4시 54분부터 80분간 ‘차담(茶談)’으로 진행됐다. 애초 시작 시간은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대통령이 다른 외교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소 늦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노타이 정장 차림이었다. 회동에 앞서 두 사람은 10여 분간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파인그라스)을 거닐며 담소를 나눴다. 산책엔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 일부 대통령실 참모도 함께했다. 실내에서 진행된 면담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정 실장이 참석했다. 특히 직사각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윤 대통령 맞은편에 한 대표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나란히 앉힌 자리 배치를 두고 "(검찰청) 취조실 같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를 여당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부하 검사 대하듯 깎아내리려 했다는 지적이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대통령실이 왜 그런 사진을 올린지 모르겠다. 두 사람의 위치를 보여주겠다는 거냐"라며 "(검사실에서) 윤 대통령이 수사 중이시고 한 대표는 수사를 받고, 정 실장은 변호사로 대동된 것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은 "당대표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같이 앉힌다는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김종혁 최고위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25분 정도 늦게 왔는데 대표를 그냥 밖에 세워놨다”며 “(사진도) 교장 선생님이 학생을 놓고 훈시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더욱이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대표 측이 면담 장소에 '원탁 테이블'을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이 거절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를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면담 장소에 원탁을 비치할 것을 사전에 요구했는데, 대통령실이 거절했다"며 "독대 상대가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 대표가 대통령 만나는데 원형 테이블 요청하는 것은 정부 수립이후 처음 본다"며 "대화에 테이블이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16:05:43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13일 오전 8시 부산시티호텔 컨퍼런스홀에서 '2024년 G-Busan 라운드 테이블'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글로벌 허브도시' 추진에 발맞춰 시 주요 기관장들이 각 기관의 국제교류 정책들을 공유하고 시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논의의 장이다. 올해는 참여 대상이 기존 14개 기관에서 공공기관과 대학 등까지 확대돼 총 23개 기관, 4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법무부 이민 연구기관인 이민정책연구원 이규홍 부원장(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이 '글로벌 허브도시와 이민청이 갖는 의미'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지난 2월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임시국회에 제출된 후 저출생·고령화로 심각한 인구절벽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이민정책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강연을 통해 △이민정책 환경·현황 △이민정책의 경제적·사회 문화적 효과 △이민정책 추진 방향 등을 들은 뒤 각 기관의 정책방향과 활용방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원탁회의에서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및 지역이민 정책에 대한 이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베트남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 논의됐다.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부산시가 선정되는 데 원탁회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세계시민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방위적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부산시 공공기관 및 대학,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모인 이번 회의를 통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발전적 시책을 주도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3 18:50:12제3지대 제 세력이 8일 ‘통합공관위’ 등 연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재차 모였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이르지 못했다. 합당 시 당명과 지도 체제 등을 어떻게 정할지가 걸림돌인 모양새인데, 일단 각 당 의견을 조율해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3지대 정당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 2차 회동에서 많은 내용에 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통합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원칙에 대한 미세한 합의들은 이끌어 냈는데 그 문제를 현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을) 완성해 나가는 데 제일 중요한 문제가 결국 당명과 지도 체제 문제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각 당 의견을 조율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 후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회의를 개최하든지, 아니면 각자 조율된 내용에 대해 따로따로 발표하든지 정하자는 것이 그나마 이날 회의 결론이었다는 것이다. 원칙과상식(이 의원·조응천 의원) 통합공관위 논의 제안을 제3지대 제 세력이 수용하며 빅텐트 불씨가 다시 살아나나 했지만 금세 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탈한 두 분(원칙과상식)이 통합공관위를 하자면서 또 텐트를 쳤는데, 공천이란 건 같은 당내에서도 지뢰밭이다. 다른 당끼리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더구나 두 분은 우리와 신뢰를 깼고 중립성이 없는데 또 무슨 중재? 