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가 13일부터 87일간 글로벌 인기 IP '원피스(사진)'와 콜라보한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펼친다. 올해 캐리비안베이와 원피스의 콜라보는 '해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내 최대 워터파크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이 만났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원피스 속 세계관과 유사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원피스 IP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포토존,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정문 입구부터 성벽, 레스토랑, 대여소 등 캐리비안베이 곳곳이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 등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엔 루피, 상디, 조로 등 10명의 밀짚모자 해적단 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조성되고, 캐리비안베이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원피스 스토리 속 해군 테마로 연출돼 파도풀 일대가 올여름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DJ들의 선곡에 맞춰 K팝,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7월 12일에는 원피스 OST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무대가 예정돼 있어 올여름 수많은 원피스 팬들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민 기자
2025-06-12 19:21:13[파이낸셜뉴스] 일본 내에서 ‘얼짱 공주’로 통하는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가코 공주(30)의 패션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닛칸스포츠를 인용 보도한 서울신문에 따르면 가코 공주가 브라질 공식 방문 중 착용한 원피스가 화제를 모으며, 원피스를 제작한 브랜드가 ‘긴급 재판매’에 나섰다. 가코 공주는 지난 8일 동백꽃으로 뒤덮힌 원피스를 착용했고, 화사한 원피스를 입은 가코 공주의 모습이 공개되자마자 현지 SNS에는 원피스 정보가 담긴 글이 조회수 68만회를 넘길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화제가 된 원피스는 일본의 패션 브랜드 '비아지오 블루(Viaggio Blu)'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돼 이미 판매가 종료된 상품이다. 가격은 5만 9400엔(약 56만 2000원)이다. 브랜드 측은 가코 공주 착용 이후 관련 문의가 쇄도하자 원피스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브랜드 측은 "가코 공주가 우리 제품을 착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깜짝 놀랐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피스는 현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가코 공주가 그리스 공식 방문 중 입은 옷이 품절된 바 있다. 당시 가코 공주는 짙은 푸른색 반소매 니트를 입었는데, 해당 니트의 가격은 2990엔(약 2만 8000원)이었다. 일각에선 일본을 대표해 참석한 자리에서 저렴한 옷을 선택한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으나 오히려 일본 왕실의 품격을 높였다며 공주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산케이 신문은 "서민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옷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서 화제가 됐고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면서 "체류 비용과의 이미지 상의 간극이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가코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이자 왕세제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부부의 차녀로, 일본 왕실 내에서 대중적 인기를 지니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외모, 현대적 감각을 갖춘 스타일링으로 일본내에서는 '얼짱 공주'라는 별칭이 붙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2 05:41:09[파이낸셜뉴스] 레고그룹이 넷플릭스, 투모로우 스튜디오와 손잡고 실사 시리즈 '원피스'를 테마로 한 ‘레고 원피스’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출시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9일 레고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제품군은 시즌2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원피스' 실사판 시즌1의 주요 무대와 명장면을 레고 세트로 구현했다. 밀짚모자 해적단이 모험을 시작하는 ‘풍차 마을’부터 ‘아론 파크’ 전투까지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제품에는 해적단의 지명수배 포스터 브릭 8종 중 최소 1개 이상이 포함됐다. 대표 제품 ‘고잉 메리호 해적선(75639)’은 1376개 브릭으로 제작됐다. 밀짚모자 해적단 전원의 미니피겨가 포함돼 있으며 해골 깃발과 선체 내부 구조 등이 정교하게 재현됐다. 가장 큰 규모의 세트는 ‘바라티에 수상 레스토랑(75640)’이다. 총 3402개 브릭으로 제작됐다. 물고기 모양의 외관, 주방, 부두 등 다채로운 공간과 함께 조로·미호크의 검투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이스터에그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미니피겨 10종과 수배 포스터 브릭 5종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아론 파크의 전투(75638)’, ‘광대 버기의 서커스 텐트(75637)’, ‘풍차 마을 오두막(75636)’ 등 명장면 중심의 세트가 함께 출시된다. 각각 우솝의 전투, 루피의 열매 먹는 장면 등 주요 서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레고는 추가로 인기 캐릭터 루피와 광대 버기를 조립형 피겨로 구성한 ‘레고 브릭헤즈’ 2종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단독 판매된다. 레고 공식 멤버십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은 오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제품은 8월 1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이치엔 쳉 레고 원피스 부수석 디자이너는 “레고와 원피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자신만의 ‘위대한 항로’를 레고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9 14:19:17기후 변화로 계절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아웃도어업계가 계절보다 기능성과 착용 시기에 맞춘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과거 '겨울=다운재킷', '여름=반팔'로 단순 구분되던 계절상품은 '초여름까지 입는 재킷', '도심에서 입는 냉감 원피스' 등 다양한 활용도를 고려한 형태로 진화 중이다. 따뜻한 겨울·길어진 여름에 광고 비중이나 집행 시기도 유연해지고 있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K2와 네파, 블랙야크 등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광고 전략을 빠르게 수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요 매출 시즌인 겨울에 주력해 광고를 겨울 상품 및 시기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면, 따뜻한 겨울 날씨로 패딩 등 관련 매출이 떨어지자 여름 시즌 광고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비중과 시기에 변화를 주고 있다. K2는 기후 변화로 여름제품 판매 기간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초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경량 바람막이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기후위기로 여름철 평균 기온은 높아지고, 지속 기간도 길어지면서 봄부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아우터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변화다. 