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으면서 시작된 양측의 공습전이 이날로 나흘째 이어졌지만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M7 빅테크가 일제히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S&P500, 하루 만에 6000 회복 3대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전장 대비 317.30 p(0.75%) 오른 4만2515.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14 p(0.94%) 상승한 6033.11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3일 무너졌던 6000선을 곧바로 회복했다. 나스닥은 294.39 p(1.52%) 뛴 1만9701.21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71 p(8.21%) 급락한 19.11로 떨어졌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이 뚫렸지만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다시 20 밑으로 내려왔다. M7 일제히 상승 M7 빅테크가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 오름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3.82달러(1.17%) 오른 329.13달러, 엔비디아는 2.72달러(1.92%) 상승한 144.69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1.97달러(1.00%) 상승한 198.4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18달러(0.88%) 오른 479.14달러로 장을 마쳤다. M7 빅테크는 아니지만 한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 3위에 올라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사상 최고 주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4.01달러(2.92%) 급등해 141.41달러로 뛰어올랐다. 양자컴퓨터 폭등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낙관 전망이 뒤늦게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퀀텀컴퓨팅이 4.54달러(27.22%) 폭등한 21.22달러로 치솟았고, 리게티는 0.76달러(6.67%) 급등한 12.16달러로 올라섰다. 디웨이브는 0.83달러(5.47%) 급등한 16.00달러, 아이온Q는 0.59달러(1.56%) 오른 38.43달러로 장을 마쳤다. 보잉·US철강 상승 에어인디아 소속의 보잉 장거리 여객기인 787드림라이너 추락으로 탑승자 242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생존하면서 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던 보잉은 이날 1.38달러(0.69%) 오른 201.70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은 에어인디아 사고 여파로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상반기 파리에어쇼에서 에어버스에 주문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보잉 매수에 나섰다. 미 최대 철강사 US철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합병 승인 호재에 급등했다. US철강은 2.66달러(5.10%) 급등한 54.85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장 마감 뒤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US스틸과 신일제철 모두 미 정부가 황금주를 갖는 것을 비롯해 국가 안보에 협조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한 뒤 합병 승인을 받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17 05:52:00[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복수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국 투자자를 겨냥한 추가 세금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으로 가뜩이나 떨어진 미국 자산의 매력을 더 낮춰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월가를 중심으로 제기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원을 통과한 세법 개정안의 899조가 월가를 뒤흔들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항은 미국에 불공정하다고 판단되는 국가나 기업, 개인에 최대 20%까지 세금을 더 물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배당금과 이자 같은 소극적 투자소득이나 미국에 사업장을 둔 외국 기업이 모회사로 송금하는 수익 등에 부과될 수 있다. 부과 대상국으로는 미국 기업에 디지털세를 물리고 있는 유럽연합 회원국과 영국 등이 거론된다.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한국의 디지털 규제에 불만을 표시해온 만큼 한국이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정 매출 이상 다국적 기업의 법인세율을 최저 15%로 설정한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한 국가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조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처럼 미국 경제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과 재정적자로 이미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를 재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조항이 도입되면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더 감소시키고 달러화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처럼 다른 국가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도 있다. 미국 투자회사협회(ICI) 대변인은 "899조는 궁극적으로 미국 가정에 이득이 되는 자본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인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글로벌 비즈니스 연합의 조너선 샘포드 대표도 이 조항이 미국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기업에 불이익을 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어젠다와도 충돌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외환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미국 행정부가 무역 전쟁을 자본 전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JCT)는 이 조항이 도입되면 향후 10년간 1160억달러(약 160조5000억원)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도입 전보다 세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WSJ은 해당 법안은 아직 상원을 통과해야 하며, 각 주에 투자한 기업들의 압력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31 10:17:08NH투자증권은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 '월가 라이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월가 라이브는 삼프로 글로벌 인베스터 네트웍스(GIN) 콘텐츠를 증권사 최초로 독점 제공하는 프리미엄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다. 