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자산인 ‘월드코인(WLD)’을 여권 정보 기반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신원식별 수단인 홍채정보가 민감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차선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 세계 1500만 월드ID 보유자와 월드앱 사용자들을 위한 블록체인인 ‘월드체인’을 공개, 기존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월드 네트워크’로 확장 개편했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 뉴 월드’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트먼과 TFH 공동창업자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오브(Orb) △월드ID 3.0 △월드앱 3.0 △월드체인 메인넷 출시 △월드코인 리브랜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사용자는 오브 기기로 개인 홍채를 인식한 뒤, 월드ID를 생성한다. 이후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앱을 통해 월드ID를 사용하고 월드코인(WLD)도 보관할 수 있다. 월드코인은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빗썸 등에 상장되어 있다. TFH는 ‘월드ID 크리덴셜’을 통해 사용자가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앱에 저장하고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신원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TFH 설명이다. 또 인증된 여권 소지자가 오브의 홍채 인증 없이도 월드코인(WLD)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각국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앞서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지난달 말 TFH 등 월드코인 측에 과징금 11억원을 부과했다. 국내 가입자 3만명의 홍채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특히 홍채정보는 개인식별은 물론 변경이 불가능한 민감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의 동의를 받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TFH는 “개인정보보호위가 지적한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경제가 확산됨에 따라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생체인식 같은 정보의 활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TFH는 사용자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최신 보안 조치와 익명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와 지속적으로 협력, 한국에서의 운영과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에 대해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8 11:51:50【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공동 창업한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의 월드코인의 명칭이 '월드'로 리브랜딩된다. 월드코인은 그 규모를 확장할 다양한 계획도 공개했는데 개인의 홍채를 수집한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월드코인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도 월드ID에서 증명 TFH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공식 행사 '어 뉴 월드'(a new world)를 개최하고 월드코인의 변화 계획을 공개했다. TFH는 지난해 7월 홍채 인식 기반 가상자산 월드코인을 출시하며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분증 없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구축, 보편적 기본 소득(UDI) 분배를 목표로 한다. 월드코인 공동 창업자 알렉스 블라니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금융 및 신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월드 ID'로 사람임을 증명, AI와 구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블라니아 CEO는 "우리의 '월드 ID'는 각국에서 이용되는 '디지털 ID'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월드 ID'는 각국의 '디지털 ID' 대체제가 아니다"면서 "'월드 ID'는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사람, 나이, 신원을 증명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월드 ID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중이다. 이날 새롭게 선보여진 월드ID 3.0은 가장 진보된 버전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실물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올트먼 CEO는 "전 세계 인구 99.9%가 아직 월드코인에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월드코인의 인프라 구축으로 규모를 확장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와 월드코인이 세계를 위한 중요한 새로운 기술적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홍채 수집하지만 개인 정보는 저장 안해 이날 TFH는 홍채 수집 등 개인정보와 관련한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현재 TFH는 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41개국에서 개인의 홍채를 수집하고 있다. 블리니아 CEO는 "오브는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고, 처리된 데이터는 사용자의 장치로 반환된다"면서 "오브 자체에는 어떤 데이터도 저장되지 않고 사용자는 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미안 키란 TFH 최고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도 "수집되는 데이터는 없지만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전 세계 정부와 계속 협력 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월드코인'에 과징금 11억여원이 부과한 것과 관련, TFH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국정부와 10개월 동안 협력했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키란 CPO는 "지속적으로 한국정부와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코인은 이날 차세대 오브(Orb)를 공개했다. 차세대 오브는 월드ID를 사용해 사람임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TFH는 효과적인 홍채 인증을 위해 월드코인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남미에서 현지 1위 배달앱인 '라피'(Rappi)와 협업해 오브를 집으로 배달시킬 계획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18 11:21:27[파이낸셜뉴스] 홍채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된 월드코인에 결국 과징금 11억400만원 처분이 내려졌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결국 사업이 중단된 일부 국가와 달리, 법 규정을 잘 지킨다면 홍채 등의 민감정보 처리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월드코인 파운데이션(월드코인 재단)과 툴스 포 휴머니티(TFH)에 대해 11억 4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개선권고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월드코인은 홍채인식기기 '오브'로 인증한 이용자에게 일정량의 코인을 지급했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측이 가상자산(월드코인)을 대가로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민원 등이 제기되자 지난 2월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월드코인 재단과 월드코인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가 합법적 처리 근거 없이 국내 정보주체의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9만 3463명이 월드앱을 다운받아 이 중 2만9991명이 홍채를 인증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세부적으로 월드코인 측은 오브를 통해 정보주체의 홍채를 촬영한 뒤 코드를 만들면서 이를 법에서 고지한 고지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홍채코드는 그 자체로 개인을 유일하게 식별할 수 있고 변경이 불가능한 민감정보여서 별도의 동의를 받고 안전성 확보조치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결론이다. 또 이 정보를 독일 등 국외로 이전하면서 정보 주체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개인정보는 전했다. 이와 함께 월드코인 측은 홍채코드의 삭제 및 처리정지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절차를 마련하지 않았고, TFH는 월드앱 가입 시 만 14세 미만 아동의 연령 확인 절차도 미흡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월드코인 재단에 7억2500만원, TFH 3억7900만원 등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월드코인 재단에는 민감정보 처리 시 별도 동의를 충실히 받을 것,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가 최초 수집 목적 외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과 정보주체의 요청에 따른 삭제 기능을 실효적으로 제공하라고 했다. TFH에는 월드앱 내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할 것, 그리고 공통적으로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법정 고지사항을 충분히 알릴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했다. 