남녀 각 1편씩 총 2편을 운영하고 있는 냉감 제품 광고도 광고 집행 시기를 기존 4월에서 5월 초로 늦추며 변화를 줬다. K2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초여름과 한여름으로 세분화해 경량 바람막이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냉감 의류는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광고 집행 시기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파는 길어진 여름을 반영해 광고 시기를 기존 5월에서 4월로 앞당겼다. 무더위가 빠르게 시작되며 여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조기에 증가한 데 따른 전략적 선택이다. 또 길고 빨라진 여름에 대응하기 위해 한여름에 많이 찾는 티셔츠, 반바지 같은 냉감 의류뿐만 아니라 원피스, 여름재킷 등 스타일을 확장한 냉감 의류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기도 기존보다 앞당겨 4월부터 관련 제품을 내놨다. 블랙야크도 올해 처음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경량 바람막이 화보 광고를 진행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전에는 화보 광고를 진행한 적 없던 제품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이 길어지면서 햇빛이나 자외선 차단, 체온 조절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여름철 겉옷을 내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08 18:25:04에버랜드가 내달 20일 개막하는 워터 페스티벌을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와 함께 펼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19일 "매년 여름 '물(water)'을 주제로 펼치는 여름축제에 넓은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여정을 그린 '원피스' 세계관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시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원피스'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넷플릭스 실사 버전 시리즈로도 공개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여름축제를 위해 포시즌스 가든, 알파인 빌리지 등 약 2만㎡(약 6000평) 부지에 국내 최초로 원피스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마련한다. 또 루피, 조로, 상디, 쵸파 등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는 밀짚모자 해적단 캐릭터별 테마존과 먹거리, 굿즈 등 오감 콘텐츠를 선보여 실제 만화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 옆 캐리비안베이에서도 올여름 원피스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테마존과 푸드 스트리트, 뮤직 풀파티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에서 모두 원피스 세계관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협업은 에버랜드가 지난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인기 IP 콜라보 전략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산리오캐릭터즈(일본), 무민(핀란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한국), '기묘한 이야기'(미국) 등 글로벌 IP 세계관을 에버랜드의 거대한 인프라에 접목시켜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19 11:01:0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일본 인기만화 ‘위치 워치’, ‘극락가’의 후속 단행본 및 ‘원피스’ 최신화 선연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시리즈에서 일본 만화 '위치 워치' 15권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 '위치 워치'는 마녀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코미디 만화다. 이달 이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 등에서 방영되며, 일본 가수 요아소비가 애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서 17일 일본 액션만화 '극락가' 3권 단행본 전자책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 일본 대표 소년만화 '원피스' 최신화를 잡지 코믹챔프와 동시 연재했다. 네이버시리즈는 선연재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원피스'와 '위치 워치'는 각각 5월 3일과 23일까지 단행본 1권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단행본 세트도 할인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다. ‘극락가’ 역시 5월 16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정근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 리더는 "네이버시리즈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한국 독자들이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4 11:25:4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토이 브랜드들과 디즈니, 원피스, 오징어게임 등 인기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간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제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팝마트는 주요 IP인 '히로노'가 스누피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히로노는 소년의 여러 감정을 담은 캐릭터로, 스누피의 풍선을 쥐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 달에는 인기 IP '디무'와 도날드덕, 구피 등 디즈니 인기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제품을 출시해 일부 상품이 품절을 기록했다. 또 다른 자체 IP '라부부'와 '메가 스페이스 몰리'는 각각 원피스, 오징어게임과 협업을 진행해 출시 직후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레고그룹은 최근 원피스, 포켓몬과 손잡고 이를 제품화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권 애니매이션을 소재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피스의 경우 넷플릭스 및 투모로우 스튜디오와 손잡고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 테마 레고 세트'를 올해 하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포켓몬 컴퍼니와도 레고 웹 사이트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협업을 공식화했다. '레고 포켓몬 세트'는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핫토이는 한국의 대표 IP 오징어게임 주인공 성기훈을 모델로 한 피규어를 론칭한다. 해당 피규어는 30cm 높이에 30개 이상 가동 포인트를 갖췄으며, 배우 이정재의 초상을 반영해 사실적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의상과 소품 파츠를 비롯해 시리즈 속 게임인 제기, 공기, 딱지 등과 OX 투표 기계도 소품으로 포함됐다. 이 같은 IP 간 협력 확대는 아트토이 및 키덜트(키즈+어덜트) 산업의 성장과 맞물린 결과다. 