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운송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LX판토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배후단지 내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건립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서컨배후단지에서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성호 청장을 비롯해,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권한대행,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는 지난해 4월, 부산진해경자청과 경남도, 창원시, LX판토스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물류 거점 구축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LX판토스는 LX그룹 계열로 연간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LX판토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2만5000㎡(3만8000평)의 부지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70만 달러(한화 335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00억원 규모로 188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물류센터는 해상·항공·철도 물류를 통합한 GLC(Global Logistics Center)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가공·조립·포장·항온항습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집약할 계획이다. 또 센터는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복선전철 등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를 통해 남부권의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입지적 연계성은 인천·평택 등지에 분산된 국내 물류 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수출입 화물의 가공·조립을 통한 신규 물동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후 이번 착공까지의 막힘없는 사업 추진에는 부산진해경자청의 행정지원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빛났다. MOU 체결 이후, 경자청은 LX판토스 사업 예정지 내 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해결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호 청장은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은 글로벌 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환경과 조건을 면밀히 살핀 끝에 투자를 실행에 옮긴 결과"라며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는 간결하고 빠르게, 지원은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LX판토스 착공을 계기로 서컨테이너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지속 유치해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9:04:21[파이낸셜뉴스] 물류·운송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LX판토스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배후단지 내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건립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서컨배후단지에서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성호 청장을 비롯해,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권한대행,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는 지난해 4월, 부산진해경자청과 경남도, 창원시, LX판토스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물류 거점 구축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LX판토스는 LX그룹 계열로 연간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LX판토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2만5000㎡(3만8000평)의 부지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70만 달러(한화 335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00억원 규모로 188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물류센터는 해상·항공·철도 물류를 통합한 GLC(Global Logistics Center)로 조성해, 고부가가치 가공·조립·포장·항온항습 등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집약할 계획이다. 또 센터는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복선전철 등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를 통해 남부권의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입지적 연계성은 인천·평택 등지에 분산된 국내 물류 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수출입 화물의 가공·조립을 통한 신규 물동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후 이번 착공까지의 막힘없는 사업 추진에는 부산진해경자청의 행정지원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빛났다. MOU 체결 이후, 경자청은 LX판토스 사업 예정지 내 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해결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호 청장은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은 글로벌 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환경과 조건을 면밀히 살핀 끝에 투자를 실행에 옮긴 결과”라며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는 간결하고 빠르게, 지원은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LX판토스 착공을 계기로 서컨테이너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지속 유치해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3:59: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새만금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갈등을 멈추고 상생을 위한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만금은 어느 순간부터 기회가 아닌 갈등의 땅이 돼버렸다.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지역을 아우르는 새만금이 점차 모습을 드러낼수록 3개 시·군 관할권 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새만금 물류의 중심이 될 신항만 관할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런 과정에 해양수산부가 새만금 신항만 운영 방식을 결정했지만 군산시와 김제시가 여전히 다른 입장을 보이며 갈등의 불씨가 살아있는 모양새다. 새만금 신항만 '원포트(One-Port)' 운영 방식이 결정된 만큼 갈등을 뒤로하고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항으로 전북 관문 연다최근 중앙항만정책심의회가 군산항과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하나로 묶는 국가무역항 새만금항 지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명칭은 달리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하나의 항만으로 통합 운영되며, 대외적으로는 '새만금항'으로 부른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선 전환이다. 군산과 새만금이 더 이상 경쟁하는 두 항구가 아닌, 협력의 틀 안에서 전북 해양물류를 이끄는 원포트 체계로 거듭난 것이다. 군산항은 중소형 선박과 기존 산업 중심 항만으로 금강 하구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지만,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 운항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만금항은 깊은 수심과 넓은 부지, 배후단지 연계성을 갖춰 대형화물과 컨테이너 운송에 유리하고, 신산업과의 연계도 용이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는 두 항만의 장점을 결합해 항만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잡화부두 2선석이 우선 개장될 새만금항은 2035년까지 6선석, 2045년까지 10선석으로 확장된다. 