조사 과정에서 월드코인 측은 "홍채코드로는 중복 가입 여부 확인만 가능하며 특정 개인 식별은 곤란해 익명 정보에 해당하고, 홍채코드 처리 과정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개인정보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직접 촬영한 홍채 이미지를 활용해 코드를 생성했고, 이 정보는 유일무이해 개인 식별자로 기능이 가능한 점 등을 볼 때 민감정보의 처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정보주체의 유효한 동의가 없어 보호법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민감정보 처리에 대한 충분한 고지 후 동의를 받거나 삭제기능 보장 강화 등의 조치가 이행된다면 홍채 등의 민감정보 처리 자체는 금지하지 않겠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입장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AI·디지털 경제사회의 확산 속에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바이오 등 민감정보의 이용과 개인 데이터의 국외 이전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활용되기 위해서는 처리자(사업자)의 보호법상 의무 및 책임에 대한 인식과 준수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해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가 충실히 보장되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코인 측은 개인정보위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TFH 데미안 키어런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는 “TFH는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지키면서 한국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0:42:42"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것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ID'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포용하는 데 있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 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방한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을 통해 월드코인의 비전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TFH 주요 임원은 블라니아 CEO와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이다.월드코인은 글로벌 경제 참여 및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관리하며 자립형 커뮤니티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앞서 올트먼 CEO가 지난 2020년 투자해 블라니아 CEO와 설립한 TFH는 2023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출범하는데 기술적 도움을 줬으며 현재 재단의 자문 역할과 월드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즉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내달 3일 서울 성수동 더와인콜렉티브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월드ID, 월드앱, 월드체인, 월드코인 재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튿날에는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TFH 기술적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 월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특성 등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내달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토콜 기반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철학과 정책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트위터에서 CPO로 수년간 근무했으며 구글 및 유럽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 및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2024-08-28 18:06: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것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ID’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포용하는 데 있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 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방한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을 통해 월드코인의 비전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TFH 주요 임원은 블라니아 CEO와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이다. 월드코인은 글로벌 경제 참여 및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관리하며 자립형 커뮤니티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앞서 올트먼 CEO가 지난 2020년 투자해 블라니아 CEO와 설립한 TFH는 2023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출범하는데 기술적 도움을 줬으며 현재 재단의 자문 역할과 월드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즉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내달 3일 서울 성수동 더와인콜렉티브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월드ID, 월드앱, 월드체인, 월드코인 재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튿날에는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TFH 기술적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 월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특성 등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내달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토콜 기반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철학과 정책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트위터에서 CPO로 수년간 근무했으며 구글 및 유럽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 및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8 10:28: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한국의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월드코인의 생체 인식 기술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코인은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코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반의 가상자산으로 올트먼 CEO 가 개발해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됐다. 툴스포휴머니티(TFH)는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TFH가 지난달 7월 1139명의 한국 내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결과다. TFH는 월드코인의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가운데 85.7%는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및 기기 로그인을 위해 지문이나 홍채 스캔,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2.7%는 생체 인식 기술이 "매우 편안하다"고 답했다. TFH는 응답자들은 월드코인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6%가 월드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월드코인 안전성에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 TFH는 설문 조사에 답한 70.4%가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월드코인이 법적 요건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응답자의 84.8%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 참여자의 62.6%는 인공지능(AI)이 인터넷과 PC와 같은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90.8%는 '월드 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봇과 인간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인간의 고유함을 증명할 수 있는 월드 ID와 같은 기술이 보다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바탕이 된 응답이다. 