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용 모노레일이 1량에 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궤도차량으로 사업이 변경돼 재추진된다. 인천교통공사는 기존 월미은하레일 시설을 활용해 신규 궤도차량을 설치하는 월미궤도차량 도입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19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교각에 새 레일을 설치하고 30인승 내외의 단체관광객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의 궤도차량 방식은 이번이 4번째 사업방식 변경으로 2008년 첫 재정사업으로 853억원을 투입해 월미은하레일(30인승 모노레일)을 완공했다. 그러나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궤도를 모두 철거하면서 레일바이크 사업(민자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도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모노레일(8인승)로 변경됐으나 민간사업자의 추진능력이 문제가 되면서 이번 중형 궤도차량으로 변경됐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 설계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키로 했다. 2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2019년 3월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비를 선 투자 후 운영단계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안전성 담보와 책임 시공을 위해 신규 궤도차량 도입, 시스템 개선공사, 운영까지 직접 추진키로 했다. 개통 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민간 위탁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사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월미은하레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궤도차량도 5∼10대 정도로 우선 개통키로 했다. 이후 이용객 추이와 마케팅 전략 등을 고려해 차량 증차와 시스템 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사업기간을 단축해 차량 및 운영시스템 개선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고, 건축.설비 등은 안전을 고려해 우선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궤도차량시스템을 원격 무인 운영시스템보다 운영인력으로 관광가이드를 겸하고 비상 시 응급조치 등이 가능한 유인 운영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공사는 개선공사비 등 소요 사업비를 상반기 추경 및 2018년 본예산에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기존 시설 유지 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의 가용예산을 활용키로 했다. 이중호 공사 사장은 "철거하자는 의견도 많지만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해 빠른 시일내 정상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4-18 19:54:41【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용 모노레일이 1량에 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궤도차량으로 사업이 변경돼 재추진된다. 인천교통공사는 기존 월미은하레일 시설을 활용해 신규 궤도차량을 설치하는 월미궤도차량 도입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19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교각에 새 레일을 설치하고 30인승 내외의 단체관광객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 설계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키로 했다. 2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2019년 3월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비를 선 투자 후 운영단계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안전성 담보와 책임 시공을 위해 신규 궤도차량 도입, 시스템 개선공사, 운영까지 직접 추진키로 했다. 개통 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민간 위탁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사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월미은하레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궤도차량도 5∼10대 정도로 우선 개통키로 했다. 이후 이용객 추이와 마케팅 전략 등을 고려해 차량 증차와 시스템 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사업기간을 단축해 차량 및 운영시스템 개선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고, 건축·설비 등은 안전을 고려해 우선 추진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궤도차량시스템을 원격 무인 운영시스템보다 운영인력으로 관광가이드를 겸하고 비상 시 응급조치 등이 가능한 유인 운영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공사는 개선공사비 등 소요 사업비를 상반기 추경 및 2018년 본예산에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기존 시설 유지 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의 가용예산을 활용키로 했다. 공사의 궤도차량 방식은 이번이 4번째 사업방식 변경으로 2008년 첫 재정사업으로 853억원을 투입해 월미은하레일(30인승 모노레일)을 완공했다. 그러나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궤도를 모두 철거하면서 레일바이크 사업(민자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도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모노레일(8인승)로 변경됐으나 민간사업자의 추진능력이 문제가 되면서 이번 중형 궤도차량으로 변경됐다. 이중호 공사 사장은 “철거하자는 의견도 많지만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해 빠른 시일내 정상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4-18 12:01:29인천시 월미은하레일 사업이 또 좌초됐다. 지난 17일 인천교통공사는 소형 모노레일 민자사업자인 인천모노레일과의 협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능력 부족을 이유로 들었지만 월미은하레일 사업이 추락한 근본문제는 지자체장이 표를 의식해 내놓은 선심성 공약에 있음을 부인하긴 어렵다. 6.1㎞ 월미은하레일은 2008년 당시 안상수 시장(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년간 853억원을 들여 건설했지만 시험운행 중 중대결함이 발견됐다. 