이제 이준석 대표와 직접 대화라면 몰라도 텐트는 제발 그만!"이라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 직전 이탈한 원칙과상식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여러 정치 그룹이 모여 논의를 하다 보니 조정이나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난관도 발견되고 있다"며 "어쩌면 이 원탁회의보다 더 큰 결정권을 가진 분들이 직접 만나 해결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침 오는 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공동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주요 인사들은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제3지대 정당 합동 귀향 인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08 16:43:52[파이낸셜뉴스] 제3지대 제 세력이 8일 ‘통합공관위’ 등 연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재차 모였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이르지 못했다. 합당 시 당명과 지도 체제 등을 어떻게 정할지가 걸림돌인 모양새인데, 일단 각 당 의견을 조율해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3지대 정당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 2차 회동에서 많은 내용에 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통합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원칙에 대한 미세한 합의들은 이끌어 냈는데 그 문제를 현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을) 완성해 나가는 데 제일 중요한 문제가 결국 당명과 지도 체제 문제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각 당 의견을 조율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 후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회의를 개최하든지, 아니면 각자 조율된 내용에 대해 따로따로 발표하든지 정하자는 것이 그나마 이날 회의 결론이었다는 것이다. 원칙과상식(이 의원·조응천 의원) 통합공관위 논의 제안을 제3지대 제 세력이 수용하며 빅텐트 불씨가 다시 살아나나 했지만 금세 또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탈한 두 분(원칙과상식)이 통합공관위를 하자면서 또 텐트를 쳤는데, 공천이란 건 같은 당내에서도 지뢰밭이다. 다른 당끼리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더구나 두 분은 우리와 신뢰를 깼고 중립성이 없는데 또 무슨 중재? 이제 이준석 대표와 직접 대화라면 몰라도 텐트는 제발 그만!"이라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 직전 이탈한 원칙과상식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여러 정치 그룹이 모여 논의를 하다 보니 조정이나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난관도 발견되고 있다"며 "어쩌면 이 원탁회의보다 더 큰 결정권을 가진 분들이 직접 만나 해결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침 오는 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공동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주요 인사들은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제3지대 정당 합동 귀향 인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08 14:14:00[파이낸셜뉴스] 제3지대 제 세력이 8일 ‘통합공관위’ 등 연대 논의를 위해 다시 한번 모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제3지대는 합당 시 당명과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할지가 가장 관건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각 당 의견을 조율해 다시 논의 테이블로 가져올 예정이다.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3지대 정당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 2차 회동에서 많은 내용에 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통합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원칙에 대한 미세한 합의들은 이끌어 냈는데 그 문제를 현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을) 완성해 나가는 데 제일 중요한 문제가 결국 당명과 지도 체제 문제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각 당 의견을 조율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 후 필요하다면 회의를 다시 한번 개최하든지 아니면 각자 조율된 내용에 대해 언론에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하든지 하자는 것이 이날 회의 결과였다는 것이다. 원칙과상식의 통합공관위 논의 제안을 제3지대 제 세력이 수용하며 빅텐트 불씨가 다시 살아나나 싶었지만 금세 또 난관에 부딪친 모양새다. 앞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여러 정치 그룹이 모여 논의를 하다 보니 조정이나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난관도 발견되고 있다"며 "어쩌면 이 원탁회의보다 더 큰 결정권을 가진 분들이 직접 만나 해결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탈한 두 분(원칙과상식)이 통합공관위를 하자면서 또 텐트를 쳤는데, 공천이란 건 같은 당내에서도 지뢰밭이다. 다른 당끼리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더구나 두 분은 우리와 신뢰를 깼고 중립성이 없는데 또 무슨 중재? 이제 이준석 대표와 직접 대화라면 몰라도 텐트는 제발 그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3지대 정당 합동 귀향 인사는 당초 계획대로, 9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용산역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08 09:42:20[파이낸셜뉴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다.환경부는 COP28에 한화진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기후 재원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개 의제가 다뤄지며, 각 분야에서 그간의 노력과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을 논의한다. 