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SNS에 허위로 출장신청서를 내고 실제로는 식당과 카페를 돌아다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9급 공무원 A씨가 감사를 받게 됐다. A씨는 신규 임용돼 출근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시보(수습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시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A공무원은 지난 8일 자로 임용된 신규 공무원으로 허위 출장과 관련해 시에서 조사한 바, 업무 숙지를 위해 선임 공무원과 출장 수행에 동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출장 근무가 이뤄졌고, 식사 후 복귀했을 뿐 허위 출장이나 출장비 부정 수급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양주시는 “A 공무원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위 출장이라고 충분히 오해할 만한 게시글로, 성실하게 공무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야기시키고,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선 9급 공무원인 A씨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출장 신청서 화면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월급 루팡(도둑)중. 출장 신청 내고 주사(공무원 직급)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동네 돌아다녔다”라는 글을 올렸다. 월급은 받지만 일은 하지 않고 놀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다. 또 일부 민원인의 실명을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 양주시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같은 팀 선임 공무원과 민원 관련 현장확인 목적으로 출장에 동행했다. 또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에 출장 중인 다른 공무원 2명과 만나 식당에서 식사 후 카페에 들렸다가 시청으로 출발해 오후 1시 23분 도착했다. 실제 출장 근무가 이뤄졌으며, 식사 후 복귀했을 뿐 허위 출장이나 출장비 부정 수급은 아니라는 게 양주시 측 설명이다. 다만 양주시는 A씨가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등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A씨는 현재 시보 기간인 만큼 징계 여부가 공무원 직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이제 막 공무원이 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과하게 표현하느라 그랬다”는 취지로 말했다. A씨는 사안이 커지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6 05:42:40[파이낸셜뉴스] 허위로 출장 신청서를 올리고, 실제로는 식당과 카페를 돌아다녔다고 밝힌 9급 공무원의 SNS 인증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게시글에는 동료들의 인적사항과 민원인의 건축허가 관련 서류도 그대로 노출됐다. 14일 SNS 등에 따르면 자신을 9급 공무원으로 소개한 A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출장 신청서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신청서를 보면 경기도 B시청 C과 소속으로 돼 있는 A씨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출장을 가겠다고 신청했다. 그런데 A씨는 사진을 올리면서 “월급 루팡 중”이라며 “출장 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적었다. 출장을 가겠다고 허위 서류를 올려놓고 출장비를 받은 뒤 일은 하지 않고, 놀며 시간을 보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씨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B시청 발송 공문도 찍어 올리며 “짓지 말라면 좀 짓지 마라”며 “왜 말을 안 듣는 것인가. 굉장히 공들여 지어놓은 것들 어차피 다시 부숴야 하는데”라고 했다. 정황상 개발제한구역에 임의로 불법건축물을 지어놓은 이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또 A씨는 “아니 무슨 맨날 회식을 하느냐”며 팀 회식 안내문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이 안내문에는 ‘받는 사람’의 소속과 실명이 그대로 모두 노출됐다. A씨의 게시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허위출장에 따른 근무지 이탈과 출장비 부당수령 등 죄목이 더해져 높은 수위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 역시 “출장달고 밖에 나가서 다른 일 하는 건 당연할 정도”, “너도나도 저렇게 세금 타가니까 당연한 줄 알았나보다”,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A씨가 과연 월요일(15일) 출근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논란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렴포털에 A씨를 신고하고 이를 온라인상에 인증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 한편, 공무원의 SNS 활동을 둘러싼 ‘기강 해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8급 공무원 D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근무하는 광주 남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 사진은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결국 남구 감사관실은 D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견책 징계를 내렸다. 