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에서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제8회 하늘빛프로젝트 나눔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배우 이일화, 성유리, 이진, 유이, 공현주, 장희진 등 스타들의 애장품 바자회, 가평꽃동네 희망의집 중증장애인 미술반 학생들로 구성된 '다림아티스트'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위라클(박위)과 코미디언 겸 배우 김기리의 진행으로 가수 범규 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공연도 이어졌다. '어둠 속 빛을 밝히는 착한 나눔'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는 비영리단체 하늘빛과 공동 주최했다. 수익금과 후원금은 소규모 아동복지시설, 저소득층 아동 등에게 전액 전달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1 10:38:40[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저소득 아동 지원사업 종결 후 성인이 된 청년들의 자립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북카페 채그로에서 '청년공감-빈곤청년자립연구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주영선 명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수행한 '2023 빈곤청년자립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니트'(NEET), 가족돌봄청년, 은둔고립청년 등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주된 문제로 주거 불안, 심리적 위축, 고립, 불안정한 일자리 등을 꼽았다. 또 삶에 대한 긍정성, 끈기 등 개인적 강점과 주변의 지지, 월드비전의 꿈 지원사업 등 외부적 도움을 통해 자립 과정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빈곤 청소년을 연구해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쓴 강지나 작가는 "이제 '빈곤'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주변부의 격차가 큰 경쟁 중심 노동시장 등 행복을 가로막는 모든 것이 '빈곤'"이라고 강조했다. 강 작가는 "빈곤 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체계적 지지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심리 정서적 지원 강화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8 10:55:16[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2024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에 피트라인 유통 판매사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가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PMIK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2024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식전행사(제리캔 세리머니 퍼포먼스)에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자사 핏라인 피트니스 드링크 제품 9000개와 행사지원 후원금 3500만원, 식수위생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PMIK는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을 전 세계 시장에 유통 및 판매하는 독일계 글로벌기업이다. 월드비전은 이날 PMIK가 전달한 후원금을 향후 아시아 지역 내 위기국가에 대한 식수위생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PMIK는 지난 4년간 월드비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식생활취약아동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와 취약가정 자녀 꿈지원사업, 튀르키예 긴급구호 사업에 현물과 현금 포함 5억원에 가까운 후원을 지속했다. 또 PMIK는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월드비전 고액기업 도너월(Donor wall)에 등재되기도 했다. 오상준 PMIK 대표는 "피엠인터내셔널은 모든 제품에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포함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월드비전의 다양한 지원 사업 및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본사는 매년 20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ESG 선도 기업"이라며 "제2의 PMIK가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6 10:33:56[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발도상국 식수사업을 위한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G6K 러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겪는 어려움을 직접 걷거나 달려보면서 공감하도록 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물을 긷기 위해 물통을 들고 하루 평균 6km 걷는다. 행사 참가비는 월드비전 개발도상국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와 최강희 월드비전 홍보대사를 비롯해 5000여명이 참가했다. 현재까지 2000여명이 동참한 '버추얼 러닝(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뛰는 것)'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4 10:00:09"우리의 비전과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방한한 앤드류 몰리(Andrew Morley) 국제월드비전 총재는 지난 9월 30일 "기아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어린이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몰리 총재는 국제월드비전 총재 겸 회장으로 전세계 약 100개의 국가에서 아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월드비전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또 영국에 있는 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이기도 하다. 월드비전을 이끄는 앤드류 몰리 총재에게 국제사회가 직면한 재난의 현황과 어린이 지원 및 대응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은 월드비전 사역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나라다.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많은 한국 후원자들의 마음과 관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로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이유가 있나. ▲현장에서 5000명, 온라인 5000명이 참여하는 로잔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한국은 완벽한 장소다. 이번 로잔대회는 지난 9월 22~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는데 1974년(스위스 로잔), 1989년(필리핀 마닐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50주년 기념인 제4차 대회였다.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돼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국제월드비전 총재로서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간 로잔 운동을 기점으로 사명을 위해 힘써온 일들에 대해 강조해 보고자 한다. 우리 파트너들이 하나님의 사명에 따라 모든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힘쓰고, 인류와 자아(정신건강, 강화된 정체성), 인류와 타인(개인, 시스템 및 구조), 인류와 환경(창조물 보호), 인류와 하나님(초월적 화합) 사이의 관계를 화합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명을 더 깊이 알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되길 소망한다. 또 우리는 어린이를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파트너로 인정하고, 어린이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의미를 두고 강화하고자 한다. 또 로잔 운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세계 기독교 교회와의 신뢰를 만들고 싶다. ―현재 가장 시급한 글로벌 인도주의적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 전세계에 수많은 위기가 존재한다. 