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32·토트넘)이 “모든 사람이 메시와 호날두를 월드클래스라고 하는데, 어디 가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라고 물었을 때 조금이라도 의문이 붙으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테오(TEO)가 공개한 살롱드립2 56화에 출연한 손흥민은 ‘본인이 월클이라고 생각하냐’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는 논쟁이 안 나온다. 진짜 월드클래스인 사람은 논쟁이 될 수 없다”면서 “월드클래스는 세상에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이어 “내 꿈은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 꿈은 아직 진행형”이라면서 “어떤 사람들 내가 꿈을 이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아직도 내 꿈을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는 중”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롤모델로는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를 꼽았다.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손흥민은 ‘페이커(28·본명 이상혁)와 롤하기’와 ‘호날두와 승부차’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에서 호날두와 승부차기를 골랐다. 손흥민은 “페이커 존경하고 엄청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호날두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와 승부차기를 고른 이유에 대해 “(호날두가) 어떻게 (공을) 차는지 순간순간 직접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당연하게 선택했다”고 했다. 페이커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프로 선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4 09:18:36[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 & 바에서 진행한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 '앨리스 청담' 소속 김하림 바텐더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고의 바텐더를 선발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앞선 예선에서 선발된 총 10명의 국내 최고 바텐더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서 진행된 '돈 훌리오 리추얼 챌린지'와 '스피드 챌린지' 두 가지 모두에서 합산 점수 1등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하림 바텐더는 특히 돈 훌리오 리추얼 챌린지에서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블랑코(Don Julio Blanco)'를 활용해 창시자인 돈 훌리오의 사랑을 설레는 소풍이라는 주제로 표현한 '돈 블루밍(Don Blooming)' 칵테일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스피드 챌린지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고 결점 없이 맛과 향이 완벽한 칵테일을 제조한 것이 우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김하림 바텐더는 오는 9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텐딩 대회 '월드클래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전 세계 바텐더들과 경쟁하게 된다. 김하림 바텐더는 "국내 최고 바텐더들의 경연인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에서 우승자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9월 세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한국만의 바텐딩을 세계 무대에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디아지오 월드클래스는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바텐더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다. 디아지오는 매해 최고의 바텐더들을 모아 가장 뛰어난 바텐딩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의 역량을 갖춘 바텐더를 발굴하며 전 세계 파인 드링킹 문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07 14:47:04최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시니어모델들에게 봉사와 친목을 다지고, 런웨이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새로운 단체가 탄생해 화제다. 월드클래스모델연합회 발기대회가 지난 30일 충청도민일보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향후 단체는 개막을 알리는 창립식을 7월초에 성대하게 출범을 알리기로 했다. 월드클래스모델연합회는 2024년 하반기부터 미스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널 세계대회와 미시즈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널세계대회와 충청도민일보에서 4회째 진행해온 대한민국한복문화페스티벌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양사가 협의해 올 한해 전국적인 이슈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 한편 단체는 지난 4월 청주에서 열린 더룩오브더이어코리아 충청권대회와 앙드레김특별패션쇼를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이 단체 회원들은 시니어 모델로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월드클래스모델연합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었고, 발기인대회에는 류근홍 회장, 조신희 대표, 윤한별 자문위원, 노명주 부회장, 송성천 사무총장, 김세아 사무국장, 김향숙 이사, 유영서 이사, 이민자 이사, 이영숙 이사, 이숙희 이사, 류주희 이사등이 선임되어 마무리했다. 류근홍 신임회장은 “제2의 인생을 알리는 새로운 꿈을 꾸는 시니어들에게 의안이 되는 소식이 되고, 충청시니어 1기들에게는 힘이 되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어 시니어들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의미 있는 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요즘 한국에서 가장 소외당하는 계층 중 하나인 노년층이 시니어모델로 성공한 60대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가 무색해지도록 열정과 신념으로 배움에 도전하는 시니어가 많아질수록, 젊은 세대와의 격의 없는 시니어 직업군이 생길수록 자연스럽게 사회에 속하게 될 것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2024-05-31 11:28:26[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다음달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바에서 국내 최고의 바텐더를 선발하는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는 국내 최정상 바텐더들의 바텐딩 기술 경연으로 지난 2월부터 여러 단계의 온·오프라인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 최고 바텐더 10명이 출전한다. 