남구 감사관실은 D씨가 근무 중 술을 마시고 술병과 공문서가 찍힌 사진을 공유한 행위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4 11:45:34내년부터 시행되는 삼성전자 신인사제도의 핵심은 월급만 타가는 저성과자, 일명 '월급 루팡'을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내년에 새 기준으로 평가를 받고, 2023년도 인사에서 승격과 보상이 적용된다. 그동안 큰 공을 세워도 제한적이었던 기존 보상체계의 천장을 걷어내고, 직급·나이와 상관없이 발탁 승진도 대거 실시할 계획이다. 절대평가로 직원의 개인기를 강조하면서도 동료평가로 팀플레이를 평가하겠다는 복안도 엿보인다. ■잘하면 더 주고, 못하면 안 준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신인사제도 개편안을 완성, 그룹장과 CA(변화관리자·Change Agent)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개편안은 △5년마다 직무전환 기회를 주는 프리에이전트(FA) 제도 도입 △국내·해외 우수인력 교환근무제 실시 △승격 관련 표준체류연한 폐지, 성과 전문성 기반 발탁 확대 △상위 10% 제외한 90% 절대평가 △역량평가 폐지, 역량진단 및 수시 피드백 진행 △동료평가(피어리뷰) 도입 △성과인상률은 고정형에서 9개 범위형으로 변경 △호봉에 따른 자동인상(페이존) 폐지 등이 골자다. 역대 최대인 11만40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만큼 나기홍 인사팀장(부사장)은 "원래 여름께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11월이 돼서야 발표하게 됐다"며 평가와 승격 제도를 손질하는 데 고민을 거듭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개편안은 철저한 직무·성과주의와 신상필벌이 핵심이다. 일만 잘하면 해외 법인이든 어느 부서든 하고 싶은 일을 하게끔 칸막이도 없앴다. 자리만 지키면 월급이 오르는 연공서열도 중장기적으로 탈피할 예정이다. 특히 고성과자(EX)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업적평가에 절대평가가 실시된다. 현행 삼성전자의 임직원 고과평가는 'EX'(Excellent)와 'VG'(Very good), 'GD'(Good), 'NI'(Need improvement), 'UN'(Unsatisfactory) 등 5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이론적으로 90%가 GD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역량평가를 폐지하고 자유로운 방식의 역량진단이 도입된다. 동료평가(피어리뷰) 방식도 새로 도입된다. 피평가자가 업무 연관성이 높은 동료 5~7명을 추천하고 부서장이 리뷰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리뷰어가 된 동료는 코멘트를 쓰고, 피평가자에게는 익명으로 전달된다. 회사는 신인사제도와 관련, 내달까지 임직원 동의절차를 진행해 내년부터 새 평가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 성과주의, 재계 확산 초읽기 이번 제도 개편에 대해 임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과도한 성과주의, 무한경쟁으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가 클 것이란 의견과 보상체계를 정비한 회사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의견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시 피드백이란 장치를 마련했다. 수시 피드백으로 연초의 목표달성 수준을 점검하고 성과에 대한 격려와 미진한 사항을 전달받는 방식이다. 동료평가는 이미 삼성전기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삼성전자에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맏형'인 삼성전자의 이 같은 인사실험은 결과에 따라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17 18:03:30[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시행되는 삼성전자의 신 인사제도의 핵심은 월급만 타가는 저성과자, 일명 '월급 루팡'을 퇴출 시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내년에 새 기준으로 평가를 받고, 2023년도 인사에서 승격과 보상이 적용된다. 그동안 큰 공을 세워도 제한적이었던 기존 보상 체계의 천장을 걷어내고, 직급·나이와 상관없이 발탁 승진도 대거 실시할 계획이다. 절대평가로 직원의 개인기를 강조하면서도 동료평가로 팀플레이를 평가하겠다는 복안도 엿보인다. ■잘하면 더 주고, 못하면 안 준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신 인사제도 개편안을 완성, 그룹장과 CA(변화관리자·Change Agent)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개편안은 △5년마다 직무전환 기회 주는 프리에이전트(FA) 제도 도입 △국내·해외 우수인력 교환근무제 실시 △승격 관련 표준체류연한 폐지, 성과 전문성 기반 발탁 확대 △상위 10% 제외한 90% 절대평가 △역량평가 폐지·역량진단 및 수시 피드백 진행 △동료평가(피어리뷰) 도입 △성과인상률은 고정형에서 9개 범위형으로 변경 △호봉에 따른 자동인상(페이존) 폐지 등이 골자다. 