펀드스트랫 등 월가 유수 리서치 펌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제작되는 신뢰도 높은 투자 콘텐츠로,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시장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NH투자증권 고객에게 제공한다. 서비스는 NH투자증권 MTS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첫 번째로 공개되는 콘텐츠는 지난 28일 오후 6시 오픈한 '퇴근길 미국시황'이다. 이번 콘텐츠는 월가 대표 애널리스트 톰 리의 투자 분석 자료로, 펜데믹, 인플레이션, 금리 전환 등 시장 전환점을 정확히 짚었다. 이후 '출근길 마켓브리핑'과 '퇴근길 미국시황'이라는 제목으로 출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2회 업로드될 예정이다. '월가 라이브'는 개인 투자자와 월가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신속하고 심도 깊은 투자 정보 제공으로 고객의 투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더빙과 텍스트 요약 기능을 추가해 해외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출퇴근길 등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미국 현지 마켓 브리핑과 투자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월가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를 넓히고, 현지 투자자 관점에서 발빠르게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본업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고객 자산의 실질적인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서비스를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29 18:14:3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 '월가 라이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월가 라이브는 삼프로 Global Investors Networks(GIN) 콘텐츠를 증권사 최초로 독점 제공하는 프리미엄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다. 펀드스트랫 등 월가 유수 리서치 펌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제작되는 신뢰도 높은 투자 콘텐츠로,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시장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NH투자증권 고객에게 제공한다. 서비스는 NH투자증권 MTS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첫 번째로 공개되는 콘텐츠는 지난 28일 오후 6시 오픈한 '퇴근길 미국시황'이다. 이번 콘텐츠는 월가 대표 애널리스트 톰 리의 투자 분석 자료로, 펜데믹, 인플레이션, 금리 전환 등 시장 전환점을 정확히 짚었다. 이후 '출근길 마켓브리핑'과 '퇴근길 미국시황'이라는 제목으로 출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2회 업로드될 예정이다. '월가 라이브'는 개인 투자자와 월가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신속하고 심도 깊은 투자 정보 제공으로 고객의 투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더빙과 텍스트 요약 기능을 추가해 해외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출퇴근길 등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미국 현지 마켓 브리핑과 투자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월가 라이브를 통해 모든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를 넓히고, 현지 투자자 관점에서 발빠르게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본업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고객 자산의 실질적인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29 11:01:3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증시 매도세를 촉발했다. 미국의 20년 만기 국채 경매가 흥행에 실패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감세가 포함된 예산안 통과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심리적 저항선인 20 선을 뚫었다.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증시는 이틀째 떨어졌다. 전날 소폭 하락한 증시는 이날은 낙폭이 대거 확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2000선을 맥없이 내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900, 1만90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다우는 전장대비 816.80 p(1.91%) 급락한 4만1860.44, S&P500은 95.85 p(1.61%) 하락한 5844.6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270.07 p(1.41%) 밀려 1만8872.64로 후퇴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2.78 p(15.37%) 폭등해 20.87로 치솟았다. 국채 수익률 급등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내던졌다. 특히 장기 국채를 내다 팔았다. 그 여파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 30년 물 수익률은 0.116% p 급등해 5.083%로 뛰어올랐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5% 벽이 뚫렸다. 5% 벽이 뚫린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12% p 급등한 4.593%로 뛰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이 요동친 3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시장의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전망과 밀접히 연관된 2년 물 수익률 역시 4% 벽을 뚫었다. 2년 물 수익률은 0.047% p 오른 4.017%를 기록했다. M7, 알파벳만 상승 M7 빅테크는 알파벳만 빼고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백악관이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지속할 것이란 보도 충격으로 2.58달러(1.92%) 하락한 131.8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9.20달러(2.68%) 급락한 334.62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시장 분위기 침체 영향이 컸다. 애플도 4.77달러(2.31%) 급락한 202.0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5.60달러(1.22%) 하락한 452.