희소한 완구를 선호하거나, 과거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장난감이 소비력을 갖춘 '어른이'들에게도 취미 생활이자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산업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에서 2020년 1조6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1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리서치는 세계 아트토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5%를 기록, 1조달러(약 14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국내 완구 기업들에게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 지난 2021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내수시장에서 수입 완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다. 완구 업체 수는 지난 2005년 461곳에서 2019년 80곳으로 감소하는 등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밀려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토이 브랜드와 기존 인기 IP 협업은 팬덤을 기반으로 한 소비층 확대와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며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켜 브랜드 경험 및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1 13:11:04[파이낸셜뉴스] “10명 중 8명은 ‘지브리 프사(프로필 사진)’인 것 같다”라고 할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챗GPT를 사용한 ‘지브리 스튜디오’ 화풍의 이미지 생성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 감독이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감독 이시타니 메구미(34)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라고 적었다. 그는 ‘원피스’의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극찬한 회차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이시타니는 다음날인 2일에도 “지브리 AI를 사용하는 일본인이 있느냐. 절망스럽다. 이건 지브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라며 “지브리 측이 공식적으로 허락했을 리가 없잖아? 이런 허가 없는 이미지 사용이 왜 허용되는 거지?”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지브리 AI’ 열풍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챗GPT-4o 버전에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올리며 이목을 끌었고, 이후 ‘지브리 AI’ 유행을 일으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번 지브리 화풍처럼 특정한 화풍은 저작권 보호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지브리 스튜디오 측도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는 중이다. 그러나 ‘지브리 AI’ 열풍과 함께 생성형 AI 시대의 저작권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AI 학습 과정에 특정 콘텐츠가 활용될 경우 저작물에 대한 복제 행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저작권뿐 아니라 지브리 화풍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입력한 이미지와 관련해 초상권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4 09:20:47[파이낸셜뉴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로엠(ROEM)'은 트위드 재킷과 원피스의 2~3월 온라인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하객룩으로 즐겨 입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로엠의 트위드 재킷 베스트 아이템은 '칼라리스 트위드 재킷'이다. 라운드와 브이넥 사이의 새로운 칼라리스 네크라인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입체감을 높인 원단과 캐주얼한 아웃 포켓이 특징이다. 깔끔한 솔리드 트위드 원단에 로엠이 자체 개발한 단추를 사용해 고급스럽다. 원피스 베스트 아이템은 '카라 트위드 원피스'와 '재킷형 롱 원피스'다. 클래식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결혼식이나 상견례 등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제격이다. 세련된 카라 디테일과 A라인 실루엣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우아하고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라 트위드 원피스는 은은한 펄을 가미했다. 이랜드 로엠 관계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위드 재킷과 원피스는 유행을 타지 않아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7 09:51:30[파이낸셜뉴스] 레고그룹이 넷플릭스 및 투모로우 스튜디오와 손잡고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를 테마로 한 레고 세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 원작의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소년 몽키 D. 루피가 밀짚모자 해적단 동료들과 함께 해적왕이 남긴 최고의 보물 원피스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모험과 우정, 희망을 그린 명작으로 꼽히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와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제작한 동명의 실사판 시리즈도 첫 시즌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에 진입하여 8주동안 머물렀다. 46개국에서 1위를 기록, 4개월 동안 7160만 회 이상 시청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영화 평론 매체 로튼 토마토에서도 관객 점수 95%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평가 속에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레고그룹이 아시아권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레고그룹과 넷플릭스,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의 주요 장면과 상징적인 요소들을 구현한 레고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에는 레고 미니피겨로 재탄생한 대표 캐릭터들과 더불어 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원피스'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된다. 레나 딕센 레고그룹 핵심 사업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레고와 애니메이션의 세계가 만나는 매우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넷플릭스 및 투모로우 스튜디오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쉬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 제품 담당 부사장은 "창의력과 놀이의 기쁨을 상징하는 레고그룹과 협력해 원피스의 장대한 세계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이 자신만의 모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제품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레고 원피스’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정보는 레고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04 16: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