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던 중 추락해 부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또 다른 놀이공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안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인천 중부 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9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점프보트'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10세 A양이 약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6일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양은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놀이기구는 운행을 중단한 상태이며 놀이공원 측은 안전장치에 대한 전체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안전띠가 이상하다고 현장 관계자에게 말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작동시켰다"는 A양의 부모 측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업체 측의 과실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또 다른 놀이공원에서 '슈퍼점프' 놀이기구를 타던 12세 B군이 2~3m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6-07 06:50:38[파이낸셜뉴스] 인천 월미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8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테마파크에 있는 놀이기구 '슈퍼점프'를 타던 A군(12)이 2∼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슈퍼점프는 문어발 형태로 된 놀이기구로 탑승석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탑승석은 두 명씩 탈 수 있는데 A군은 누나와 함께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이날 사고로 팔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군의 안전바가 제대로 착용됐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5-24 06:48:47인천 월미도 테마파크의 운영이 26일 발생한 놀이기구 탑승자 추락사고의 원인조사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27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월미도 테마파크는 추락사고가 발생한 '크레이지 크라운'에 대해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다른 놀이기구도 27~28일 이틀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크레이지 크라운에서는 26일 오후 5시 53분께 20대 초반 남녀 2명이 놀이기구를 타다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타박상과 골절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놀이기구의 한 축이 분리된 사실을 발견하고 기계 결함 여부와 운영사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구는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키로 했다. 크레이지 크라운은 문어 다리 형태의 탑승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놀이기구다. 이 놀이기구는 2009년에 설치됐으며 올해 정기검사를 8일 앞두고 사고가 났다. 한편 월미도 테마파크에는 놀이기구 23종 24대가 갖춰져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27 17:02:09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연이어 발생한 월미도 유원시설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함께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 11일부터 17일까지 월미도 유기기구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월미비치랜드’에서 발생한 놀이기구 ‘썬드롭’의 추락사고 이후 문체부와 인천중구청이 7월 3일(화)에 실시한 현장 합동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점검 대상은 월미도 소재 6개 유원시설업체가 운영하는 유기기구 85개 전체와 영업장 내에 설치된 관광객 이용 편의시설이다. 민관합동점검단에는 문체부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안전보건진흥원 등 2개 기관 검사 책임자, 서울랜드, 이월드 등 업계 전문가, 학계 전문가(유원시설 안전관리 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문체부는 유원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기기구 주요부품의 내구연한에 따른 주기적 교체 의무화, △검사 항목의 구체화 및 검사기관의 부실검사 제재 등, 법・제도적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월미도는 ‘월미테마파크’, ‘월미비치랜드’ 등 6개의 유원시설업체가 인접해 있고, 10년 이상 노후화된 기구가 다수 운영되고 있어 더욱 특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민관합동 전수 점검을 통해 기구의 결함과 파손 여부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에 대한 정기적 교육 등 유원시설업 사업주가 지켜야 하는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놀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09 08:42:3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월미은하레일이 소형 모노레일로 제작돼 오는 6월 착공, 2016년 8월께 개통된다. 이정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사업자인 ㈜가람스페이스와 소형 모노레일 건립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시가 지난 2010년 853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완공했으나 국책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용역에서 총체적으로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현재까지 개통조차 하지 못하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월미은하레일을 대체할 차량 공모를 실시해 민간사업자인 ㈜가람스페이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소형 모노레일에 바이크 기능이 추가된 시스템을 제작키로 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 등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바이크 기능의 삭제와 승차인원의 증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당초 제작키로 한 시스템에서 바이크 기능을 삭제하고 정원을 확대 제작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은하레일에 도입되는 구동방식은 일반 원형 주행륜에서 톱니바퀴 방식을 보강한 소형 모노레일이다. 일반 모노레일이 레일과 둥근바퀴로 운행된다면 이번 은하레일은 둥근바퀴 대신 레일과 톱니바퀴가 도입되는 방식이다. 승차정원도 우선협상자가 당초 제안한 4명에서 8명으로 확대됐다. 차량도 단체관광객 등을 위해 3량 편성까지 가능하도록 해 모두 24명까지 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형 모노레일로 운행하기 때문에 1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어 관광객이 차량 운행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공사는 기존 은하레일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안전시설을 추가 도입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키로 했다. 공사는 추락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로와 대피로를 겸한 낙하물 방지시설과 충돌방지 장치, 차량위치 추적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 차량 이탈과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에 롤러코스터형 대차가 도입된다. 차량에 상시 전원 외에 비상용 배터리를 탑재해 정전 등 비상상황 시 1시간 이상 정상 운행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안전검사 전문기관의 설계서 안전도 검사, 임시검사, 정기검사, 준공검사 등 단계별 검증 및 법적절차의 이행과 전문 기술력을 가진 용역사를 통해 건설사업관리(감리)를 시행하고 주요 단계마다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했다. 또 공사는 당초 우려됐던 사업자의 사업진행 능력과 기술력에 대해 검증을 마쳤다. 민간사업자는 19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기존 시설물을 활용, 소형 모노레일을 건립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노레일은 이미 국내 관광지 등 약 15개소에서 운행되고 있는 보편화된 시스템이지만 공사가 현지 실사를 통해 기술인력, 차량제작 협력 업체의 기술력 및 실적 등을 확인한 결과 시스템 구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민간사업자는 앞으로 2개월 내 38억원을 투자해 출자회사(SPC)를 설립하고 이후 금융권에서 152억원을 대출 받아 소요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불확실성이 다소 상존하고 있지만 기업의 재무제표와 금융기관의 대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추진과정에서 출자회사 설립 및 사업이행보증금 납부, 금융기관의 대출확약서 제출 등을 협약서에 보완함으로써 사업추진 실행력을 높였다. 사업성 면에서는 일부 구간에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아이맥스 영화 관람처럼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재미를 배가시켰으며 각 역사에 체험형 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안이다. ㈜가람스페이스는 5월까지 설계를 실시하는 동시에 자체 구조전문가 등을 동원해 기존 시설물의 안전성 검토와 재사용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정호 사장은 "기존 시설에 안전시설 등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수송능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2-12 15: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