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업계에선 배터리 수주 규모가 8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에 이어 이번에는 리비안을 상대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 높이 95㎜)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기가와트시(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비안의 차세대 핵심 전기차 모델에 대규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기술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 및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 NCMA 케미스트리(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애리조나 공장에선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김동명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8 08:24:56[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이 이 회사의 차기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벤츠와 수조 원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슬라에 이어 벤츠와 같은 글로벌 고급 자동차 제조사가 46 시리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은 향후 다른 완성차 제조사들 역시 해당 규격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4일 재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애리조나 공장을 '미래 전기차 시장 황금기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 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 차세대 원통형 46시리즈를 생산하고 북미향 원통형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에 총 7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공장은 향후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자 '첫 번째' 원통형, ESS 생산 공장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공장의 원통형과 ESS LFP 라인은 2026년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후년을 전기차 업황의 반등 시기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수요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벤츠와 맺은 수조 원 계약의 46파이 배터리 계약 체결은 이러한 의미에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벤츠 향 46파이 배터리 또한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사이버트럭을 시작으로 내년 신제품인 모델y 주니퍼에 4680 배터리를 채택할 예정으로 알려져 4680은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대규모 투자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은 협력업체들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생산공장 설립 과정에 성우에 합류를 제안함으로써 북미 시장에 동반 진출 '러브콜'을 보냈다. 성우는 LG에너지솔루션의 '톱캡어셈블리' 독점 공급 업체로 46파이 배터리 또한 독점 공급이 확정된 협력사다. 성우에 따르면 회사는 46파이 배터리 부품과 관련해 이미 양산 준비가 다 끝난 상황이고 LG에너지솔루션의 요청이 오면 바로 양산을 진행 할 수 있는 상태다. 이는 다른 핵심 협력사 또한 마찬가지일 거라 추측되고 있다. 최근 상장한 성우의 해외투자 스케쥴은 이에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일정에 맞춰진 상황이다. 성우가 해외투자에 배정한 금액이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 가동 시점인 2026년에 맞춰 본격 집행된다. 내년 중 법인 설립과 공장입지 선정을 마치고 2026년에 공장과 설비 셋업을 통해 본격 현지 생산을 통한 공급을 시작한다는 일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사실상 46파이 양산 준비를 끝낸 상태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고객사 들의 상황에 따라 양산 시작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주목할 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양산을 시작하기도 전에 수조 원 규모의 46파이 배터리 계약공급을 체결한 상태라는 점이며, 해당 계약들은 단 기간 공급이 아닌 장기간 공급 계약이다. 이는 핵심 협력사들에게도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 10년치의 수요가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증설을 하는 것과 단순 수요 증가 예상을 하고 증설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떄문"이라며 "북미 지역은 46파이와 ESS 분야에서 세계 최대 수요처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의 해당 지역 승부수는 향후 사업 방향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거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4 09:20:49[파이낸셜뉴스] ㈜금양(회장 류광지)은 28일 막을 올리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4륜구동 완성차 모형을 전격 공개하고 참여 내빈, 주요 인사들과 함께 구동을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양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국내 최초로 꿈의 이차전지라 불리는 4695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 관련 기업들을 놀라게 했던 바 있어 진일보한 혁신적인 기술력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시연을 통해 공개되는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 축약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로 보다 빨리 충전되고 보다 오래 사용하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통형 배터리를 만든다는 개발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3가지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높은 에너지 밀도다. SMLAB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중인 울트라 하이니켈 97%의 단결정 NCMA 양극재를 100% 단독 사용해 원통형 전지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인 290Wh/Kg를 확보했다. 이에 따른 테슬라의 4680 대비 주행거리는 약 44% 확장됐고, 전기차 팩 제작시 셀 수량은 약 31% 감소했다. 둘째, 빠른 충전 속도다. SMLAB의 고용량 클러스터 단결정 양극재와 금양의 배터리 공정 기술을 융합해 내부 저항 등 관련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했다. 테슬라 30분(2C) 충전 대비 금양은 20분(3C)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력 확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대응했다. 셋째, 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이다. 