특히 파리협정 이후 최초로 '전 지구적 이행 점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평가와 목표 상향, 실질적 이행 촉구 등이 강조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행을 위한 결정문 문안 협상, 국제탄소시장 본격 운영, 기후변화 적응 능력 점검 체계, '손실과 피해 기금' 작동화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총회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2월1일부터 2일까지 세계기후목표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조흥식 기후환경대사는 대통령 특사로 정상회의에서 참석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기조연설과 원탁회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한다. 한 장관은 12월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무탄소연합 결성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재원 논의에서 민간재원 동원 확대 필요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아랍에미리트 녹색산업 협력 원탁회의에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아랍에미리트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정부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홍보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분야의 16개 우수기술을 전시하며, 산업계,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사회 주체의 교류와 기후 논의를 위한 46개의 부대행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수소 이동체계(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성과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제28차 당사국총회에서 더욱 야심찬 목표와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9 12:47:55[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우리나라와 메콩강 지역 5개국 등 메콩 지역 개발협력 기관이 참여하는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은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물관리 필요성과 함꼐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제8대 유엔 사무총장) △메콩지역 5개국 정부 대표와 대사를 비롯해 미국, 호주, 국제기구 등 메콩지역 개발협력기관 및 국내 물기업이 참여한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유역 5개 국가해 참여기관의 고위인사들이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및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메콩강 하류 국가의 물문제 해결 및 재해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한-미 간 공동 사업(프로젝트) 추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후 행사인 ‘메콩 개발협력 원탁회의(파트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메콩지역 정부 관계자와 개발협력기관, 국내 물기업이 협력창구 구축 및 신규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별 모임(세션)’에서는 4개의 소주제(디지털, 기반시설, 재정, 협치)별로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와 토론도 가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메콩 국제물포럼은 메콩 당사국가들 외에도 개발협력기관과 물기업이 만나 물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물분야 국제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메콩지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07 13:01:51부산시 최초 장애복지분야 국제행사인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막을 올린다.부산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해운대 벡스코 일원에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 회장 이영석)이 공동주최하고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문애준, 공동위원장 오준)가 주관한다. 15개 장애 유형을 망라해 6개 대륙 세계 장애인이 모이는 국제행사인 이번 대회는 지자체에서는 부산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부산 개최를 통해 장애친화 인권 선도도시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 관련 국제기구·단체가 참여해 지구촌 위기와 디지털 정보기술의 대전환 시기에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국제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단체가 참여한다.장애인권리협약(CRPD), 지속적개발협력목표(SDGs), 아태장애인10년(2023~2032년) 등 장애 관련 국제프레임워크의 이행 증진을 위해 국내외 장애계 국제적 연대와 협력도 다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장애 관련 국제콘퍼런스,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일 오후 2시 열리는 개회식에서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회장의 환영사,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개회식 후에는 전시장 라운딩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4개 핵심 주제로 나눠진다. 인권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 새로운 디지털 콤팩트, 장애포괄적 개발,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과 지역화에 대해 기조연설, 특별연설,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가 이뤄진다. 7일과 8일에 있는 기조연설에는 저명한 국제장애계 인사가 나선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이 첫 번째 주제로 다뤄진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은 14개의 병행세션이 열린다. 9일 오후 4시 열리는 하이라이트 세션 '세계장애여성 인권의 역사와 전망'에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 문애준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좌장), 카탈리나 데반다스 전 유엔장애인특별보고관 등이 참여해 장애여성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방안에 대한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갖는다. 