논란 끝에 후임 송영길 시장이 2013년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레일바이크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듬해 유정복 시장이 없던 일로 만든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유 시장은 대안으로 소형 모노레일을 추진했지만 결국 혈세만 펑펑 쓴 꼴이 됐다. 10년간 세 명의 시장이 바뀌고 그때마다 사업형태를 전환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인천시가 이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세금으로 또 적자를 보전해주겠다는 얘기다. 2000년대 들어 지자체들은 경전철 건설에 너도나도 뛰어들었다. 수도권에만 현재 20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먹구구 전시행정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수도권 첫 경전철로 세금 등 6767억원이 들어간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1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하루 7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니 4년간 2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쌓였다. 월미은하레일과 의정부경전철 사태는 터무니없는 수요예측이 빚은 대표적 선심성 사업이자 세금 낭비 사례란 점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완공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 실수요가 사전예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55%에 달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전남 영암F1사업 등 일일이 열거조차 어렵다. 사정이 이런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하나 없다. 지자체장이나 정치인들은 재선을 위해 개발사업을 일단 벌여놓고 보자는 식이다. 재정에 구멍이 나도 임기를 마치면 그만이고 뒷감당은 애꿎은 시민들 몫이다. 선심성 사업의 재앙을 막으려면 관련자들을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선주자들도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공약의 말로가 어떤지를 잘 보길 바란다.
2017-03-19 17:25:59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 등 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하자보수비용으로 총 123억원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월미은하레일 하자비용으로 123억원을 인정하고, 시공사 책임상계 비율 반영분과 공사에서 미지급한 준공잔금을 상계한 후 54억43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공사는 5년 넘게 진행된 이번 소송에서 시설물 하자 확인을 위한 법원 감정, 현장검증 등을 진행하면서 한번도 정상 운행하지 못한 월미은하레일의 책임이 시공사에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월미은하레일은 2008년 착공해 2010년 준공됐으나 준공 이후 시운전 과정에서 우레탄 재질의 안내륜이 균열ㆍ박리되어 지상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5차례 발생하고, 20㎏ 상당의 안내륜 축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절손되어 낙하하는 중대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운행하지 못하고 소송이 진행됐다. 공사는 이번 사건의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15 16:32:3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고가형 소형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 개통이 당초 예정된 5월말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모노레일은 지난해 8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행정절차와 차량 궤도제작.설치, 차량제작 등이 지연돼 올 5월로 늦춰졌다가 차량양산이 늦어져 또 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차량양산과 시험운행 미착수, 협력업체 선정 등 계획공정이 지연된데다 총사업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월미은하레일 건립 사업비는 당초 190억원이었으나 모노레일 건설 후 승객 유치 킬러 콘텐츠 구축 비용 등 소프트 비용이 추가되면서 총사업비가 260억원으로 늘어났다. 가람스페이스는 그간 출자회사인 인천모노레일㈜을 설립하고 설계, 시제차량 및 시스템 개발, 시험운행, 설계 안전도 검사, 궤도 사업 변경 허가 등 각종 인허가 등에 75억원을 투자했다. 인천모노레일㈜은 앞으로 차량 양산과 시설 개선 등에 185억원이 추가로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을 25억원에서 46억원으로 증자 후 70억원 규모 현물투자와 대출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투자자금 18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 지연이 예상되면서 지난 달 모노레일 정상화 지원 테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모노레일 사업의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수립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다. 공사는 계획 대비 공정률과 자금조달 계획, 실제 투자금액, 향후 소요 비용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대응방안을 이달 중 수립키로 했다. 지역 일각에서는 사업자의 사업비 조달 능력도 문제지만 새로 건립되는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번번히 개통이 미뤄지는 등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총사업비 853억원을 투입해 2010년 준공됐으나 안전성 검증결과 부실시공으로 판명돼 지난해 10월 철거되고 민간사업제안으로 재추진됐다. 새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개선공사를 18개월간 실시하고 운영기간 20년, 연간 8억원의 수익료 납부 조건이다. 공사 관계자는 "개통 일자를 맞추는 것보다 안전성이 우선이다.