에너지, 식량, 해양관광 등 지역 특화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북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산항은 기존 항만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준설과 매립, 금강변 재개발,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관광과 도시경관까지 아우르는 명품 항만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소모적 논쟁 끝, 상생 협력군산시와 김제시의 항만 운영을 둘러싼 논쟁은 오랫동안 지역사회 고민이었다. 그간 전북도는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중립적 입장에서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며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새만금항 지정으로 소모적 논쟁은 끝나고, 전북 전체의 장기적 이익을 우선한 협력 모델이 마련된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에서는 더디게 진행되는 새만금 개발을 두고 갈등을 넘어 화합의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는 우려가 크다. 이런 상황에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특별지자체)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특별지자체는 기존 지자체를 유지하며 별도 의회를 구성하고, 단체장을 순차적으로 맡는 방식으로 지역 간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새만금 권역 공동발전 전략 연구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와 합동추진단을 운영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규약안을 마련해 3개 시군 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지자체는 새만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행정관리와 안정적인 공공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협력체계다. 산업·경제, 관광·체육, 환경·안전 등 6개 분야 47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전북을 친환경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관영 "이제 갈등 아닌 상생의 시간"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이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 전북의 백 년 미래를 책임질 전략거점임을 강조하며, 거듭 소모적 논쟁과 분열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새만금항 원포트 결정에 대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 산하 무역항으로 통합해 원포트 체계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항만 위계 조정을 넘어 조속한 개항을 가능케 하고, 전북이 국가 물류망에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구조적 전환점이자 도약의 계기다"라며 "전북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립적 입장에서 해양수산부, 군산시, 김제시, 국회 등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했고,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전북 전체의 장기적 이익을 우선에 뒀다"고 그간 갈등 조정 과정을 전했다. 새만금항 원포트 체계에 대해 "항만의 공공성과 개방성이 확보돼 다양한 선박과 화물이 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군산항은 중소형·기존 산업, 새만금 신항은 대형 선박·신산업 중심으로 기능을 분담하면서 상호 보완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전북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2026년 개항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항만법 시행령 개정, 항만구역 고시, 항로 지정 등 행정절차가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또 하나는 배후부지 조성이다. 1단계 303만㎡ 부지는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크다. 항만은 공공 인프라인 만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백 년 미래는 도민 여러분의 지혜와 협력에 달렸다. 군산과 김제, 부안이 경쟁이 아닌 상생의 힘으로 새만금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북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함께 하겠다. 상생의 항만, 통합된 전북을 위해 대승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멀리 보고, 함께 가자"고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04 11:20: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울산 라이징 포트’를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울산 라이징 포트’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SK그룹이 선보인 ‘매직 카펫’을 도입한 것이다. 5면의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에 울산의 주요 명소를 실사 구현한 영상 콘텐츠를 표출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도심 항공 시뮬레이터를 타고 가상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시설이다. 이용자는 1m 높이에 떠있는 모의장치를 타고 실제 비행을 하듯이 하늘에서 울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산업도시 등을 실사 구현한 6분 길이의 영상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체험 시간은 1회 10분간이다.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다만 키 130㎝ 이상만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어린이 및 청소년 5000원이며 울산, 경주, 포항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군인 등에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 다자녀 가족에게는 70% 감면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다. 예약 및 결제는 울산박물관에서 무인 단말기를 통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미래형 교통 체계,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울산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라이징 포트는 최신 기술과 울산 미래 신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신기술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4 11:07:01부산 강서구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부산에서 도시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이다. 강서구의 유소년 부양비는 지난 2023년 기준 26.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유소년 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유소년인구(0~14세)의 비'를 말한다. 일하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신혼부부 주거와 일자리, 사업 기회 등이 생겨나는 곳에 청년이 정착하고 이들의 자녀인 유소년인구도 함께 늘고 있다는 의미다. 젊은 도시답게 곳곳에서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활기가 넘친다. 현재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대저공공주택지구, 연구개발특구 등 사업비 약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지역균형개발의 핵심인 제2 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총 2개 사업이 국토부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 총량제의 한계로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았던 지역 현안사업들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2개 사업에 포함된 그린벨트 규모는 353만평에 달한다. 