공동주최기관인 한국장애인연맹은 세계장애인연맹 총회,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단체 연합(APDPO) 총회, 동북아 4개국 회의를 가진다. 국제장애인연맹은 1981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목표로 설립된 국제단체로 15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산 총회에서 대륙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장애패러다임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폐회식에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대회기간의 행사 영상을 상영한다. 전 세계 장애인 권익증진·인권보장을 위해 참가 국제기구·단체 공동명의의 '부산 선언'을 채택하고 폐회사, 폐회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메타버스 컨벤션 기술을 접목한다. 행사장인 벡스코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입체(3D) 가상공간에서 국제콘퍼런스 참여, 전시부스 관람, 기획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자신의 얼굴의 닮은 아바타를 생성하고, 상대방과 채팅 때 한국어, 영어, 불어를 실시간 번역해 소통할 수 있다. 물리적 공간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해외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하여 장벽이 없는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로서 매우 반갑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의 장애계 발전과 국제장애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지구촌 사회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책 입안자, 시민단체(NGO)가 모여 장애인 정책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며"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06 19:21: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최초 장애복지분야 국제행사인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해운대 벡스코 일원에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 회장 이영석)이 공동주최하고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문애준, 공동위원장 오준)가 주관한다. 15개 장애 유형을 망라해 6개 대륙 세계 장애인이 모이는 국제행사인 이번 대회는 지자체에서는 부산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부산 개최를 통해 장애친화 인권 선도도시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 관련 국제기구·단체가 참여해 지구촌 위기와 디지털 정보기술의 대전환 시기에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국제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단체가 참여한다. 장애인권리협약(CRPD), 지속적개발협력목표(SDGs), 아태장애인10년(2023~2032년) 등 장애 관련 국제프레임워크의 이행 증진을 위해 국내외 장애계 국제적 연대와 협력도 다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장애 관련 국제콘퍼런스,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일 오후 2시 열리는 개회식에서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회장의 환영사,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개회식 후에는 전시장 라운딩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4개 핵심 주제로 나눠진다. 인권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 새로운 디지털 콤팩트, 장애포괄적 개발,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과 지역화에 대해 기조연설, 특별연설,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가 이뤄진다. 7일과 8일에 있는 기조연설에는 저명한 국제장애계 인사가 나선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이 첫 번째 주제로 다뤄진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은 14개의 병행세션이 열린다. 9일 오후 4시 열리는 하이라이트 세션 '세계장애여성 인권의 역사와 전망'에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 문애준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좌장), 카탈리나 데반다스 전 유엔장애인특별보고관 등이 참여해 장애여성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방안에 대한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갖는다. 공동주최기관인 한국장애인연맹은 세계장애인연맹 총회,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단체 연합(APDPO) 총회, 동북아 4개국 회의를 가진다. 국제장애인연맹은 1981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목표로 설립된 국제단체로 15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산 총회에서 대륙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장애패러다임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폐회식에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대회기간의 행사 영상을 상영한다. 전 세계 장애인 권익증진·인권보장을 위해 참가 국제기구·단체 공동명의의 '부산 선언'을 채택하고 폐회사, 폐회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메타버스 컨벤션 기술을 접목한다. 행사장인 벡스코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입체(3D) 가상공간에서 국제콘퍼런스 참여, 전시부스 관람, 기획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얼굴의 닮은 아바타를 생성하고, 상대방과 채팅때 한국어, 영어, 불어를 실시간 번역해 소통할 수 있다. 물리적 공간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해외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하여 장벽이 없는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로서 매우 반갑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의 장애계 발전과 국제장애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지구촌 사회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책 입안자, 시민단체(NGO)가 모여 장애인 정책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며"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06 11:04:48[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프랑스 사진작가 '제이알'(JR)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 '제이알: 크로니클스'가 MZ세대에 각광 받고 있다. 