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2.95달러(1.45%) 하락한 201.1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60달러(0.25%) 내린 63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어위브, 19% 폭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17.15달러(19.00%) 폭등한 107.39달러로 치솟았다. 엔비디아 반도체로 구성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 코어위브가 이날 20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코어위브는 2030년 6월이 만기인 채권 20억달러어치를 9.25% 금리를 발행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5억달러를 더 확보했다. 코어위브가 충분한 실탄을 확보해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반면 반도체 업체 울프스피드는 수주일 안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된서리를 맞았다. 울프스피드는 1.85달러(59.11%) 폭락한 1.28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2 05:44:3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려다 중국을 뺀 국가에는 90일간 유예를 발표한 가운데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가격이 현재의 3배 이상에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유명 분석가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9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가격은 약 3500달러(512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일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브스 분석가는 "허구적인 이야기"라며 "아이폰의 미국 내 생산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아이폰이 생산될 경우 현재 약 1000달러인 가격의 3배가 넘을 수 있다. 현재 아시아에 구축된 매우 복잡한 생산 생태계를 미국에서 그대로 재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공급망을) 가령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나 뉴저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면 그건 3500달러짜리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전체 공급망 중 단 10%만 미국으로 이전해도 약 300억 달러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브스 분석가는 앞서 낸 보고서에서도 "미국 소비자에게 1000달러짜리 아이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소비재라는 건 사라질 것"이라며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한다는 건 현재 1000달러 가격으로는 말이 안되고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월가는 또 공급망을 그대로 유지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발표한 상호관세를 적용할 경우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 로젠블렛 증권은 애플이 높은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킨다면 아이폰 가격은 43%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닐 샤 부사장은 "생산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약 30% 오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UBS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경우 소매가 1199달러인 아이폰 16 프로 맥스(256GB)의 가격은 675달러(56%) 상승해 1874달러까지 올랐다. CNN은 애플이 이미 중국 외 인도와 브라질을 새로운 생산 기지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발표된 상호관세는 인도가 26%, 브라질은 10%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닐 샤 부사장은 "이들 국가는 중국을 대체할 만큼의 생산 능력을 갖추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05:27:40[파이낸셜뉴스]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와 수입 자동차 25% 관세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야후파이낸스는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한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무과한 업종으로 인공지능(AI)와 사이버보안이 각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월가의 베테랑인 케니 폴카리는 “투자자들이 모두 AI에 사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에 대해 “다른 업종과 달리 완전히 관세로부터 방탄”이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앨토네트웍스, 포티넷, 지스케일러, 사이버아크가 불확실한 승자에서 살아남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가 대부분 반등한 것에 주목했다. 폴카리는 “AI 성장은 방탄 보안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챗봇은 막대한 예민한 데이터에 의존한다며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낼수록 사이버 보안 리스크는 커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세나 무역 전쟁은 AI 성장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사이버보안은 더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야후파이낸스는 관세 부과로 에너지나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부담이 생기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사이버보안은 관세 표적인 제품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폴카리는 “사이버보안은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주식이 취약해질 때 더 성장한다”고 말했다. 