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글로벌 월배당인컴ETF 혼합자산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우선주·하이일드·커버드콜·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만기 5년의 혼합자산펀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또 외화자산에 대해 별도의 환헤지가 없어 환율 상승기에는 환차익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오춘식 유진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대부분 인컴형 ETF는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과 채권보다 높은 배당수익을 지급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변동성이 상승할 때 배당형 자산의 투자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퇴직연금 사업자 및 가입자에게만 판매되는 퇴직연금 전용상품이다. 오는 28일까지 하나은행 전 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환매수수료가 없어 수시 환매가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6-24 15:50:3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와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높은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나스닥과 오랜 기간 협업해 만들었으며,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국내 최초 ETF’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나스닥100 데일리 커버드콜 101’의 최근 5년 프리미엄수익은 평균 52% 수준이다.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2019년에도 23% 수준(월 분배율 1.74%)을 기록했다. 이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매월 달라짐에 따라 최대 분배율을 연 20%(월 1.67%)로 제한했다.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월 분배율은 기존 국내 월배당 ETF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를 당일 나스닥100 지수의 1% 상승 가격(OTM, 외가격)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최대 1% 시세차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한국거래소의 KRX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것을 운용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수는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38.7%), SK하이닉스(42.9%)와 최근 HBM 관련주로 급부상한 한미반도체(19.6%)를 집중 편입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는 올해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 입어 7월까지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분야의 피크아웃 우려와 AI 관련 주식들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함께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는 다른 섹터에 비해 큰 폭의 주가조정을 겪었다. 다만, 미국발 AI칩 및 HBM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1% 시세 상승까지 참여하면서 최대 연 20% 수준의 월배당을 추가로 추구하는 100% 데일리 커버드콜OTM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10:51:3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가 역대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의 25일 상장일 개인 순매수 규모는 382억원이다. 이는 역대 국내 출시된 ETF의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1위다. 상장일 개인 순매수 380억원대를 기록한 최초의 ETF이자, 종전 1위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기록(2023년 7월 13일, 378억원)을 1년만에 경신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반도체, IT,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다양한 섹터의 혁신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의 대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역사적으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왔던 기업 100종목이 포함돼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세계 최초 나스닥100기반의 초단기옵션을 활용한 ETF로,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온 나스닥100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은퇴 이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수 성장에 약 90% 참여하면서 연 15%를 목표로 하는 월배당 ETF로서, 나스닥100 기업의 성장성과 꾸준한 인컴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나스닥100 주식과 옵션 기초자산이 일치해, 장기 투자 시 전략 성과의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앞서 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이사 이준용 부회장,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본부장, 오동준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신규 상장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용 부회장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와 같은 혁신 성장 상품들을 개발해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TIGER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나스닥의 혁신 기업에 분산투자 하면서 적은 비중의 옵션 매도로 15%의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옵션을 직접 매매하는 실물형 구조로 운용상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연금자산으로서 장기투자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초단기옵션 월배당 ETF’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5일까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또는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482730)’ 보유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6 14:37:5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미국투자 타깃프리미엄 월배당 ETF인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에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 자금 182억원이 몰리며 전체 ETF 1위를 기록했다. 