세계적인 작가의 적극적 소통 방식과 인권 수호를 위한 따뜻한 감성이 '대흥행 카드'다. 이번 회고전에서 MZ세대는 제이알의 어떤 작품에 주목할까. 9일 제이알 회고전 주최 측인 롯데뮤지엄에 따르면 제이알의 지난 20년간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제이알의 대규모 단독 회고전이다.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페이스트업, 프로젝트 과정을 기록한 아카이브 등 약 14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대표적으로 MZ세대에 주목받는 작품은 이번 회고전의 메인 사진 중 하나인 '브라카쥐, 래드 리'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사진이며, 제이알 작업의 근간이 되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사진 전면에는 무기처럼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제이알의 친구이자 영화 '레 미제라블' 감독인 래드 리인데, 제이알이 그를 찍기 위해 렌즈 초점을 맞추는 동안 동네 아이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며 다가왔고, 이 사진은 그 순간을 우연히 담아낸 것이다. 유색인종이 들고 있다는 이유로 카메라가 한순간 무기로 변모한 이 사진은 편향된 미디어가 우리에게 어떠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지 잘 나타내는 작품이다. 2005년 제이알이 친구 마르코와 함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방문해 만든 프로젝트인 '페이스 투 페이스'도 대표적이다. 사진에서는 교사나 의사, 운동선수, 예술가 등 직업을 가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준다. 제이알은 언론을 통해 두 지역간의 적대감을 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사진을 함께 전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두 지역 주민들은 모두 흔쾌히 벽을 내주었고, 사람들은 지나가던 길을 멈추고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제이알이 사람들에게 두 사진 중 누가 어느 지역 사람인지 맞혀보라고 질문하면 대부분이 선뜻 답하지 못했는데, 벽을 지나가는 두 지역의 사람마다 프로젝트에 관해 궁금해 했고, 제이알은 설명이 담긴 책자를 만들어 나눠줬다. 작품을 통해 인간의 적대성은 원초적인 게 아닌, 잘못된 인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느낌이다. 이와 별도로 '총기 연대기: 미국의 이야기'와 '인사이드 아웃'도 MZ세대로부터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우선, '총기 연대기: 미국의 이야기'는 미국의 총기 사용에 대한 개인의 다양한 관점을 시각화한 비디오 벽화다. 사람들이 원탁에 모여 토론을 벌이는 장면을 상상하며, 총기 수집가, 사냥꾼, 경찰, 총격 희생자,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총기 산업의 로비스트 등 여러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이 한 화면에 등장하는 장면을 기획한다. 제이알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참여자를 찾았고, 마침내 250명의 사람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해당 작품이 완성된다. 이 작품은 시사주간지 '타임'뿐 아닌 영상 작품으로도 미국 전역에서 전시됐다. 벽화 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오랜 시간 대립해온 토론의 주제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인사이드 아웃'은 청중을 작업에 참여시킬 수 있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제이알은 누구든지 사진을 찍어서 제이알 스튜디오로 보내면 사진을 출력해서 전 세계 어디로든 무료로 보내주기 시작했다. 전세계 149개 국가에 50여만장의 사진 포스터가 발송됐고,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제이알은 '인사이드 아웃'을 진행하면서 세상에 자신을 표현하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전시장 벽면을 채운 여러 대의 모니터에서 재생되고 있는 영상은 '인사이드 아웃'에 참여한 사람들의 기록이자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이주자들, 국경을 넘은 소풍'도 제이알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2017년 당시 제이알이 멕시코 테카테에 사는 1살짜리 아이 키키토의 대형 사진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설치하면서 공개됐다. 많은 사람들이 울타리 너머 내려다 보는 듯한 모습의 거대한 아이 사진을 보러 와서 국경의 울타리를 통해 스마트폰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진을 찍었다. 한 달 내내 국경에서 만나 스마트폰을 주고받는 사람들을 보고, 제이알은 이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마무리지어야겠다 결심한다. 제이알은 국경을 관통하는 테이블을 만들어 두 국가 사람들이 함께 점심을 먹는 것을 계획했지만 미국에서 허가하지 않자 다른 방법으로 계획을 진행한다. 제이알은 멕시코에서 태어나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가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마이라'라는 여성의 눈을 촬영한 작품 사진을 테이블에 붙였는데, 키키토와 그의 가족, 미국과 멕시코에서 온 수십 명의 손님들은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피크닉에 참석한 것이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밴드 연주자들은 동시에 음악 연주를 시작했고, 사람들은 장벽의 존재를 잊은 채 피크닉을 즐겼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제이알은 대립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상호작용으로 상상 이상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예술로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술계는 인간의 존엄성을 내포한 제이알의 작품들이 MZ세대에 이해하기 쉽게 어필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QR 코드 감상평 등 작가와의 적극적 소통 방식이 예술의 난해한 장벽을 허물었고, MZ세대의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제이알 회고전은 오는 8월 6일까지 계속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09 15: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