특히 오는 2029년 말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기존 부산신항에 항만공항철도가 연결된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를 형성,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 부산파이낸셜뉴스가 강서구와 함께 지난 19일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ROA홀에서 개최한 '2025 기업하기 좋은 부산 강서 컨퍼런스'에 참석한 강연자들은 "강서구의 도시개발 속도에 비해 지역 발전과 교류를 견인할 교통 인프라 확충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철도·도로·대중교통 등 전 분야에서 교통망 확충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도시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동환 선일이엔씨 대표이사, 박장열 대원기술 대표이사, 김기영 에이원 엔지니어링 상무이사가 각각 도로와 철도·교통을 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컨퍼런스에 앞서 75명으로 구성된 명호초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 구청장은 기조연설에서 "급속도로 팽창하는 도시에는 관련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교통, 재난·안전 등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면서 "강서구는 부산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인 데다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면서 교통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는데 오늘 컨퍼런스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편리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구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의 도시공간과 기반, 연결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주 대표이사는 "부족한 교통 인프라 시설 중 도로망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강서구에서 추진 중인 주요 도로는 9개 노선이 있다. 신관에서 사상 간 도로를 포함한 5개 노선의 경우 올해 착공이 목표며, 그 외 4개 노선 도로는 타당성 평가와 사업자 선정 등의 단계를 밟고 있다"며 "강서구는 이 외에도 다양한 도로 노선 계획을 세워 시와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부산이 국제적인 경제 중심지, 물류 도시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선 편리한 교통수단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수단으로 도시철도 건설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강서구 대중교통 수단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오는 2030년 개통하게 되면 도로 혼잡개선, 교통사고 감소, 유류비 절감, 이용자 편의 극대화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상무이사는 "강서구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김해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을 포함한 항공·도로·철도 등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강서구를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0 18:42:5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이웃 국가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대로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자동차 공장 등을 지으면 관세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2일부터 각국에 적용하기로 한 상호관세도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했다. 이에 경제분석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예고한 관세가 시행될 경우 SUV 가격이 9000달러(약 1300만원) 오르고, 전기차의 경우 최대 1만2200달러(약 1800만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관세 부과로 이미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닛산과 스텔란티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산은 작년에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약 10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3분의 1이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됐다. 스텔란티스의 경우 램픽업 트럭의 약 3분의 1이 멕시코 살티요 공장에서 조립되고, 지프 모델 2종은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생산된다. 트럼프의 관세 부가는 시보레 실보라도 픽업트럭과 포드 브롱코 스포츠 SUV 같은 인기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포드의 대다수 모델에 사용하는 부품 4분의 1 이상은 멕시코 공장과 공급업체에 의존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멕시코산 자동차 23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미국 판매량의 약 60%에 해당한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생산 공장을 미국내로 옮기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준중형 세단 ‘시빅’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지를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미국 인디애나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멕시코 실라오 공장에서 생산하던 ‘실버라도’ ‘시에라’ 등 픽업트럭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50억 달러(약 7조 3000억원)를 투자해 디트로이트에 공장을 짓고, SUV ‘듀랑고’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던 현대자동차그룹은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연간 4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약 25만대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준중형 세단 K4 12만대가량을 미국에 수출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트랜시스도 인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현대차·기아 북미 생산 공장에 납품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관세 부과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가장 먼저 꼽는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엘라배마와 조지아에 공장을 운영 중인데,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36만대로 총 70만대에 달한다. 여기에 조지아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을 50만대로 끌어올려 120만대의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71만대다. 현지 생산량을 극대화해도 수요를 모두 충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일부의 이익률을 낮추거나 가격을 올려야 한다. 경기침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가격 인상은 판매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5 09:26:55"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김형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은 12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서부산권 대중교통 핵심이 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 입찰을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강서구는 숙원사업이던 낙동강 횡단교량인 대저대교·장락대교·엄궁대교도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을 통과해 착공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현재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대저공공주택지구, 연구개발특구 등 사업비 약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미래 도시발전의 밑거름이 될 이 같은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형찬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한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부산 강서구 잠재력을 어떻게 보고 있나.