이들 바텐더는 파이널 경연에서 디아지오의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Don Julio)'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을 만드는 '돈 훌리오 리츄얼 챌린지'와 여러가지 칵테일을 빠른 시간 안에 완벽히 만들어내는 '스피드 챌린지' 등 두 가지 과제에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월드클래스'는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해 디아지오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파이널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최후의 1인은 전 세계 60여 개국 출신의 최고의 바텐더들이 모이는 '월드클래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를 얻는다. 올해 월드클래스 글로벌 대회는 9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3 파이널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김민홍 바텐더는 지난해 9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글로벌 2023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민홍 바텐더를 포함한 월드클래스 코리아 출신 바텐더들은 현재 국내외의 유명 바에서 주류에 대한 이해와 다채로운 칵테일 메이킹, 세련된 환대 등 여러 영역에서의 변화를 아우르며 파인 드링킹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김좌현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해마다 놀라운 실력의 바텐더들을 만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코리아를 앞두고 올해도 세계적인 수준의 바텐딩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을 두루 갖춘 뛰어난 바텐더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디아지오는 월드클래스를 통해 유망한 바텐더들을 지원하여 바텐딩 문화를 발전시키고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파인 드링킹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30 14:51:50[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대학생 연합 주식경제동아리 '위닝펀드'와 함께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B증권 프라임 클럽 스쿼드(Prime Club Squad) 주관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의 해외주식 투자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프라임 클럽(PRIME CLUB) 구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민재기 Prime Club Squad 리더는 "단순 경연을 넘어 대학생 참가자들의 평소 갈고 닦은 투자 아이디어가 실제 주식을 매매하는 일반고객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연대회는 KB증권 PRIME CLUB 실시간 증권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PRIME CLUB 회원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대학생 연합 주식경제동아리 ‘위닝펀드’ 소속 대학생 1명과 PRIME CP(콘텐츠 프로바이더) 1명이 한 팀으로 구성해 경연에 참가한다. 1차 예선은 8일 금요일 오후 4시, 2차 예선은 15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2차 각 예선에서 우승한 두 팀이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최종 결선을 치른다. 1차, 2차 예선과 최종 결선의 우승팀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PRIME CLUB 회원들의 실시간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투표 참여 고객 중 총 400명을 선정하여 해외주식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경연대회 ‘월드클래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KB 마블(M-able)' 및 ‘M-able와이드’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07 14:29:25[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단지 설계를 위해 해외 유명 디자인 그룹인 ‘저디’와 협업한다고 20일 밝혔다. 저디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명성의 업체다. 이를 통해 안산주공6단지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안산주공6단지에 안산 최초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했다. 38층 높이의 파노라마뷰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입주민들은 중앙공원의 푸른 숲과 안산의 도심을 내려볼 수 있다. 또 단지의 품격을 높여줄 초대형 게이트도 도입했다. 문주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이루는 수평선의 경이로운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안산주공6단지에 푸르지오 최초로 글로벌 유명 설계사 저디의 설계를 도입했다"며 "월드클래스 명품설계로 안산주공6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20 09:09:04[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월드클래스 기업'에 선정됐다. 4년 동안 약 40억원을 지원 받게 되는 콜마비앤에이치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전세계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4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이번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으로 '스마트팜 고기능 표준화 재배기술을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소재 및 글로벌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충북 제천에 자체 운영 중인 스마트팜을 통해 천연물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차별화된 건기식 및 화장품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의지와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견 기업을 선정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와 그에 따른 글로벌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매출액의 2% 수준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체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을 미국 FDA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승인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선정은 건기식 소재 개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4년간 과제를 완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 나가며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24 13:31:54안랩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유망 중견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랩은 정보통신 부문(SW개발 및 정보서비스)에 선정됐다. 