위기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동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월드비전은 3개의 주요 인도주의 위기에 대응했지만 지금은 37개의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 23명 중 1명은 '생존'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 극심한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3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올해 45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기근 상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월드비전 직원들은 그 숫자 뒤에 있는 이름, 목소리,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아동과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 ―국제사회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한국의 역할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3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개발 관련 원조를 제공 중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한국이 많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지원하며 국제적으로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와 시리아의 위기에서도 한국이 도움을 줬는데 이는 말 그대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한국월드비전과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은 월드비전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수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회원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 수백만명의 아동을 지원하는 한국월드비전의 활동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아동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한국의 모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월드비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계획은. ▲우리의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 '이너프(ENOUGH·충분한)'를 시작했다. 이미 우리는 무너진 식량 시스템을 '충분히' 경험했고 아동도 그 고통을 '충분히' 견뎌내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 후원자, 정부를 포함한 모두와 함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기아와 영양실조를 근절하고자 한다. 67개국 1억2500만명의 아동을 위해 기아를 줄이고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향후 3년간 이니셔티브(새로운 계획)에 3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100여개 국가에 직원들이 있다. 이로 인해 사건 발생 시 정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서 철수할 때도 재건 사업 등 이후 관리도 해서 늦게 철수하는 편이다. ―전세계 아동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고려해야 할 부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동들도 세계 기아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최우선 과제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교육은 삶의 기회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 아이들이 하루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따뜻한 학교 급식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후원금의 투명성은 잘 지켜지고 있나. ▲월드비전은 투명성에 대해 정책·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후원자에게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자 및 잠재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특히, 아동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에 사는 8세 엘리자베스 어린이를 직접 만났다.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엘리자베스는 학교에 갈 수 없었다. 후원자들이 엘리자베스에게 희망을 줬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01 18:13:27[파이낸셜뉴스] "우리의 비전과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방한한 앤드류 몰리(Andrew Morley) 국제월드비전 총재( 사진)는 1일 "기아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어린이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몰리 총재는 국제월드비전 총재 겸 회장으로 전세계 약 100개의 국가에서 아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월드비전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또 영국에 있는 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이기도 하다. 월드비전을 이끄는 앤드류 몰리 총재에게 국제사회가 직면한 재난의 현황과 어린이 지원 및 대응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은 월드비전 사역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나라다.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많은 한국 후원자들의 마음과 관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로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이유가 있나. ▲현장에서 5000명, 온라인 5000명이 참여하는 로잔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한국은 완벽한 장소다. 이번 로잔대회는 지난 9월 22~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는데 1974년(스위스 로잔), 1989년(필리핀 마닐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50주년 기념인 제4차 대회였다.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돼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였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다. ―국제월드비전 총재로서 이번 로잔대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간 로잔 운동을 기점으로 사명을 위해 힘써온 일들에 대해 강조해 보고자 한다. 우리 파트너들이 하나님의 사명에 따라 모든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힘쓰고, 인류와 자아(정신건강, 강화된 정체성), 인류와 타인(개인, 시스템 및 구조), 인류와 환경(창조물 보호), 인류와 하나님(초월적 화합) 사이의 관계를 화합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명을 더 깊이 알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되길 소망한다. 또 우리는 어린이를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파트너로 인정하고, 어린이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의미를 두고 강화하고자 한다. 또 로잔 운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세계 기독교 교회와의 신뢰를 만들고 싶다. ―현재 가장 시급한 글로벌 인도주의적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 전세계에 수많은 위기가 존재한다. 