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대한민국을 한번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바로 부산 강서구다. 성장 잠재력이 전국 어느 기초자치단체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항만과 공항, 철도, 고속국도 등 핵심적 국가기반시설의 집결지이자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20개 산단과 5000여개 기업을 보유,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 첨단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4개 국가하천과 광활한 평야, 섬, 바다를 모두 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환경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과 재정자립도, 고용률, 합계출산율, 유소년부양비 등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각종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완료되면 10년 이내 인구 35만명 이상의 가장 활력 있고 번영된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구정 성과는. ▲교통인프라 구축은 도시 성장의 필수요소다.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시내버스가 100여대나 큰 폭으로 증가해 운행되고 있다. 이와 연계한 마을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는 강서구만의 마을버스 '다람쥐 버스' 10대를 신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명지국제신도시 2.3㎞(3개 역사)를 지하화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건설업무를 담당하는 부산교통공사에서는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추진,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준공해 2030년 개통하게 된다. 도시성장에 발맞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지사천변에 지사스포츠파크를 개장했다.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기존 45홀에서 90홀 규모로 확장했다. 명지오션시티에는 아이스링크장과 실내 스포츠 체험공간을 갖춘 멀티컴플렉스 스포츠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8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명지국민체육센터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낙동아트센터는 987석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시범 개관한 뒤 내년에 그랜드 오픈하게 된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구정 과제는. ▲올해도 가덕도신공항,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바른 방향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올해는 내수회복 지연 등 경제여건 악화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중고 입학·학습지원비를 지급하고 명지국제신도시 명문 사립 국제학교인 로열러셀스쿨, 웰링턴칼리지 개교를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소년 부양비 전국 1위 도시에 걸맞은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어떻게 추진되나. ▲이 사업은 부·울·경, 나아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 장거리 노선과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미래항공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공항·항만·철도가 연결되는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게 되면 부산 강서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출범해 업무에 들어가는 등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설계와 시공을 묶어 발주할 것으로 예상하며, 설계 때 미래에 확장까지도 용이하도록 설계 전반에 대해 강서구에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올바른 방향들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할 것이다. 이와 연계되는 도시철도, 진입도로 등 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과 물류·상업·업무기능을 연계한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건설, 초광역스마트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시킬 동북아 물류플랫폼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에코델타시티 정주여건 강화에도 힘쓰고 있는데. ▲에코델타시티는 해운대신시가지의 3.4배가량 되는 친환경 수변도시다. 향후 3만세대 대규모에 주민이 입주할 주거·상업·업무·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에코델타시티는 제2남해고속도로, 국도2호선, 공항로,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증가하는 입주민을 고려한 공항로 간 연결도로 신설을 추진해 주민의 이동성 편의를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부산 강서구의 미래를 담보할 혁신적인 도시로 자연과 기술, 삶과 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부산 발전을 견인할 신도시가 될 것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2 18:34:24[파이낸셜뉴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김형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은 12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서부산권 대중교통 핵심이 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 입찰을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강서구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낙동강 횡단교량인 대저대교·장락대교·엄궁대교도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을 통과해 착공하게 된다. 김형찬 구청장은 "현재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대저공공주택지구, 연구개발특구 등 사업비 약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미래 도시발전의 밑거름이 될 이같은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형찬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건설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한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부산 강서구 잠재력을 어떻게 보고 있나. ▲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대한민국을 한번 더 도약시킬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바로 부산 강서구다. 성장 잠재력이 전국 어느 기초자치단체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항만과 공항, 철도, 고속국도 등 핵심적인 국가기반시설의 집결지이자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20개 산단과 5000여개 기업을 보유,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 첨단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4개 국가하천과 광활한 평야, 섬, 바다를 모두 품은 찾아 보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환경도 보유하고 있다. GDP와 재정자립도, 고용률, 합계출산율, 유소년부양비 등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각종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완료되면 10년 이내 인구 35만명 이상의 가장 활력있고 번영된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해 구정 성과를 꼽는다면. ▲ 교통인프라 구축은 도시 성장의 필수 요소다.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시내버스가 100여대나 큰폭으로 증가해 운행되고 있다. 이와 연계한 마을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는 강서구만의 마을버스 '다람쥐 버스' 10대를 신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명지국제신도시 2.3km(3개 역사)를 지하화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건설업무를 담당하는 부산교통공사에서는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추진,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준공해 2030년 개통하게 된다. 