안랩은 이번 선정으로 연구개발 분야 지원을 받아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위협정보 수집 확대 △XDR(확장형 탐지·대응) △AI(인공지능) 기반 보안 기술 등 세계 시장에서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사이버보안은 디지털시대에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라며 “안랩은 이번 사업의 취지를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1 09:45:57[파이낸셜뉴스]대우전자, 안랩, 이건창호 등 17개 중견기업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신규 선정돼 정부에서 총 48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년 월드클래스 선정식'을 열고 17개 중견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혁신 역량을 가진 중견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 금융, 수출 등 분야의 지원을 하고 있다. 앞서 2011∼2018년 진행된 '월드클래스 300' 사업에 8374억원이 들어갔고, 2021년 시작돼 2033년까지 진행될 후속 사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46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17개사는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대영전기, 대우전자부품, 대웅바이오, 덕우전자, 메가존클라우, 브랜디, 솔루엠, 안랩, 알멕, 알에프바이오, 이건창호, 이노뎁, 이노피아테크, 콜마비앤에이치, 팜젠사이언스, 현대약품이다. 산업부는 신규 선정 기업에 향후 4년간 약 480억원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20 11:38:34[파이낸셜뉴스] '월드클래스' 적어도 U-20 축구 무대에서는 이렇게 말해도 될 듯 하다.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이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어게인 2019'를 목표로 나선 김은중호가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이영준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배준호, 후반 3분 최석현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되었다. 한국은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8강행에 성공했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16강전 나선 김은중 감독....초반부터 에콰도르 압박 조별리그 3차전 감비아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김은중 감독은 에콰도르전을 맞아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다시 내세웠다. 한국은 최전방에 이영준(김천)을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배준호(대전)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앙에는 이승원(강원), 강상윤(전북), 박현빈(인천)이 자리 잡고, 포백은 박창우(전북)-김지수(성남)-최석현(단국대)-최예훈(부산)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김준홍(김천)이 맡았다. 2019년 대회에서 에콰도르를 4강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한 뒤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한국은 전반 초반 중원 수비벽을 촘촘하게 세우며 상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영준, 그림같은 선제골 폭발... 배준호와 최석현의 추가골까지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빠르게 역습에 나선 한국은 배준호가 전반 11분 상대 중원 지역 왼쪽에서 전방으로 볼을 투입했고, 이영준이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곧바로 이어졌다. 주인공은 선제골을 도운 배준호였다. 전반 19분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스로인 이후 박창우가 배준호에게 볼을 패스했고, 배준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속임 동작으로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배준호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 24분 김용학이 중원 오른쪽에서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게 아쉬웠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는 전반 30분께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켄드리 파에스가 박창우의 손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36분 저스틴 쿠에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3분 최석현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그림 같은 최석현의 헤더 추가골이 터지며 3-1로 다시 2골 차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한 골차를 잘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한민국, 6월 5일 오전 2시 30분 나이지리아와 격돌... again 2019 보인다 김은중호는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U-20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두 차례 만나 1승 1패(2005년 대회 2-1 승·2013년 대회 0-1 패)를 기록했다. 1977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출발한 U-20 월드컵은 이번이 23회째인데, 한국은 23차례 도전에서 16번 본선에 올랐지만 7번은 본선행에 실패했다. 본선을 뚫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게 5번이고, 4강 이상에 오른 게 2번이다. 이번이 역대 6번째 8강행이고, 4강 무대를 밟는다면 1983년·2019년에 이어 세 번째 4강행이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 중 8강에 오른 팀은 대한민국 뿐이다. 한국은 소위 '세미 디펜딩 챔프'다. 감히 말을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2 08: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