단결정 NCMA 양극재는 전지 내부에서 입자 안정화로 발열 온도 228℃, 발화 온도 240℃로 다결정 대비 약 25℃가 높아 매우 우수한 열적 안전성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단결정 양극재의 전극 고합제 구현 시 입자 손상이 없어 충방전때 부 반응에 의한 Gas 발생이 일반 다결정 대비 약 70% 이상 감소해 긴 수명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 금양이 완성차 기업이 아니면서도 70부스에 이르는 대규모로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 참석하는 것은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올해 말로 예정된 기장 드림 팩토리 준공과 내년 1월 원통형 배터리의 양산 체제로 돌입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핵심으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 성격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미래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금양이 보유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부산시민들과 함께 성장해온 향토 기업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의 비전을 제시함으로 부산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금양이 자랑하는 광산개발부터 원료 확보, 소재 생산, 배터리 제조에 이르는 K밸류체인과 배터리 제조공정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695 원통형 배터리의 시연과 몽라광산 3D가상 VR체험, 자동차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2024 부산모빌리티쇼'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광용 금양 본부장은 "부산시민들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 덕분에 금양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금양의 70년 역사의 성과와 현재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혁신적 발상과 개척 정신으로 세계 최고의 원통형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미래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민 기업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7 13:34:09삼성SDI는 오는 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17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 주력으로 공급하는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와트아워(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다"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충전도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탭리스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탭과 전극을 일체화, 전류의 경로를 확장함으로써 출력 성능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밖에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의 중요성과 기술적 가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실천 계획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19회 편입 기록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6 18:21:01[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오는 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17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 주력으로 공급하는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와트아워(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다"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충전도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탭리스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탭과 전극을 일체화, 전류의 경로를 확장함으로써 출력 성능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밖에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의 중요성과 기술적 가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실천 계획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19회 편입 기록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6 11:08:53[파이낸셜뉴스] 나인테크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배터리 테슬라 공급 소식에 수혜 기대감에 휩싸였다. 15일 오후 1시 38분 현재 나인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54% 오른 3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하고 '4680 원통형배터리'를 이르면 8월부터 양산할 계획을 공개했다. 4680배터리는 세계적인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될 예정이다. 투자업계에서 오랜 기간 관심을 보인 4680 원통형배터리의 테슬라 공급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장비 수주 계약을 따냈던 나인테크 등 관련주에 기대감이 몰리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인테크는 지난 2022년 LG전자와 약 204억원 규모의 배터리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종 고객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나인테크가 L&S 설비 개발 과정에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PRI)과 협업한 내용이 영향을 미쳤다. 나인테크는 2017년부터 2차전지 시장의 개화에 따라 관련 장비개발을 시작해 2019년 2차전지 제조업체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기도 전부터 LG화학에 독점으로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5 13:38:57【 부산=김영권 기자】 금양이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닻을 올렸다. 금양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내 13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부산공장 완공시 국내 4번째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 보유 기업에 오른다. ■2025년부터 전기차 19만대분 생산금양은 1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E-PARK 산단' 내 약 18만1800㎡ 부지에 연면적 13만2231㎡, 3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75kWh 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19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 건립에 투입되는 건설 투자금만 6100억원 수준이다. 완공은 2024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금양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2026년까지 최소 8000억원 이상을 기장 공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양은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30% 이상은 기장 군민을 우선 채용한다. 금양은 발포제 사업과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19년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배터리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4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및 안전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본사 700만셀 공장 준공 및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한 이후 본사에 4000㎡ 규모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 밸류 체인 구축 추진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의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콩고, 몽골에서 리튬 개발 및 정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콩고 마노노 리튬 광산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금양은 이 광산에 내년까지 모두 1900만 달러를 투자하고 60% 지분을 얻는다. 지난 6월에는 몽골의 몽라 사와 엘스테이 광산 개발권에 대한 지분 40%를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 광산은 현재 텅스텐 채굴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튬 탐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의 채굴 및 가공부터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터리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니켈계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보유한 에스엠랩 지분을 인수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발포제 사업으로 축적한 정밀화학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공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배터리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원통형 배터리 월드 리더'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2023-09-11 18:25:15【부산=김영권 기자】 금양이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닻을 올렸다. 