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더라도 안전성을 따져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1-19 17:54:10【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고가형 소형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 개통이 당초 예정된 5월말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모노레일은 지난해 8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행정절차와 차량 궤도제작·설치, 차량제작 등이 지연돼 올 5월로 늦쳐졌다가 차량양산이 늦어져 또 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차량양산과 시험운행 미착수, 협력업체 선정 등 계획공정이 지연된데다 총사업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월미은하레일 건립 사업비는 당초 190억원이었으나 모노레일 건설 후 승객 유치 킬러 콘텐츠 구축 비용 등 소프트 비용이 추가되면서 총사업비가 260억원으로 늘어났다. 가람스페이스는 그간 출자회사인 인천모노레일㈜을 설립하고 설계, 시제차량 및 시스템 개발, 시험운행, 설계 안전도 검사, 궤도 사업 변경 허가 등 각종 인허가 등에 75억원을 투자했다. 인천모노레일㈜은 앞으로 차량 양산과 시설 개선 등에 185억원이 추가로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을 25억원에서 46억원으로 증자 후 70억원 규모 현물투자와 대출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투자자금 18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 지연이 예상되면서 지난 달 모노레일 정상화 지원 테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모노레일 사업의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수립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다. 공사는 계획 대비 공정률과 자금조달 계획, 실제 투자금액, 향후 소요 비용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대응방안을 이달 중 수립키로 했다. 지역 일각에서는 사업자의 사업비 조달 능력도 문제지만 새로 건립되는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번번히 개통이 미뤄지는 등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총사업비 853억원을 투입해 2010년 준공됐으나 안전성 검증결과 부실시공으로 판명돼 지난해 10월 철거되고 민간사업제안으로 재추진됐다. 새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개선공사를 18개월간 실시하고 운영기간 20년, 연간 8억원의 수익료 납부 조건이다. 공사 관계자는 "개통 일자를 맞추는 것보다 안전성이 우선이다.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더라도 안전성을 따져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1-19 14:02:38【 인천=한갑수 기자】안전성 문제로 5년 동안 방치된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소형 모노레일로 바뀌어 오는 2016년 8월께 개통된다. 이정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사업자인 가람스페이스와 소형 모노레일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시가 지난 2010년 853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완공했으나 국책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용역에서 총체적으로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현재까지 개통조차 하지 못하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월미은하레일을 대체할 차량 공모를 실시해 민간사업자인 가람스페이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소형 모노레일에 바이크 기능이 추가된 시스템을 제작키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구동방식은 일반 원형 주행륜에서 톱니바퀴 방식을 보강한 소형 모노레일이다. 승차정원도 4명에서 8명으로 확대됐다. 차량도 단체관광객 등을 위해 3량 편성까지 가능하도록 해 모두 24명까지 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형 모노레일로 운행하기 때문에 1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어 관광객이 차량 운행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공사는 기존 은하레일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안전시설을 추가 도입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키로 했다. 공사는 낙하물 방지시설과 충돌방지 장치, 차량위치 추적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 사장은 "기존 시설에 안전시설 등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수송능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5-02-12 16:56:28이달부터 시설 보완작업 【 인천=한갑수 기자】 4년전에 사업을 완공하고도 안전성 문제로 개통이 미뤄져온 인천시 월미은하레일이 이달 중순 시설 보완작업에 들어가 2016년 3월께 소형 모노레일로 재탄생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중순 월미은하레일을 소형 모노레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보고해 최종 결론을 내고 본격적인 시설 보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08년 인천 월미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 건설을 추진해 2010년 준공했으나 안전성 결합 등으로 레일바이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공사는 레일바이크가 날씨 영향 때문에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특성상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소형 모노레일 쪽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했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사를 단행해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최우선 추진 사업으로 선정해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중순께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검토 내용을 보고하고 최종 활용방안을 결정해 기존 레일바이크 사업 민간사업자인 가람스페이스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사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면 빠른 시일 내 시설 개선.보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16년 3월께 개통할 예정이다. 소형 모노레일은 주행속도가 시속 15㎞,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는 시속 8㎞로, 전 구간(6.1㎞)을 운행하는 데 46분이 걸린다. kapsoo@fnnews.com
