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마츠 후멜스(36·AS로마)가 올여름에 은퇴한다. 후멜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2024-2025시즌이 끝나는 올여름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축구 인생의 주요 순간들을 담은 4분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제 어떤 축구 선수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왔다"며 "18년 넘게 축구가 내게 준 많은 것들을 뒤로 하고 이번 여름에 선수로서 경력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후멜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을 두 차례씩 경험했다. 뮌헨에서도 분데스리가 3회, DFB 포칼 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5 11:09:52[파이낸셜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상금 명세를 발표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운영되며, 총상금은 무려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우승팀은 최대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833억원)를 차지할 수 있어, '돈 잔치'라 불릴 만한 규모다.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상금은 총 4억7500만 달러이며, 각 출전팀에게는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참가비가 총 5억25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참가비는 유럽 클럽이 최대 3천819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남미와 북중미·아시아·아프리카 클럽들도 각각 차등적으로 배당받는다. 오세아니아 클럽에는 최소한의 금액인 358만 달러가 주어진다. 조별리그 승리 시마다 추가로 2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비길 경우에도 보너스로 1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울산 HD는 올해 K리그1 대표로 출전해 약 140억원에 해당하는 참가비를 확보했다. 이는 K리그1 우승 상금의 무려 28배에 이른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맞붙어, 목표한 성적을 거둘 경우 추가 상금을 기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27 08:21:34[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B조의 요르단은 최근 팔레스타인을 3-1로 물리치며 승점 12점을 확보, 조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승점 15)은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요르단과의 격차가 단 3점 차로 줄어들었다. 이라크 역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2점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 차이로 인해 조 3위에 머물렀다. B조의 다섯개 국은 각각 세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 결과가 중요해졌다. 특히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경기는 한국에게 있어 본선행을 일찍 확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요르단은 이번 경기에서 FC서울 소속 야잔 알아랍이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압달라 나시브가 추가 골을 넣었고, 전반 막판에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 소속 무사 알타마리가 결정적인 골을 기록했다. 이라크는 후반 종료 직전 아캄 하솀과 이브라힘 바예시가 연속 골을 터뜨려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결과들로 인해 B조 상위권 팀들은 더욱 긴장된 상황 속에서 남은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21 08:49:28[파이낸셜뉴스] 마포구는 지난 19일 월드컵천에 식재한 청보리가 튼튼하게 성장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보리밟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월드컵천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하천 양쪽 8460㎡ 부지에 잡풀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포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성산누리어린이집 원아들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마포구 직원 200여 명도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상암교 부근 월드컵천에 집결해 안전 수칙을 숙지한 후 1.56km 구간의 하천을 따라 조성된 청보리밭을 일렬로 거닐며 청보리를 밟았다. 마포구 관계자는 “4~5월이 되면 월드컵천을 따라 청보리가 크게 자라 싱그러운 초록 물결이 넘실댈 것이다”라며 “청보리와 함께 파종한 맥문동과 양귀비도 꽃을 피워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물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심 속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청보리가 월드컵천을 따라 자라나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명소가 될 것이다”라며 “올 5~6월에는 청보리와 양귀비 축제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0 10:44:33[파이낸셜뉴스]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각하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세미나'에 참석해 "(야당 등이) '비상계엄은 곧 내란'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지만 (윤 대통령) 내란 혐의가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세미나는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렸다. 세미나에는 구자근·김장겸·김정재·김종양·나경원·이종욱·임종득·추경호 등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도 얼굴을 비췄다. 이 자리에서 전씨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증언하기를)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하지 못하게 (윤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했다는데 그게 조작됐다는 게 드러났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메모도 마찬가지"라며 "내란을 일으키고 국가 시스템을 망가트린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주된 이유로 제시한 '부정선거'와 관련해서는 "사실로 드러나면 제22대 총선은 무효가 돼 조기 총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그러면서 "전한길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했더니 민주당이 전한길을 고발했다"며 "(민주당이 선관위와) 공범이라는 뜻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씨는 같은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석방을 2002 월드컵의 빗대어 표현했다. 그는 "2002월드컵 4강 진출할 때 '와' 하지 않았나. 오랜만에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올 때 드라마틱했다. 그것은 두고두고 역사의 한 장면이 된다. 억울하게 구속됐음에도 대통령은 흐트러짐이 없었고 지지하는 국민들은 나올 때 너무 감동, 국민들도 울고 저도 울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08:46:26【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030년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용인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 등 3곳에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1일 김 지사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오늘은 지난 20여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됐던 수원 월드컵경기장이 도민의 삶이 바뀌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며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로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3대 기회타운은 직장과 집 사이 거리는 줄이고, 출퇴근 시간과 비용은 줄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기회는 늘어난다"며 "아낀 시간과 비용으로 '내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곳이 바로 기회타운"이라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20년간 방치된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에는 '우만 테크노밸리'가 2조7000억원을 들여 2026년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경기도와 수원시, 월드컵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해당 지역은 오랫동안 체육시설로 활용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었으나 부지 인근에 대학과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지나는 '월드컵경기장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가 매우 우수하다.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로 경기도와 수원시는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기존 월드컵경기장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해 경기도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와 용인시, GH, 용인도시개발공사가 8조2000억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 2030년 말 준공할 예정으로, 13만6000평, 제1판교에 준하는 넓은 부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5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한다. 