또 사이버보안 경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상대국들의 보복 관세에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입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전면 침체에 빠져도 사이버보안은 조용히 이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31 08:08:3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대학생과 KB증권 PB(Private Banker)가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역량을 겨루는 ‘월가를 향한 흑백 마스터’에서 대학생 김민찬(닉네임 찬스메이커) 군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민찬 군은 ‘AI 시대 막차 탑승 찬스, 데이터 센터’를 주제로 발표했다. ‘월가를 향한 흑백 마스터’는 KB증권 PB 4명(백프로)과 대학생 4명(흑프로)이 각 1대 1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펀더멘탈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최종 우승자 선정은 심사위원 점수와 실시간 고객 투표를 합산하여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예선전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Tech △고배당 △시클리컬 △ETF 등 4가지 주제로 펼쳐졌으며, KB증권의 ‘PRIME 증권방송’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각 부문 승자 4명이 결승에 올랐다. 대망의 결승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고객 3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KB증권 애널리스트 2인과 경제·투자 인플루언서 ‘테이버’가 참여해 분석력, 타당성, 발표 구성 및 전달력 등을 평가했다. 현장에 참석한 고객들도 직접 투표에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결승에 오른 4명의 참가자는 각자의 투자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대회 결승에 참석한 300명의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300만원의 후원금을 해외 취약계층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해당 후원금은 아프리카 말라위의 영유아 교육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3-20 10:27:2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갑작스러운 경기 둔화 우려에 발목이 잡혔다.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예상치 못한 미 경기 둔화를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2년 넘는 강세장 부담까지 겹친 3대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M7 빅테크 역시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4% 넘게 급락하는 등 모두 내렸다. 연중 최악 뉴욕 증시의 얼굴 마담 격인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748.63 p(1.69%) 하락한 4만3428.02로 미끄러졌다. 4만4000선이 무너지며 올 들어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그나마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작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438.36 p(2.20%) 급락한 1만9524.01로 추락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104.39 p(1.71%) 급락한 6013.13으로 미끄러졌다. 월요일이 국경일인 대통령의 날이어서 하루 쉬고 18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 행진에도 불구하고 1주일 전체로는 모두 약세였다. S&P500이 18일과 19일 이틀을 내리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주간 단위로는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S&P500은 1.6%, 나스닥과 다우는 각각 2.4%, 2.5%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등했다. VIX는 2.55 p(16.28%) 폭등한 18.21로 치솟았다. M7 일제히 급락 M7 가운데 애플만이 유일하게 낙폭이 0.1%에 그쳤다. 애플은 M7 가운데 나 홀로 상승세를 타다 막판에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애플은 0.28달러(0.11%) 내린 245.5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오는 25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던 엔비디아는 5.68달러(4.05%) 급락한 134.43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대규모 리콜 속에 16.60달러(4.68%) 급락한 337.80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4.90달러(2.65%) 급락한 179.66달러, 아마존은 6.30달러(2.83%) 급락한 216.58달러로 떨어졌다. 나흘째 하락한 메타플랫폼스는 이날 낙폭이 비교적 작았다. 메타는 11.29달러(1.62%) 하락한 683.5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나흘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이라크에 석유 수출을 확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급락세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4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2.05달러(2.68%) 급락한 배럴당 74.4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된 4월 물이 2.08달러(2.87%) 급락한 배럴당 70.40달러로 미끄러졌다. 브렌트와 WTI 모두 주간 단위로도 하락했다. 브렌트는 0.41%, WTI는 0.48% 내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2-22 06:50:28[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대학생과 KB증권 PB(Private Banker)가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역량을 겨루는 ‘월가를 향한 흑백 마스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월가를 향한 흑백 마스터 경연대회’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KB증권 PB 4명(백프로)과 대학생 4명(흑프로)이 각 1:1로 참가하며, 펀더멘탈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와 모멘텀 전략 등을 발표한다. KB증권 애널리스트 3인이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분석력, 타당성, 발표 구성 및 전달력 등을 평가하고 고객들도 직접 투표에 참여해 최고의 해외주식 ‘Star Player’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이 지급되며 참가자들은 실전 투자 전략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접할 기회를 얻는다. 지난 13일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및 대진표 추첨이 진행됐으며, 해당 영상은 ‘흑백 마스터 예고편’으로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와 ‘PRIME 증권방송’ VOD로 볼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전문가 중심의 어려운 투자 세미나가 아닌, 고객과 직원, 그리고 미래 금융 인재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KB증권은 글로벌 금융의 선두주자로서 미래 금융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동시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20 14: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