금양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내 13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부산공장 완공시 국내 4번째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 보유 기업에 오른다. 2025년부터 전기차 19만대분 생산금양은 1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E-PARK 산단' 내 약 18만1800㎡ 부지에 연면적 13만2231㎡, 3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75kWh 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19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 건립에 투입되는 건설 투자금만 6100억원 수준이다. 완공은 2024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금양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2026년까지 최소 8000억원 이상을 기장 공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양은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30% 이상은 기장 군민을 우선 채용한다. 금양은 발포제 사업과 연관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19년 리튬 가공공장을 건설하면서 배터리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4월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전기적 특성 및 안전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본사 700만셀 공장 준공 및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에너지기술퀀텀 센터를 준공한 이후 본사에 4000㎡ 규모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95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 밸류 체인 구축 추진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의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콩고, 몽골에서 리튬 개발 및 정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콩고 마노노 리튬 광산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금양은 이 광산에 내년까지 모두 1900만 달러를 투자하고 60% 지분을 얻는다. 지난 6월에는 몽골의 몽라 사와 엘스테이 광산 개발권에 대한 지분 40%를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 광산은 현재 텅스텐 채굴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튬 탐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의 채굴 및 가공부터 이차전지 생산과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터리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니켈계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보유한 에스엠랩 지분을 인수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발포제 사업으로 축적한 정밀화학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인 리튬 가공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배터리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원통형 배터리 월드 리더'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11 14:31:57[파이낸셜뉴스] 자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 개발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X-RAY 검사장비 제작 전문 업체인 자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대용량 46파이 EV향 원통형배터리 X-ray 자동 불량 검사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대용량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부의 이물 및 극간의 모든 불량을 고선량 X-ray 기술과 AI 화질 기술을 활용해 검출하는 배터리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미검출 0%의 검사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보통 검사장비의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경우, 촬영되는 X-ray 화질이 저하되어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비스는 AI 기술을 적용하여 저화질 촬영 영상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과제를 통해 2D 이물 검사장비와 고속 3D 극간 배터리 검사장비를 연동해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배터리 불량 오검출률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46파이 배터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사이즈가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의 용량이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용량당 Cost가 낮아지고 배터리 효율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구축하였고, LG에너지솔루션은 4680 배터리를 연내에 양산할 계획이다. 자비스는 과제 선정으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46파이 배터리의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국내외 글로벌 2차전지 업체의 46파이 양산계획에 맞추어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규모는 올해 1210억 달러(약 160조)에서 2030년 4001억 달러(약 531조)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비스 관계자는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46파이 적용 배터리 검사장비의 선행 개발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업체의 46파이 양산 계획에 맞쳐 차질없이 수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23 14:47:12"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안전성, 수명, 충전시간 등 성능이 모두 뛰어난 'K1' 모델의 양산을 시작했다." 구본진 알에프세미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이 밝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른 배터리보다 우수한 LFP 배터리의 역량을 강조했다. 알에프세미가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배터리는 알에프세미 김재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연구개발한 K1 모델 제품이다. 구 대표는 "신제품의 성능을 따라올 수 있는 LFP 배터리는 없다고 자부한다"며 "성능을 더 향상시킨 A1 모델 제품의 연구개발도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올해 들어 신사업으로 2차전지 사업을 시작했다. LFP 배터리에 독보적인 기술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진평 중국공장을 기반으로 '32700 원통형 LFP 배터리(K1모델)'의 빠른 생산이 가능했다. 해당 배터리는 국제 규격 및 인증을 기반으로 이미 글로벌 주요 국가의 동력 배터리 인증을 마쳤다. 또 배터리 안전에 대한 성능 테스트와 전기 성능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을 입증했다. 구 대표는 "자체 기술과 설비로 생산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모두를 영위하고,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진평전자는 양극재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공급업체와 장기적인 공급계약을 맺고 연구개발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그는 "진평전자와 협력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에 대해 유수의 대학 및 원자재 업체와 공동 개발에 나서 제품의 성능 및 안정성을 향상하고 있다"며 "K1 모델은 이미 20C 출력, 수명 4000회 이상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6 18: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