역대 최대인 11만40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만큼 나기홍 인사팀장(부사장)은 "원래 여름께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11월이 돼서야 발표하게 됐다"며 평가와 승격 제도를 손질하는 데 고민을 거듭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개편안은 철저한 직무·성과주의와 신상필벌이 핵심이다. 일만 잘하면 해외법인이든 어느 부서든 하고 싶은 일을 하게끔 칸막이도 없앴다. 자리만 지키면 월급이 오르는 연공서열도 중장기적으로 탈피할 예정이다. 특히 고성과자(EX)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업적평가에 절대평가가 실시된다. 현행 삼성전자의 임직원 고과 평가는 'EX'(Excellent)와 'VG'(Very good), 'GD'(Good), 'NI'(Need improvement), 'UN'(Unsatisfactory) 등 5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이론적으로 90%가 GD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역량평가를 폐지하고 자유로운 방식의 역량진단이 도입된다. 동료평가(피어리뷰) 방식도 새로 도입된다. 피평가자가 업무 연관성이 높은 동료 5~7명을 추천하고 부서장이 리뷰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리뷰어가 된 동료는 코멘트를 쓰고, 피평가자에게는 익명으로 전달된다. 회사는 신 인사제도와 관련 내달까지 임직원 동의절차를 진행, 내년부터 새 평가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 성과주의, 재계 확산 초읽기 이번 제도 개편에 대해 임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과도한 성과주의, 무한 경쟁으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가 클 것이란 의견과 보상 체계를 정비한 회사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의견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시 피드백이란 장치를 마련했다. 수시 피드백으로 연초의 목표달성 수준을 점검하고 성과에 대한 격려와 미진한 사항을 전달받는 방식이다. 동료평가는 이미 삼성전기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삼성전자에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맏형'인 삼성전자의 이같은 인사실험은 결과에 따라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17 14:43:5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경기가 침체돼 경영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기업 10곳 중 6곳은 '월급 루팡' 직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루팡은 업무를 적당히 때우면서 월급을 받는 의욕이 없고 업무에 불성실한 직원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92개사를 대상으로 ‘월급 루팡 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64.2%가 ‘있다’고 밝혔다. 월급 루팡 직원의 특징은 ‘업무 시간 중 딴짓을 많이 함’(73.4%, 복수응답)이 1위였다.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음’(63.3%), ‘업무상 실수가 잦고 완성도가 떨어짐’(43%), ‘변명이나 핑계를 일삼음’(41.1%), ‘동료에게 업무를 미룸’(33.9%), ‘쉬운 일 등 업무를 골라서 함’(32.9%), ‘다들 바빠 초과 근무할 때 정시 퇴근함’(2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급 루팡 직원으로 인한 피해는 ‘동료들의 사기저하’가 65.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동료들에게 업무 부담 가중’(60.8%)이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직원들의 갈등 조장’(47.5%), ‘나태한 업무 분위기 조장’(46.5%), ‘업무 성과 하락’(45.9%) 등을 들었다. 전체 직원 중 월급 루팡 직원의 비율은 평균 18.7%로 집계돼, 5명 중 1명 꼴이었다. 이들 직원 1명이 연간 입히는 피해를 금전으로 환산 시, 평균 5033만원으로 나타났다. 월급 루팡 직원이 가장 많은 직급은 ‘사원급’(20.3%), ‘부장급’(19.6%), ‘과장급’(19%), ‘대리급’(16.8%)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월급 루팡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었다. 구체적인 불이익으로는 ‘인사 고과 반영’(61.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면담, 교육 실시’(32.2%), ‘승진 대상자 제외’(29.6%), ‘권고사직 및 해고’(19.1%), ‘연봉 삭감 등 징계’(14.6%) 등의 불이익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월급 루팡 직원에게 주의나 경고를 주는 기업은 45.3%로 절반 이하였다. 구체적인 주의나 경고 방법은 ‘직속상사 경고’(79.7%, 복수응답), ‘인사부서에 경고’(19.6%), ‘시말서 제출 등 견책’(15.4%) 등이었다. 기업들은 월급 루팡 직원을 막기 위해 ‘일별, 시간별 업무 보고 등 매니징’(34.