월드 ID는 홍채 스캔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사람인지 확인되면 주어진다. TFH는 "월드코인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스 블라니아 TFH 공동창업자는 팩트블록 주최로 9월 4일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되는 '코리아 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22 09:47:09'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오는 9월 방한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서 TFH가 개발한 '월드코인'과 '월드ID' 기술 철학을 알리기 위해서다. TFH 서비스 핵심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 고유의 인간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7월 31일 팩트블록과 해시드에 따르면 블라니아 TFH CEO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KBW 2024: IMPACT' 강연자로 나선다. 앞서 지난해 6월 올트먼 CEO와 방한해 '월드코인 서울 밋업' 등을 개최했던 블라니아 CEO는 이번 KBW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TFH 김동완 글로벌 재무총괄을 한국총괄 대표로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TFH는 더 공정한 경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TFH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관계없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 측은 "AI 시대는 인간임을 증명할 필요를 극적으로 증가시키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일례로 올해에만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명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은 AI를 앞세워 일어나는 수많은 온라인 사기와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약 44억명이 디지털로 검증할 수 있는 합법적 신원이 없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한편 데이터 유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균 비용이 사상 최고치(445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모든 상황 역시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어 올해 KBW 무대에 오른다.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인 스토리프로토콜은 최근 IP를 토큰화하기 위한 블록체인(레이어 1)을 발표했다. 올해 연말 출시될 스토리프로토콜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은 IP 레고로 전환되어 크리에이터가 설정한 온체인 규칙을 통해 모든 콘텐츠에 저작자 표시를 부여하고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KBW 2024: IMPACT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비롯해 리스테이킹(스테이킹된 자산의 일부를 담보로 활용)과 실물자산토큰화(RWA)를 통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확대 등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이와 관련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도 온라인을 통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31 18:06:37[파이낸셜뉴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오는 9월 방한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서 TFH가 개발한 ‘월드코인’과 ‘월드ID’ 기술 철학을 알리기 위해서다. TFH 서비스 핵심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 고유의 인간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7월 31일 팩트블록과 해시드에 따르면 블라니아 TFH CEO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KBW 2024: IMPACT’ 강연자로 나선다. 앞서 지난해 6월 올트먼 CEO와 방한해 ‘월드코인 서울 밋업’ 등을 개최했던 블라니아 CEO는 이번 KBW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TFH 김동완 글로벌 재무총괄을 한국총괄 대표로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TFH는 더 공정한 경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TFH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관계없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 측은 “AI 시대는 인간임을 증명할 필요를 극적으로 증가시키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일례로 올해에만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명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은 AI를 앞세워 일어나는 수많은 온라인 사기와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약 44억명이 디지털로 검증할 수 있는 합법적 신원이 없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한편 데이터 유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균 비용이 사상 최고치(445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모든 상황 역시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어 올해 KBW 무대에 오른다.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인 스토리프로토콜은 최근 IP를 토큰화하기 위한 블록체인(레이어 1)을 발표했다. 올해 연말 출시될 스토리프로토콜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은 IP 레고로 전환되어 크리에이터가 설정한 온체인 규칙을 통해 모든 콘텐츠에 저작자 표시를 부여하고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KBW 2024: IMPACT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비롯해 리스테이킹(스테이킹된 자산의 일부를 담보로 활용)과 실물자산토큰화(RWA)를 통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확대 등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도 온라인을 통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31 16:32:32[파이낸셜뉴스] 월드코인 재단이 새로운 블록체인 ‘월드체인(World Chain)’ 공식 출시에 앞서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을 먼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개발자 프리뷰는 월드체인 메인넷 출시 전에 개발자들이 테스트를 하며 월드체인에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즉 올해 연말 공식 출시에 앞서 월드체인에서 구축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월드코인 네트워크 기반이 될 월드체인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무허가형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모든 ‘월드ID(World ID)’ 통합의 새로운 기반이 되어 월드코인 커뮤니티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월드앱은 연말에 월드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 될 예정이다. 한편 월드코인(WLD) 토큰은 지역, 나이, 기타 요인에 따라 적격성이 제한될 수 있다.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관계가 없으며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0 10:44:1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웹3(Web 3.0) 융합 서비스 기업 AI3가 ‘월드ID’ 보유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유니크휴먼’을 전격 선보였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의 월드ID는 AI 시대 신원인증 시스템을 지향한다. AI3 표철민 대표는 “전 세계 인구 중 월드ID를 가진 사람이 아직 0.1%도 안 되기에 월드ID가 성장할 때 이들을 위한 포털인 유니크휴먼의 성장 잠재력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월드코인은 현재 국내 10개 매장에서 홍채 인증을 통한 월드ID 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크휴먼을 개발한 AI3는 한국의 월드코인 오퍼레이터 중 하나이다. 월드코인재단의 공식 지원을 받아 차세대 홍채 인증 기기를 연구하고 있다. 다만 유니크휴먼은 월드코인재단이나 TFH와는 무관한 AI3만의 독립적인 서비스다. AI3 측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월드체인 생태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월드코인은 초기 개발사인 TFH가 월드코인재단으로 주요 지적재산(IP) 소유권을 이전하고 개발 내용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크휴먼은 이날 월드ID 인증을 완료한 사람이 에어드랍을 받기 위한 e메일과 지갑 주소를 남길 수 있는 첫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으로 월드코인(WLD) 스테이킹 서비스, 인증자 전용 커뮤니티, 월드체인 런치패드, 월드ID 앱 마켓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월드코인/월드체인 생태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표 대표는 “유니크휴먼이 곧 출시될 월드체인의 디앱(DApp)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7 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