상장 설정 금액인 200억원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집중되자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들이 3백억원 가까이 추가 설정을 집행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29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에 몰린 개인 순매수 금액 182억원은 기존에 상장된 타깃프리미엄 ETF 8종이 당일 기록한 순매수 합계 138억원 보다 1.3배가량 많은 규모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단순 시가총액가중방식 대신 시가총액과 더불어 LLM(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을 통해 미국AI테크 상위 10종목을 엄선했다. 이에 따라 AI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와 함께 AI반도체와 네트워크 등 AI하드웨어 대표기업인 TSMC,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도 30%가량 편입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상품은 글로벌AI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대표 AI테크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함으로써 여타 상품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시세 참여율을 높였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즉, 타깃프리미엄을 정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낮춤으로써 월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설계해서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에 일정 수준 이상 참여하지 못하는 전체 커버드콜 매도 전략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의 총 보수도 0.39%로 타 유사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메가 성장 트랜드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형 투자자들도 최근 월배당 상품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서 매월 1%이상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구조로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을 출시했다”며 “무엇보다 차별화된 AI빅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시세 참여율을 높인 것이 투자자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9 08:46:31[파이낸셜뉴스] 최근 펀드 시장에 대세로 자리잡은 ETF(상장지수펀드) 점유율 관련 각 운용사마다 뜨겁게 경쟁중인 가운데 중위권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이 가운데 ETF사업 후발주자인 신한자산운용이 5위권 수성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26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종가기준 신한자산운용은 점유율 2.39% 기록해 5위 수성에 안착했다. 이날 종가기준 ETF 점유율 TOP 5를 살펴보면 △삼성자산운용(40.10%) △미래에셋자산운용 (37.25%) △KB자산운용(7.53%) △한국투자신탁운용(5.23%) △신한자산운용(2.39%)이 각각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한화자산운용(2.36%) △키움투자자산운용(2.24%)△NH아문디자산운용(1.4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이른바 ‘SOL ETF' 사업을 본격화 한지 2년 여만에 ETF 점유율 5위원게 수성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신한운용이 투자자 니즈에 기반한 차별화된 상품공급 및 지속적인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이 시장에서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고 봤다. 살제 신한운용은 ETF 부문에서만 약 2조원에 가까운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ETF중에서도 당 사는 주식형(1.2조)과 채권형(0.8조)의 균형 있는 성장을 시현, 국내 ETF운용사 중 주식형의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해 의미가 크다”라며 “최근엔 월배당 투자 트렌드를 선도해오고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등 소부장시리즈를 제공해 투자관점의 세분화를 통해 투자자의 효율적인 ETF 활용을 유도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ETF사업 최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개인순매수 상위권의 성적을 보인 것은 유의미한 결과로 보여진다”라며 “앞으로도 SOL ETF는 '고객에게 투자 효율성을 제공 SOLution Provider' 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15:58:44[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내놓은 국내 최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첫날 170억원 넘는 개인 자금을 끌어모았다. 26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Fn’과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각각 84억원,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계좌까지 포함하면 하루 만에 두 상품에 170억원 넘게 몰렸다. 거래량도 167만753주, 50만965주를 기록했다. 특히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올해 상장한 ETF 가운데 당일 거래량 기준 1위에 올랐다. 초기상장 물량인 80억원을 개장 1시간 만에 전부 소진하며 완판됐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역시 절반 가까이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2차전지와 반도체 우량 소부장주에 대한 개인의 니즈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소부장 주식 투자는 세부 공정과정 이해, 개별기업 분석, 단일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ETF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 상품의 약진에 힘입어 신한자산운용 브랜드 ‘SOL ETF’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약 40%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운용사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김 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등 월배당 ETF와 함께 이번 소부장 시리즈를 통해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히 보였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입장에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6 10:45:07미 주택가격 상승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임대료 회복 등이 예상되면서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기업 등 부동산 관련 상품으로 향하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최근 2주간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리얼티인컴을 총 1710만7100달러(약 1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리얼티인컴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도 포함된 미 최대 상업용 리츠기업이다. 6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50위 안에도 없었던 리얼티인컴은 2주 만에 10위까지 올라섰다. 