마지막으로 안양 인덕원 역세권 사업은 인덕원 일대 15만㎡ 부지에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5000여개 일자리와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 주택 511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GH와 안양시, 안양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1조100억원을 투입,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김 지사는 "1년 전, 경기도의 5대 산업벨트를 말씀드렸다"면서 "3대 기회타운은 5개의 산업벨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거점"이라며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의 AI지식산업벨트와 경기 북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를 잇는 거점이 되고, 용인플랫폼시티는 반도체 메카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고, 인덕원 기회타운은 경기 남부의 테크노밸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25-03-11 18:06: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경기도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에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의 거점이 될 '우만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이재준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우만 테크노밸리는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목표로, 김 지사의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비전'에 포함됐다. 이재준 시장은 "우만 테크노밸리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의 마지막 조각"이라며 "주변 역세권 개발 등과 결합해 '수원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은 7만㎡ 규모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해 1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착공,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만 테크노밸리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 2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경기대·아주대, 3개 종합병원 등이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전철역에서 우만 테크노밸리, 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특화 동선, 탄소중립을 고려한 건축계획 수립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수원월드컵경기장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차로 5분 거리다. 이 시장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테크노밸리 등 거점을 연결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관내 대학과 함께하는 50만평 규모 캠퍼스타운, 100만평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탑동이노베션밸리는 올해 4월 분양 후 6월 착공할 계획이고, R&D사이언스 파크는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5년 말 구역 지정 후 2027년 착공 예정으로 IC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등 첨단연구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에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을 마치고 2025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AI(인공지능)에 기반한 IT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1 14:09:44[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미국에서 연달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 행사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TF 위원장을 맡아 직접 대회를 챙길 계획이다. 행사에서 트럼프는 인판티노 회장에 "어떤 팀이 유리할 거 같은가"라며 우승 후보를 물었고, 인판티노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등이 우승 후보다"라고 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TF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위원장은 JD 밴스 부통령이 맡는다. 국무, 재무, 상무, 국방, 법무, 교통, 국토안보,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올해부터 32개 클럽이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 개편한 피파클럽월드컵 트로피와 대회 공인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인판티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클럽월드컵에 대해 "한 달 동안 매일 세 번의 슈퍼볼을 보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고, 트럼프는 "그가 한 말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했다. 클럽월드컵은 올해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 달간 미국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클럽으로는 울산 현대가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니 선다운스(남아공)와 F조에 속해 오는 6월 18일 올란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니 선다운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개 국가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미국이 가장 많은 11개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며, 멕시코는 3개, 캐나다는 2개 도시에서 열린다. 내년 대회부터 기존 32개 국가에서 48개 국가가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불법 이민 및 펜타닐, 관세 등으로 다투고 있는 멕시코 및 캐나다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긴장감은 없느냐고 묻자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은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08 11:25:25[파이낸셜뉴스]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3년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영국 BBC는 21일(현지시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FIFA로부터 받은 3년 자격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낸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입맞춤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아 입맞춤했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모소와 동료들은 에르모소가 키스를 원치 않았으며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반박했다. 이에 FIFA는 2023년 10월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게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고,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항소했으나 CAS는 "FIFA가 부과한 제재는 합리적이며 지나치지도 않다"라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당분간 축구계 활동을 할 수 없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법원이 최근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만800유로(약16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기 때문이다. 또한 1년 동안 피해자에게 200m 이내로 접근하지 말고 직접 연락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1심 판결과 관련해 루비알레스 전 회장과 에르모소 모두 판결에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2 11:33: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을 앞두고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전북현대모터스FC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홈경기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구단 관계자를 격려하고, 경기장 관리주체인 전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을 살폈다. 이어 전북현대모터스FC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구단 관계자와 이연상 이사장을 비롯한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프로축구 발전과 지역연고 구단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최근 3년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보강을 위해 82억원을 투입해 △관람석 교체 △LED 경관 및 필드 조명 설치 △보조 축구경기장(솔내생활체육공원)개선 △전북현대 창단 30주년 역사기념관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지난해 전북현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역사기념관과 팬샵 등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인 만큼 전주시민과 축구팬들이 전북현대와의 지난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기억도 만들 수 있게 됐다. 올해도 쾌적한 경기 관람을 위해 △주차관제 시스템 구축 △지붕마감재 교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전북현대모터스FC 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구단과 전주시가 30년간 이어온 인연을 넘어 앞으로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3 15: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