위기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동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월드비전은 3개의 주요 인도주의 위기에 대응했지만 지금은 37개의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 23명 중 1명은 '생존'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 극심한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3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올해 45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기근 상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월드비전 직원들은 그 숫자 뒤에 있는 이름, 목소리,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아동과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 ―국제사회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한국의 역할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3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개발 관련 원조를 제공 중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한국이 많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지원하며 국제적으로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와 시리아의 위기에서도 한국이 도움을 줬는데 이는 말 그대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한국월드비전과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은 월드비전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수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회원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 수백만명의 아동을 지원하는 한국월드비전의 활동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아동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한국의 모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월드비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계획은. ▲우리의 목표는 전세계 모든 아동의 기아 및 영양실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 '이너프(ENOUGH·충분한)'를 시작했다. 이미 우리는 무너진 식량 시스템을 '충분히' 경험했고 아동도 그 고통을 '충분히' 견뎌내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 후원자, 정부를 포함한 모두와 함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기아와 영양실조를 근절하고자 한다. 67개국 1억2500만명의 아동을 위해 기아를 줄이고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향후 3년간 이니셔티브(새로운 계획)에 3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100여개 국가에 직원들이 있다. 이로 인해 사건 발생 시 정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서 철수할 때도 재건 사업 등 이후 관리도 해서 늦게 철수하는 편이다. ―전세계 아동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고려해야 할 부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동들도 세계 기아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최우선 과제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교육은 삶의 기회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 아이들이 하루에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따뜻한 학교 급식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후원금의 투명성은 잘 지켜지고 있나. ▲월드비전은 투명성에 대해 정책·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후원자에게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후원자 및 잠재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특히, 아동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에 사는 8세 엘리자베스 어린이를 직접 만났다.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엘리자베스는 학교에 갈 수 없었다. 후원자들이 엘리자베스에게 희망을 줬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01 06:28:46[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방글라데시 전역에 내린 전례 없는 폭우로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80만여 명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은 쿠밀라(Cumilla), 콕스 바자르(Cox’s Bazar) 등으로 방글라데시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방글라데시 월드비전은 재난 발생 직후 피해 지역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쌀과 콩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홍수 뒤에 찾아오는 피부병 등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소 내 깨끗한 식수 지원을 위한 정수 알약 3000개를 제공했다. 한국 월드비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와 재건 복구 사업 등을 위해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1차로 1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상황 파악 후 추가 지원을 확장한다. 조명환 한국 월드비전회장은 “방글라데시 월드비전과 협력해 홍수로 피해를 본 아동과 그 가정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손길을 더하고, 이재민들이 조속히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방글라데시 재난 피해 복구 지원은 영원무역과 긴밀하게 협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및 치타공 등에서 대규모 의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인력만 6만명 이상 고용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3 16:24:4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보건복지부와 '가족돌봄청(소)년 발굴 및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에 약 10만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인천, 전북, 충북, 울산 등 4개 시범지역에 청년미래센터를 개소, 가족돌봄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도울 예정이다. '영케어러'라고도 불리는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9∼24세 청소년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가족돌봄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2 10:24:21[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내달 6일까지 가정 밖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2024 여자청소년 건강권 증진 사업-당당한 Girl'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청소년 쉼터, 위(Wee)센터와 협력해 24세 이하 여성 청소년 1000명에게 유기농 생리대 6개월분 등을 담은 생리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이번 ‘당당한 Girl’ 키트는 총 2억원의 규모로 운영된다. 생리대 구매 어려움을 겪는 여자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지원해 건강권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수혜자 정체성’이 강조되는 키트 제공이 아닌,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고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키트는 현장 피드백을 받아 리뉴얼했다”며 “단순지원이 아닌 새로운 경험의 확장으로 여자 청소년들이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6 11:28:01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은 홍보대사인 방송인 조혜련씨를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밥피어스 아너 클럽'은 누적 기부금 1억원 이상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조 씨는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범죄 피해 아동의 경제·심리·가족 관계 회복 지원에 써달라며 2천만원을 전달, 누적 후원금 1억원을 채웠다. 지난 2020년 국내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조 씨는 2022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현재 국내 아동 1명, 해외 아동 11명과 결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노래 '꿈'을 발표,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도 했다. 조씨는 "월드비전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번 아프리카에 다녀왔을 때 우리가 입고 마시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이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3 14: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