월말마다 배당을 실시하는 '월배당' 기업인 데다 지난해 7월 주당 56달러선까지 추락했던 주가도 지난 6월에는 70달러선까지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캐피탈원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C.루카스는 지난 2일 리얼티인컴의 2·4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주당 0.86달러에서 0.89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오는 2023년 2·4분기엔 리얼티인컴의 EPS가 주당 0.97달러까지 오르겠다고도 전망했다. 미 투자회사 울프 리서치는 최근 리얼티인컴의 목표주가를 79달러까지 높이기도 했다. 미 증권가가 리얼티인컴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엔 미 부동산 시장 호황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 증가세를 훼손할 만큼의 금리 상승은 없을 것이란 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건설사들이 수요 대비 무리하게 토지에 투자할 유인이 낮아졌단 점 등에 비춰 미 주택가격 상승세는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미 부동산 시장 간접투자도 확대됐다. 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운용하는 '피델리티 MSCI 부동산'(FREL) ETF의 최근 2주간 순매수 규모는 1406만8600달러(약 160억원)이었다. FREL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든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MSCI 부동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ETF의 수익률은 3개월 17.88%, 1년 35.69%로, 각각 0.15%, 19.51%에 불과했던 벤치마크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 3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레버리지 3배 상품은 지수가 1% 오르면 3%의 수익을 내지만 그 반대의 경우엔 손실도 3배로 불어난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최근 2주간 다우존스 미 주택·건설지수의 하루 상승폭을 3배로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홈빌더·서플라이 불 3X'(NAIL) ETF를 905만4100달러(약 103억원)어치 사들였다. 누적이 아닌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초단기 고위험 상품에도 1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가 이어진 것이다. 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미 임대주택 리츠 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정책적으로 부여했던 임대료 할인기간이 종료되고 곧 정상 임대료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도심 임대주택을 주로 보유한 아발론베이 커뮤니티 등을 유망 리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아발론베이 커뮤니티 주가는 작년에 도시 봉쇄 타격으로 저조했지만 올 들어 빠르게 회복되는 리츠 유형 중 하나"라며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이 직장이 있는 도심 혹은 외곽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리오프닝 기대감이 고조될 때 모멘텀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05 17:33:10유진자산운용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글로벌 월배당인컴ETF 혼합자산투자신탁'(사진)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우선주·하이일드·커버드콜·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만기 5년의 혼합자산펀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또 외화자산에 대해 별도의 환헤지가 없어 환율 상승기에는 환차익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오춘식 유진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대부분 인컴형 ETF는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과 채권보다 높은 배당수익을 지급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변동성이 상승할 때 배당형 자산의 투자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퇴직연금 사업자 및 가입자에게만 판매되는 퇴직연금 전용상품이다. 김현정 기자
2019-06-24 18:20:11[파이낸셜뉴스]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요구에 따라 배당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가는 가운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30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9월에 출시한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 액티브 ETF는 월배당 ETF 가운데 압도적인 성과와 분배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 이 ETF엔 지난해 9월 27일 상장이후 총 3회 1.52%(151원) 분배금이 지급됐다. 올 1월에도 0.5% (53원)의 분배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 이후 이 상품의 누적 성과는 총 13.18%에 달한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운용 ETF 부장은 “여느 때와 달리 연말 배당시즌이 지났음에도 은행섹터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작년 에스엠의 거버넌스 개선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얼라인파트너스가 7개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에 보낸 자본배치정책 및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위한 공개서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현재 주요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25~30% 선으로 해외 금융주의 약 60% 수준 대비 낮은 상황이며 금융지주사들의 일괄적인 배당성향 또한 은행주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 등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하고 있는 주주환원율 50%는 당장 현실성이 높지 않지만 또 다른 요구 사항인 배당성향 30% 수준 상향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하고 있다”라며 “이 상품은 정해진 리밸런싱 기간에만 종목변경이 있는 기존 패시브 고배당ETF들과 다르게 시황에 맞는 종목들을 편입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꾸준한 월배당금과 자본이익을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ETF는 월 0.5%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월 지급되는 분배 재원은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기업에 투자하며 나오는 배당금에 비교지수인 코스피200지수 대비 초과 수익분을 더해 마련한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시장 상승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고배당주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평상시에는 시장 주도주나 우량주 비중을 키워 액티브 하게 운용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30 15:10:27