2015-01-01 16:31:21【 인천=한갑수 기자】사업을 완공하고도 안전성 문제로 개통이 4년 넘게 미뤄져온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이달 중순 시설 보완작업에 들어가 2016년 3월께 소형 모노레일로 재탄생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중순 월미은하레일을 소형 모노레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보고해 최종 결론을 내고 본격적인 시설 보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08년 인천 월미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 건설을 추진해 2010년 준공했으나 안전성 결합 등으로 레일바이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공사는 레일바이크가 날씨 영향 때문에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특성상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소형 모노레일 쪽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했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사를 단행해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최우선 추진 사업으로 선정해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중순께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검토 내용을 보고하고 최종 활용방안을 결정해 기존 레일바이크 사업 민간사업자인 ㈜가람스페이스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사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면 빠른 시일 내 시설 개선·보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기존 모노레일의 활용방안 공모 시 민간사업자가 어떤 형태의 제안을 할지 몰라 사업 영역을 바이크형 궤도차량으로 넓혀 놨었다. 민간사업자는 소형 모노레일에다 바이크 기능이 추가된 방식을 제안한 만큼 바이크 기능을 빼면 소형 모노레일 건설이 가능해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는 전체 사업기간이 18개월 소요되지만 민간사업자가 설계 등을 이미 진행한 상태이고 퍼스트트랙 방식(실시설계, 시공 동시 진행 방식)으로 작업할 경우 당초 공기보다 3개월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소형 모노레일을 오는 2016년 3월께 개통할 예정이다. 소형 모노레일은 주행속도가 시속 15㎞,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는 시속 8㎞로, 전 구간(6.1㎞)을 운행하는 데 46분이 걸린다. 공사는 차량 탑승 정원을 당초 1량에 4명 정도가 검토됐으나 사업성 등을 고려해 8명으로 늘렸다. 차량을 3량 연결하면 최대 24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현행 궤도운송법에는 시속 40㎞ 이하의 차량을 3량까지 연결할 수 있다. 공사는 소형 모노레일 차량을 1분 간격으로 운행해 승객이 다른 승객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승차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연간 최대 수송 인원은 175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총 사업비 853억원을 투입해 월미도 문화의거리~월미공원~인천역 6.1㎞ 구간을 순환하는 철도지만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운행이 중단된 채 도심지 흉물로 방치돼 오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4-12-31 13:25:1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그 동안 갈팡질팡하며 정책 혼선을 빚었던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포기하고 레일바이크 등으로 변경·운행키로 했다. 인천시는 월미도의 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현재의 사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변경해 빠른 시일 내 진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시가 지난 2010년 853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완공했으나 국책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용역에서 총체적으로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현재까지 개통조차 하지 못하고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시는 월미은하레일을 현 상태로는 운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관광용 레일바이크로 변경해 운영키로 결정,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유정복 시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하면서 레일바이크 사업마저 중단되는 등 혼란을 불러왔다.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건설된 월미은하레일은 결국 4년간 장기 방치되면서 주변 상인들에게 새로운 관광 수요창출보다는 고통만 안겨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배국환 정무부시장 주재로 조만간 월미은하레일 현장을 방문해 부실시공을 직접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월미은하레일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게 맞다는 원칙하에 뜯어낼 건 뜯어내는 등 어떤 형태로든 빨리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월미은하레일만 가지고는 큰 관광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보고 인천 내항의 화물부두나 8부두를 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마이애미처럼 요트 개항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월미은하레일이 차이나타운까지 운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현재 송도에 있는 인천상륙잔전 기념관을 월미도로 이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연안부두 일대 300만899㎡를 중국관광특구로 지정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 부시장은 "월미은하레일이 오랫동안 방치돼 주변 상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어떤 형태로든 변경해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4-09-08 11: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