도시성장에 발맞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지사천변에 지사스포츠파크를 개장했다.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기존 45홀에서 90홀 규모로 확장했다. 명지오션시티에는 아이스링크장과 실내 스포츠 체험공간을 갖춘 멀티컴플렉스 스포츠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8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명지국민체육센터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낙동아트센터는 987석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시범 개관한 뒤 내년에 그랜드 오픈하게 된다. -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구정 과제는. ▲ 올해도 가덕도신공항,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바른 방향으로 속도감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올해는 내수회복 지연 등 경제여건 악화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중고 입학·학습지원비를 지급하고 명지국제신도시 명문 사립 국제학겨인 로얄러셀스쿨, 웰링턴칼리지 개교를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소년 부양비 전국 1위 도시에 걸맞는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 -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어떻게 추진되나. ▲이 사업은 부·울·경, 나아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 장거리 노선과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미래항공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공항·항만·철도가 연결되는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게 되면 부산 강서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출범해 업무에 들어가는 등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설계와 시공을 묶어 발주할 것으로 예상하며, 설계때 미래에 확장까지도 용이하도록 설계 전반에 대해 강서구에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올바른 방향들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할 것이다. 이와 연계되는 도시철도, 진입도로 등 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과 물류·상업·업무기능을 연계한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건설, 초광역스마트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시킬 동북아 물류플랫폼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 에코델타시티 정주 여건 강화에도 힘쓰고 있는데. ▲에코델시티는 해운대신시가지의 3.4배 정도되는 친환경 수변도시다. 향후 3만 세대 대규모에 주민이 입주할 주거·상업·업무·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에코델타시티는 제2남해고속도로, 국도2호선, 공항로, 부전~마산간 복선전철 등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증가하는 입주민을 고려한 공항로 간 연결도로 신설을 추진해 주민의 이동성 편의를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부산 강서구의 미래를 담보할 혁신적인 도시로 자연과 기술, 삶과 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부산 발전을 견인할 신도시가 될 것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1 17:53:19부산 커피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구축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을 클러스트가 영도구에 구축된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협업 프로젝트' 공모에서 영도구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의 연고산업 모델을 발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영도구, 부산테크노파크,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년간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17억 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커피산업 생태계 R&D 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영도구에 산·학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커피 물류 플랫폼 활용, 커피산업 제품 고도화, 커피 관광과 히트상품 개발·운영, 개발제품 마케팅 지원 등으로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커피 및 SCA한국캡처와 연계한 전문기술의사(닥터)를 활용해 커피 협업 체계를 조성한다. 또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이력 관리로 물류 계약 당사자 간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 과정의 단순화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커피산업 데이터 역량을 강화한다. 예비 창업자에게 개발 기술의 이전과 창업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생산라인 효율화를 꾀하고, 외국인 채용 컨설팅 및 언어 문화 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리 조선업이 지역 기반 산업이었던 영도구는 산업구조 변화, 지역 노후화로 인구 유출이 심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부산의 대표적인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지자체 활성화 대안으로 커피산업을 모색하는 영도구는 커피 복합문화공간인 블루포트2021, 커피 전문 오픈랩 '봉래끄티' 등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글로벌 영도 커피 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 인근에 부산항이 있어 커피물류 거점지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커피산업과 문화 전반이 융합된 신성장 미래산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와 인공지능 기반 생두 데이터 분석 등의 첨단기술로 부산이 커피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스마트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3 18:50:5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0일까지 ‘2025년 인디게임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3일 콘진원에 따르면 △예비창업 △스타트업-법인 △스타트업-개인 △성장기업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총 35억원 규모로 53개 내외 과제를 모집한다. 올해 인디게임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콘진원과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펄어비스 등(이하 게임 선도기업) 게임 선도기업과 체결한 ‘인디게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콘진원과 게임 선도기업들은 △인디게임 기업 파트너십 구축 △인디게임 지원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인디게임 기업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확대했다. △스타트업-법인 △스타트업-개인 △예비창업 외에도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인디게임 지원을 위해 △성장기업 분야를 신설해 올해부터 총 4개 분야로 운영한다. 지원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개발지원비 △멘토링 프로그램 △국내외 전시회 참가 △쇼케이스 등과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된 △선도기업-인디게임 개발사 파트너십 구축 △선도기업 공동 세미나 지원 등을 추가했다. 게임 선도기업이 주도하는 △사업화 특화 프로그램은 인디게임 기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분야별 중간 수행점검 우수과제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4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1층에서 인디게임을 포함한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03 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