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인사 평가 시 상하, 동료 등 다면 평가’(23%), ‘도전적인 업무 목표 지정’(12.8%), ‘급여에서 인센티브 비중 높게 유지’(9.3%), ‘코칭·멘토링 실시’(8.7%)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재택 근무를 실시한 기업(175개사) 중 30.3%는 재택근무 실시 후 월급 루팡 직원이 늘었다고 답했다. 66.9%는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오히려 줄었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8-13 13:35:22▲ [사진=Mnet M2 제공] 그룹 에이티즈가 M2와 손잡고 새로운 리얼리티 '월급루팡 에이티즈'를 선보인다. 20일 Mnet과 디지털 채널 M2는 에이티즈의 '우당탕탕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리얼리티 '월급루팡 에이티즈'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나운서, 디자이너, 요리사 등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에이티즈 멤버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리얼리티에는 팀 단톡방 운영부터 퇴근과 포상을 걸고 펼쳐지는 미션 등 회사원으로 변신한 에이티즈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이 담길 예정. '월급루팡 에이티즈'는 '(주)에이티즈 홀딩스' 직원이 된 에이티즈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신사업 추진을 위해 각 계열사에 근무하던 에이스 멤버들이 엄청난 경쟁률의 AI 면접을 거쳐 '(주)에이티즈 홀딩스 TF'에 합류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번 리얼리티 속 멤버들은 회사원이 된 부캐 에이티즈와 본캐인 아이돌 에이티즈 사이를 오가며 두 배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에이티즈 홀딩스'는 M2에서 공개한 에이티즈의 콘텐츠들로부터 확장된 세계관으로, 기존의 단기성 콘텐츠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만큼 더 다양하고 스케일 큰 에피소드들이 예상돼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편, '월급루팡 에이티즈'는 오는 27일 Mnet에서 저녁 7시, 디지털 채널 M2에서 저녁 8시 첫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1-01-20 13:13:05직장 내에서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않으며 주위에 묻어가는 이른바 '무임승차 직원'을 왕왕 찾아볼 수 있다. 월급을 훔쳐간다는 뜻으로 소위 '월급도둑', '월급루팡'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무임승차 직원은 과연 얼마나 될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무임승차 직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9.7%가 '있다'라고 밝혔다. 전체 직원 중 무임승차 직원의 비율은 약 16%로 집계됐다. 어느 직급에 무임승차 직원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0.5%가 '사원급'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과장급'(21%), '부장급'(20%), '대리급'(15.5%), '임원급'(13%)의 순이었다. 무임승차 직원 1명 때문에 1년 간 입는 손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453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임승차 직원의 특징으로는 '업무시간 중 수시로 자리비움'(5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변명이나 핑계를 일삼음'(47.5%)이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쉬운 일 등 업무를 가려서 함'(34.5%), '하는 일은 없이 보여주기식 야근을 함'(30.5%), '업무 일정 및 기한을 지키지 않음'(28%), '일 대신 아부하는 데 더 신경 씀'(23%), '일하기 싫다는 말을 수시로 함'(21.5%), '회의 등에서 의견제시를 안 함'(18%), '다들 야근할 때 혼자만 정시퇴근함'(1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로 인해 회사가 입는 피해로는 '동료들의 사기 저하'(66.5%,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나태한 업무 분위기 조장'(50%), '부하직원들의 근무태도 영향'(46.5%), '조직 결속력 약화'(43.5%), '직원들간 갈등 조장'(42%), '업무 성과 하락'(41.5%), '우수 인재 이탈 야기'(21.5%), '1인당 이익률 저하'(15%), '회사 이미지 실추'(14.5%) 등이 있었다. 무임승차 직원에 대해 절반 이상인 61.5%(복수응답)가 '일단 지켜봄'이라고 답했고, 이외에 '직속상사가 구두경고'(35%), '승진 대상자 제외'(21%), '직무, 근무지 등 재배치'(16%), '권고사직 및 해고'(11%), '교육 실시'(10%), '시말서 제출'(6%), '인사팀에서 경고'(6%) 등의 순이었다. 실제 무임승차 문제로 퇴사시킨 직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27%가 '있다'라고 답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11-14 08:55:24직장인 10명중 6명은 '사내 월급 루팡'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루팡이란 회사에서 제대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꼬박꼬박 받아가는 사내 직원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은 월급도둑이라고 부른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3349명을 대상으로 '사내 월급도둑 동료 유무'를 조사한 결과, 64.1%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월급도독이 가장 많은 직급은 '부장급'(30.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과장급'(24.9%), '임원급'(19.4%), '대리급'(9.6%), '사원급'(9.4%), '주임급'(6.4%)이 차지했다. '월급 도둑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직급별로 달랐다. 사원 및 주임은 '과장급'(25%, 30.9%)을, 대리 및 과장은 '부장급'(35.4%, 41%)을, 부장 및 임원은 '임원급'(40.9%, 45.7%)을 가장 많이 선택해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윗직급을 월급도둑으로 보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월급 도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직급에 비해 업무 성과가 낮아서'(42.1%,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맡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38.1%), '하는 일도 없으면서 바쁜 척해서'(36.9%), '업무 시간에 딴 짓을 많이 해서'(36.1%), '자신의 업무를 주변에 미뤄서'(35.4%) 등이 차지했다. 응답자의 96%는 '월급 도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 '나는 바쁜데 월급도둑은 한가할 때'(50%, 복수응답), '월급도둑의 몫까지 일해야 할 때'(49.1%), '일은 내가 하는데 월급은 더 적을 때'(48.4%), '월급도둑 때문에 내 사기가 저하될 때'(40.3%), '월급도둑이 내 업무, 실적을 평가할 때'(35.3%), '월급도둑이 나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때'(23%) 등을 꼽았다. '월급 도둑'이 직장생활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업무 사기 저하'(62.9%, 복수응답), '이직 고민'(49.7%), '상대적 박탈감 등 갈등 조성'(45.3%), '팀의 업무 성과 저하'(20.2%) 등을 선택했다. 그러나 절반 이상(60.5%)이 월급도둑에 대해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면 자신이 월급도둑이라고 생각한 경험이 있냐고 묻자 26.8%가 '있다'라고 답했지만, '부장급'은 16.3%로 가장 낮았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5-06-30 08:13:47이승준이 윤서현에 핀잔을 줬다. 29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에서는 정지순(정지순 분)이 거래처가 짤려 우울한 이승준(이승준 분)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다. 정지순은 새로운 거래처를 찾았다고 이승준에 알렸고 이승준은 정지순을 칭찬하며 윤서현(윤서현 분)은 뭐하느라 관리를 제대로 안했냐며 윤서현을 찾았다. 윤서현은 지난번 이승준이 말한대로 사원복지센터로 변한 창고에서 열심히 런닝머신을 뛰고 있었고 이승준은 "지금 뭐하는거야?"라며 날선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윤서현은 "사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운동 좀 하려구요"라고 했지만 이승준은 정지순은 일하느라 땀이 나는데 윤서현은 운동을 해 땀을 빼는 것이냐고 비아냥댔다. 이 말에 윤서현은 죄송하다고 허리를 굽혔지만 이승준은 윤서현과 같은 사람을 월급루팡이라고 한다며 정지순과 비교해 윤서현에 핀잔을 팍팍 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30 00:42:46[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민의힘이 민주당 단독 처리 법안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집권 여당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국회 상임위 구성도 안 하고 몽니와 억지로 국회 발목을 잡고 늘어지면서 또 거부권 놀음을 하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국민을 협박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또 거부권 타령"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강행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가 일을 하지 않으면 세비 23억원을 탕진하는 꼴"이라며 "국회의원이 세비 루팡, 월급 루팡이 돼서 되겠나.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의힘에) 기회를 줬는데도 거부하는 것을 마냥 기다려줄 수는 없지 않겠나"라며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의장의 결단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정부 부처들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의 지시사항이라는 이유로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는 것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갑자기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그래놓고 기획재정부 차관은 국민의힘 의총에 참석했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하지 말란다고 안 하는 정부 부처 공무원은 제정신인가"라며 "강력히 경고한다.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6-13 10: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